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우리는 커피라는 우아한 매개의 위무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달래기도 한다. 가히 커피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테다. 사재를 털어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커피공부를 해 온 남자가 경주에 살고 있다. ‘커피 박사 1호’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경주커피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영 원장(43)이다. “경주에서는 그래도 커피 공부를 많이 한 편에 속합니다. 커피에 대한 투자로는 경주에선 최고일 것입니다(웃음)” 그는 십년 전 쯤, 공무원이었던 34세에 뒤늦게 커피에 입문했고 한국에서 커피 고급 과정을 찾아 섭렵했다. 전국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이론을 쫓아 커피 공부를 하다보니 소위 지금은 보편화된 미국식, 유럽식 교육과정의 선두 그룹에 있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다니며 자격증 공부들을 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죠. 그런 것들로 자부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교육들이 보급되면서 커피 깃대를 꽂을 수 없을 정도로 양적인 팽창을 보이고 있는 한국커피시장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저희의 힘이라고 봅니다” 그는 종전의 커피맛은 ‘로스팅’이나 ‘추출’이라는 테크닉의 힘이 커피 맛을 단정짓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 지금은 생두(재료)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면서 로스팅이나 추출은 커피 맛을 구현해주는 보조 역할이라고 했다. 원하는 맛을 위해 직접 원두 산지를 찾는 생두 사업이 가장 핫한 커피 산업임을 강조하면서 좋은 커피가 좋은 커피 맛을 낸다는 ‘스페셜 티 커피’ 붐의 근간을 소개했다. “궁극적으로 산지(産地)에 대한 경험은 솔직히 자부하는 편입니다. 중앙의 지인들은 올라와서 함께 법인을 만들어 일해보자는 권유도 많이 하고 경주에서 겪는 딜레마도 많지만 경주에서 제대로 스페셜 티 커피를 구현해보고 싶습니다” 엄정한 교육을 통해 정통한 커피를 알리고 경주에서 그 장을 펼치고 싶다는 것. 커피학원을 차린 것도 커피를 즐기는 경주시민들에게 커피 맛에 대한 배려와 고급 커피에 대한 기준을 확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서의 장(場)을 펼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김 원장은 세계적 산지에서 섭렵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와 토양, 기술, 환경상 커피 국내 생산, 특히 경주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했다. 경주의 시책사업으로 충분하다는 것. 커피를 단지 화훼로 다루는 타 지역이 있지만 경주가 선두가 돼야 한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제 꿈은 제 손으로 스페셜 커피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관광객이 넘치는 경주 보문단지 내 커피 농장이 있어서 프로세싱 시설만이라도 한켠에 만들어도 대박입니다.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이 간절합니다. 시와 연계한 커피 산지 조성은 머지않아 분명히 다른 지자체에서도 시도할 겁니다. 경주가 선점해야 합니다.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형산강 젖줄을 근원으로 역사·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상생발전을 위해 ‘2016 경주·포항 행정협의회 정례회’를 가지고 지속적인 협력 행보를 함께 하기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4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두 도시 간 우호 증진 및 상생 발전과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등 역점사업 등을 논의하고 공동추진 하기로 했다. 정례회에 앞서 지난해 양 도시 간 상생협약 체결 이후 1년간의 노력과 성과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형산강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가시화 되고 있다. 양 도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가 구축되었고, 전문가 중심의 순수 민간기구인 ‘형산강 미래포럼’도 출범하는 등 많은 성과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이어 경주-포항 간 상생발전의 첫 작품이자 지역 간 대표적 협력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가 이어졌다. 양 도시는 형산강 상생로드 조기개설을 비롯해 7대 프로젝트 50여 개 과제에 대해 국책사업화 및 국비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도시를 연계하는 문화·관광·산업 분야도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를 비롯한 원자력 관련 정부사업 공동유치 노력으로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5월초 재 개항된 포항공항과 관련해서는 민항기 재취항 문제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두 도시가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포항 영일만항 공동홍보를 통해 물류산업 활성화와 연관 산업육성을 도모하는 한편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모색 등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에 공동노력 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도시의 관광 상품 공동개발과 홍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증대시키고, 형산강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시스템 구축과 환경보전 클린데이 행사, 형산강 유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형산강 팔경(영일대, 포항운하, 부조정, 양동마을, 금장대, 보문호(너울교), 월정교, 삼릉솔숲)’선정 및 관광자원화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도 포항국제 불빛 축제, 경주 신라문화제 등 양 도시 대표축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키로 했다. 특히 지난 1년간 각종 교류행사 사진과 동영상을 담은 ‘경주-포항 상생 1년의 스토리’ 영상물이 상영되자 모두가 공감을 하면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산업도시인 포항과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발전의 롤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두 도시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경북 동해안권 전체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상생발전이라는 큰 뜻을 가지고 언제나 함께 해 주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도시는 지난해 2월 12일 양 도시 발전을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형산강 프로젝트, 형산강 어린연어 합동 방류행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 간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주시가 추경예산(안)으로 1700억원을 편성했다. 경주시는 지난 9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도 당초예산 보다 1700억원(15.6%) 증액된 1조2620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이번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는 본예산 보다 1230억 원이 증가된 9910억원, 특별회계는 470억원 늘어난 2710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국·도비보조금 222억원, 지방교부세 56억원, 지방세 133억원, 세외수입 270억원, 조정교부금 53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496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월성 복원(200억원), 경주읍성복원(20억원), 이란 문화교류사업(20억원), 북천 고향의 강 정비(15억원), 건천 고천지구 재해예방사업(10억원), 통일전관리사무소 신축(7억원) 등 국·도비 보조사업 322억원을 편성했다. 또 국도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간) 개설(40억원), 대본초등 매입(10억원), 외동생활체육공원조성 마무리(10억원), 제2 시동교 가설(5억원), 무산중학교 인조축구장 조성(5억5000), 읍면동 주민센터 건립(51억원) 등 당면 현안사업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상·하수도 노후관로 개량(75억원), 배반네거리~구황교 도로확장공사(5억원), 강변로 개설공사(50억원), 황성공원 토지매입(74억원), 노인복지회관 건립비(30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양식 시장은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이번 추경은 국·도비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문화관광 산업과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뒀으며, 특히 시의 당면사항과 주민숙원 해결을 위해 최대한 반영했다”며 “하반기에도 활기가 넘치고 일자리와 정주인구가 늘어나는 살맛나는 시정을 시민과 함께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6일 개회되는 제21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월성 신라왕궁영상관 앞에는 유채꽃이 진 뒤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지나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및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안강읍 등대청소년공부방에서 ‘스마트폰! 멋진 친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맞춤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안강읍 등대청소년공부방은 지역의 북부권 청소년들의 방과 후 학습공간으로 교과목 학습 지도, 특기적성 교육, 학습 멘토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중학교 30여 명의 학생들이 애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욕구와 이용행태의 진단과 사용의 장단점, 중독 위험성에 대해 사용자 스스로를 조절하고 자신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CYS-Net 설문지를 통해 위기 스크리닝(위기유형 및 위기 척도검사)과 청소년 전화 1388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위기 스크리닝은 청소년이 처한 위기유형에 따라 위기 정도를 판단하고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잠재적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한 검사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폭력, 학업중단, 아동학대, 방임 등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 및 유관기관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청소년 상담복지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 정하나 작가의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정하나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상연심(常蓮心)으로 정했다. 상연심은 문자 그대로 ‘항상 연꽃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있는데, 전시된 모든 작품에 이 ‘상연심’이 투영돼 있다. 도자에 연의 문양이 들어간 것은 기본이고 연의 잎 모양을 닮은 도자, 진흙을 깨고 나오는 연을 형상화한 작품 등 온통 ‘연’이다. 그러나 작품들 중에서 백미는 86개의 도자가 연꽃이 돼버린 연못이다. 전시장의 한 모퉁이를 활용한 연꽃 연못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정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경주 남양낙우회(회장 신강태)와 안강 남양낙우회(회장 최광식)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독거노인을 위해 우유(멸균우유) 130박스(312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평소 지역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경주·안강 남양 낙우회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후원 및 복지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진행됐다. 낙우회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의 빈곤문제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우유를 전달하는 것은 낙우회의 사회공헌활동 중에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웃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폐업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국세청이 공개하고 있는 ‘전국 사업자 현황’ 분석을 통해 증가 또는 감소하는 업종, 연령별 사업자 현황 등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첫 회로 ‘지역 14개 업태별 현황’ 2회째는 ‘30개 생활밀접 업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편집자주
한국생활개선 경주시연합회(회장 임현숙)는 행복한 농촌가정육성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대명리조트에서 지역 농촌 어르신과의 결연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할매·할배의 날 제정 관련 노인문제의 해결 계기를 마련하고 가족공동체 회복과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활개선회원과 지역농촌 어르신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내용은 노인문제 퍼포먼스와 강양수 한국웃음센터 영남지부장의 백세인생 행복세상을 주제로 한 특강, 소통 어울한마당, 지역 홀몸어르신과 생활개선지회별 결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어른을 공경하는 사랑스러운 마음과 생활문화 차이 극복 등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임현숙 회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송구스럽다. 그래도 행사를 즐기면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강제일초등학교(교장 허원도)는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난 4일 기념식 및 알뜰시장, 줄넘기 오래뛰기 왕중왕 선발전 등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과 교장인사말, 모범어린이 시상식,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에 이어 교내 강당에서 알뜰장터를 개장했다. ‘행복 나눔 알뜰시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알뜰시장에는 학생들마다 들고 온 학용품, 완구, 스포츠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 판매와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기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경제교육과 함께 소통하는 방법 등을 익혔다. 학교 측은 알뜰시장을 위해 경제교육과 연계한 사전·사후 지도로 규모있는 소비 및 관리가 되도록 지도했다. 또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먹거리 마당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물건 가격에 대해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가격을 결정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날 줄넘기 오래뛰기 왕중왕 선발은 학급별로 선발된 학생들이 평소 기량을 맘껏 펼치면서 팝콘 티켓과 솜사탕 티켓을 상품으로 받아 더욱 달콤한 어린이날 행사를 경험했다. 우명 시민기자
서울대성라이온스클럽 황병도 취임회장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 경주의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자 지난 4일 보행지원 지팡이 143개(157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대경메디컬에서도 노인 실버카 5대(75만원 상당)를 추가로 지원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주었다. 황병도 회장은 “나누는 봉사, 실천하는 사랑으로 타향에서 모범이 되는 사람이 돼 고향 경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눔 의지를 밝혔다. 박현숙 복지정책과장은 “먼 타향에서 고향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실천에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뜻 깊은 고향 사랑과 정성을 지역의 거동이 불편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남동주민센터 김영태 동장과 새마을협의회 오주도 회장, 체육회 배경호 회장 등은 지난 4일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정구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국민생활체육 경주시정구연합회’를 방문했다. 6일~7일 안동에서 개최된 정구시합에는 여고부 6명, 남고부 6명, 일반 여 6명, 일반 남 6명이 출전했다. 이날 정구장 입구에 들어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선수들이 공을 제대로 네트 위로 넘길 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훈련에 열중했다. 김영태 황남동장은 “바람이 불어 연습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이 무척 대견스럽다. 황남동 전 주민이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병두 경주시정구연합회장은 “해마다 선수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노력을 열심히 하는데 장소와 날씨관계로 연습이 부족해 힘든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오늘처럼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올 때는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니 실내정구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1972년부터 경주 정구장은 넓어져 좋아졌지만, 야외에 있어 날씨문제로 경기장을 포항에 뺏겨 버리게 된다. 경주에서 정구대회를 열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줬음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영태 동장은 “체육시설 관계는 조율 중이다. 당장 보완이 힘든 상황이지만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주도 황남동새마을협의회장은 선수들에게 격려금과 음료수를, 황남동주민센터는 빵을 전달하며 선수들을 위해 모두 함께 화이팅을 외쳤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숙자)가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이중언어교실이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언어교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배우며 그 나라를 이해하고, 다문화가정 아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올해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총 24회로 운영된다. 중국어 초·중급반, 베트남어반으로 편성, 다문화가정 자녀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언어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강점인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긍심까지 높여주고 있어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관심으로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자녀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혼이민여성 장화 씨는 “이중언어교실에서 다양한 활동과 게임으로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이 중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어 교육효과가 매우 높다”면서 “이중언어가 아이들의 미래 자산이 될 수 있는 만큼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주는 센터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명 시민기자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9일 읍면동 부녀회장과 협의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새마을회관 주방에서 어려운세대에게 전달할 음식을 조리했다. 밑반찬만들기는 연중 매월 경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가 주관해 지도자협의회, 직공장협의회와 함께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세대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달에는 쇠고기국, 멸치조림, 다시마무침, 열무김치, 김 등 5가지를 정성껏 만들어 23개 읍면동과 직장협의회에서 선정한 가구 등 총 80가구에 전달했다. 소요되는 예산은 새마을부녀회 판매사업 수익금과 회비, 직공장협의회 찬조금 등의 자체사업비로 충당하고 있다.
문화재가 골치 덩어리가 아니라 문화재로 인해 이득이 창출되고 있는 마을. 문화유산이 ‘효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마을. 지난 20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찾은 서악동이 그렇다. 서악동은 고분 사이에 마을이 있는 형상으로 고분군에서 바라보는 왕릉들과 기와처마들로 이어진 마을전경은 터임머신을 타고 간 ‘신라’ 의 어느 작은 마을 같았다. 서악동은 선도산 정상의 삼존불을 비롯해 보물 제65호 통일신라시대 석탑인 서악리삼층석탑(무열왕릉 동북쪽 경사지에 있는 모전석탑 계열의 탑)과 사적지인 무열왕릉과 그 뒤 4기가 있는 서악동 고분군, 무열왕릉 앞 김인문 묘, 진흥왕 외 4개 왕릉들, 그 외 비지정인 선도산 고분군 등 전체적으로 약 40여 기의 무덤들이 있는 마을이다. 그리고 경북도지정인 사액서원으로 서악서원(경상북도 기념물 제19호, 신라 삼국통일의 중심인물인 김유신 장군과 신라 학자인 최치원, 설총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명종 때 세운 서원), 도지정문화재인 도봉서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97호, 조선 중기의 문신 황정의 학덕과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재실) 등 이러한 유적이 밀집된 동네는 드물다. 여기에 최근 조명되고 있는 용작골 주상절리군은 훌륭한 자연경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왕릉과 고분과 사적과 보물, 아름다운 지형과 자연경관을 보유한 이 마을은 전체적으로 평지와 산지형이 섞인 지형이으로 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전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그 중심에 문화유산활용을 통한 보존이라는 선순환적 구조에 주력하고 있는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단장이 묵묵하게 일하고 있다. 문화재 돌봄사업단을 통해 이 마을을 가꾸고 점점 진화시키고 있는 진병길 원장과 함께 서악동을 돌아보며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 가려져서 방치되고 잊혀져가던 서악동의 문화유산들과 자연경관들은 ‘문화재돌봄’이라는 이웃을 만나 기품있는 마을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문화재 돌봄사업... 국가지정, 도지정 문화재 뿐만 아니라 비지정 문화재까지 정비하고 돌보는 사업 문화재 돌봄사업은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예산 100억, 광역시도비 100억의 예산으로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의 후원으로 문화재의 사전 예방적 관리를 목적으로 출범한지 7년째를 맞은 ‘문화재돌봄’사업은 전국 14개 권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문화재 보존과 정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 활용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화재친화형 돌봄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전국 문화재 돌봄사업단들의 협회 기능을 담당하는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사무실을 경주에서 개소해 진병길 단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지금까지는 국가지정, 도지정 문화재 위주로 관리를 했으나 최근에는 비지정 문화재까지 관리 대상을 넓히고 문화재 주변 환경과 탐방로까지 정비하는 등 사업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것. 비지정의 취약 지구도 값어치를 인정받아 선정된 부분에는 돌봄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묻혀있고 가려져있어 시민들조차 잘 몰랐던 문화유산을 훤히 들어내 존재 명확하게 해 신라의 영토를 가장 많이 확보한 왕은 진흥왕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왕이 진흥왕릉으로 추정되는 릉의 위치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 그 왕릉은 바로 서악동 고분군 맞은편 선도산 고분군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가려져 잘 알지 못했다. 대나무 숲과 잡목들에 가려져 전혀 보이지 않았던 도봉서당 뒤로 산재해 있는 무덤들도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진 단장은 “무열왕릉, 서악서원만 정비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 신라의 고분들로 추정되고 있는 30여 기의 고분군들을 재정비 한다면 충분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지원으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보물 제65호 통일신라시대 석탑 서악리삼층석탑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대나무를 제거했다. 묻혀있고 가려져 있어서 시민들조차 잘 몰랐던 문화유산을 훤히 들어내고 릉 또한 그 존재를 명확하게 해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지게 드러내 가치를 한층 부각시켰다”고 했다. 이들에 소요된 비용은 국도비만으로 충당하고 있으니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사업이었다. 동네 어르신들을 고용해 풀을 뽑거나 꽃을 식재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었다. 또 보희, 문희의 꿈이야기가 전해오는 선도산 오른쪽의 비지정고분군 30여 기 주변 경관 회복을 위해서는 닭장을 없애고 2년간에 걸쳐 아카시아 뿌리를 제거하고 주변 정비의 일환으로 국화, 연산홍을 식재하는 한편, 연못도 정비했다고 한다. 올해 들어서는 구절초 2만5000여 포기와 작약, 연산홍을 심어 서악동삼층석탑 및 선도산고분군 주변환경을 개선했다. 문화재를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봄에는 연산홍을, 여름에는 작약을, 가을에는 구절초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너편 무열왕릉 뒤로 왕릉 4기를 비롯해 보물인 탑과 꽃들의 군락, 그리고 도봉서당, 진흥왕릉을 비롯해 진지왕, 문성왕, 헌안왕릉 등으로 추정되는 릉이 마을 안에서 어우러져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졌다. -‘문화재 효율적 활용이 곧 문화재 보존’ 진 단장은 “월암재를 시작으로 서악서원을 정비해 활용하면서 돌봄이 진행되었고 점차 이 일들이 진행됐다. 무열왕릉에서 진흥왕릉 가는 길까지의 큰 길가 집들만이라도 페인트 칠을 시도해 환경을 개선시켰다. ‘마을 보러 왔다가 유적을 보고 유적 보러 왔다가 마을을 보러 오도록’하고 있다”고 했다. “경주 전체가 문화유산을 ‘효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서 이 작은 서악동이 앞장선다면 타 지역에서도 베치마킹해가서 그것이 또 관광 자원이 되는 이중적 효과를 일으키는 마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 단장은 또 “서악서원의 경우 연간 1000명이 방문했다면 지금은 1만 5000명 정도 된다. 주말의 경우 무열왕릉을 다녀갔다가 이곳을 들린다. 주민들이 마을 주변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문화재가 효자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주민들이 문화재에 애정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 문화재에 옷을 입힌다는 마음으로 더 많이 찾는 문화재를 만드는 것이 미래의 문화재 관리방안이다”고 했다. 가장 약한 신라가 삼국 통일을 한 것에는 리더들의 솔선수범 이었다.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탑 주위에 있는 보희, 문희의 꿈이야기가 전해오는 선도산과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진흥왕릉, 무열왕릉, 김인문묘를 가꾸고 설총, 김유신, 최치원을 배향하고 있는 서악서원을 활용해 신라 삼국통일을 테마로 한 ‘통일의 길’을 조성하고 청소년 교육, 기업연수 유치, 공무원교육 유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힐링으로서의 공간은 물론, 신라 리더들의 솔선수범의 자질을 교육할 수 있는 것. 더불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재 유지 보수는 물론 문화재를 적극 활용해 전통민박 운영, 전통예술공연장, 문화재 수리 실습장, 지역특성을 살린 각종 전통놀이 등 효율적 활용이 곧 문화재 보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악동, 역사와 자연으로부터 위안받을 수 있는 치유 마을” 건축사사무소 건.환 손명문 대표는 “서악동은 경주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역사문화경관과 더불어 힐링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동네다. 현재, 잘 드러나지 않았던 문화경관을 회복시켜주고 있어서 고무적으로 본다. 단지, 문화경관을 회복하면서 주위(자연) 경관을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고분군과 용작골 주상절리 등 숨겨진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회복되고 있어서 이것이 선도산 정상의 삼존불상과 이어진다면 역사문화 경관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고, 자연과 역사로부터 위안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또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가 매우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손 대표는 또 “서악동 이외에도 시내권과 외곽에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유산과 흔적들이 산재해 있다. 이런 경관의 회복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경주가 될 수 있다. 하나씩 드러낸다면 경주의 미래는 밝다. 경주시민은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고 도시를 잘 가꿔나간다면 경주만의 잠재력으로 인근 도시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성건동 상가와 주택가 일대에서 외국인유학생치안자원봉사대 30여 명과 함께 체류외국인 범죄분위기 사전차단 및 주민공감치안의 일환으로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순찰활동에서는 성건동일대 외국인 거리 및 전용 상가 등을 돌며 기초질서 등 범죄예방을 위해 4개 국어로 된 범죄예방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특히 거리에서 만난 체류외국인들에게 범죄예방을 홍보하는 등 효과적인 활동을 펼쳤다. 외국인유학생치안자원봉사대는 지난 2011년 3월 경주경찰서,경주지역 2개 대학교(동국대, 위덕대), 경주시가 경북도 최초로 MOU를 체결한 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자원봉사대는 현재까지 범죄예방 순찰활동 및 국제행사, 범죄사건시 통역지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한 사회풍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천동청년회(회장 송대성)는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 사랑을 실천코자 지난 1일 동천동 지역 경로당 18곳을 방문해 안마기 33대, 선풍기 33대, 과일, 국수, 생필품 등 1100만원 상당을 물품을 전달했다. 동천동청년회는 평소에도 독거노인 가정방문, 생필품 전달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방범순찰과 환경정화 활동을 해 오는 등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청년회의 녹록지 않는 형편에도 경로당에 꼭 필요한 물품을 선물로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대성 회장은 “평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진행했다. 많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베풀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청년회원들의 경로효친의 마음가짐과 따뜻한 모습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눠주는 사랑나눔 단체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황성교회(담임목사 김명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계층과 경로당에 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황성교회는 지난 1일 열린 장로, 집사, 권사 임직식에 축하 품으로 받은 사랑의 쌀 30포(10kg들이, 60만원 상당)를 황성동주민센터에 기탁하고 갓뒤마을 경로당에는 쌀 60kg(2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황성교회는 평소에도 지역 복지사각지대 등 어려운 계층을 위해 온 누리 사랑을 전해 오는 등 지역민들을 위해 숨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5세대에 매달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시설 목욕봉사, 지역 경로당에 식사 대접 등 중대사에 솔선수범 지원하고 있다. 김명환 담임목사는 “작은 성의지만 어려운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되레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더욱 더 많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녹록지 않는 교회 형편에도 지역사회를 잊지 않고 사랑을 베풀어 준데 대해 감사 드린다. 여러가지 여건으로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강동 바르게살기추진위원회(회장 강양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6일간 지역 환경 취약거리에 영산홍 등 꽃나무 200여 그루를 심어 볼거리가 있는 아름다운 꽃 거리를 조성했다. 용강동 바르게살기추진위는 평소에도 동 행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상리 및 소금강 경로당 2개소 주변에도 꽃나무를 심어 경로당 주변경관을 쾌적하게 했다. 강양순 위원장은 “꽃나무를 심느라 회원들이 고생이 많았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더 많은 꽃나무를 심어 아름답고 살기 좋은 용강동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생업에 바쁜 일을 뒤로하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꽃 거리 조성에 나서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옥)는 지난 6일 웨딩파티엘(구 목화예식장)에서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가 없는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동생일 잔치 행사를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고현벽 중부동장, 정지운 주민자치위원장, 이상구 통장협의회장, 전성환 체육회장, 구삼모 새마을협의회장, 백재욱 청년회장, 새마을부녀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외롭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행복과 웃음을 주고자 중부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자생단체가 후원했다. 신라천년예술단과 경주시청 대금팀과 오카리나팀의 멋진 공연과 함께 고려수지침 경주지회(회장 김귀애)의 협조로 어르신들의 건강체크 및 치료를 하는 등 웃음꽃이 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어르신들의 주름살이 활짝 펴져 행사 분위기가 한층 고조 됐다.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매년 잊고 지낸 생일을 이렇게 자식처럼 챙겨주어 감사하다. 쓸쓸함이 더 느껴지는 어버이날에 생일상과 함께 선물까지 받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일생동안의 건강과 무사, 장수를 기원하고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무병장수 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홀롬 어르신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