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에 시민운동이 사라진지 어언 10년 세월이 흐른 것 같다 국책사업인 고속철 사수, 경마장 유치, 태권도공원 유치, 방폐장 유치운동은 전 시민들이 똘똘뭉쳐 대정부투쟁을 해왔으며 핵대책시민연대, 희망시민연대 등은 젊은 층들이 주도 해왔었다 필자가 수년 전 “30·40대 뭣하시는가?”라는 기고를 통해 젊은 층들의 시민운동을 촉구한 바가 있지만 유야무야 지역현안에 대한 인식부족인지,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인지 시민운동은 제자리걸음 아니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다 지역민들의 뼛속 깊이 자리매김해온 그릇된 정서도 한 몫을 한다고 여겨진다. 지역현안이나 이슈가 발생하면 첫째, 그것이 우리 지역과 지역민에게 이로운 것인가? 둘째,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첫 마디가 “그거 누가 하는 건데?”라고 현안의 본질을 희석시켜버리는 지역정서가 가장 큰 우리의 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나름대로의 시민운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주창한 것이 ‘시민운동은 도덕적이고 순수해야 한다’고 역설했었다. 하지만 이 논리도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민주주의가 완벽 할 수 없듯이 시민운동도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 자기이권으로 참여를 하는 사람이든, 같이 톱니바퀴처럼 어우러져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결론을 내린바 있다 작년 9.12지진으로 인해 지역경제는 피폐해져가고 지역인구는 날로 줄어가는 안타까움은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지역적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런 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연설 중 우리 지역관련 공약이 “경주를 첨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 연구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라고 발표 했었다. (2017년 5월 5일(금) 15시 30분 포항중앙통 유세 중 경주관련 공약 발표 내용). 신재생에너지 정책이란? 국내 에너지 및 전력 대부분은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이다. 과다사용으로 심각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있고 또 고갈되어 가고 있다. 최근 대안으로 자연의 힘에서 재생 가능한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및 가스화 청정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적극적 개발 이용이 전 세계적 추세이다. 또한 신정부 정책의 핵심 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위원회가 결성되어 6월28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대정부촉구대회를 시작으로 범시민 2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행정과 의회, 지역단체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지역정서에 맞물려 지역민의 관심이 저조한 현실이 안타까울 정도이다. 물론, 유치위원회 집행부의 여러 가지 한계성도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나’ ‘너’가 아닌 ‘우리’라는 정서의 변화와 지역발전을 최우선적 소명으로 담아내는 현실적 접근과 판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주로 연세가 드신 분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우리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자식들과 후손들이 잘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에 필자와 같은 젊은 사람은 찾아 볼 수 없는 서글픈 현실이 참으로 부끄럽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그리고 에너지가 변하고 정부정책이 변하고 있다. 사람을 보지 말고 지역을 보자.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보자. 준다는 것도 못 받아먹는 바보들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 자왈 시삼백을 일언이폐지면 왈사무사니라. <주석> 詩三百 : 시경 305편이다. 여기서 三百이라 함은 그 대강을 말한 것이다. 一言 : 한 마디의 말. 蔽 : 개괄(槪括). 思無邪 : 작자의 사상이 純正하여 사특함이 없음을 말한다. 思 : 사상이다. 혹 語辭라고도 한다.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 삼백 편의 시를 한마디로 개괄하면 작자의 사상이 순정하여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묵상> 아시다시피 시경은 공자께서 당시에 궁중에서나 혹은 민간에서 불리어지던 노래들 3000여편을 수집한 후 그 가운데 300여 편을 선정하고 이를 풍(風), 아(雅), 송(頌), 세 부류로 나누고 나아가 직접 산정하여 편찬하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시경에 대하여 잘 아신다고 할 것이다. 그렇게 알고 보니 한마디로 개괄하여 “思無邪”라는 것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공자의 선정 기준이 “思無邪”였다고도 할 것이다. 그럼 “思無邪”는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주자는 그의 시경 주석 서문에서 시경은 “哀而不傷, 樂而不淫”이라고 정의하였다. 이 경지가 바로 “思無邪”일 것이다. 그렇다. 슬프면서도 感傷(센치멘탈)에 젖지 않고 즐거우면서도 음란에 빠지지 않은 게 바로 “思無邪”가 아닐까? 시의 평가 기준이 오늘날도 이에 바탕하여야 할 것이다. 구약 성경 시편의 시나 아가서 같은 시도 이에 해당하는 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 “애이불상 낙이불음”하여 결국 “사무사”에 이른 것이다.
다섯 편의 설화와 관련하여 선도산 정상 가까이에 ‘성모사(聖母祠)’라는 편액이 걸린 건물이 있다. 성모를 모신 사당이다. 사당(祠堂)은 조상 등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을 말한다. 민간의 사당은 가묘(家廟)라고도 하며, 왕실의 것은 종묘(宗廟)라고 부른다. 성모사 건물은 전면 한 칸, 측면 한 칸으로 단출하다. 1976년에 복원된 사당 오른쪽에 ‘성모사중건기적비’가 있다. 비의 왼쪽 면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비의 건립 경위가 기록되어 있다. “동도 서편 선도산 산정에 고색창연한 사우(祠宇)가 있으니 즉 신라 성모의 영령을 숭봉 향축하는 사당이다. 이 성모사당은 신라 때 창건된 이래로 고려, 조선을 거쳐서 여러 번 개축 중건하여 왔으나 2천여 년의 세월이 지나고 역성역조의 창상을 겪는 동안 창연한 고색의 퇴락을 면치 못하였더니 대한광복 후 18년 임인에 후손 참봉 재호와 전 참봉 화준이 협의 주선하여 중건하였고, 그 후 갑인(1974년)에 사우의 규모를 넓히기 위한 중건추진위원회를 결성, 재호의 아들 성형, 준형 형제가 비용을 내어 그 해(甲寅) 8월에 기공을 하고 그 다음해(乙卯) 9월에 현재와 같이 준공하였다.” 또 옆면에는 중건추진위원회의 명단, 그리고 뒷면에는 비용을 헌납한 사람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다. 박씨 문중에서 박혁거세의 모후인 선도성모를 기려 이 비를 건립한 것이다. 이곳을 찾을 때마다 성모사 문이 굳게 잠겨 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아마 선도성모의 위폐를 모시고 있으리라. 매년 음력 삼월 초열흘에 이곳에서 박씨의 며느리 혹은 딸들이 제관이 되어 제향을 올린다고 한다. 왼쪽에는 자연석으로 된 성모사 표지석에 임진왜란 때 신라시조왕의 위폐를 이곳에서 임시로 봉안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사당 뒤편 암벽에는 언제 새겨졌는지 모르는 ‘성모구기(聖母舊基)’라는 글이 음각돼 있다. 성모사 바로 동쪽에는 재단법인 도덕회수성원(道德會修性院) 건물이 있다. 또 그 옆으로 산신령을 모신 산령각(山靈閣)이 있다. 이곳에는 도교와 불교가 자연스럽게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안동 권씨 도생화(道生華) 송덕비가 있는데 ‘단기 4298년 을사. 11월 30일 선도산 수성원 도친 일동(仙道山 修性院 道親 一同)’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곳으로부터 북동쪽으로 250m정도 떨어진 곳에 성모사 유허비가 있다. 돌로 담장을 쌓고 가운데 비석을 세워두었다. 담장의 규모는 사방 6m에 높이 1.3m이고, 비석 크기는 90×36×19㎝이다. 이 비는 조선 순조 32년(1832)에 세운 것으로 앞면에는 「聖母祠遺墟碑」, 뒷면에는 「道光十二年壬辰 十月日立」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담장 안은 본래 시멘트 바닥이었는데 현재 반듯한 돌을 깔아 깔끔하게 정비를 하였다. 진입로도 보수를 하고 있으며 입구에는 이 시설을 하는데 시주를 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긴 석비가 세워져 있다.
중부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구삼모)와 부녀회(회장 박경옥)는 지난 8일 감포 오류해수욕장에서 회원 및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감포 오류해수욕장 주변 해양쓰레기와 해변에 투기된 휴지, 담배꽁초, 빈병 등을 수거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정비를 실시했으며, 주변 위험요소까지 확인해 정비했다. 중부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평소에도 주기적인 환경정화활동과 사랑의 집수리 활동, 경로잔치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구삼모 새마을협의회장과 박경옥 부녀회장은 “맑고 깨끗한 청정경주를 유지하고 가꾸어 나가는데 새마을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Q=A씨는 최고가에 입찰을 하고 대금을 납부하지 못했다. 그러자 다시 그 물건이 경매로 나올 때는 보증금이 최저가의 20%였다. 그런데 A씨가 입찰한 물건은 차순위 금액신고가 된 물건이었다. 그래서 어떤 물건이 재매각으로 나오는지, 재매각이 되면 그 효과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했다. A=A씨가 한 질문의 물건을 대법원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재경매로 나와 있고, 보증금은 20%로 규정되어 있다. 이처럼 재경매로 나온 경우의 물건은 어떤 것이고 그 효과는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재경매가 되는 경우는 최고가 매수신고인이 대금을 납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 순위의 신고자도 매각불허가결정이 확정되거나 차순위 매수신고인에 대하여 매각허가결정이 되고도 다시 차순위 매수신고인도 역시 매각대금을 납부하지 못한 물건이라야 한다. 매수인의 매각대금은 재매각결정의 3일 전까지는 납부할 수 있고, 재매각결정 전에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이때 전 매수자는 대금납부 기한 다음 날 부터는 연 20%의 연체이자를 함께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재매각이 결정되면 아래와 같은 몇 가지의 효과를 동반한다. 1) 매수자의 보증금은 반환받지 못한다. 2) 재매각이 결정됐다고 이해관계인에게는 고지하지 않아도 된다. 3) 재매각이 결정됐다고 배당요구 종기일을 다시 정하지 않아도 된다. 4) 압류채권자는 재매각에 의한 기일에 매수신고가 있기 전까지는 자유로이 경매신청을 취하할 수 있다. 만약 앞선 매각에서 최고가매수신고인과 차순위 매수신고인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채권자가 취하를 하기 위해서는 최고가매수신고인은 물론, 차순위 신고자까지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 5)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재매각기일에는 종전의 매수인은 매수신청을 할 수 없다.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재매각이 된다고 다시 입찰에 응할 수 있다면 응찰자는 고의로 특정의 물건에 대해 거듭해서 반복적으로 재매각을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6) 전 매수인을 응찰에 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도 부득이 입찰을 했다면 이의사유가 된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고 진행했다면 완전히 유효한 매각이 된다. 그러나 압류채권자가 취하하고자 동의를 얻게 될 경우에는 전 매수인이 재매각에서 입찰자가 된 사실을 알게 되면 이때는 전 매수자인 재경매의 최고가매수인의 동의를 요하지 않는다(대결 1999.5. 31, 99마468). 7) 매각절차가 취소되거나 경매신청이 취하된 경우에는 재매각의 명령이 있다고 하더라도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다. 8) 재매각에 의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경우에 그 보증금은 배당금에 포함되어서 채권자에게 배당한다. 그러나 그 금액이 많아서 채권자에게 배당하고 남는다면 그 남는 금액은 누구에게 돌려주느냐의 문제다. 즉 채무자에게 줄 것인가 아니면 매수인의 보증금을 돌려주느냐이다. 전 매수인에게 반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다수설). 이처럼 재경매의 경우는 대금을 납부하지 못한 경우에 다시 매각기일에 나온 물건이고 그 재매각으로 인해 여러 가지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특하다, 새롭다, 맛있다…. ‘Yomenya’(요멘야, 洋麵屋) 자신만의 요리 철학으로 경주에서 정통 파스타를 추구하는 일본식 파스타 장인 오오쿠라 노리하루 상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자로 알려진 장환일(37) 대표를 만났다. 약간은 왜소해 보이는 체구에 부드러운 말투, 평소 유하고 부드러운 총각 대표도 파스타 이야기만 나오면 당당하고 자부심에 가득찬 진정한 쉐프로 변신했다. 만나는 내내 유쾌한 웃음을 가져다 준 요멘야의 오너쉐프 장환일의 얘기와 그의 요리를 소개한다. -우연의 연속, 서울에서 부산, 부산에서 경주로 충효동에 위치한 요멘야의 장 대표는 일본인 쉐프 오오쿠라 상의 1대 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경주까지 오게 된 사연은 조금 길어요” 살짝 꺼려하는 듯 했지만 이내 직접 내린 원두 커피향과 함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실 서울에서 서비스 업종에 몸을 담고 있었어요” 서울에서 일하던 장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오오쿠라 상의 제자가 되기 위해 부산까지 내려갔다. “일본어 구사, 서비스 정신 투철, 강인한 인내심 이게 스승님이 제자를 구하는 요건이었는데 제가 몇 번째인지는 몰라도 제자로 들어가게 됐어요” 장 대표 이전에도 몇 명이 부산 유명 레스토랑에서 쉐프로 일하는 오오쿠라 상의 제자로 들어갔었다. 하지만 대부분 장인 정신으로 무장한 스승의 성정을 견디지 못하고 나가 또래의 일본인 친구와 단둘이 남게 됐다고. “사실 대부분의 장인들이 그렇듯 처음 일정기간은 엄격하게 대하잖아요. 스승님도 1년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정성껏 가르쳐 주셨죠” 오오쿠라 상과 장 대표가 함께 일한 기간은 단 3년. 짧다면 짧은 그 기간 동안 많은 걸 배웠고 우연히 이곳 경주 충효까지 오게 돼 자신만의 파스타 전문점을 오픈한 것이 작년 7월이었다. -나만의 요리에 대해 손님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부산의 유명레스토랑에서 일할 때는 소위 ‘로봇’이었단다. 하루 종일 주방에 갇혀 파스타만 만드는 기계. “정말 궁금했어요. 손님들이 제 파스타를 먹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간은 잘됐는지 입에는 맞는지…. 그래서 적당한 곳을 찾다보니 경주까지 오게 된 거죠” 조금은 가릴 법도 한 주방을 한껏 오픈한 인테리어에서도 장 대표의 소통에 대한 갈망이 느껴졌다. “손님과 직접 얘기한다는 것은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입에 맞지 않다고 노골적으로 표시하거나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 손님도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알려진, 그래서 그 맛을 기대하고 오신 손님들은 적잖이 실망하고 가시기도 합니다. 반면 정통 이태리 파스타를 접해 보신 손님들은 주기적으로 찾아 오는 단골 손님이 되더군요. 그 단골 손님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 보람차요” 정통 파스타를 추구하는 쉐프의 안타까움과 고집이 묻어 났다. 하지만 ‘손님이 왕이다’는 말이 있듯 조금은 손님 취향에 맞춰 음식을 조절한다. 주문 시 요청은 필수! -일본식이 아닌 일본풍 파스타 “일본식과 일본풍은 약간 다르다고 생각해요. 일본식은 일본 파스타 재료를 주로 쓰는 반면, 저희는 일본풍으로 재료는 정통 파스타에 가깝습니다. 다만 조리 방법이나 전반적인 시스템이 일본식이라 일본풍이죠” 일본인 스승 밑에서 배웠기에 어쩔 수 없이 조리 방식은 일본식이지만 정통 이태리 파스타의 주재료를 사용한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자신만의 요리 철학으로 단골 확보 일반적으로 소스가 넘치는 파스타가 아니라서, 또 소금 간을 생명으로 여기는 요멘야의 파스타라서 호불호가 갈린단다. 가령 토마토 파스타라고 한다면 붉은 토마토 소스가 한가득, 그리고 그 안에 면이 파묻혀 있는 파스타를 연상한다. “파스타의 진정한 맛은 면이라 생각해요. 소스는 어찌보면 면 맛을 살려주는 보조의 역할이죠. 또한 정통 파스타는 소금 간이 생명이거든요. 사실 손님 중에 너무 짜다는 의견이 제일 많아요. 근데 이태리에서는 훨씬 짜게 나와요” 정통을 추구하지만 손님과의 소통에 의해 소금 간을 많이 줄였다고 살짝 아쉬워 했다. “한국 음식은 소금이 배여있지만 파스타는 단지 소금이 직접 뿌려져 더 짜게 느껴지거든요. 실제 소금양은 많지 않습니다” 쉐프의 자부심이 담긴 한마디와 함께 세 가지 파스타가 준비됐다. -소·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장시간 끓인 토마토 소스 ‘볼로네제’ 새콤달콤한 소위 ‘토마토 스파게티’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주의 대표 농산물 현곡토마토만을 사용한 소스는 토마토 고유의 부드러운 과육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거기에 고기의 살아있는 식감과 고소함의 조화. 새콤달콤한, 그리고 잘 알고 있는 소스와는 거리가 멀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재료의 맛을 각각 느낄 수 있는 ‘볼로네제’. -모시조개의 맑은 바다향, 오일 베이스 ‘봉골레’ 일반적으로 오일 베이스 파스타는 약간의 선입견이 존재한다. 말 그대로 오일이 들어가서 ‘느끼하다’라는 평가. 하지만 다르다. 면이 미끄러지듯 입 속으로 들어가지만 느끼하다라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 일품. 거기다 촉촉하게 익은 모시조개는 짭쪼름한 바다의 맛과 조개 고유의 담백함을 지니고 있다. -달걀노른자의 고소함과 베이컨의 짭짤한 그리고 크림! 까르보나라 파스타계의 인기스타 ‘까르보나라’는 각각의 재료의 맛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크림까지 더해서 진한 맛을 낸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 개인 기호에 따라 주문 시 쉐프에게 소금 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잊지 말자! -식욕 돋워 주는 엑스트라 버진 베이스 피클 정통 이태리 파스타에는 없는게 있단다. 바로 피클. 보통 기성품화 된 피클과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단무지나 피클의 새콤달콤한 맛은 오히려 식욕과 음식 맛을 해치게 돼요. 엑스트라 버진 베이스에 허브 등을 넣어 개운하고 음식 맛을 살려주는 피클이죠” 이외에도 다양한 파스타와 부드러운 커피 한 잔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멘야’ “저는 행운아예요. 스승님께 배울 수 있는 시기적, 언어적 조건이 우연히 맞아 이렇게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감사해요. 또 여기 오시는 분들이 지나가다 편하게 오실 수 있는 가게, 손님과 쉐프가 소통할 수 있는 가게로 남고 싶어요” 손님과 소통하길 원하며 쉐프만의 자부심으로 운영되는 이곳 요멘야에서는 정통 파스타의 맛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MENU -모든 파스타는 주문과 동시에 면을 삶기 시작합니다 1.포모도로 : 토마토와 허브의 산뜻하고 깔끔한 맛 2.볼로네제 : 소·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장시간 끓인 토마토소스 3.새우 로제크림 : 새우의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로젠소스 4.요멘야 오일 : 마늘과 엔초비의 조화! 드라이토마토의 쫄깃함 5.새우 페페론치노 : 새우와 매운 고추로 맛을 낸 오일소스 6.봉골레 : 모시조개의 맑은 바다향 오일소스 7.까르보나라 : 달걀노른자의 고소함과 베이컨의 짭짤함, 그리고 크림 8.버섯크림 : 버섯의 깊은 향과 담백한 크림소스의 조화 *요멘야 샐러드 : 신선한 야채와 토마토, 발사믹오일 어우러진 샐러드 *2인 세트 : 요멘야 샐러드 + 파스타 2종류 선택 -경북 경주시 충효녹지길 128-8 -054)743-6289
전라도에서는 잔칫상에 이 음식이 빠지면 잔치가 아니라고 한다. 알싸하게 톡 쏘는 맛과 독특한 냄새로 자주 접하지 못한 사람은 거부감부터 드는 음식. 바로 ‘삭힌 홍어’다. 영남지방에서는 좀처럼 쉽게 보이지도 않고, 잘 찾지도 않는 음식이 바로 삭힌 홍어 인데 경주에서 비주류인 홍어삼합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을 찾아가 봤다. 다소 독특한 상호의 ‘점심 밥상 저녁 술상’. 삭힌 홍어의 독특하고 강렬한 맛만큼 설레는 방문이었다. “경주에서 홍어삼합을 소개를 하기는 좀….” 하지만 분명 매력적이고 독특한 메뉴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과 개인적인 취향에 승낙을 받는데 성공했다. 동천동에서 약간은 독특한 상호의 ‘점심 밥상 저녁 술상’이라는 한식당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 김미상(41), 허정훈(39) 대표를 만났다. 정성을 다해 깔끔하게 한정식을 제공하는 이 곳은 2016년 9월 오픈해 1년이 안됐지만 지역에 알려지면서 단골손님들도 많아졌다고. 잘 정돈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이곳은 지역에서 보기 힘든 홍어요리와 다양한 밥상·술상 메뉴를 깔끔하게 제공하는 한식당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급진 외향과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다양한 메뉴와 밑반찬. “한정식은 특히나 신경이 많이 쓰여요” “주 메뉴는 물론 밑반찬 하나하나까지 맛있어야 돼요. 한정식은…. 저희 나이 대에서 한정식을 운영하는 곳은 아마 경주에서 몇 군데 없을 거예요” 김미상, 허정훈 대표는 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양한 밑반찬 준비로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해야 하고 손님의 기호에도 평균적으로 맞춰야하기에 어찌 보면 주 메뉴보다 밑반찬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한정식은 특이하게 손님들이 밑반찬에 대한 평가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손님들이 남기는 반찬을 확인해 다른 반찬으로 바꾸는 등 많은 고민을 하게 됐어요” 이처럼 꼼꼼한 젊은 부부 사장의 밥상 추천 메뉴는 ‘수육한상’과 ‘비빔밥한상’ 술상 메뉴로는 바로 ‘홍어삼합’이다. -수육과 낙지볶음의 조화 ‘수육한상’ 국내산 돼지고기로 삶은 수육과 순두부 찌개, 거기에 낙지볶음까지 이름대로 한상이 채워졌다. 게다가 상을 가득 채우는 밑반찬까지 나온다. 부드러운 수육에 같이 나온 갓김치, 낙지볶음을 같이 쌈을 싸서 먹어도 좋고, 따로 밑반찬과 싸서 먹어도 좋고 한입 가득 씹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원래 수육 재료로 독일산과 국내산 돼지고기를 같이 썼었는데 국내산 돼지고기의 부드러움과 맛을 따라오지 못해 지금은 국내산으로 전부 바꿨어요 (웃음)” 재료값이 올랐음에도 가격은 변동되지 않고 그대로. 낙지볶음 또한 자극적이지 않게 매콤달콤해 수육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평범함 속의 차별화 ‘비빔밥한상’ 점심 밥상의 인기 메뉴 ‘비빔밥한상’. 위치상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많이 찾는 메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비빔밥에 찌개가 나오고 무려 돼지두루치기가 함께 나와 찾는 이를 행복하게 한다. 또한 비빔밥에 선택지가 주어진다. 손님에 대한 배려로 시간이 많지 않으면 빨리 먹을 수 있는 놋그릇에, 느긋하게 따끈한 비빔밥을 즐기려면 돌솥비빔밥으로 주문하면 된다. 또한 손님들이 깜짝 놀란다는 두루치기의 매콤한 맛도 인상적. -강력하고 오래가는 향기(?) ‘홍어삼합’ 삭힌 홍어는 아주 강한 향(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암모니아 냄새)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홍어삼합은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 수육을 묵은 김치에 싸서 향을 약하게 해서 즐기는 음식이다. 또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홍어는 1~2주가량 저온 냉장고에서 숙성시킴으로 동일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경주는 홍어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홍어삼합 도전이 두렵다면 사이드 메뉴로 홍어무침이 준비돼 있다. 한번쯤 코가 뻥 뚫리는 화끈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 김 대표는 간혹 처음 오는 손님에게 약간은 비싼 한정식점으로 오해를 받는다면서도 최근 점점 늘어나는 단골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한다. “저희 식당은 좋은 재료를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 노력을 알아봐 주시는 손님이 늘고 있어 기쁩니다. 더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겠습니다” 또한 근래 지역민에게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지역민에 더해 관광객도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위치상 관광객 방문이 쉽지 않음에도 맛과 서비스로 타지역 손님을 단골로 변신 시킬 준비를 마쳤다고. 한 번쯤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이 하고 싶을 때, 뭔가 자주 찾던 음식이 싫증날 때, 영호남의 음식 소통이 필요하다 느껴질 때, 강력하고 독특한 홍어와 다양한 한식 메뉴로 무장한 이곳에서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MENU -밥상 : 김치찌개, 낙지돌솥비빔밥, 제육돌솥비빔밥, 비빔밥한상, 수육한상, 스페셜한상 -술상 : 수육한상, 스페셜한상, 낙지삼겹철판, 홍어삼합, 홍어스페셜 -맛있는 전 : 파전, 소고기 깻잎전, 땡초부추전 ***저녁에도 식사 가능 -경주시 탈해로 41 -Tel. 054-777-1253
8월 돼지 지육가격 5200∼5500원/탕박kg 전망 [돼지] 6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1040~1060만 마리 추정. 모돈수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 증가로 8월 돼지 도축 마릿수 증가 전망. 국내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8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2만 7천 톤 내외 전망. 돼지 도축 마릿수는 증가하나 도매시장 출하 감소,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탕박 기준 kg 당 평균 5200∼5500원 전망. 8월 육계 산지가격 전년보다 하락한 1600∼1800원/kg 전망 육계] - 6월 육용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 전년 대비 6.6% 증가한 2만7792톤. 6월 종계 성계 사육 마릿수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한 529만 마리, 총 사육 마릿수는 3.9% 증가한 882만 마리 추정. 종계 성계 사육 증가로 7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1.3% 증가 추정. 8월 도계 마릿수는 육용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1.0% 증가 전망. 8월 도계 증가로 육계 산지가격 전년보다 하락한 1600∼1800원/kg 전망. 노계 도태 감소와 신계군 생산 가담으로 8월 이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전년보다 높을 전망. 9월 육계 산지가격 kg당 1500∼1600원, 10월 1700~1800원 전망.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는 이달 25일부터 8월 18일 까지 ‘2017년 원자력·방사선 안전규제 제도개선 공모 제안’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제안은 원자력·방사선분야 안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견들을 적극 수용해 원자력·방사선 안전규제 법령에 관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원자력·방사선 안전규제 제도개선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eblueboy@korea.kr)을 통해 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 원안위는 접수된 제안에 대한 심사결과를 9월 중 발표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제안은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한 호텔현대경주가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세 가지 특색 있는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우선 쿨써머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에서 1박과 조식(2인) 제공은 물론,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2인)이 포함된다. 특히 9월 3일까지 운영하는 야외수영장은 보문호수의 푸른 녹음과 함께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유아 전용풀과 야외 자쿠지를 갖추고 있어 아동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고, 17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경주 지역 대표적인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블루원 워터파크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에서1박, 조식(2인)제공과 함께 블루원 워터파크 입장권 2매가 포함된다.(추가 이용객에게는 40% 할인권 제공). 8월 20일까지 진행되며 20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선보이는 ‘캠핑 패키지’는 아름다운 보문호수 전망 객실에서 텐트, 레저시트, 매트리스, 테이블, 의자, LED랜턴 등 각종 캠핑용품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으며, 수영장 입장권(2인)도 함께 포함돼 있다.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인 이 패키지는 17만원부터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호텔 내 웅진북클럽, 게임존, 가족영화극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비큐&생맥주 페스티벌, 보문관광단지 테마파크, 상설공연, 산책로 등이 근접해 있어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경북도내 우수 작가들의 작품 62점이 천년고도 경주를 찾아온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찾아가는 미술관’전이 경주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미술관전은 전시를 직접 찾아가기 힘든 도민들이 가까이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 군 지역을 찾아가는 전시로, 경주시민들과 휴가기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다. (사)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경북도 내 뛰어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찾아가는 미술관’전에서는 최병창, 박용, 최용대, 하명수, 홍경표 등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와 대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북 작가들의 동양화, 서양화, 서예 등 3개 분야에서 6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지난 4월~5월 문경을 시작으로 경주를 거쳐 울진, 김천, 안동으로 이어지며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시·군 지역민들에게 우수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1일 임산부 50명을 초청해 아가튼튼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보건소는 이날 ‘아기를 춤추게 하는 태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임산부들에게 태교의 중요성 및 올바른 태교법을 알리고, 태아시기부터 긍정적인 모아관계를 형성해 임신기간 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행복한 육아환경을 조성코자 했다. 사람의 뇌신경세포수는 대략 105억개 정도이며 이는 태아기 때 형성되므로, 올바른 태교는 건강한 뇌신경세포 형성에 큰 도움을 주며, 이 시기 태아의 정서적 안정은 지능발달 및 성격형성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임산부들은 태교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기를 춤추게 하는 태교’는 아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을 시작으로 태아발달시기에 대한 이론교육 및 전통태교법, 태담태교, 오감자극태교법 등 다양한 방법을 교육해 임산부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의 화룡점정은 ‘디자인산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청년디자인4.0 특공대’를 모집해 마을과 기업에 디자인을 개발 지원하기로 했다. 모집 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며 2개 부분 52명(기업디자인 8개팀 32명, 마을디자인 5개팀 20명)이다. 기업부분은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웹디자인을 개발해 기업의 이미지와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마을부분은 각 마을의 정체성에 맞는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상품디자인, 캐릭터개발, 마을 환경미화, 6차 산업 제품디자인 등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청년디자인4.0 특공대’에 선정되면 개인당 200만원 이상의 경비와 교통비가 지원되며 팀별 제작한 작품을 심사해 우수작품에 선정된 팀은 국제디자인전에 작품출품과 해외연수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도내에서 창업 시 창업자금 우선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는 등 예비창업 준비생들의 스킬업 기회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지역 대학 디자인관련학과 졸업생이 매년 1000여 명 정도 배출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학생들을 머무르게 하고, 도내 기업 중 디자인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해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마을의 스토리와 마을기업을 디자인해 사람이 찾는 시골을 만들어 이를 통한 청년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꿈드림센터 주관으로 7월부터 ITQ(정보기술자격) 자격증반과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기회 및 진로의식 강화, 자립에 대한 자신감를 고취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20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ITQ 자격증반은 한글 워드프로세서(한글2010)와 MS 파워포인트(파워포인트 2010) 2개 과목에 대해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또 바리스타 자격증반은 2급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의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커피이론을 비롯한 핸드드립, 프렌치 프레스, 사이펀, 퍼큘레이터 등 커피 추출·조리 실습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실제 카페방문을 통한 현장 견학도 이뤄질 예정이다.
휴가를 즐기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경주에서의 밤을 즐겁고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경주치맥뮤직페스티벌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8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경주의 여름밤을 수놓을 이번 행사는 가수, 클럽DJ, 버스킹, 아이돌댄스 그룹 등이 무대에서 흥을 돋운다. OB맥주카스가 공식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0페스타 푸드트럭 크루가 참여하고,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 행사가 개막일인 2일 밤과 행사 최대의 하이라이트인 5일 밤 두 번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홍진영, 박혜경 등 유명가수와 DJ 아이티, 댄스아이돌 파피용 등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출연진들이 가득하다. 입장료 1만원에 카스생맥주 400cc 한 잔이 제공되며 무대공연관람이 가능하고 이외에도 치킨, 맥주, 푸드트럭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동해안의 새로운 고소득 양식어종을 개발하기 위해 ‘봄도다리’로 잘 알려진 표준명 ‘문치가자미’를 시험·양식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시험·양식은 올해 자체 생산한 전장 6㎝급의 어린 문치가자미 7만 마리를 경북어업기술센터와 함께 내년 12월까지 사육하면서 성장도, 생존율과 양식 대상종으로의 경제성 등을 분석한다. ‘문치가자미’는 우리 지역에서는 ‘돈지’, ‘도다리’, ‘참가자미’로 불리는 고급횟감으로 봄철 쑥과 함께 국을 끓여 먹는 음식인 ‘도다리 쑥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양식이 되지 않아 전량 연안 자망이나 연승어선에서 포획해 자원으로 이용해 왔지만 최근 남획으로 인해 자원량이 많이 줄어든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어류양식업은 넙치와 조피볼락에 지나치게 편중돼 생산·공급되면서 출하가격이 하락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의 경우 해양환경적인 특성상 남해와 서해에 비해 연중 수온이 낮아 양식어류가 성장 할 수 있는 기간이 비교적 짧고, 빈번한 냉수대와 적조발생으로 생산비용 증가하는 등 양식업이 많이 쇠퇴한 실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는 저수온에서도 비교적 생존·성장이 양호한 강도다리가 동해안의 양식어종으로 개발되면서 넙치 생산량을 상회할 정도로 동해안의 대표 양식어종으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최근 전남과 제주 등 양식여건이 좋은 남해에서도 강도다리가 양식되면서 현재는 과잉 생산·공급으로 가격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실정으로 강도다리를 대체할 가자미류의 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2년도 강도다리 단가 19,000원(㎏) ⇒ 2013년도 이후 단가 13,000원대(㎏) 하락세] 지난 2015년 도내 자망·연승 어업인들의 요구로 문치가자미 종자생산 연구 사업에 착수해 올해는 27만 마리의 치어를 생산하는 등 대량 종자생산 기술을 확립했으며, 지난 7월 초 치어 20만 마리를 도내 연안 어장에 방류했고 나머지 7만 마리를 이번에 시험·양식한다. 그동안 연구소에서는 대량 종자생산 기술이 확립된 어종에 대해 양식 대상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시험·양식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쥐노래미를 시험·양식하고 있으며, 넙치와 강도다리를 대체할 가자미류 양식기술 개발연구는 이번 문치가자미가 처음이다. 한편, 경북 동해 연안은 가자미류의 서식이 적합해 문치가자미 외에 이시가리로 잘 알려진 명품 가자미류인‘줄가자미’, 미역국으로 끓여 먹으면 맛이 일품인‘찰가자미’와 같은 가자미류의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하계 국제계절학기 참여 해외 대학생들이 지난 20일 경주를 찾았다. 이에 경상북도 해양교류 역사를 해외 대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올해 11월 호찌민에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홍보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온 70여 명의 외국 대학생들은 오전에 기림사,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를 방문해 경상북도의 해양실크로드와 신라의 해양수호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오후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자리를 옮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소개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천마총,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경주의 찬란한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경북도는 올해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포럼(AMFUF, Asia Maritime and Fisheries University Forum)에 특별 참가기관으로 참가한다.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포럼’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중심의 공동번영을 위해 2002년 한국해양대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현재 한국해양대학교가 의장 대학이자 상설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12개국 24개 대학이 가입돼 있다. 특히 올해는 포럼 내에 경상북도 스페셜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스페셜 세션에서 해양실크로드 역사, 해양 문명교류사 등 우리나라의 해양교류 역사를 소개하고, 포럼 참여 대학교와 해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양교류 선언문 발표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 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와 같은 날에 개막해 경상북도와 아시아 해양 대학교들 간의 협력을 통해 해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경상북도는 2013년부터 2014년도까지 신라의 동서문화 교류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도 포럼에 초청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들로 다국적 청년 탐험대를 꾸려 배(한국해양대 실습선)를 타고 아시아 해양 실크로드를 엑스포 개막에 맞추어 완주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21세기 바다시대를 맞아 우리 수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20일 경북도청 대구청사 1층 회의실에서 포항시 등 6개 시·군, 포항수협 등 9개 수협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분야 현안해결과 신규시책 발굴을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수산물 생산량의 감소와 불법어업 등 급변하는 대내외 어업환경에 대한 전통수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을 위해 행정 최일선 시·군을 비롯해 수협 관계자들까지 모두 참석해 현안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으고자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관계관 회의는 주요정책의 성과와 정책방향, 협조사항 전달을 시작으로 도 사업소와 시·군, 수협별 정책제언, 현안 및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군에서 건의한 ▲수산가공업 분야의 단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사용이 금지된 2중이상 자망어구의 사용승인 ▲대게, 오징어 등 주요어종의 어획량 감소에 따른 불법어업 지도·단속 강화 ▲중국어선 동해 북한수역 조업에 따른 어업인 지원책 마련 등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를 취하고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에 대하여는 로드맵을 마련해 지속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44년 만에 연근해 어업생산량 100만톤 이하(92만톤) 붕괴의 주요원인이 무분별한 남획, 어장환경 악화, 기후변화 등에 있다. 민·관 등이 관심을 갖고 생산위기 극복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경북도청 대구청사에서 물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글로벌 강소 물 기업 육성을 위해 ‘물산업선도기업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물기업 CEO, 경북경제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마케팅, 연구개발과 네트워킹 강화 등 도내 물기업 해외진출에 대한 다양한 시책이 공유되고 협의됐다. 먼저 수출 마케팅 분야에서는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물산업 동남아 진출의 기회로 보고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물산업선도기업 제품전시와 수출상담회의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11월 국제물산업전에 참여해 141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따라서 도내 물산업선도기업의 잠재 바이어들이 많이 확보돼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대이상의 수출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통해 각국에 경북물산업선도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관 구성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가고 국제사회 물 이슈 논의의 장으로 64개국 1만2000명의 전문가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제행사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주축으로 경북 물산업선도기업, 경북도,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Value Chain을 구축하고 R&D 과제발굴 및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물산업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물산업연구회’(가칭)를 운영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지난해 11월 창립한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산업은 특성상 각 분야 간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만큼 물산업선도기업 간 정보공유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도내 물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까지 물산업선도기업 16개사를 선정하고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 186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최근에는 ㈜세원이엔지가 지난해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시 만난 NAWAPI(베트남 국립수자원계획연구기관)와 공동연구와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우진건설㈜은 지난해 설치된 에티오피아 마을상수도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에티오피아 수관개전력부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마을상수도 인프라 구축을 요청받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 통합기획분야 지원과제에 선정돼 향후 대규모 아프리카 물산업 진출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모 카페에서 구인기업 5개사와 구직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인·구직 ‘일자리 잡(Job)는 날’행사를 가졌다 경북일자리종합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지역 구인 기업체의 채용요건에 맞는 구직자를 전문 상담사들이 1차적으로 미리 선별해 기업맞춤형으로 알선하고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취업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금까지 구직자의 경우 면접관 앞에서의 긴장감과 면접장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로 인해 실전 면접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지역 중소기업은 적당한 면접장소를 찾지 못하거나 직무특성에 맞는 인력 채용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의 면접장소 제공과 채용조건에 맞는 구직자를 사전 선별해 맞춤형 심층면접을 진행, 청장년 취업률 제고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지역 ‘일자리 잡(job)는 날’ 행사는 ㈜블루원 등 지역 5개 기업에서 18명을 채용하기 위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 접수한 결과 총 225명이 지원했다. 그 중 기업의 직무특성에 적합한 구직자 79명을 대상으로 기업 서류심사를 거쳐 이날 행사에서는 50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최종 18명의 지역 인재가 신규채용 됐다. 경북도는 이날 현장면접 후 채용이 되지 않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권역별 행사에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취업 구직자에 대한 추가 취업상담과 면접교육 등을 통해 취업 성공까지 청년 구직자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현표 경북도 일자리경제교통단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는 대규모 채용박람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취업 알선으로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높이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일자리 잡(Job)는 날’을 권역별로 순회 개최해 청년 취업과 구인·구직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