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울진군(군수 임광원)과 지역주민 건강증진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울진 원남 골프장 조성사업’에 대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사는 관광단지 개발과 골프장조성의 개발노하우를 가진 토목, 건축, 조경, 설비, 전기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발주에서부터 준공까지 원남골프장 조성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는 울진군 원남면 오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650억원이 투입되는 18홀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이다. 부대시설로는 클럽하우스, 코스관리동 등으로 2020년까지 4년에 걸쳐 조성된다. 김대유 사장은 “공사에서 축적한 관광단지, 골프장 개발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최상의 명품 골프장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관광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울진군의 관광마케팅 및 홍보로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보문, 안동, 감포 3개 관광단지의 개발과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주 보문과 안동 휴그린 골프장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6월 말까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상인이 살맛나는! 고객이 만족하는!’이라는 주제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이면, 전 국민 누구나(2인 이상 팀도 가능) 아이디어 제출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2주간의 사전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5월 30일 부터 6월 29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하며, 응모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공모전 신청서·요약·계획·예산운용계획서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으로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이지 알림마당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공지게시판 참조). 제안 아이디어는 창의성, 논리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1차 실무심사에서 2배수 34개 아이디어를 선정한 후, 2차 최종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상(1건)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건) 상금 각 100만원, 우수상(4건)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10건) 상금 각 20만원 등 총 17개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2일 도청에서 올해 1/4분기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정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청년고용을 통해 지역발전에 앞장선 ㈜신라공업(경산), ㈜엠이스정밀(경주) 등 9개 기업 대표에게 우수기업 증서를 수여하고 청년일자리 확대에 노력한 기업대표들을 격려했다.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은 2016년 시범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 2년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5배 규모로 증가된 20억원을 투입해 청년고용 우수기업에 고용환경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작년 말 기준 고용인원을 유지하면서 2017년도 청년고용실적이 5명이상인 기업이다.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청년고용실적에 따라 2000~5000만원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경북도의 이 시책은 기업과 근로자에게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근로복지시설과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싶지만 큰 공사비로 걱정인 기업은 물론 지역기업의 근로환경 때문에 취업을 고민 중인 청년구직자에게도 희소식이다. 5월 현재 9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확정됐고 3개 기업이 선정심의 대기 중이다. 2017년 하반기 채용을 계획 중이던 기업들도 청년고용 실적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채용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등 신청기업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며, 청년고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고용우수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중 경산소재 ㈜신라공업은 마그네틱 코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연 9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채용한 청년 27명을 포함해 종업원이 314명이다. 우수기업 지원금으로 5000만원을 받아 화장실과 직원휴게실을 고칠 계획이다. 그 외의 기업들도 20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의 지원금으로 기숙사, 직원샤워장, 체육시설 등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청년고용 촉진기업 지원을 통해 1/4분기 현재 ㈜신라공업 등 9개 기업에서 97명의 청년이 고용되는 성과를 보였으며, 연말까지 청년고용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새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청년이 함께 사는 경북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지방소멸시대에 대응한 청년연어형 정책을 추진하는 등 청년일자리 특수시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통적인 방한 관광시장이며 방한 관광객수 제2위인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내 최대관광시장인 도쿄와 오사카에서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19일에는 주일한국대사관 주관으로 도쿄에 있는 JTB, H.I.S 등 현지 대형여행사의 교육사업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상북도 수학여행 홍보 및 상품개발을 위한 상담회를 가졌다. 22일에는 오사카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경북관광 매력을 소개했다. 공사는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제안으로 경상북도내 학교와의 방문교류를 통한 한일 청소년 상호 문화교류와 각종 체험학습프로그램 소개, 수학여행단을 위한 지원책 등 경상북도 수학여행의 장점을 적극 어필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수학여행지 경주·포항 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안동·영주 지역의 전통문화와 예절교육을 테마로 하는 수학여행 코스를 제시하여 교육여행 목적지로서 경북을 각인시켰다. 오사카에서 개최된 ‘코리아트래블마트’에서는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전통한옥과 고택 민박, 문화유적과 종가음식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과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포항 크루즈 관광상품 홍보에 주력했다.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은 한국관광 수요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고 한국여행업협회 및 여행업계, 관광벤처업체 등 100여 명의 방일 프로모션단으로 구성된 행사다. 김대유 사장은 “공사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지난 4월 경주 벚꽃관련 상품 등으로 3000명 이상의 일본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업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품개발 독려와 다양한 현지 마케팅활동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우화시기에 맞춰 지상방제 4967ha와 항공방제 1980ha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 선단지, 확산우려지 등을 대상으로 매개충 우화 최성기(6월말~7월초)에 맞추어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5개시·군에서 이달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2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반복 실시한다. 또한 지상방제는 과수원·농경지·주택지 주변 등 피해고사목 제거나 항공약제살포가 어려운 지역, 문화재보호구역, 우량 소나무림, 재선충병 피해 연접지역, 미발생지역 등에 21개 시·군에서 연막방제기를 이용해 5월초부터 약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매개충의 활동이 종료되는 10월 중순까지 2주 간격으로 집중 방제한다. 방제시간은 오전 5시~12시 사이에 실시한다. 한편 도에서는 지상방제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 4월 26일~28일(3일간)까지 도내 예찰방제단 238명을 대상으로 방제 대상지, 사용약제, 약제 취급요령, 약제살포 방법 등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매개충 구제에 사용되는 약제(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 액제)가 꿀벌 등의 생육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은 낮지만, 꿀벌 사육지역·양어장·누에 사육 지역 등은 약제 살포대상에서 제외했다. 시·군에서는 반드시 약제살포 1주일 전에 반상회, 전단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살포예정지 주변 주민과 이해관계인에게 약제 살포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안내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유적지나 발굴 현장에서 옛사람들의 뼈나 유물들을 발굴하고 수습하는 고고학자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경주는 일년 내내 문화재 유적의 발굴이 이뤄지고 있다. 발굴은 땅 속 매장 문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쪽샘지구발굴현장만해도 조사 범위가 넓어 수 십년간 발굴조사가 진행중이며 경주 월성과 황룡사지 등도 발굴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발굴현장을 일반에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도 한다.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 등이 그것이다. 월성에 관한 안내판이나 발굴조사에 대한 설명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돼 있어 점차 발굴의 신비한 베일이 벗겨지고 있는 차제다.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최영기 원장)과 황룡사 내 유적발굴현장을 찾아 발굴의 절차 및 과정과 발굴이후의 수순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전체 문화재 발굴 비용은 2000~3000억원, “땅 속 유물은 국가 소유” 대체적으로 발굴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오래 경과된다는 등속의 피해 의식이 그것으로 현재는 소규모의 발굴은 국비로 충당하지만 발굴 비용 부담이 많다는 지적은 늘 있어왔다. (재)신라문화 유산연구원 최영기 원장은 “국가도 정책적으로 그런 비용을 증가시키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문화재 발굴 비용은 2000~30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결국은 국가 정책의 우선 순위에 따른다는 것으로, 이는 국가 경제력과 밀접한 부분이며 타 선진국의 경우와 견주어보면 문화재 발굴 비용의 지원은 평균적인 편”이라고 했다. 일본의 경우는 조사 기관이 대체로 국가 기관이다. 각 지자체에서 조사기관을 설립해 국가나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인건비나 기관 운영비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 유지하고 발굴의 직접 경비는 발굴 행위자에게 부담 시킨다. 전체 발굴비용의 30%정도는 본인에 부담시키고 나머지 70%정도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부담을 하는 식이다.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이재현 조사연구실장은 “일반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내 땅은 땅 속의 것도 내 것’이라는 인식이다. 법률적으로 땅은 개인 소유지만 땅 속 유물은 지하자원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것이고 채굴을 하려면 문화재도 마찬가지로 국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굴해서 유물이 나올시 국가 귀속인데 개인이 발굴비용을 부담해야하는 것은 그 땅을 그대로 보존한다면 발굴하지는 않는다는 원칙에서다. 그러나 개발로 이득을 취할 경우는 비용을 개인이 부담한다는 것. 지역에 따라 처음부터 발굴이 바로 되는 경우와 입회하에 일차적 기초 조사를 통해 유물이 있을 개연성이 확인될 단계에서 즉각적으로 발굴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또, 시굴 트렌치(test trench, 좁고 길게 구획해 시굴해보는 것)로 구역을 정해 시범 발굴해 발굴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이재현 조사연구실장은 “발굴기관에서는 각각의 유물층을 미리 파악해 시굴 트렌치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발굴한다. 제토 작업부터 시작해 토층을 보고 판단해 발굴한다”고 했다. -경주시 발굴전문조사기관은 13~4곳, 학술발굴조사와 개발을 전제로 하는 발굴 있어 경주시의 경우 발굴전문조사기관은 13~4곳이다. 그 중 국가기관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한국문화재재단 등으로 세 곳이고 경주시 공기관 발굴기관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하나다. 이 외에는 민간 법인들(성림문화재연구원, 계림문화재연구원 등)이다. 문화재 보존 정비를 위한 학술발굴은 국가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다.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진행한 재매정과 천관사지처럼 이미 국가에서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경우는 복원이나 정비를 위한 발굴이다. 경주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학술발굴조사를 한 것이다. 이처럼 이미 국가에서 부지를 매입해 문화재로 보존을 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 정비나 복원을 위한 학술 발굴이 있고 아파트 등을 짓기 위해 개발을 전제로 하고 발굴을 하는 경우가 있다. 발굴 조사가 끝나면 건물을 짓는 개발 행위를 하게 된다. 이 경우 전산화 된 문화유적 분포지도를 통해 인근의 매장문화재 분포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유물의 매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 전문 기관에 의뢰해 발굴 조사를 하라는 건축 조건부 명령을 내리고 사업자는 조사 기관에 의뢰를 해야 한다. 민간일 경우는 문화재청이 인정한 기관에 의뢰하고 해당 발굴 건 자체 전부를 문화재청에 허가 받은 뒤 발굴이 실제로 이뤄진다. -유물면에서는 의료용 메스나 이쑤시개 까지 동원해 섬세한 작업 통해 유물 노출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이재현 조사연구실장은 “일단, ‘지표 조사’로서 땅 위에 문화재 흔적이 있어 육안으로 파악될 경우, 10분의 1정도로 부분적으로 파서 시굴 조사를 하고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다. 석조 유적 등은 레이저 탐사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시굴에 이어 본 발굴이 진행되는데 토층을 정확히 살피기 위해 토층 둑을 네모지게 칸을 만들어 둑을 남겨 놓고 발굴을 진행한다. 유물의 상황이나 시대, 종류에 따라 네모진 칸의 크기는 5m~25m로 달라진다. 이는 가장 보편적인 발굴형태로 흙의 퇴적 상황으로 유물의 선후가 다른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고 했다. 지층의 형성 시기로 판단해 유물의 형태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평면 위치와 수직적 좌표를 설정하고 층위를 기록하고 그 과정을 보고서에 기록한다. “대개는 트렌치로 도랑의 형태로 먼저 파보고 상황을 파악한 뒤 흙을 제거한다. 논의 경우, 경작토가 이미 20~30㎝ 있으므로 경작토는 포크레인으로 걷어낸다. 이후 삽이나 호미 등으로 제거하고 유물면에 직접 다가가서는 섬세한 의료용 메스나 심지어 이쑤시개 등으로 하나씩 세심하게 제거하며 유물을 노출시킨다. 이때 흙을 제거하는 ‘붓질’을 하기도 한다”면서 크고 작은 기구들을 다양하게 사용한다고 했다. -발굴 현장에서는 보존처리자와의 긴밀한 협조 필요, 발굴이후에도 발굴과 유사한 시간과 인력 필요 철제류, 토기, 기와 등 유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천 여 년 이상 땅 속에 매장돼 있다가 공기와 만나면 어스러질 정도라고 한다. 철제류의 경우도 자칫하면 유물 자체가 훼손된다. 이재현 실장은 “유물들이 노출된다고 해서 다 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과정을 사진으로 찍고 그림으로 그리고 3D스캔으로 작업하는 등 현대의 첨단 장비를 총동원한다. 발견된 유물은 오랫동안 묻혀 있다가 노출되면 부식이 급격히 진행된다. 그래서 유리나 토기 등은 접합을 하고 철이나 금속 등은 부식이 진행되므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작업을 한다”고 했다. 응급처치로 경화 처리를 요하는 경우도 많아 조사 기관은 반드시 보존처리요원을 두도록 하고 있다. 발굴 현장에서는 보존처리자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보존과학자는 발굴 기간 동안 현장에서 발굴자와 함께 발굴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시 대기할 정도로 보존처리 유물 발굴이 안 될 경우는 발굴 책임자의 도움 요청이 있거나 보존처리가 필요할 때 보존과학자가 정기적으로 현장에서 공동 작업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발굴하는데 필요한 기간과 인력은 발굴이후에도 기간과 인력이 거의 비슷하게 소요된다고. 유물 출토의 양에 따라 유물을 실측하고 보고서를 발표해야 하는 과정 등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발굴 당시 유물이 훼손된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1970년대 안압지(월지와 동궁)에서 출토된 주령구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기술 부족으로 태워버린 예가 있었다고 한다. 또 즉각적으로 처리하지 않아 산화가 돼 없어져 버리는 예도 있었다. 천마도의 예가 그것이다. 발굴 당시부터 보존 처리해 용기액 속에 보존해두었다가 공개된 것이다. 아직도 보존액속에 그대로 두고 있는 유물의 경우도 있다. 현대의 기술로도 원래의 상태대로 공개할 수 없는 유물들도 많다는 것. 황룡사지 발굴 현장에서 만난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조성윤 조사연구팀장은 “불과 수 십센티미터 아래서 기와, 토기, 청동이나 우물의 흔적, 씨앗 등이 발견되고 있다. 기와 등이 수습되면 세척해서 기록하고 그 중 중요한 유물로 추정되면 보고서를 통해 보고를 하고 이들은 국가귀속 절차를 밟아 국가에 귀속된다. 이들 유물은 다시 국립박물관으로 이관돼 그 중 귀한 유물은 전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신라월성 학술조사단 이인숙 학예연구사 “‘발굴’이란 계속해서 사랑해야 할 존재” 최근 발굴이 진행 중인 월성(사적 제16호) 서쪽 성벽에서 1500년 전 사람을 제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 2구와 월성해자에서는 소그드인으로 추정되는 토우 중 가장 이른 시기인 6세기로 판단되는 유물 등이 발굴됐다. 이들 유물의 언론공개회를 가지면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학예사가 있다. 그는 월성 A지구 성벽 조사 중 인골을 최초 발견한 ‘유적 운이 좋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신라월성 학술조사단 이인숙 학예사(39)다. 그는 “유독 두 인골이 나오는 바람에 특히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라면서 겸손해 했다. 지난 23일 월성 발굴현장에서 그를 만나 생생한 발굴현장에서의 성과와 에피소드를 들어 보았다. -“경주는 고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서 새롭습니다” 이인숙 학예사는 우리나라 중요한 유적의 발굴을 하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사원으로, 2014년 월성 발굴 시작서부터 발굴 팀원으로 일하고 있다. 석빙고 앞 C지구 시굴조사에서부터 시작해 월성 성벽 A지구의 조사원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학예사 12년차로, 그가 거쳐간 유적은 낙산사, 경복궁 등이었다.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훌륭한 유적에 대한 조사를 해왔던 편이었고 그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것. 그는 경북대학교에서 고고인류학을 전공했다. 동대학원에서는 고고학을 전공한 정통파로 학창시절 국사와 지리를 유독 좋아했다고 한다. 이 학예연구사는 “경주에서 2년 남짓 조사를 하고 있는데 제가 주로 조사했던 경복궁이나 낙산사의 경우는 중세 이후 조선시대 유물이 대부분인데 비해, 경주는 고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제 전공이 기와 중에서도 평기와였는데 경주의 더 이른 시기의 유물을 직접보고 막새기와도 상당수 출토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에 대한 논문도 냈습니다”라고 하면서 신라 지역의 독특한 기와에 대해 더욱 연구하고 기와에 대한 연구 영역도 넓혀 나가고 싶다고 했다. -“처음에는 대퇴부 다리 하나를 확인, 절묘하게 인골 있는 부분 팠습니다” 그는 인골 발굴 당시, 성벽문이 있던 자리에서 성벽의 축조 형태를 조사하던 중이었다. 성벽에서 인골이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1980년 월성 해자 안에서 인골이 나온 적은 있었지만 제가 절묘하게 인골이 있는 부분을 팠습니다. 그 트렌치 중 조금만 어긋났어도 발견하지 못했을 거예요. 처음에는 대퇴부 다리 하나를 확인했는데 나뭇가지일 가능성도 생각했습니다. 계속해서 정형성을 가지고 대퇴부가 발견돼 뼈임을 직감했구요. 바로 동아대학교 인골 전공자 김재현 교수에게 연락해 공동으로 조사하게 됐습니다” 인골은 약해서 쉽게 부서지기 쉽다. 공동으로 조사해 유구를 완벽하게 찾아낸 것이었다.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실감났죠. 습한 지형이라 좀 더 인골이 완전하게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큰 이슈가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쨌건 인골을 최대한 온전하게 수습해야겠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라며 제물용이라는 근거를 밝혀야한다는 압박감도 있었고 기뻤던 반면, 걱정스러운 면도 컸다고 했다. 일단은 실측 및 완벽하게 사진으로 남긴 다음, 물기가 많은 상태에서 발견됐으므로 물기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중성지에 싼 다음, 건조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인골의 성별, 키, 병의 흔적, 외상의 흔적을 찾고 부러진 뼈의 경우 접합과 복원을 해서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보존 처리했다. 인골은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것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연구도 수반된다. 대퇴부에서 DNA를 추출하면 인간의 유전학적 정보를 알 수 있으므로 현재, 대퇴부 일부를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처리실에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후 인물 복원 연구도 같이 병행할 계획이라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세트장 같은 복원 하지 않기 위해 최선 다해 발굴합니다” 월성은 현재 A지구 성벽, 석빙고 앞 C지구 건물지, 성벽 밖 해자 등 세 개 지구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성과로는 C지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건물지 군이 확인됐고 A지구에서는 이번 인골이 확인되면서 초축을 5세기 전후로 추정해 밝혔다는 것과 해자에선 ‘병오년(丙午年)’이라고 기록돼 정확한 연대가 최초로 확인된 목간이 발굴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소그드 인 토우 발견은 신라와 페르시아와의 활발했던 교류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향후 해자는 올해 안으로 조사를 완료한다고 했다. 서성벽을 발굴하는 이유도 월정교와 연결되는 서문을 찾기 위해서다. 제대로 된 복원을 위한 발굴인 것이다. “정확하게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세트장 같은 복원을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최대한 정확한 규모나 위치를 찾아서 복원을 해야 하니까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철저한 고증과 연구가 병행돼서 고대에 가까운, 좀 더 완벽하고 상징적인 월성을 대표할만한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것이죠. 후대에도 부끄럽지 않은 건축물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월성에도 건축연구사가 따로 있어 복원의 우수 사례, 향후 복원의 방향 등 복원정비에 관련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A지구는 성벽의 문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하반기에는 일제강점기 조사했던 성벽을 전면 조사해 성벽의 전반적인 초축이라던가 마지막 단계의 성벽의 축조모습 등을 정확하게 판단해 내년쯤 성과들이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성은 역시나 어느 유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 유적을 조사하고 있는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조사연구 해야겠다는 압박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연구 분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요. 단순한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새로운 유물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어서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거죠. 천천히 공부하면서 많은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월성 성벽은 저로선 처음으로 조사를 한 것이니 이 분야에 대해 더욱 많은 공부를 해서 연구자 반열에도 합류하고 싶습니다”라며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밝혔다. 긍지와 신념이 그의 표정은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얼굴에서 더욱 빛났다.
경주-포항-울산지역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광역채용박람회가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광역채용박람회는 경상북도, 고용노동부 포항·울산지청, 경북동부경영자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들어 경북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채용박람회이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해오름 동맹을 맺은 경주-포항-울산 3개 도시 기업과 구직자들이 지역의 경계를 뛰어 넘어 한자리에서 만나는 채용행사다. 포항 및 울산지역의 주력산업 경기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퇴직자들의 구직난 해소와 경주 외동공단 등 중소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채용박람회에서는 지멘스헬스케어(주) 등 100개 업체(현장참여 40개사, 게시판참여 60개사)에서 연구개발, 품질관리 분야 등에 필요한 인력 161명을 채용하기 위한 현장면접과 지역 대표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청년구직자 대상 채용상담 등이 이루어졌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손영산 지청장은 “새 정부 들어서서 일자리위원회 설치 등 각종 일자리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기에 우리지역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와 같은 시·도의 경계를 벗어난 광역단위 구인·구직 만남의 장이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에 도움이 되기에 향후에도 이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경실련(집행위원장 길종구)과 협동조합오픈업(이사장 한동훈)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지’를 주제로 시민들을 위한 강연을 가진다. 이번 강연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은 덕후들의 이야기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속에서 좌절과 실망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자신의 꿈을 꾸지만 주저하고 망설이며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도전의식을 고취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경주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이번 강연은 시대정신의 바로미터이면서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하고 있는 강연자들의 ‘꿈을 선택하는 삶’ ‘함께 더불어 거침없이 살아가자’ 그리고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라는 이야기를 통해 경주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강연은 본사이전 이후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환경관리공단, 그리고 지역시민들의 지원과 후원으로 준비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지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해체전담기관인 ENRESA와 원전해체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ENRESA(Empresa Nacional de Residuos Radiactivos S.A)는 스페인 정부 산하 방폐물 처리 및 해체전담기관이다. 이 회의는 올해 3월 한수원과 ENRESA이 체결한 협력협정의 후속조치로, 양사는 해체경험 전수, 정기 기술교류회의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협의했다. 한수원은 2017년 6월 영구정지를 앞둔 고리1호기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해외의 원자력발전소 해체 전담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4월에 영국의 원자력해체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과도 MOU를 체결했을 뿐 아니라 국제기구인 OECD/NEA 산하의 다자간 해체협력프로그램(Co-operative Program on Decommissioning, 이하 CPD)에도 가입해 27개 회원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CPD는 OECD 회원 14개국, 비회원 1개국, EC의 27개 기관이 가입한 70개 해체프로젝트에 대한 기술협력프로그램이다. 또 올해 4월 5일 경주 본사에서 영국의 NDA와 해체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고, 5월 15일에는 덴마크에서 열린 OECD/NEA CPD의 기술자문그룹회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앞으로도 원전해체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타국의 해체경험과 정보들을 수용해 고리1호기 해체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창조일자리센터(센터장 김신재)가 고용노동부 2016년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평가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전국 2016년도 1차년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을 대상으로 우수, 보통, 미흡 총 3가지 결과로 평가했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최고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은 노동시장 진입 이전단계인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 취업지원 강화를 통해 학교와 노동시장 간 원활한 연계를 목적으로 대학이 지역 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시행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6년도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으로 선정되어 5년간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재학생 및 졸업생뿐 아니라 타 대학생, 지역 청년이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역 취·창업 거점기관으로 운영됐으며, 고용노동부,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청년 고용 거버넌스를 구축해 각종 취·창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신재 인재개발처장은 “이번 평가에서 본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우수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대학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 직원,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2017년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추진 시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생 및 지역청년들의 취업문제 해결에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앞장서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주 동부사적지 일대에서 박화진 경북지방청 청장, 김석기 국회의원, 최양식 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경주경찰서장, 관광개발공사, 관광경찰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지 경주의 치안확보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특히 경주경찰서 관광경찰팀은 외국인이 주로 찾는 보문관광단지, 동부사적지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겸비해 관광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동부사적지 일대의 상가들을 직접 방문, 바가지 상흔, 호객행위등으로 관광객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동부사적지를 순찰하며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경주관광 홍보 및 관광불편사항 등을 청취, 해결해 줌으로써 관광객의 재방문과 국가 신인도 향상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양우철 경찰서장은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컨텐츠와 함께 관광치안 역시 관광만족도에 큰 역할을 하는 요소로, 민․관이 협동해 지진이후 침체된 경주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경찰은 관광경찰팀을 적극 활용, 관광치안확보에 최선 다할 것 이다”라고 말했다.
경주시 공무원들이 원자력 관련시설 견학을 실시하며 원자력과 지역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10회에 걸쳐 연인원 4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원자력 관련시설을 견학하고 있는 것. 매주 금요일 40명씩 한수원홍보관, 중·저준위방폐장, 월성원자력본부 등 원자력관련시설을 견학하고 원자력 관련기업 임직원들과 현장 상황을 함께 살피며 상호간 상생과 협력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견학은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에 이어 오후 중·저준위방폐장 현장,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 주상절리, 이견대 등 동해안 문화유적 탐방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음달 1일에는 경주시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소속 미혼남녀직원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참여기관 상호간 교류를 확대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원자력 시설 견학으로 원자력산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통해 원전 시설물에 대한 인식 향상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관련 시설 홍보관 및 주변 관광지 연계 투어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이 지난 17일 나라사랑 재능 기부하고 있는 경주독도체험학습관을 찾아 김상규 관장을 격려하고 그 동안 지역사회에 실천해 온 독도 관련 설명을 들었다. <사진> 이날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의 방문에는 이우석 성건파출소장과 교통계장, 경찰 직원 등 경주상록자원봉사단도 함께 참석했다. 김상규 관장은 42년간 교편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독도 모형을 직접 만들도록 하는 등의 독도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일본 정부가 교과서를 통한 독도 영토야욕을 본격화 하면서 퇴직 후 체험관을 개인으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2012년 개관한 경주독도체험학습관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해 독도모형, 바다사자(강치)모형, 밀랍으로 만든 독도 캐릭터, 대형 도자기 쟁반에는 각종 독도를 형상화한 작품과 독도관련 서양화, 사진, 공예품, 각종 홍보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독도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일본의 미래 세대 독도 침탈 연장, 독도 지명 일본식 표기, 1905년 일본의 영토 편입,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제안 등 일본의 잘못된 역사관을 정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 관장은 “‘사랑해요! 독도님. 나는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할까?’ 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독도 사랑 확산에 모든 역량을 부어 재능 기부 하겠다”고 말했다. 양우철 경찰서장은 “전시된 수많은 독도관련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독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감사했다”면서 “대한민국 땅 독도를 지키고 홍보하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어린이와 청소년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 5월인 것으로 조사돼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구급이송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분석 결과 지난해 도내에서 7851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질병과 각종 안전사고로 구급차를 이용했으며 1년 중 5월이 772건(9.8%)으로 다른 시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사고부상이 253건(32.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교통사고가 182건(23.5%), 고열/경련이 148건(19.1%), 복통이 53건(6.8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고부상과 교통사고는 활동력이 풍부한 초등 및 고등학생에게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고부상 및 교통사고 발생 건수 435건 중 고등학생이 200건(28.5%), 초등학생이 104건(23.9%)으로 조사됐다. 그 외 질병으로 인한 구급차 이용 건수는 유아(2~7세)가 93건(27.6%)으로 가장 많았고 영아(1세 이하)가 88건(26.1%)으로 그 뒤를 이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어린이·청소년 사고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린이날 등 휴일이 많아 각종 야외활동이 증가해 교통사고와 사고부상이 많이 발생하며, 또한 환절기 일교차가 커 영·유아들의 감기 증상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경주소방서는 어린이·청소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교육 및 소방서 견학·체험 등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안태현 서장은 “5·6월은 선선한 날씨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야외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도 빈발하는 만큼 학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 교육 등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천동 친절한 경자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천동 숨은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한수원과 동천동 친절한 경자씨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열렸다. 경로당과 무료급식소,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 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자원봉사자를 찾아 격려와 감사를 전하고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 소개, 자원봉사 교육 및 활동실적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자원봉사센터 이근춘 마을공동체TF팀장이 ‘한수원과 함께하는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천동 영화 마을만들기’ 사업 내용을 소개하면서 고전영화감상, 영화교실, 스마트폰으로 1분 영화 제작 등에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최양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 성숙해진다”며 “아름다운 선행에 모든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리며, 주변에 계시는 더 많은 천사들을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용래 이사장은 “언제나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생활화하는 분들이 있기에 미래가 밝다”라며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과 배려,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숨은 자원봉사자를 연중 추천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054-771-1365)로 문의하면 된다.
용강동 LG전자 베스트숍과 한수원 본사 노동조합(위원장 윤수진)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8일 용강동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136박스(7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사진> 이날 기증받은 라면은 용강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기증은 윤수진 한수원 노동조합 위원장이 동참한 가운데 LG전자 베스트숍에서 협성휴포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전자제품을 구매해 구매액의 일정 정도를 기부하며 후원품을 마련하게 됐다. 윤수진 노동조합 위원장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다행이며, 행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눌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LG전자 베스트숍 전자제품 구매자분들의 이웃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후원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함이 살아 있는 용강동이 되게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2년부터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양남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재능을 지속적으로 기부해온 어른들이 있다. 바로 박용학(76), 우병대(74)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 모두 직장생활에서 물러나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한자와 서예 공부를 시작하면서 재능기부도 함께 시작했다. 양남지역아동복지센터에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며 맞벌이 부부, 다문화 가정, 한 부모 또는 아동시설의 아이들에게 서예와 더불어 방학기간에는 사자소학, 인성교육, 예절, 효, 삼강오륜 등의 수업을 한다. 기부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금전적으로 도움을 줘야만 제대로 된 기부 같기도 하다는 기분이 들지만 두 사람의 재능기부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두 사람은 “요즘 아이들이 인성교육이라던가 예절, 친척 촌수 이런 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봉사를 통해 실감하게 됐다”며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인성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예뿐만 아니라 인성교육도 함께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사’에 대한 예절이다. 박용학 씨는 “인사도 습관이고 자칫하다가는 버릇없는 아이로 보일 수 있으며 훗날 성인이 되어도 예의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인사예절 하나만 가지고도 사람의 평가가 달라진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인사예절이다”고 말했다. 우병대 씨는 “인사란 모든 사람들의 인간관계 형성에 가장 처음 관문이라고 생각한다. 첫 인상은 인사예절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생활, 사회생활 등에서 인사란 가벼이 볼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손주 같은 아이들인데 예의바르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이 언제나 든다”고 말했다. 서예는 참고 집중하는 활동이다. 인내력을 요구한다. 먹을 갈고 붓에 집중해 한 획에 정신을 쏟는 것이기 때문에 인성교육에 안성맞춤이다. 두 사람은 “과거와는 다르게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도 있다. 예절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손주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듯이 아이들에게도 더 주고 싶다”며 “물질적으로 돕는 것만이 봉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진 것을 나누고 전하는 것’도 봉사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는 계속해서 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 권상집 교수<인물사진>가 게재한 논문이 영국 에메랄드사(Emerald Publishing)에서 출간하는 S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지난해 게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Outstanding paper)으로 선정됐다. 권상집 교수는 교신저자로 한양대 박은일 교수(1저자)와 함께 'The adoption of teaching assistant robots: A technology acceptance model approach'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 ‘Program’은 개인의 심리 및 조직과 전략, 기술융합 등 융‧복합 연구를 주제로 다루는 S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로서 영국 에메랄드사 주관 편집위원들의 심사를 바탕으로 최우수 논문(Outstanding paper) 수상자(Winner)로 국내 학자를 선정한 건 처음이다. 논문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는 교육용 로봇의 활용도 및 선택에 있어 사용자들의 심리적인 요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 분석한 연구로서 개인의 심리 연구와 인공지능 등 로봇 연구의 융합 영역을 한층 더 새롭게 확장하는 학문적 기여도를 해외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권상집 교수는 2015년부터 동국대 상경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한국경영학회 및 한국기업경영학회, 한국지식경영학회 등에서 인사조직/경영전략 분야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상집 교수는 최근 4년간 S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30편, 국내 등재 학술지 30편 이상을 게재하며 국내 경영학 신진학자 중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 올해 교내 동국학술상, 대외적으로 벽소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경영학 분야의 최우수 신진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17일 권선택 대전광역시장과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 대전지역 언론 등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전시에 보관중인 방폐물의 이송기간 단축과 방폐물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의지표명을 위해 이날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2019년까지 운반키로 했던 RI(Radioisotope, 방사성 동위원소) 폐기물을 2018년까지 대부분 운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과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은 공단 관계자로부터 업무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데 이어 중저준위 방폐장 지상 지원시설과 동굴처분시설, 환경친화단지 등을 둘러보며 공단의 방폐장 안전성 및 국민수용성 확보 노력을 확인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 윤정현 교수<인물사진>>가 ‘2017 춘계 공동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영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주제와 관련된 3개의 학회(한국산업경영학회·한국정보시스템학회·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가 지난 달 대구 EXCO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다. 윤정현 동국대 교수는 100여 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되었던 이번 학술 대회에서 ‘수출기업의 국제화 성과와 국제네트워크 착근정도 간의 실증적 관계’라는 논문을 통해 중소규모의 수출기업 국제화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국제네트워크의 구축정도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산업경영학회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윤정현 교수는 포스텍 기업가센터 연구교수 등을 거쳐 2017년부터 3월부터 동국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미국 카우프만 재단에서 인증하는 PEV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학 내 기업가정신 고취하는 한편 국제학술대회에서 Best Paper를 수상하는 등 활발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