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발대식’이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경주시는 이날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참여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장애인들의 실질적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이 사업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은 장애인들의 직업적 흥미와 능력, 적성을 고려해 일자리를 지원해 지속적으로 직업 활동을 통한 소득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직업의 인식 수준을 높여 생활과 경제적 자립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은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전찬익)에 위탁해 연중 추진되며, 지난해 12월 참여 희망자 모집을 통해 66명이 선발됐다. 사업 참여자는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단체, 관공서, 우체국 등 21곳에 배치돼 환경도우미, 동료상담, 주차단속보조요원, 사무보조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참여자는 월 36만3000원의 급여를 받으며, 직무에 따라 주 14시간(1일 5시간 이내), 월 56시간의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근무한다. 전찬익 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장은 “장애인들에게 자립능력을 길러주고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참여자와 직무유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 20일 민생안정 및 설명절 특별치안활동 일환으로 외국인 밀집지역 원룸 및 주택가에 대한 특별방범진단을 했다. 이날 방범진단은 범죄예방진단팀(CPO)이 현장 진출 가로등 조도, CCTV 사각지대 및 원룸 가스배관 등 방범시설물 취약개소를 정밀 진단했다. 특별방범진단 후 취약개소는 지자체 통보,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고 추가 미흡사항은 금년 충효동, 성건동 일대에 추진중인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에 기초자료로 활용, 밝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구축 할 예정이다. 양우철 서장은 “취약개소에 대한 지속적인 방범진단으로 시설 개선 및 시설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로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warm-hearted)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의장 박승직) 전체의원과 의회사무국 전 직원은 지난 23일 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계기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해 경기침체와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의원들은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및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장보기를 실시한데 이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승직 의장은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많은 시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장보기로 구입한 물품들은 지역아동센터인 아란지역아동센터(성건동 소재)와 푸르른지역아동센터(동천동 소재)를 방문해 전달하고 아동들을 격려하는 등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선도동 여성자율방범대(회장 조문순) 발대식이 지난 21일 원석체육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김동해·김항대 시의원, 경주시자율방범연합회 정정욱 회장과 회원, 자생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회원 23명으로 구성된 여성자율방범대는 이날 정직·질서·창조 이념을 실천하는 자율방범대의 역군임을 자부하고, 자아혁신 정신과 희생봉사의 자세로 정의구현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여성자율방범대는 선도동 청년방범대와 함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결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지난 23일 경주 중앙시장에서 노·사 합동으로 ‘설 명절맞이 노·사 합동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과 윤원석 노조수석부위원장 등 임직원 40여 명은 경주의 대표적인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쌀, 청과류,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설 덕담을 미리 나눴다. 전영택 부사장은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침체된 경주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경주의 대표기업으로서 경주의 경제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구입한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경주종합사회복지관과 경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선도동은 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서명복)주최로 지난 22일 설날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아름답고 깨끗한 선도동만들기 사업의 일원으로 시작한 ‘제2차 선도동 대청소의 날’은 청년회·자율방범대소속 김헌섭 기획부장의 기획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눈이 오고 추운 날씨에도 4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도로, 녹지대, 원룸촌 일대와 상가 등지에서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주민 박동현 씨는 “날씨가 추운데도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선도동이 깨끗해지고 있다”면서 “이를 보고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귀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는 자연과 역사·문화·정신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고장이다. 이러한 자원을 몸과 정신은 물론 마음의 상처와 아픔까지도 치유하는 힐링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 경주시민들은 지난해 힘든 일을 많이 겪었으며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힘들어 한다. 이러한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그동안 경주시가 추진해 왔던 힐링시티 만들기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시민중심의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 경주시보건소 박정희 주무관으로부터 경주시의 힐링스토리를 들어봤다. 그는 1993년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종합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근무하다 1996년 간호직 공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0년 동안 오지 어르신들을 위한 진료와 방문간호를 담당했으며 저출산 극복사업을 시작으로 모성사업, 예방접종, 결핵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2013년 경주시보건소 힐링시티팀이 신설되면서 그해 하반기 투입돼 지금까지 힐링업무를 보고 있다. -힐링캠프를 하며 가장 보람 있고 의미 있었던 일은? 2014년 처음으로 힐링캠프를 기획할 때는 단순하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밖으로 내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1박2일 경주의 공간과 시간을 준비했다. 1기는 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기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저녁을 먹고 스트레스 관리 강의를 진행하다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던 72세 남성어르신께서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는 “2년 동안의 투병생활은 너무나 외롭고 힘들었으며 그동안 한 번도 밖에 나가 잠을 잔적이 없었다. 2년 만에 첫 외박, 이제 남은 시간은 나를 위해서 살고 싶어요. 힐링캠프가 나에게 행복감을 주었으며, 살아있는 사람으로 알게 해줬다”고 했다. 경주에 있는 모든 것들이 좋아보이게 이끌 수 있는 경주다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당시 깊게 하게 됐다. 힐링캠프는 우울증대상자, 화병 경험자, 청소년, 부모-자녀, 부부, 스트레스중독자 등 치유가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23기까지 진행됐으며 많은 스토리를 고백하고, 일상생활에서 자기를 찾아가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힐링캠프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오롯한 자신만의 행복함을 주는 것이 목표가 되고 있다. -힐링시티팀의 올해 계획은? 2016년까지는 경주만의 문화·역사·자연을 힐링 이미지로 덧입히는 일들을 했다. 예를 들면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역사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힐링의 관점에서 스토리텔링해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힐링가이드북, 힐링다큐, 경주힐링 앱과 SNS 힐링페이지, 5-스텝 힐링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람중심의 정책을 지향하는 경주이미지를 위해 노력했다. 힐링아카데미를 통해 행복의 정보와 상처난 마음을 어루만지고, 1박 2일 힐링캠프로 몸과 정신과 마음을 건강하게 했고 문화힐링해설사과정을 운영해 문화를 통해 치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5-스텝 힐링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적 재난 시 심리응급을 할 수 있는 전문가양성은 물론 평상시에도 마음치유를 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해 힐링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9.12지진이 발생했을 때 카톡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공간인 ‘경주힐링톡톡’을 통해 지진트라우마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경주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10명의 상담사가 지진발생 후 24시간 운영해 총 414명을 대상으로 상담해 불안과 두려움을 함께 나눴다.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나눔의 문화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고 할 수 있다. 2017년에는 마을중심의 힐링문화 확산이라는 목표와 힐링시티 경주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내가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하고 마을이 행복하면 경주가 행복하고 대한민국이 행복할 것이다. 지난 4년 동안은 개인과 가정의 행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마을에 초점을 맞춰 조화를 이루어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스스로 자문을 많이 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무엇을 주고 싶은가? 참여자들이 무엇을 원할까? 그분들의 니즈는 무엇일까?’라고··· 끊임없이 목표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민이 행복하고 사람답게 살길 바랄 뿐이다. 행복은 돈이나 명예, 권력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는 나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행복의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장소와 시간을 제공하고, 그리고 기다려줘야 한다. 시간이 흘러 스스로 깨달았을 때 그 분들은 그것을 실천하게 되고 주위의 사람들과 나누게 된다. 2013년 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된 힐링시티 조성사업은 실존주의로 사람을 성장시키는 사업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 윤태희 시민기자
청결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과 경주시 자원순환과 직원들은 설을 맞이해 환경정비에 나서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구역 청소를 마친 환경미화원들과 자원순환과 직원 20여 명은 주요 시가지와 7번 국도변 등을 중심으로 취약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비는 설 명절을 맞아 경주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경주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청결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시행했다. 특히 시장, 터미널, 도심, 시 경계국도변을 중심으로 불법투기쓰레기, 노상적치물, 폐비닐 등을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도 함께 홍보했다. 김영태 자원순환과장은 “힘든 근무 여건 속에서도 환경정비에 적극 참여한 환경미화원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 모두가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깨끗하고 살기 좋은 경주 만들기에 모두가 힘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40개 평가기준에 따라 266개 공공기관의 반부패 노력 및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한수원은 정원 3000명 이상인 공기업 22개 중 1위에 선정됐다. 한수원은 청렴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정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청렴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사적인 반부패 자율추진 활동을 강화했고, 정부의 반부패 권고과제 및 타 기관의 청렴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임직원의 평가에도 청렴성을 반영하고, 내부평가 요건인 청렴도지수 적용을 본사 뿐 아니라 사업소까지 확대·강화해 모든 경영활동이 윤리적 기반 위에서 시행되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수원은 2년 연속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작년 12월 청렴도 측정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관섭 사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은 임직원의 청렴함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에 좌우된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에서는 매월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농지연금을 신청한 후 매월 월급처럼 수익이 생겨 안심이다” 3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온 농민 정무환(69)씨는 겨울철 농한기에 일거리가 없어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농지연금을 통해 매월 월급처럼 수익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무환 씨는 “농지연금을 통해 죽을때까지 안정적으로 돈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지 모른다. 움직이지 않으면 수입이 없는 농업의 특성상 나이가 들어 일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농지연금이 큰 힘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땅 만 가지고 있는 농민에게 이 제도를 활용하면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 줄 요량이다”고 밝혔다. 정무환 씨의 사례처럼 지역에도 농지연금을 통해 노후를 계획하고 있는 농민이 증가하고 있다. 지역 농지연금 가입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농지연금 도입 초기인 2011년과 2012년 3건에 그쳤던 가입건수는 2013년 4건에서 2014년 5건으로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9건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지난해인 2016년에는 22건으로 크게 상승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농지연금이란 제도가 알려지고 안정적인 소득을 원하는 농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입자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2015년 농지연금 제도개선(가입비 폐지, 이자율 인하, 재산세 감면) 이후 농지연금 가입에 대한 농민의 문의가 늘었다. 2016년말 기준으로 45명이 가입해 평균 70만원의 연금을 매월 수령해 노후 생활에 보탬을 받고 있다. 한편, 농지연금은 농업 소득 외에 별도의 소득이 없는 농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농지 담보형 연금제도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일정한 금액을 매월 연금 방식으로 지급받고 사망 후 연금채무를 상환하게 된다. 연금을 받으면서도 직접 농사를 짓거나 임대할 수 있으며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배우자가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2017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안전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지난해 9.12 지진으로 인한 도민 우려와 불안해소를 위해 지진방재종합개선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내진설계 대상이 ‘3층 또는 500㎡이상’이던 것을 앞으로는 ‘모든 주택, 2층 또는 200㎡이상’으로 확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상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남권 지역에 대한 활성단층연구에 착수한다. 또한 기존에는 실내 지진대피소가 따로 없었으나, 9.12 지진을 계기로 옥외대피소(1069개소)와 실내구호소(328개소)를 지정하고, 대피소의 위치를 민간공간정보서비스(다음, 카카오내비, T-map 등)을 통해 제공해 지진발생 시 국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난발생 전 예측이 어려워 도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없었던 지진, 지진해일, 화산에 대한 긴급 재난문자는 관측과 동시에 기상청이 발송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을 개정해 1월에 시행됨에 따라 첫째, 재난 대응능력이 취약한 안전취약계층(장애인, 노인, 아동)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안전관리기본계획’에 안전취약계층(장애인, 노인, 아동)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고, 안전취약계층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 매뉴얼 개선 및 안전문화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시설물 안전관리체계를 일원화 한다. 그동안 ‘재난안전법(국민안전처)’과‘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국토부)’으로 이원화되었던 시설물 안전관리체계를 시설물 사고예방과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일원화 한다. 국민안전처에서 관리해 오던 특정관리대상시설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의 제3종 시설로 규정해 국토부에서 관리토록 함으로써 시설물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된다. <교량시설물 안전관리체계 예시> (현행) 연장 100m 이상(국토부), 20m~100m 미만(국민안전처) : 이원화 (개정) 연장 20m 이상 교량(국토부) : 일원화 셋째, 국민안전처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재난사태 선포지역에 대한 유치원, 초·중등학교 휴교처분 요청권을 부여한다.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사태 선포시 국민안전처장관 및 지자체장이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감에게 휴교처분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넷째, 긴급신고 통합체계 총괄·조정 기능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긴급구조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조 관련 특수번호 전화서비스를 통합·연계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총괄·조정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재난안전제품의 적합성을 인증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 또 재난안전법 시행령을 현장중심·국민중심으로 개정해 2017년 1월 8일부터 시행됐다. 첫째, 재난관련 기관이 재난 상황보고와 재난대응 등의 활동 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및 사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둘째,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국민안전처장관에게 재난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기관(장)을 소방서장,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 등으로 확대했다. (현행) 지자체의 장, 해양경비안전서장 (개정) 지자체의 장, 해양경비안전서장, 소방서장,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 등. 셋째, 지자체 재난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의 사용범위를 확대했다. 지자체 소관 특정관리대상시설의 보수·보강, 재난 예·경보체계 구축·운영, 재난 긴급대응(재난현장본부 설치 등)에도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공공분야 재난예방활동, 방재시설 보수·보강, 감염병 및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대응 및 응급복구 등 8개 항목. (개정) 재난 예보‧경보체계 구축, 특정관리대상시설의 보수 및 보강 2개 항목 추가. 마지막으로 음식점, 주유소, 모텔 등에서 화재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재난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서는 재난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대상시설, 보험의 종류, 보상한도액, 가입 시기에 관한 규정이 마련됐다. 재난보험 대상시설, 종류, 한도액, 가입시기 ■대상시설:박물관, 과학관, 버스터미널, 경마장, 지하상가, 장례식장 등 19종 ■보험종류:대상시설에서 화재·폭발·붕괴로 발생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보장하는 보험 ■보상한도액:대인(1인당 1억5천만원/ 사고당 무한), 재산(1사고당 10억원) ■가입시기:대상시설의 사용 허가·인가·등록·신고 수리된 날로부터 30일 이내 *기존시설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6개월간(2017.7.8.) 가입을 유예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 경주시협의회는 지난 19일 경주 웨딩파티엘에서 2017년 신년교례회를 겸한 제23대 총회 및 제8,9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외동석재 한동식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행사는 이광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 최양식 시장, 배진석·이동호·이진락 경북도의원, 김병도·박귀룡·윤병길·한현태 시의원,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내빈들과 회원 등 15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임 한동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주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주시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바라고 높은 낙찰률이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써 주길 바란다”면서 “전문건설회원사들도 보다 성실한 시공을 통해 신뢰도를 높여 나가도록 서로 합심을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한 회장은 현재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이광오 경상북도회장은 “지난해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지역건설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주계약자 공동도급, 전문건설공사 발주 확대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 전문건설업체가 숨쉴 수 있는 건설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행정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전문건설협의회원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으로 시민생활의 안정과 피해복구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등 지역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기에 건설인들의 탁월한 시공능력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한서(한서건설 대표) 이임 회장과 이병석(상명토건 대표) 총무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삼덕건설 김대열 대표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 공로패, 신흥건설 권오철대표 경상북도지사 표창패, 구암건설 최광노 대표, 태산건설 정태헌 대표, 동도안전 오영호 대표씨가 각각 경주시장 표창패, 대산건설 권오섭 대표는 경상북도의회의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저는 국어학자도, 방언 학자도 아닙니다. 재야 학자이기 때문에 아무리 연구하고 수집해도 인정하지 않았고 관심 갖지 않았습니다”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가 ‘제1회 경주말 겨루기 한마당’과 ‘경주말(語)의 보존과 활용방안’ 학술발표회 및 출판기념식을 열면서 특별하게 조명된 이가 있었다. 바로 아무런 대가없이 경주말 수집을 35년간 지속적으로 해 온 김주석 선생(79)에 대한 헌사였다. 김주석 선생은 무언가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몰두하고 실천하는 것의 최종적 미학을 보여주는 이였다. 만시지탄이었지만 지난 20일, ‘경주말(語의 보존과 활용’ 출판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서 경주를 찾은 선생을 귀하게 만났다. 한 사람의 지지자도 없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고향 경주말의 파편들을 모아 오늘에서야 조명되기까지 인고의 길을 오롯하게 혼자 걸어온 선생의 ‘육성’은 너무나 생생했고 외경스러웠다. 각고의 노력으로 발로 뛰면서 귀중한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한 선생에겐 감히 짐작조차 하기 힘든 지난한 과정이 있었을 것이며, 그 근간에는 경주말에 대한 그의 끝없는 애정과 사명감이 진하게 배여 있었으리라. 화공학도로 자신의 천직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남는 시간을 모으고 짜내 경주말 수집에 힘쓴 선생의 업적은 이제야말로 구체적으로 재조명돼야하고 빛을 발해야 한다. -경주의 소중한 문화와 언어 유산을 물질적 보상이나 정신적지지 없는 가운데 주목하고 수집 실천 선생은 1938년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장승마을에서 태어났다. 경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입학, 졸업했다. 이후 한화그룹에 입사해 에너지 산업과 화학 공업 분야에서 평생을 헌신했다. 한국화약 상무와 계열사인 경인에너지 상무를 거쳤다. 지금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살고 있다. 김주석 선생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35여 년 전부터 발품을 팔아가면서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고향 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오래 전부터 경주말에서 많이 쓰이는 방언이나 어휘들, 나아가 지역에서 즐겨 쓰였던 속담 등 소중한 문화와 언어 유산들의 현황을 어떤 물질적 보상이나 정신적 지지가 없는 가운데 주목했고 수집을 실천했다. 마냥 수집하는 일에만 매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선생은 우선 중간보고서 격으로, 영남대 최명옥 교수와 함께 ‘경주 속담·말 사전((최명옥 공편저, 2001년)’과 ‘경주지역어 텍스트-1(역시 공편저, 2007년)’ 등을 편찬해 세상에 경주말의 현황과 자료를 제시했다. 이런 노력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올해 ‘경주 지역어 대사전이라는 방대한 결과로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보석같은 말이 사전에 없다는 것은 화나는 일, 그 보석을 나라도 주워 모아야겠다고 생각” 선생이 경주말 채집에 나선 1983년엔 경인에너지 이사를 마치고 대구 경상석유 사장(경인에너지 계열사)을 하던 때였다. 지금까지 35여 년 간 경주말을 채집한 것. 국내 굴지의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고향 경주말에 관심을 가졌던 계기를 묻자 “좋아서요. 보석이잖아요? 매일처럼 보석이 쏟아지는데요? 지금도 그 보석을 수집하고 있어요(웃음). 일차적으로 보석같은 말이 사전에 없다는 것은 화나는 일이었어요. 내 눈에는 전부 보석인데 큰 사전에도 없으니 그 보석을 나라도 주워 모아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했다. 사명감에서 시작해 매주 짬이 날 때마다 고향에 내려가 현장에서 어휘 수집에 나섰다. 방법론을 세우기 전에 어휘와 그 활용형들을 카드에 하나하나 적어나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양이 옛날 15Kg 들이 큰 사과 상자 5개 분량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한다. -유일한 조력자, 방언학 연구자 영남대 최명옥 교수와의 인연 대구 경상석유(경인에너지 계열사)를 운영하던 시절, 대구 서점에서 우연히 ‘월성지역어의 음운론(1982년)’이란 책을 보게 되었고, 당시 영남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방언학 연구자 최명옥 교수를 수소문 끝에 만나 경주말 수집과 연구에 뜻을 모으게 되었다. 선생은 현장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일을 맡았고, 최명옥 교수는 이를 학문적,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작업에 치중했다. “생래적으로 알고 있는 말이었지만 품사도 모르는 사람이 사전을 만들려니 막연했습니다. 학문적 바탕과 조사 방법, 방향제시 등에 대해 최 교수가 일러 주었지요”흔히 쓰는 말인지, 드물게 쓰는 말인지, 반대어, 유사어를 단어마다 달아달라는 최 교수의 주문을 받았던 것. 이렇게 협력자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선생의 경주말 수집은 더욱 진척을 보게 된다. -‘경주말은 겨레말의 줄기세포’...경주말을 모르고는 한국어를 연구할 수 없어 ‘경주말 속담 말 사전’ 서문에서 경주어는 현대 한국어의 발상지이자 한국어의 시원을 위해서는 경주말 연구와 이론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이의 근거로 선생은 “삼국통일 후 통일신라는 경주가 수도였으므로 경주말이 당시는 전국의 중심언어였습니다. 신라가 망하고 경주의 귀족 즉 상류층이 개성으로 가서 고려 조정 500년 동안 신라 귀족으로서 대접받고 살았지요. 고려 언어는 상류 계층이 사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흘렀고 조선의 개국후 한양으로 옮겨 오지요. 그래서 현대 한국어는 경주말을 모르고서는 온전치 않은 것이지요. 다시말해 ‘경주말이 우리 겨레말에 줄기세포’라는 것입니다. 줄기세포이기에 모든 언어로 분화돼 나가는 언어이고 뿌리인 셈이죠. 경주말을 모르고는 한국어를 연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 강조했다. 이는 선생의 주장이기도 하고 동시에 방언학 전문가인 최명옥 교수의 주장이기도 하다. “이 작업 초기에는 뿌리인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언어인줄 몰랐던 거죠” 선생은 경주말에는 고저장단이 분명한데 표준말에서는 액센트를 무시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하면서 ‘겨레말의 고저장단의 표준은 경주말’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고 했다. 높낮이나 장단이 살아있는 연극대사는 세계 어디에 있는 한국 사람도 다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이라고 하면서 그 높낮이가 ‘바로 경주말’이라고 강조했다. “어휘만 포준어로 사용한다는 것뿐이지 고저장단은 바로 경주말입니다. 이것이 경주말이 한국어의 시원에 맞닿아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근거입니다” -‘경주지역어 대사전’ 올해 출간할 예정, 최종판 출간 위해 열성 다해 ‘경주 속담 모음집’에서는 경주 지역민의 삶의 편린을 보며 경주인들의 역사나 풍수, 언어와 사고 방식을 유추할 수 있다. 이에 선생은 “말하는 식으로 썼습니다. 말을 옮겨쓰는 것도 힘들었지만 다른 이가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발음대로 썼고 제다로 쓸려면 어원을 밝혀 쓰는 것이 옳았습니다. 그런데 그러지못해 아쉽습니다” 고 전했다. 단순한 의미의 설명을 넘어 경주 지방민들의 언어생활에서 활용까지를 제시한 선생이 가장 주목했던 것은 속담만큼 멋진 말이 없다는 것이었다. “속담을 제대로 활용하면 언어 생활이 풍부해지죠. 표현이 아주 맛깔져요”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면서 경주말은 분명히 전해지고 있는데 표준어에 해당하는 말이 없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했다. 예를 들면 손등 맞기는 ‘심패’라는 경주말이 분명히 있는데 사전에는 없는 식이다. 이외에도 동식물 이름은 부지기수라고 한다. 김주석 선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주말 어휘가 결집된 사전을 만드는 일이다. ‘경주지역어 대사전’을 올해 출간할 예정인 선생은 최종판 출간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현재 나온 사전에는 약 3500여 개의 어휘가 실려있는데, 집대성될 사전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어휘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곡용 어미와 활용 어미의 변화 등도 실어 놓았으며 예문만 6만개를 수록했다고 한다. 이에는 민속, 민간약(조약), 문화인류학적 자료까지 망라돼 있는 것. “혼자서 한다는 것이 역부족임을 절감합니다. 소위 ‘내 영역’에 국한 될 수 있어 얼마나 아쉬운지 모릅니다. 환경이 조성된다면 누락된 것들에 대해 연구를 집약해야 할 것입니다”고 하면서 “한 지역방어사전으로는 제대로 몇 만 단어가 수록된 사전은 없습니다. 저는 이제 불씨를 겨우 일으킨 정도에 불과하지요. 앞으로 집중적으로 연구하면 방언 지도도 제작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정확한 경주말의 구현도 가능하고요. 경주말의 기존의 억양을 다시 찾아주면 되는 것이니까요” 라고 했다. -‘전자 경주방언사전’ 만들어야...활자만의 사전은 이용에 ‘제한’ 선생은 그간 35년간 작업 중 표기의 일관성을 원고지 4만 장 분량 내내 유지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녹음한 것을 받아쓰는 것은 지루하고 귀찮었지요. 표준어 대역을, 단어별로 달았다가, 문장별로 고치느라 두 번째로 다시 쓰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했습니다. 그건 본보기로 삼을만한 방언사전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출판사엔 사투리를 교정 교열해 줄 이가 없어 공저자가 직접 교정을 볼 수밖에 없었는데, 워낙 다양한 내용에, 방대한 분량이라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집중해서 봐야만 했었죠” 또, “가장 듣기 거북하고 싫었던 말은 ‘아직도 그 일을 계속 하고 있나?’하는 시선이었습니다. 별난 일에 몇 십 년씩 매달려 있는 저를 지켜보기가 무척 안타까웠나 봅니다”고 했다. 소중한 경주말의 보고를 정리하고 활용하는 일에 있어 동참자의 부족과 주변의 무관심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선생을 만나며 선생에 대한 조명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조금씩 선생의 공이 알려지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선생의 업적이 더욱 빛을 발하려면 살아 있는 자산으로 활용해 더욱 다양한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것이라고 본다. 선생은 정만서 테마파크 설립과 경주말을 소멸 위기 언어로 유네스코에 등재할 것과 경주말 교육 훈련, 경주말 보전육성조례제정, 경주말 보전마을지정 등을 희망했다. 특히, “살아있는 사전, 즉 전자사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활자만의 사전은 이용에 제한이 있지요. 계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 살아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 사업에는 재원이 확보돼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경주가 표본으로서 방언사전을 만들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김주석 선생이 발굴한 ‘정만서’이야기는 다음호에..,경주말의 원형과 활용 입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어 다음호에선, 기상천외한 행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해학가의 일생에도 주목했던 선생의 저서 ‘거꾸로 본 정만서 세상’을 바탕으로 경주말의 활용을 다룰 예정이다. 조선시대 말기를 살다간 ‘정만서’의 생애와 기행, 일화 등을 발굴해 채집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선생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경주지역에서 활동했던 뛰어난 언어 사용자인 춘강(春岡) 정만서(鄭萬瑞,1836~1896)의 자료와 현황들을 수집, 정리해 ‘거꾸로 본 정만서 세상’을 펴낸 것이다. ‘거꾸로 본 정만서 세상’에서는 선생이 편찬한 사전과 더불어 경주말의 원형과 활용을 입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큰 구실을 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18일 설 명절을 맞아 새마을회관에서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떡국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떡국 나눔은 경주시새마을회에서 운영했던 ‘밑반찬 만들어 주기’ 사업과 벼룩장터 등을 통해 적립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이날 읍면동 부녀회장과 협의회장들은 밑반찬과 통조림 등을 넣어 만든 약 2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이불, 내복 등 생활용품과 함께 독거노인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100세대에 전달했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이번 나눔을 시작으로 쌀 나누기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서규 새마을회장은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 흐뭇하다”며 “나눔과 봉사를 통해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행복한 경주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억 시정새마을과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한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해 지진과 태풍 피해 등 재난복구에 참여한 육군 50사단 경주대대와 성주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 양일간 경주 유적답사를 실시하고 노고에 대한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육군 50사단 지역향토방위 우수예비군 부대로 선정된 경주대대 장병 114명과 성주대대 120명의 장병들은 삼국통일의 얼이 서린 통일전에서 호국 의지와 통일 염원을 되새기고,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 경주박물관 순으로 답사를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역 향토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50사단은 지난해 유례없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한 달음에 경주를 찾아 파손된 기왓장을 치우고 한옥 지붕 긴급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발생한 태풍 ‘차바’로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주말도 반납하고 침수된 가옥과 농지를 복구하고, 지진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에 나서는 등 온 힘을 쏟았다.
경주시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황성 5일장터에서 ‘희망2017나눔캠페인’ 나눔카 공연과 성금모금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나눔카 전국 투어’ 공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캠페인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방문해 사랑의 열매 홍보와 더불어 시민들과의 나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펼치는 공연. ‘나눔카’는 최신음향 및 조명장비를 부착한 4.5톤 무대영상차량으로 전문공연팀과 레크레이션팀으로 구성돼 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가야금소녀 등의 음악공연을 펼쳤다. 또 나눔카 옆에서는 경주시사랑의열매봉사단(단장 곽명혜) 회원 10여 명이 차, 홍보물품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박현숙 복지정책과장은 “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희망2017나눔캠페인’은 31일까지만 진행되지만 사랑의 손길은 연중 언제나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천북면 영신정공(주)노동조합(위원장 장복이)은 지난 19일 설 명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20kg 10포와 라면 40박스를 천북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영신정공(주)노동조합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묵묵히 도와왔으며, 특히 2002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는 생필품을 기탁하는 등 기업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기태 천북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깊은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천북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터민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희망나눔회는 지난 21일 청하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을 대상으로 위문봉사활동을 펼쳤다. 희망나눔회 회원들은 연말연시, 명절 등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을 찾아 매월 2회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새터민 가족과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의 선도적 역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장 및 부대장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날 수여식은 의용소방대 신임 및 연임대장 15명과 부대장 11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소방 행정업무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각종 재난현장 등에서 의용소방대 활동·운영 내실화를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관할 면적이 넓은 경주에서 각종 재난현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장·부대장 임명을 축하드리며, 경주소방서와 함께 경주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소방서는 2월 중순까지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경주시민을 의용소방대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 23일 경주시 외동읍사무소에서 경주경찰서 협력단체인 ‘외국인 범죄예방대책위원회’와 함께 설 맞이 다문화 이웃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 했다. 이번 행사는 설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불우 이웃 (다문화가정) 10가구에 대해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물품을 지원했다. 경주경찰서와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는 다문화 가정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국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외국인 범죄예방대책위원회 와 협력, 적극적인 체류외국인 범죄예방치안 활동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마음이 따뜻한 경주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