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5일(토) 오후 3시~4시,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3월 박물관 작은 음악회를 연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모두 11곡의 연주곡을 선보인다. 이 날 윤혜정의 바이올린 솔로곡으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과 영화 쉰들러 리스트 OST를 연주한다. 이어 소프라노 김한경은 조두남 곡인 ‘새타령’을 연주하며 테너 강병길은 조두남 곡인 ‘뱃노래’를 연주한다. 또 소프라노 김한경과 테너 강병길은 오페라 춘향전 중에서 ‘사랑가’를 부른다. 현악4중주도 선보이는데, 바이올린에 이건봉, 김한올과 비올라에 김상희, 첼로에 구본훈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피아졸라의 리베로 탱고, 브람스의 헝가리안 춤곡 5번,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바흐의 미뉴에트 1,2번, 김한기 편곡의 두꺼비 등을 연주한다.
Q= a씨는 부동산경매에서 선순위 전세권자가 배당신청을 한 경우에 말소기준권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말소기준권리가 된다면 그 후순위의 용익물권이 있다면 말소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매수인이 인수해야 하는지의 질문이다. 가령 선순위 전세권자가 배당신청을 하고, 그 후순위로 지상권이 있고 그 다음으로 저당권이 있다면 지상권의 소멸여부이다. 부동산 경매에서 어려운 사례이다. A= a씨가 한 질문의 요지는 말소기준권리라는 것이 무엇이며, 전세권등기가 말소기준권리가 되는지의 문제이다. 첫째의 질문에서 전세권등기는 원칙적으로 말소기준권리가 되지 못한다. 말소기준권리는 저당권과 경매개시결정등기 뿐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말소기준권리가 될 수 있는 제3자의 권리는 전세권과 (가)압류 그리고 가등기이다. 이중에서 1) 먼저 선순위 전세권자에 대해 살펴본다. 선순위전세권자가 배당요구를 한 경우나 경매신청을 한 경우에는 그 전세권은 말소기준등기가 된다(민사집행법 제91조 제4항). 예컨대 1순위로 전세권자가 있고, 2순위로 지상권이나 매매를 원인으로 하는 청구권보전가등기(이하 보전가등기라 한다)가 있고, 3순위로 근저당권이 있는 경우에 1순위의 전세권자가 배당요구를 한 경우나 경매신청을 한 경우라면 1순위의 전세권자가 말소기준등기가 된다. 따라서 그 이하의 2, 3순위의 등기는 소멸한다. 그리고 부동산 전부가 아닌 일부에 대한 전세권인 경우에는 부동산의 다른 부분에 대한 임차인 등 권리자의 대항력이 부동산 일부의 전세권에 의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선순위 전세권자가 배당요구를 한 경우라도 말소기준권리가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말소기준권리를 결정하는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의 문제다. ①그 판단의 기준은 부동산에 등기여부에 달렸다. 가령 등기되지 않은 임차권이 대항요건을 갖춘다고 하더라도 말소기준권리가 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제3자가 권리관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소기준권리는 공시방법인 등기의 여부로 결정한다. ②그 다음으로는 민사집행법의 규정에 의한다. 민사집행법 제91조 반대해석에 의해, 등기되지 않은 그 어떤 권리도 말소의 기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 그 다음으로 (가)압류가 말소기준권리가 되는 경우는 부동산에 다른 선순위의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경매가 진행된 경우에 그 가압류권자는 당연히 매수대금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민사집행법 제16조 제1항 제2호). 따라서 그 가압류등기는 당연히 존재이유를 상실하여 소멸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가압류가 집행되고 가압류목적물의 소유권이 제3자에게 이전된 경우에, 그 제3자의 채권자가 경매 신청한 경우는 가압류권리는 경매로 인해 소멸되지 않고 배당에서 제외된다(대판2006.7.28., 2006다19986). 따라서 전 소유자의 가압류채권자의 경우는 매각대금에서 배당을 받을 수 없기에 매각으로 소멸되지 않는다. 3)마지막으로 가등기에 대해서는 다음호에 게재한다.
경주경찰서는 황성공원 여성공중화장실 4개소에 20개의 비상벨을 설치하고 112지령실에서 통제⦁관리함으로서 여성관련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경주시청(환경과)과 협업해 여성관련 범죄를 예방하고자, 여성들의 여가활동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황성공원 소나무숲 일대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4개소에 20개의 비상벨을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화장실의 각 칸막이 마다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외부에 설치된 비상벨 작동과 동시에 경찰서112지령실 비상 신호가 작동되며, 곧 112지령으로 출동 경찰관이 현장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양우철 서장은 “여성대상범죄를 비롯해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장광규)는 지난 10일 지역내 Wee센터 및 Wee클래스 전문상담인력 총 50명을 대상으로 ‘Wee클래스 협의체 구축 및 협의회’를 개최했다. Wee클래스 협의체는 위기 학생 예방과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갖춘 학교 안정망 구축 사업으로,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Wee클래스 협의체 구축 및 협의회에서는 Wee센터 프로그램을 안내하여 각 Wee클래스에서 적절한 Wee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협의체 구축 및 협의회를 통해 Wee프로젝트의 ONE-STOP서비스를 구축하여 위기 상황의 발생을 예방하고,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교육지원청 장광규 Wee센터장은 각 학교 현장의 일선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전문상담인력의 막중한 역할을 강조하고, 올 한해에도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올 연말까지 지역내 일반주택에 설치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시행(12.2.5.)에 따라 5년의 유예기한을 거쳐 지난 2월 5일부터 전국의 모든 일반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에 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최근 5년(‘12~’16년) 간 경북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1만3851건 중 주택화재는 3021건으로 전체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체 화재로 인한 사망자 81명 중 42%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다. 주택화재 발생 원인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가 70세 이상 고령자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농촌마을 독거노인 등 일반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주소방서에서는 ▲ 공인중개사협회, 건축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설치율 제고 협동 추진 ▲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화재취약계층 무상보급 확대 ▲ 도민생활접점 매체·장소 활용 전방위 집중 홍보 등을 추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목표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안태현 서장은 “대부분의 공동주택에는 경보설비나 소화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는 반면, 일반주택에는 소화기와 같은 기초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에 취약한 실정”이라며, “주택화재와 그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모든 일반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공․사립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및 교육급여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교육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되는 고교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정보화(인터넷)지원비 등 교육비 감면과 교과서 부교재비, 학용품비 등의 교육급여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각종 민원 해결 방안을 교육했다. 특히, 2017년부터는 교육비 지원 신청이 연1회에서 상시 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는 등 시스템 주요 개선 사항에 관한 교육으로 학교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주요 질의응답 사항 안내를 통한 담당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진우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비 지원 및 교육급여 업무담당자들의 업무 전문성 신장은 물론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업무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곡면은 지난 4일 면사무소에서 관할 우편집배원 4명을 사회적 소외계층 돌봄 모니터링 요원으로 지정했다. 이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해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모니터링 요원들은 독거노인, 결손·조손가정, 가정불화가 잦거나 어려운 형편에 질환자가 있는 가정 등을 집중 모니터링해 복지자원과 연계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활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현곡면은 지역별로 순찰반을 운영해, 버스·택배기사, 이·반장, 산불감시원 등 직접적으로 주민과 대면이 가능한 업무 종사자들과 협조해 생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말에는 표창과 격려를 할 계획이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다양한 법적장치에도 불구하고 제도상으로 실질적인 수혜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에 미리 대비하고, 행정의 손이 닿지 못하는 지역 구석구석을 모니터링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경주서 의경어머니회 정기회의를 실시했다.<사진> 경주서 의경어머니회(회장 김숙이)는 가정으로부터 떨어져 복무생활을 하는 의경대원들에게 어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협력단체이다. 양우철 경찰서장과 의경대원들은 지난 1년동안 의경대원들을 위해 많은 지원활동을 펼쳐준 의경어머니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상호 협력사항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숙이 의경어머니회 회장은 “앞으로도 경주서 의경대원들이 행복하게 복무하고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경주시보건소가 지난 11일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읍·면 거주 55세 이상 배뇨장애 남성 700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이경섭 동국대 비뇨기과 교수를 초청해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에 대한 진료대책과 예방 및 치료법,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무료검진은 읍·면 의료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전립선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실제 검진을 통해 전립선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혈액검사, 요속검사, 잔료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 전립선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검사가 시행됐으며, 그에 맞는 상담과 약 처방까지 한 곳에서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 주최, 국제로타리3630지구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검진사업은 우리나라 최고 비뇨기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원스톱 진료로 13년째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이번 무료검사를 통해 각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100세 시대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동궁원은 지난 11일 ‘문화가 있는 동궁원’의 첫 공연인 봄의 향연을 성황리에 열었다. 문화가 있는 동궁원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동궁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선사해 경주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 첫 공연인 이달의 행사는 봄의 향연을 주제로 열렸으며, 총 3개 공연팀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먼저 식물원 2관에서 경주챔버오케스트라(단장 신문식)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를 통해 식물원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웠다. 또한 이날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순수 취미클럽인 앙상블(단장 전준식)이 봄비, 그 얼굴의 햇살을 등 총 17곡의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회장 황의습)의 전통부채춤부터 비보이 댄스 및 다양한 댄스 공연, 가수들의 시원한 보컬 공연까지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신나게 어울리는 무대를 꾸몄다. 서울에서 온 김락현(31) 씨는 “식물원의 아름다운 꽃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현악 연주가 감동적이었고, 눈도 행복하고 귀까지 덤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며 “잊지 못할 경주여행이 될 것 같고 동궁원을 다시 한 번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동궁원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실시하며, 7월부터는 둘째·넷째 토요일 월 2회씩 확대 운영하며, 예정된 공연과 더불어 버스킹 공연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대사용은 경주 동궁원 홈페이지(www.gyeongjuepg.kr)를 통해 공지 글을 참고해 작성 후 메일(kjs1108@korea.kr) 또는 팩스(054-760-7442)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동궁원은 앞으로 많은 버스커, 취미인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음악, 댄스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화 경주동궁원장은 “공연팀 모두 흔쾌히 재능기부로 참여해 감사드리며, 참가한 공연자와 관람객들 모두 초록의 식물과 꽃을 보는 힐링에 음악을 감상하고 즐기는 힐링을 더해 만족해했다”면서 “다음 달에는 화전놀이 체험이 예정돼 꽃이 만발한 동궁원에서 화전도 먹고 공연도 보는 행복 가득한 주말을 동궁원에서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난 10일 지역안정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이상욱 부시장 주재로 실·국·소장 및 주요부서장, 23개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욱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엄정한 시국상황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당면 현안 업무를 꼼꼼히 챙기고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봄철 산불 예방과 AI·구제역 청정 사수를 위한 철저한 예방활동과 해빙기 안전대책, 취약지역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중점관리 등 지역현안 업무를 빈틈없이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현 시국에 공직자의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출퇴근 및 중식시간 엄수와 무사안일, 법 집행 소홀, 업무와 관련 없는 출장 등 공직기강 문란행위를 집중 감찰해 복무관리를 강화하고, 비상연락체계 반드시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60일 이내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공직선거법에 의한 제한 금지되는 행위에 대해 엄격히 준수할 것은 물론 언행에도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가 열리는 이란 이스파한 현지에서 지난 11일 경주시와 이스파한시가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다. 경주시는 우호도시에서 한 단계 격상된 이번 자매도시 의향서에서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형성된 양 도시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향서를 교환한 최양식 시장은 “실크로드 동단에 위치한 신라 천년고도 경주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이스파한은 과거 동·서 문화교류 중심으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 도시”라며 “두 도시가 우호관계를 넘어 자매도시로 오랫동안 끊겨져 있던 실크로드를 다시 이어 새로운 동반자로서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스파한시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에 참석해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와 이스파한은 고대 페르시아와 신라가 실크로드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해온 특별한 인연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우호도시 협약은 2012년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회의 참석차 경주를 방문한 에스피하니 이스파한 시장이 신라 제38대 원성왕릉에 잇는 서역 무인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고 우호교류 의향을 보였다. 이어 2013년 경주실크로드프로젝트와 관련해 최양식 시장이 이스파한 현지에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실크로드 기념비 제막과 실크로드 협력 선언식을 가진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가 제15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지난 11일 오전 9시경 발전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월성3호기는 앞으로 약 42일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를 받으면서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오는 4월 22일경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1일 고령 대가야테마파크에서 경상북도 여행소식을 전하는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慶遊記) 발대식을 가졌다. 경유기는 경상북도를 즐겁게 여행하는 중화권 경상북도여행기자단을 말한다.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는 경북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모인 SNS 운영자들로 이달부터 매월 경북을 여행하고, 가볼만한 곳, 특색 있는 숙박시설, 곳곳의 숨은 맛집 등을 소개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리포터와 기자단은 지난달 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통해 경상북도 여행과 사진 촬영 등을 좋아하는 내·외국인 45명으로 선발됐다. 리포터는 아일랜드, 벨기에, 필리핀, 일본, 대만, 홍콩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내국인 리포터는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이들로 2017년 경북여행리포터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발대식을 가진 리포터와 기자단은 기사작성과 사진촬영 등 취재 교육을 받고, 이어 대가야 박물관과 지산동 고분군, 딸기 수확체험을 취재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20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경북여행리포터 활동은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는 리포터의 열정적인 취재 덕분에 경북나드리 블로그와 페이스북이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북나드리 홈페이지가 웹어워드코리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경상북도로 유치하기 위해 해외 주요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온라인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 활동은 경북관광 온라인마케팅의 기초 자료이자 살아있는 여행정보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전무이사는 “경북여행리포터와 경유기 활동은 경북관광 온라인 마케팅의 중심축으로 해마다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국적의 리포터들이 전하는 경북소식이 국내외 관광객을 경북으로 모으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하던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이 지구 지정·승인 등 법령 제·개정에 따른 인허가 절차 등을 마무리해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조달 문제와 사업 출자사 간 이해 조정 등으로 지체됐던 사업체계를 재정비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라는 것. 경주시와 신경주역세권개발법인은 지난 8일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주)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갖고 민간대행개발방식에서 법인 직접시행방식으로 개발방식을 변경하는 등 공공과 민간의 사업협약 변경을 의결했다. 또한 토지보상업무를 위탁 받은 공공 출자사인 경북개발공사는 15일 토지와 지장물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시행하고, 주민설명회 등 매입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업무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사전 정지작업 및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간컨소시엄 주관사인 (주)태영건설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고, 조기 착공 및 택지분양을 위해 법인과 함께 신속한 토지보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은 신경주 역사 앞 53만7000㎡(약 17만평)를 미래지향형 자급자족 부도심으로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투입되는 사업비 2400여 억원은 민간조달의 PF(Project Financing)대출로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사업 예정지는 공동주택(5천여세대), 이주자 택지, 공공청사, 학교, 주차장, 에버카운티, 상업용지 등으로 균형 있게 배치했으며, 1차 완공년도인 2020년 이후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단지 내 인구 약 1만4000여 명이 생활하는 신도시가 조성된다. 또한 도로, 하천, 철도망 등 역세권 주변 SOC사업도 추진동력이 마련됐다. 우선 역세권 진입도로인 광명~화천~내남을 연결하는 지방도 904호선의 확장 및 이설 계획이 확정돼 역세권 진출입 교통문제가 해결됐다. 해당 도로는 협소한 마을버스길로 폭 5m의 고속도로 통로박스를 통과하는 교통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상존해 있었으나, 광명주유소 삼거리를 사거리로 개량하고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와 병행해 폭 20m, 4차선 횡단 교량을 설치하는 방안이 협의를 통해 확정돼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이 기대된다. 신경주역 뒤편 상류지점에서 역세권을 거쳐 대천에 이르는 지방하천 고천정비사업 역시 재해위험 방지와 도시경관 개선 등의 차원에서 신도시기반을 뒷받침해 줄 사업으로 정부 지원계획에 반영돼 올해 사업을 착공하게 된다. 철도망을 보면, 기존 서울~부산간 KTX와 수서발 SRT를 비롯해 신경주, 영천, 안동을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복선 전철이 2020년에, 부산에서 울산~신경주~포항, 삼척까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2019년 개통예정으로 있어 시민들과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역세권 개발 수요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 ‘백제 역사 속 숨은 보물찾기’를 운영한다.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경주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해 세련되고 우아한 백제 문화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처음 열리는 백제문화 전시로 신라 문화재와의 비교를 통해 두 나라 간 교류의 모습,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숨은 그림 찾기’, 나만의 ‘백제 문화유산 책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은 눈과 귀, 마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월 7일까지 매주 일요일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채색하고 꾸미며 서로간 친밀감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이하, 실크로드 문화축제)’한-이란 교류展이 주목받고 있다.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한-이란 교류전‘맛 MA:T – 한국의 멋과 정’은 우리의 음식문화를 통해 일상 속에 내재돼 있는 한국의 멋과 정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특별전으로서 이스파한 현대미술관에서 4월 12일까지 열린다. 경주문화재단을 비롯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스파한 현대미술관이 공동주관하는 한-이란 교류전‘맛 MA:T – 한국의 멋과 정’은 근현대 한국의 식문화 관련 기물(공예품, 산업디자인), 대중매체와 순수미술, 한국의 식문화를 분석한 인포그래픽, 음식을 재현한 조형물과 실제 음식상품 등 한국문화를 꾸밈없이 전달하는 다양한 전시품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이스파한 현대미술관은 실크로드 문화축제가 열리는 체헬소툰 궁과 함께 위치해 있어 이스파한 시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를 전달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서 한-이란 교류전‘맛 MA:T – 한국의 멋과 정’외 이스파한 현대미술관 주최하는‘이스파한 현대미술관 소장품전’,‘이스파한 현대미술 – 정밀화전’등을 동시 개최해 양 국가 ․ 도시 간 진정한 의미의 교류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고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부 산하 출연기관으로서 지난 2015년 KF 글로벌센터 개관 10주년 기념전으로 본 전시를 기획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황남동은 지난 9일 새봄을 맞아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동향과 안부를 살폈다. 이날 장진 황남동장은 김항대 시의원, 장창원 황남파출소장과 함께 민원사항을 경청하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봄철 산불예방을 비롯해 각종 시정과 시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꽃샘추위가 막바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환절기 건강과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장진 동장은 “첫 부임지인 황남동에서 각별한 애정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깊은 정성과 열정으로 마을 발전과 주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남동은 최근 일명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SNS, 출판자료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곳곳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독특한 상점과 맛집 등 풍부한 관광자원개발로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남동의 활기찬 행보가 본격 관광시즌을 앞두고 위축됐던 경주관광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9일 보건교육장에서 60세 이상 장·노년층 중풍 고위험군 4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중풍예방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주민이 본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익혀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중풍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첫 수업에는 공희일 공한의원 원장을 초청해 중풍의 위험요인 및 초기증상과 응급대처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향후 교육은 운영기간 동안 전문강사를 초빙해 한방양생 특강, 기혈순환을 돕는 기공체조, 웃음치료, 맞춤형 한방차, 구강건강, 스트레스 관리, 아로마요법 등 다양한 강좌로 진행된다. 또 사전·사후 삶의 질 척도, 건강인식도 변화 및 만족도도 함께 비교 분석하며 중풍 예방을 위한 준비를 돕는다. 한의사와 함께 한의약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번 중풍예방교실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자, 중풍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자를 우선으로 신청접수 받고 있고, 앞으로 4월 27일까지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한다. 중풍예방교실 2기는 5월 4일부터 8주간 운영되며 참여 희망자는 접수처(779-8998)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한방중풍예방교실을 통해 백세건강 시대에 중풍예방에 대한 올바른 건강생활법을 배워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농업인회관 대연수관에서 경주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나갈 전문가를 양성하는 ‘2017 경주농업대학 입학식’을 갖고 과정별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은 내빈, 신입생, 가족 등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하며 경과보고와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한영석 껑충교육연구소장의 ‘농업인이여, 미래를 디자인 하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농업대학은 138명 입학생을 대상으로 곤충산업,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과정 등 3개 과정이 개설해 운영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4시간씩 1년 과정으로 실시된다. 또한 과정별로 기초과목과 전문과목 강의, 현장교육 등을 진행하며 전문가 초빙강의, 우수 영농현장 벤치마킹 등을 병행하는 등 맞춤식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곤충산업과정은 지역 30여 호 곤충사육농가의 교육 수요가 높고, 영양만점 고단백질 식품이자 고부가가치 식·의약소재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곤충자원의 활용을 높이고자 개설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적극적인 참여와 최고 수준의 전문기술을 습득해 경주농업발전을 선도하는 리더가 돼주길 당부한다”며 입학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