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7일 2층 보건교육장에서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예방을 주제로 임산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출산하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열린 이날 프로그램은 대구미주병원 정신과 전문의 권영재 교수를 초빙해 산후우울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임산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며 원만한 출산과 육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산후우울증은 산후 전후로 우울한 기분, 심각한 불안감, 불면증, 과도한 체중변화, 의욕저하, 집중력 저하 등을 겪게 되는 증상으로, 산모의 약 10~20% 정도에서 대개 산후 4~6주 사이 발병한다.
산후우울증의 원인은 여성호르몬 감소,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증 병역, 주변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하다. 대부분 증상은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방치할 경우 산모 자신은 물론 유아의 발달과 가족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심각한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후 질병 예방과 산모 건강증진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