국내 최고 품질의 경주 명품 한우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주시는 명품 한우를 자랑하고 전국 최대 소 사육지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일간 ‘2015 경주 한우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경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 주요 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리는 경주 한우축제는 ‘2015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과 농식품부와 이마트 간 농식품 유통분야 업무협약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에 선정된 국내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경주한우를 지역의 문화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경주 한우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경주축협과 (사)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에서 경주천년한우 브랜드육을 시중가격보다 25% 저렴하게 할인 판매했다. 또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300석 규모의 한우구이터와 경주 한우홍보관을 운영했으며, 한돈 등 각 축종별 홍보 및 전시행사도 함께 열렸다. 최양식 시장은 “축산업은 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미래 창조산업으로서 축산농가와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단체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 한우축제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문화 정착과 지역 한우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가 됐다”고 말했다.
복실이농산 대표 이정숙 사장은 지난 22일 청정 농산품 대파 10톤(2000만원 상당)을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단체 40여 개소에 전달했다. <사진>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단체의 김장 담그기 활동 및 어려운 이웃 무료급식 등에 사용해달라며 직접 구입해 나눴다. 복실이농산은 1989년 창업이후 바른 먹거리 정착 및 건강한 식단문화 정착을 위해 위탁급식소 30여 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파는 경주시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자원봉사단체에 전달돼 김장을 담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숙 사장은 “많지 않은 김장재료지만 어르신들께 전달되는 한 포기의 김장이라도 온정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며 겸손해했다. 대파를 선물 받은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김장철 꼭 필요한 청정 농산물 대파를 생각지도 않게 선물로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추운 겨울 어르신들에게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맛있는 김장을 담아 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1일 경기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치열한 승부 끝에 1대0으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0년, 2011년 2년 연속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경주시민축구단은 2015 리그 성적 25전 16승 3무 6패, A조 2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양주시민축구단, 화성FC, 김포시민축구단을 차례로 격파해 결승에 올랐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포천시민축구단과 결승에서 만난 경주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후반 42분 결승골을 내줘 우승의 아쉬움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올해 펼쳐진 K3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우승 문턱에서 좌절의 아픔을 겪은 경주시민축구단과 경주한수원팀은 아쉬움을 교훈 삼아 내년에는 전력을 보강해 양대 리그 모두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K3리그 챔피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선수상은 포천의 이상용 선수가 우수 선수상은 경주시민축구단의 박종윤 선수, 페어플레이상은 경주시민축구단의 김동훈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주경찰서는 차량털이 의심 용의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경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사진>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은 지난 5일 동천동 동국대 교직원 아파트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이 계속 오지 않고 멈췄다가 오는 것을 수상히 여겨 집중 관제를 시작하는 중, 차량 문을 열면서 다닌 것을 확인해 즉시 112로 신고했다. 이후 용의자 집중 모니터링으로 동천동, 용강동 일대 CCTV에서 지속적인 관제, 동선추적으로 용강주민센터 부근에서 절도범을 검거했다. 관제센터는 지난 10월 22일 차량절도범을 검거한데 이어 약 1주일 만에 동일 수법 절도범을 검거한 것으로 CCTV 모니터링 중 작은 것들을 그냥 넘기지 않고 모니터링 한 결과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한성근)는 지난 19일 웨딩파티엘에서 201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대구지검 경주지청 후원으로 박동진 지청장을 비롯해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보호관찰소장 등 유관 기관장과 유공공무원, 모범청소년, 법사랑위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서는 주요활동 영상소개, 유공 법사랑위원 박철형 등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경주지청장 표창이 있었다. 모범청소년에 20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 보호관찰 및 보호복지 대상자 6명에 대한 원호증서 수여가 있었다. 이어 한성근 회장 대회사, 박동진 지청장 격려사, 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장의 축사 후 참가자들이 함께 법질서 실천운동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대회에서 모범청소년 등 총 26명에게 50만원씩 1300만원의 장학금과 원호금을 지원했다. 한편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는 올 한해 청소년 법 교육 등 법질서 실천운동과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학교폭력 예방교육, 다문화 청소년 초청 검찰견학, 불우청소년 경제적 지원, 한마음봉사단 집수리사업 등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제18차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 2015년 문화학교 수료식 및 종합발표회 제9회 경주농업대학 졸업식
풍산 안강사업장(방산총괄 대표 박우동)이 제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경영상 대통령 표창과 우수분임조 대통령상 금상 4개를 받았다. <사진> 국가품질경영상은 지속적인 품질경영활동으로 품질, 원가, 생산성 개선 성과를 거둔 기업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포상 제도이다. 풍산은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과 14001 환경경영시스템, OHSAS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방산업체 중 가장 앞서 도입하며 품질경영체계를 구축했다. 풍산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의 품질이 곧 군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찍부터 품질경영에 주력해왔다고 한다. 국가품질경영상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보증이 아닌 경영 리더십과 전략 기획, 경영성과 측정과 분석 및 프로세스 개선, 고객과 시장 대응 등 경영활동 전반의 품질을 평가한다. 풍산은 경영진과 임원의 혁신활동 솔선수범, 고객인 국가와 군을 위한 현장견학, 위탁교육 및 부대방문 등 다양한 고객지원 활동, 합리적인 KPI 제도 운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핵심인력 교육, 제안시상금 등 심사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우동 대표는 “안강사업장 표창 수상을 계기로 사내에 지속적으로 품질경영을 확대해 자주국방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풍산은 안강·울산·부산사업장과 계열사 풍산FNS에서 대통령상 금상 5개, 은상 5개, 동상 2개의 역대 최고의 실적으로 6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일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함께 고민해주는 상담사에게 털어놓으세요” ‘더나음’ 상담지원센터 김건묵 실장은 상담을 통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일,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것들을 함께 해주는 든든한 동반자를 얻는 것이라 말했다. 더나음 상담지원센터는 지역의 근로자와 시민의 고민을 함께하기 위해 지난 7월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 개관한 상담지원센터다. 이곳에서 하는 일은 간단하다. 근로자나 시민들의 말 못 할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일을 비롯해 누군가가 들어주었으면 하는 일 등 개인과 집단, 가족 회사 등의 부적응 문제를 상담을 통해 해결한다. 이곳의 상담 유형은 개인상담을 비롯해 가족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하다. 개인상담과 학업상담은 진로와 성격, 우울증, 스트레스, 대인관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며 가족상담은 자녀 의사소통법, 부부간 상담,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 등이다. 집단 상담의 경우는 자기이해프로그램, 청소년 진로지도 프로그램, 대인관계개선 프로그램, 의사소통 향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복지 관련 지원과 법률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더나음 상담센터는 근로자와 시민들의 상담을 통한 고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실장은 “많은 이들이 상담에 선입견을 갖고 있다. 상담을 받는 사람은 어딘가 문제가 있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상담을 받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담이 치료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담은 치료의 개념이 아니라 함께 닫힌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동행자 역할이라 강조했다. “상담을 가까이하지 못하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내가 털어놓은 이야기가 남에게 알려지지는 않을까하는 노파심이 상담을 어렵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곳 상담사들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죠. 상담자들의 고민을 위해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입니다” 지역에 상담하는 곳은 많다. 하지만 더나음 상담지원센터는 개인, 직장, 가족 등 단순 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지원까지 연계, 제공하는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나음 상담센터가 위치한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은 교통편이 불편해 개인 상담자들이 쉽게 오갈 수 없는 곳이다. 센터는 자구책으로 단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체상담은 물론 개인상담, 노인상담까지 상담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고령화되면서 말할 수 없는 고민을 가진 이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노인상담을 통해 그들이 가진 고민을 함께할 계획으로 근로자는 물론 청소년 등 모든 시민이 상담할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원자력 산업의 핵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경주시의 공무원들이 국내 주요 원자력 연구시설 등을 견학했다.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수원중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관련 주요 연구시설 견학과 직원들의 원자력 이해도와 미래 비전 공유라는 교육을 통해 원자력의 실체를 공부했다. 특히 경주는 한수원(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등 원자력 산업 핵심 기관과 시설들이 지역에 모여들면서 국가 원전산업의 중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국가 원자력기술의 연구개발 현황과 발전상을 파악하고 원자력 산업과 역사문화가 융합된 경주의 미래상을 그려보고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및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벤치마킹하게 됐다. 이번 견학은 공무원들의 원자력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를 높이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해연 경주유치,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허브도시 조성 등 역량 강화와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과정, 전 세계 원전운영 상황 등을 전문가로부터 교육 받았다. 아울러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을 역임한 장인순 박사의 ‘내일을 위한 선택, 원자력’이라는 특강을 비롯해 ‘원자력 발전과 사용 후 핵연료 관리 방향’, ‘원자력시설 해체와 미래 원자력 기술의 개발’, ‘원자력시설의 안전관리와 원자력 연료 주기’ 등 원자력 현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의와 주요시설 견학으로 진행됐다. 이용래 원해연유치추진단장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원자력에 대해 먼저 나서서 공부하겠다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는 최근 신규 원전건설과 해체, 원해연 유치,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등 원전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원자력산업의 핵심도시로 부상할 밝은 경주의 미래 청사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환)는 내년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12월 1일 오후 2시경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2층)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후보예정자 및 선거사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설명회는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및 구비서류 작성방법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시기별 제한·금지행위 및 선거법위반사례 예시 등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자가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사항을 위주로 설명할 계획이다. 경주시선관위 황만길 사무국장은 선거법을 몰라 위반행위를 하거나 예비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구비에 차질 없도록 입후보예정자 등 선거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내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전 120일에 해당하는 12월 15일부터 가능하며, 정당의 선거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정당선거사무소도 같은 날부터 구·시·군마다 1개소를 설치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이동석)은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응급의료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분야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동국대 경주병원은 메르스와 관련해 응급의료업무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을 받았다. 전국 응급의료전진대회는 응급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응급의료종사자와 단체에게 표창 및 격려하는 자리다. 이동석 병원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과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병준 의원(경주·사진)은 지난 20일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용지부지 지정 후 장기미집행으로 인해 사유재산권 침해 및 지역경제발전 저해가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학교용지부지 장기미집행으로 인한 민원 현황을 보면 민원인이 교육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방치하고 있다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가 있는 경우에 학교용지 해제 건의를 하는 등 소극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개발사업과 주택사업으로 학교용지가 지정되면 교육청에서 신설학교 설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해야 하고, 학생 수용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학교신설이 불필요하다고 예상되면 적극적으로 해제 요청해서 사유재산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준 의원은 구미교육청의 경우 지자체의 해제 요청 이전에 교육청 자체적으로 학생 수요 등을 판단해 적극적으로 해제 요청을 한 사례를 들며 “공무원들의 소신 있고 적극적인 행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인구변동 추이 등을 면밀히 파악해 불필요한 학교용지는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답변했다.
경주시와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5개 시·군은 주민행복과 동해안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행복생활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동해안 5개 시·군은 지난 24일 포항 청송대에서 21세기 신해양시대의 중심지인 경북 동해안의 지역행복생활권 공동발전을 위해 동해안 100만 주민을 위한 행정, 경제, 복지 등 연계협력사업 발굴, 동해안 관광문화상품 개발 등 지역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역행복생활권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국을 56개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나눠 인접한 시·군 간의 특성을 살리면서 행정구역이라는 장벽을 넘어 각종 주민 편의시설과 행정서비스를 공유해 주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동해안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는 지난해 선도 사업으로 지오투어리즘(천연의 지질 자원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지질 관광)을 활용한 동해안권 통합관광사업(27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동발전이 가능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동해안 5개 시·군은 동해바다를 연결고리로 구성된 지리적 요인의 인연과 2000년 전부터 신라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한 동일한 DNA를 물려받은 후손”임을 강조하고, “행정협의회가 정기적인 교류와 정보제공 등 신 해양시대를 맞아 수도권을 넘어서는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5개 지역 단체장과 지역별 2명의 민간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협의회 창립총회에서 공동발전 결의문을 발표하고 21세기 신해양시대의 중심지인 경북동해안의 지역행복생활권 공동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5개 시·군은 지방자치법 제152조에 따라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규약(안)’을 지난 2월 시의회에 통과시켜 이날 창립총회에서 확정했다.
정부의 원전해체연구센터(원해연) 설립사업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장기간 표류하면서 경주유치추진단(추진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당초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말 원해연 부지를 선정키로 했으나 산업자원통상부 등 부처 간 의견 차이 등으로 잠정 연기됐다가 최근에서야 추진을 재개하는 등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 게다가 원해연과 사용후핵연료 영구저장시설을 함께 묶어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경주지역 시민들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월 원전해체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주 내용은 오는 2020년부터 부족한 기술 신속 확보, 2030년 이후부터 기술 고도화 추진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원해연 설립과 단지 조성 등에 616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을 통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재개했고, 미래부는 연내 예타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 20억원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해연 부지선정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경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산자부와 미래부 간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원해연 입지선정을 위해 꼭 필요한 원전해체 기획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기관 선정도 못한 상태다. 또 원해연과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의 연계설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부인하고 있지만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추진단이 정부부처로부터 최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확인한 결과 “미래부는 당초부터 연계 추진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산자부도 원해연은 예타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종합검토가 진행 중으로 2개 시설을 묶는 방안을 발표한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2개 시설 연계 추진은 경주(경북)를 비롯해 울산, 부산 등 8개 시·도가 연대해 반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쉽게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래 추진단장은 “신규원전 건설에 따른 인센티브 또는 고준위폐기물 저장시설과 연계 추진은 당초 정부가 원해연 적합부지 선정 공모를 낸 것과는 이율배반적인 일”이라며 “원해연 부지로 경주가 최적지임을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인데 이를 무시하고 들러리를 세우려고 계획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추진단 제2원자력연구원 연계 유치위해 활동 강화 원해연 유치와 관련 복잡한 셈에 빠진 추진단은 관련 정부부처의 잦은 방문과 함께 새로운 정보 취득 및 분석을 통해 향후 유치활동 방향을 수립 중이다. 특히 원해연 경주유치 분위기 지속 확산과 중앙여론 조성에 치중해 온 추진단은 향후 유치를 위한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원해연을 비롯해 차세대 원자력 실증시설 등 국가핵심 원자력 연구시설인 ‘제2원자력연구원’을 연계해 유치를 추진한다는 것. 미래부가 추진하는 제2원자력연구원은 100만평 이상 규모의 원전 인접 및 인구저밀도, 임해지역 등 조건을 충족하는 부지에 총 사업비 약 9조원을 들여 건설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으로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제2원자력연구원은 중앙정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모방식이 아니라 경주유치를 위한 전략적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원해연과 함께 경주유치를 위해 경북 지자체들과 협력방안을 확대하고 있으며, 경주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 원해연 경주유치 위해 최선 추진단은 그동안 원해연 경주유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여 왔다. 정부부처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표류하자 예산타당성조사 시기 등 정부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물밑작업에 뛰어들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종 설명회, 서명운동 전개, 결의대회 등으로 시민들을 결집시키는 등 경북도와 정부에 원해연 유치의견을 전달해왔다. 올해부터는 정부의 방침을 주시하면서 포항·경주시 간 협력 MOU, 18개 관·학·연 협력 MOU 등 광역단위 유치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해연 최적지는 당연히 경주 추진단에 따르면 원해연은 정부, 지자체 주도 하에 한수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해체 관련 공기업 간 체계적 협력 하에 추진해야 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경주가 최적지라는 것. 경주에 국내 유일의 4개 중수로 원전과 2개 경수로 원전 등 다양한 유형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은 원해연 최적지를 주장하는 이유다. 또 원자력 해체관련 인력양성을 담당할 동국대와 원자력기능인력양성원, 원자력관련 첨단기술을 개발 중인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있어 원전해체산업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원해연 유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미래부 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 원자력선진기술연구에도 경북대에 구축된 ‘차세대 제염·해체 원천기반기술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참여해 오고 있는 중이다. 경상북도도 지난 5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등과 원전산업 육성 및 원자력 해체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는 이들 기관과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 참여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원자력 안전 및 해체 관련 기술개발연구 △원전산업 육성에 따른 지역발전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경주가 국내 유일하게 원전 전체 주기와 관련한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효율적인 원전 해체기반이 조성돼있다”면서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경주가 연구센터 입지의 최고 적지”라고 강조했다. -경북(경주), 부산, 울산 3개 시·도 유치경쟁 치열 원해연 유치의사를 밝힌 전국 8개 시·도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북(경주) 3개 광역시·도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부산과 울산이 고리 1호기 폐로 확정 후 공동 유치에 나서자 경북은 대구를 끌어들여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 부산시와 울산시는 원해연 유치 공동 TF를 구성하고, 실무진을 일본 등 해체 선진국으로 보내 경험과 사례 수집을 시작했다. 고리1호기 폐로 결정 후에는 공동 유치가 보다 확실한 전략이라 판단에서다. 부산·울산은 고리1호기를 포함해 노후 원전 다수가 부산과 울산 인구 밀집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최고 유치 당위성으로 꼽는다. 고리 1호기가 부산시 해운대구와 울산에 인접한 부산 기장군에 있고, 고리1호기 해체 과정에서 원전 해체기술을 축적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는? 연구센터는 원전해체기술의 실증과 검증이 가능한 연구 장치 및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산·학·연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원전 해체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이 주요 역할이다. 원전 시설 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제염부터 핵폐기물 처리까지 원전 해체의 모든 과정에 대한 대규모 연구 설비 등을 갖추고 기술 개발과 검증을 수행한다. 연구센터는 국비 1034억원, 지방비 339억원, 민간자본 100억원 등 총 1473억원 가량을 투입해 1만㎡ 부지에 연건평 5033㎡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원자력 해체 산업이 글로벌 원자력산업 메카도시고 도약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경제적 파급 효과 등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각 지자체의 유치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폐철도 부지 활용이 경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경주시가 사적지에 떨어진 낙엽을 퇴비로 활용한다. 또 겨울시즌을 대비해 첨성대 주변에 연말 트리 등을 설치한다. 시는 11월 한 달 동안 대릉원, 오릉 등 주요사적지 6개소에 떨어진 낙엽을 수거해 1000여 포대는 산내면 곤달비 작목반과 축산농가의 퇴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적지 환경정비와 함께 농촌지역 퇴비 생산의 일손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겨울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첨성대 주변에 연말 트리 및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첨성대 주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수목 26본, 수벽 260m 등에 LED 유성 100개와 트리조명을 설치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동부사적지 일대를 오색이 넘실대는 물결로 아름답게 꾸민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라역사의 정수이자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신라왕경 발굴·복원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알천홀에서 신라왕궁추진위원, 일반시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종합기본계획용역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용역에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발굴이 완료된 월성왕궁 해자를 복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월성왕궁의 문지와 성벽에 대한 복원과 동궁과 월지 서편건물지도 복원에 들어간다. 또한 천마총 전시실 리모델링과 기 발굴이 된 금관총 전시실 설치와 황룡사 중문 및 담장도 2017년 착공을 하며, 월정교는 준공을 하는 등 2017년에는 왕경사업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계획이 수립됐다. 8대 왕경사업은 2025년까지 9450억원 투입해 신라왕궁, 동궁과월지, 월정교, 황룡사복원, 쪽샘지구정비, 신라왕경 중심구 방, 대형고분발굴전시, 첨성대주변 정비 등 신라왕경의 역사적 골격을 회복해 역사문화자산가지 및 활용도를 높이는 국책사업이다. 그 중 핵심사업인 월성복원은 신라왕경의 조사·연구와 정비를 위해 2013년 10월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2014년 1월 왕경복원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신라왕경 발굴복원 개토제’를 시작으로 현재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왕경복원 마스트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신라왕궁 중심 건물지와 서문지 발굴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지난 9월 7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격적인 월성 현장 방문으로 정비 사업이 더욱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시에서도 대통령의 경주 방문 이후, 월성 왕궁 등 복원 정비에 대해 전국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복원과 설계를 앞당길 계획이다. 내년도 왕궁복원 국비예산이 당초 70억원에서 210억원 증액되면서 총 800여억원으로 왕궁성곽, 문지, 월정교 문루 복원, 동궁과 월지 중심건물 복원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는 오는 12월 8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종 자문회의를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종 자문회의를 거친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앞으로 왕경사업을 추진하는 지침서가 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내년도 살림살이를 올해 1조 520억원 보다 400억원(3.8%) 증액된 1조92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사회복지, 문화·체육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생분야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8680억원으로, 2015년도 8440억원 보다 240억원(2.8%)이 늘었다. 이는 경주시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노력으로 국·도비를 올해보다 184억원 더 확보한 결과다. 또한 신월성 1,2호기와 방폐장 준공으로 재산세 등 지방소득세가 130억원이 증액됐기 때문이다. 특별회계는 2240억 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910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4개 기타특별회계에 1330억원이 편성됐다. 경주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초노령연금, 영유아보육료,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연금 및 활동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경로당 운영 지원, 경로당 신축 및 보수, 통합건강증진사업, 저출산 대책사업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2538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지역개발사업으로 배반네거리 국도 7호선 우회도로 확장,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연구지원 시설 건립, 칠평로 확포장, 북천 고향의 강 정비, 건천·산내·서면 소재지 정비, 천북 신당3리~면소재지 간 도로 확포장,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화물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 정비 등에 193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 천년고도 디지털 복원, 월정교 주차장 조성,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 시민체육대회, 시민행복문화센터, 외동생활체육공원 조성, 야구장 조성, 축구공원 정비,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1748억원을 배정했다. 농림·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농어업 발전기금, 쌀 소득 보전 직접지불제, 중소형농기계 공급, 유기질비료 지원,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FTA대비 축산농가·어업인 지원, 소규모 어항 정비, 감포항 수산물 위판장 시설, 산림병해충방제 등에 1095억원을 책정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불국 상가시장 도시가스 시설공사, 강동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지방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천군매립장 주변 환경개선 등 경제산업·환경분야에 585억원을 편성했다. 보덕동 주민센터,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등 청사건립 및 정비,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고등학교 특성화프로그램지원, 중학생 보충활동비 지원, 칠평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등 일반행정·교육, 예비비 등에 2112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화천·재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와 동해안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등 상·하수도 분야에 910억원을 투자한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FTA대비 농어업 경쟁력 강화, 교통안전시설 확충, 공동주택 보조금 및 전통한옥 건립비 지원, 서민 복지·생활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자를 확대했다. 행사·축제성 및 민간이전경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 또는 축소했으며, 경상경비는 10% 절감원칙을 적용해 29억원 감편성 해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 개원되는 제20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론직필을 기치로 시민과 함께 건전한 여론 형성에 매진해 온 경주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2015 경주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경주신문 운영위원, 시민기자, 수상자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인사말, 경주시민상 시상, 축사, 축하 케이크 자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지 김현관 대표이사는 “풀뿌리 지방자치 정착과 지역발전,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창간한 경주신문이 어느덧 스무 여섯 돌을 맞게 됐다”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언론 환경 속에서도 경주신문이 오랜 기간 동안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성장하고 많은 독자를 갖게 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언론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의 밝은 미래는 시민들의 화합에 달려 있는 만큼 경주신문이 시민사회의 화합을 통해 소통하는 경주사회를 만드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발전과 건전한 지역풍토조성,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한 시민에게 시상하는 ‘2015 경주시민상 시상식’에서는 봉사부문 조래숙(여·55)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장, 문화부문 안종배(82) 선생, 경제부문에는 김득수(57) 주식회사 에스엠티씨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경주시민상 상패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후원해 제작한 200만원 상당의 순금 기념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조래숙 봉사부문 수상자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대신해 받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종배 문화부문 수상자는 “언론사가 주는 상은 경주신문 독자들과 함께 앞으로 경주문화발전에 기여하라는 독려의 말씀으로 생각한다”며 “경주시민에게 행동으로 봉사하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진정 마음을 다해서 이러한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득수 경제부문 수상자는 “올해는 사업이 부진했다고 생각하고 경주신문이 추천해 줘 오늘의 영광을 받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주신문 창간 26주년을 축하하는 축사와 격려도 잇따랐다. 최양식 시장은 “26년 세월을 이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큰 빛이 되어준 경주신문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경주신문이 가고 있는 그 길이 바로 우리 경주시민 모두가 바라고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창간 26주년을 축하했다. 권영길 의장은 “창간 26주년을 맞은 경주신문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정론직필로 우리 사회를 보다 밝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뤄온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언론인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살려 경주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수성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그동안 지역여론의 형성과 소통에 크게 이바지해 온 경주신문이 앞으로도 지역 문화 창달과 경주발전을 물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실상부한 경주의 길잡이로서 더욱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만재 경주신문 북부지사장이 그동안 본사와 지역 언론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패를 전달받았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 앞에서 다시금 새롭게 느껴집니다. 어느 가곡의 가사처럼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언젠가 너도 가고 나도 갈텐데 그 때 남겨질 수 있는 자신의 흔적은 무엇일까요? 정말 부끄러운 흔적 없는 아름다운 흔적 남기는 삶으로 자신의 삶에 희망이 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