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숙박업체가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적극적인 노력으로 동계훈련을 유치해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사숙박단지 내 경주황룡유스호스텔(대표 우정숙)은 이달 초 울산복싱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복싱단체의 협조를 얻어 복싱동계훈련팀 50여 명을 유치했다. 또 12일부터 17일까지 광주체고, 마산대, 울산 및 부산체육회 등 10개 단체 80여 명의 연합 복싱 동계훈련팀을 유치해 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번 동계훈련팀은 전국 중·고교 및 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꿈나무 선수들로 우리나라 복싱 부활을 위해 화랑의 정기가 서린 불국사와 토함산을 배경으로 훈련장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또한 동계훈련기간 중 경주 문화유적 답사 등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시는 이번 동계훈련기간에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태권도 훈련장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정숙 대표는 “경주시가 각종 동계훈련과 유소년축구대회를 유치,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활력을 넣고 있지만, 지난해 지진 여파로 수행여행단이 급감해 숙박업계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지정된 경주화랑유소년특구가 활성화되고,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이 올해 수학여행과 관광활성화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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