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농가 생산비 절감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8년 중소형 농기계 공급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농촌인구 노령화와 부녀자의 농기계 사용 증가에 따라 중소형 농기계를 지원해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작업 기계화로 생산비 절감과 동시에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지원에 15억4000만원을 투입해 선호도 등이 높은 15개 기종 770대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지원기준은 정부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농업기계(1000만원 미만)에 대해 대당 200만원 한도를 기준으로 기준금액의 50%를 지원하며, 기준금액의 초과분은 자부담으로 구입해야 한다. 또한 대상기종 중 농가가 원하는 제조사를 자유롭게 선택해 구입하도록 해 농가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신청농기계를 조기에 공급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700여 대를 공급한바 있고, 농가부담 경감을 비롯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중소형 기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는 2018년 노인재능나눔활동지원 사업 참가자를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모집인원은 총 100명으로 공고일 현재 경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노인재능나눔활동은 재능을 보유한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향상, 지역사회 공익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성격의 각종 노인권익증진활동이다. 접수방법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에서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면 되며, 교육대상자는 차후 개별 통보한다. 모집 분야는 △노인 안전예방 △상담 안내 △학습지도 △문화예술 △기타 등이며, 자격증이나 사회 경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 상태와 참여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 선발한다. 기초연금 미수급자에게는 추가 가점이 부여된다. 매월 4~5회 이상 월 10시간이상 활동에 대해 교통비나 중식비 등 최대 10만원의 활동실비를 지원받게 된다. 재능나눔활동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054-772-8706)로 문의 가능하며 사전 접수는 하지 않는다. 참여시점에 근로자로 재직하고 있거나,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 등은 제외된다. 이 사업은 정부의 주요 노인 복지정책인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 중 하나로 재능을 보유한 노인에게 재능나눔활동 기회와 사회 참여를 통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전국적 모집인원은 전년도 4만4900명보다 늘어난 5만1900명이다.
경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설 연휴기간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분야 점검 강화와 비상상황 대비태세 완비,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나눔과 상생의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에 중점을 두고 편안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행복한 명절(안전운행)을 위한 4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명절기간 물샐틈없는 ‘안전경북’지키기에 나선다. 도는 소방특별조사반을 구성,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611개소를 포함한 소방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긴급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의용소방대, 119센터를 연계하여 마을 내 화재취약가구 및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도내 우선점검이 필요한 184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기, 소방 등 전문가 자문단과 민관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위해환경 요인을 사전 차단한다. 아울러, 종합대책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상황실을 24시간 풀가동하고 화재구조구급반(인원 16,025, 장비 844대), 재해재난관리반,산불응급의료대책반 등을 편성하여 비상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로정비, 상습 정체구간 9개소에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특단의 귀성길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명절기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초생활수급 탈락자,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사회복지 생활시설 방문 등으로 나눔을 통해 모두에게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행복한 명절을 위해 ‘서민경제 안정관리’에도 집중한다. 설 연휴 가격 상승우려가 있는 32개 중점관리물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산물 적기 출하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연휴기간 지역 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특별 기획전을 연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및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선다. 고용노동청,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 불공정행위 근절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설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 한편 설 연휴기간 동안 경북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도내 30개 이상의 관광지와 문화재에서 무료입장 이벤트 및 특별프로그램을 개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 도내 9개 쇼핑 및 숙박시설에서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1.18~2.28) : 방한 및 주한외국인 대상 상품·서비스할인, 문화체험 기회제공> 또한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명절기간 경북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케이트래블 버스 1+1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동계올림픽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을 상연함으로써 경북의 흥과 멋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케이트래블 : 서울-지방 간 외국인 전용 버스 자유여행상품> 도내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경북도청 신청사’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해 전통무용, 마술쇼 등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2개소를 지정하여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당직의료기관 1100여 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1300여 개를 지정하고 구급차 45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 및 긴급 후송체계에 만전을 기한다. 가뭄대비 비상급수 상황실 운영,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계도·단속,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감시,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또한 명절 분위기 및 지방선거에 편승한 각종 공직비위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도, 시·군 합동으로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전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설 명절기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분야별 대책추진을 통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행정공백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따른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챙겨서 모두가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휴와 평창동계 올림픽으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취약계층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각별히 살피고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우리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문화재를 자랑하는 웅도로서, 산업화된 도시와 전통적인 농어촌이 균형 있게 발전해 온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삼국 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 조선 유학의 선비정신, 국난 극복의 호국정신, 조국 근대화의 새마을 정신은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한 경북의 자랑입니다. 또한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왔다는(朝鮮人才 半之嶺南) 옛말이 있듯이 우리 역사의 중심에 경북이 있었고, 그 원동력은 인재 양성의 교육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선 교육감으로 취임한 뒤 9년 동안 경북 교육을 이끌었습니다. 교단에 처음 설 때부터 교육 본연의 임무는 미래를 열어갈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교육감으로 재임하며 학생활동중심 수업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공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베풀고 봉사하며 가슴 따뜻한 인재를 육성하려고 하였습니다. 상식과 원칙이 지배하고 바른 삶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교육 행정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인프라도 구축했습니다. 저는 교사에서 시작해 장학사, 장학관, 교장 등을 모두 거쳤습니다. 당시 경북교육청은 다른 시·도와 함께 평가를 받으면 항상 중간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교육감이 된 뒤에는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교육은 관심을 어느 정도 쏟느냐에 따라 성과가 바뀐다는 것을 느끼고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는 꼭 현장을 찾아 대화와 토론을 하며 해답을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경북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지방교육재정운영평가, 마이스터·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등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지진이 났을 때 수능 시험 연기 결정을 전후해 포항 수험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설문에서 수험생 대부분이 포항에서 시험 치기를 원한다는 답변을 얻었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대체 시험장을 구해 수능을 무사히 치렀습니다. 당시 포항에서 함께 대기했던 도교육청 직원에게 다시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경북은 농산어촌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농어촌 거점형 우수중학교를 지원하고 소규모 학교라도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거나 지리적으로 통·폐합이 어려운 학교를 상대로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을 벌였습니다. 농어촌 전원학교 육성 등을 하며 통폐합 대상 학교를 살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구가 급속히 줄고 소규모 학교가 늘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모두에게 제공하지 못한 것에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학생 수 감소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새로운 학교와 교육 형태를 미리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으로서 ‘도민이 만족하는 '명품! 경북 교육’을 이루어내겠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 육성’을 경북 교육의 지표로 정하고, 4대 정책 방향과 8대 시책을 중심으로 3가지 특색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학생활동중심 수업으로의 교실수업 개선입니다. 2007년 6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방한해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지적하며 이것이 한국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자라야 할 학생들에게 이제 더 이상 지식 중심의 구시대적인 수업을 할 수는 없습니다. 교실 수업은 학생들 스스로 배움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이 경험을 나누고 생각을 표현하며,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교실수업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입니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즐겁고 주체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사회성과 재능을 기르고,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즐기고 열정적으로 키워갈 때 꽃피워집니다. 이미 1만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 없고 학생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인성교육을 완성해 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취업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특성화고에서는 취업 중심의 특성화고 육성,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 취업 집중 지원 시스템 등으로 취업률을 높여 전국적인 취업난 속에서도 우리 경북교육은 지난해 특성화고 취업률을 67.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고졸 성공 취업을 위하여 교육 가족 모두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능력 중심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무를 심는 것은 다음 세대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미래 사회를 위하여 지금 교육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기 위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기 위하여 경북교육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화백컨벤션센터(사장 윤승현, 이하 하이코)가 마케팅 자동화(Marketing Automation)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DB마케팅을 실시한다. 하이코는 기존 CRM(고객관계관리)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새롭게 구축된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하이코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2015년 3월 개관 이래 꾸준히 축적돼온 고객 DB를 기반으로 보다 세심한 고객관리에 매진한다. 마케팅 대상이 대중에서 개인으로 변화함에 따라 각각의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고객 맞춤 마케팅은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끌어 향후 다양한 행사유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센터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코 MICE사업본부 최재길 본부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할 마케팅 자동화 및 DB마케팅을 통해 개인화 마케팅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지속적이고 정교한 고객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만족도 높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많은 행사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5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정부 열린혁신 및 혁신성장 정책 공유 및 확산을 위한 2018년 브랜드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 < 이날 선포식에는 본사 및 북부지사 전직원이 참여해 정부 및 경북도 열린혁신 및 혁신성장 정책 추진을 위한 전사적 추진체계를 갖추고 2018년 신규사업 및 중점추진사항에 대한 직원 소통의 시간을 공유했다. 공사가 새로 제정한 브랜드 슬로건은 ‘상상 밖 세상, 지금! 여기!’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와 의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사회적 통합가치 실현을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다양화로 경북관광의 경쟁력 강화 및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재춘 공사 사장대행은 “기존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과감히 틀을 깨고 공사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 미래를 향해 소통, 도약하자”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국민관광 실현을 통한 복지향상에 공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2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격려금 전달식에는 전영택 한수원 사장직무대행,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에 120억원을 후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평창군 올림픽선수촌 일대인 횡계리 지역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90본(3km)을 설치하는 등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영택 한수원 사장직무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격려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선수들 모두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일 시청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공무원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반복되는 헌혈지원자 감소뿐만 아니라 독감 환자마저 크게 늘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의료기관으로 공급되는 혈액의 안정성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경주시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상·하반기 각 1회 이상을 실시해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지부장 배예경)는 지난달 30일 경주웨딩파티엘 아몰레드홀에서 장애인부모회 임원진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도 사업 감사보고와 결산(안) 승인, 2018년도 사업계획 및 감사 연임 안, 신입이사 선출 안, 회칙 수정 안 등을 처리했고, 2부 순서로는 우수회원 및 장애인활동보조인 표창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 작은 지적인 밤 등이 진행됐다. 배예경 지부장은 “2018년에는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책마련과 장애인 평생교육지원에 관련한 조례 제정 등 더 나은 장애인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경주시 지역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통합되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는 뜻이 맞는 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단체로, 장애인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장애인가족사례관리사업, 장애인가족지원센터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발달장애인가족평생교육지원사업 등이 있으며 세부적인 사업으로는 부모교육, 집단상담, 비장애형제 프로그램, 부모 동아리지원 프로그램, 중증장애인 멘토결연 프로그램 등 약 30개 세부사업으로 경주시 지역 장애인가족의 고립을 막고 장애인가족의 역량을 강화시킬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은 지난 1일 회의실에서 공단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고객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공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청렴·윤리경영을 위한 임직원 윤리헌장 선서, 우수직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고객만족·국민행복·일류공기업’의 경영방침과 ‘친절·청렴·성과창출’을 핵심가치로 기존사업은 더욱더 효율적으로 관리해 수익을 창출하고, 2단계 사업 조기 수탁으로 지역청년 및 노인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결의했다. 우수직원 표창에는 4명의 현장근무자가 수상했다. 수상자 중에는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임모 씨를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 2명이 포함돼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공단은 기념식에 앞서 임직원 25명이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아 목욕봉사와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이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팀(‘두드림, do dream)을 창설한 후 첫 번째 봉사활동으로,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봉사와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정강수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추진으로 창설된 두드림(do dream)과 함께한 어르신 목욕봉사활동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강화해 신뢰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2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2017년 2월 2일 설립등기, 5월 1일 경주시와 공공시설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황성공원 체육시설 △국민체육센터 △알천축구장 △생활체육공원 △사적지 관람료 및 주차료 징수 △비단벌레전기자동차 △오류캠핑장 △토함산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10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2단계 사업으로 △동궁원 △교촌한옥마을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 등을 경주시로부터 수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동궁원은 지난 1일 ㈜호텔현대 경주와 제휴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호텔현대 경주 투숙고객은 룸키(Room Key) 또는 숙박영수증 제시 시 동궁원 식물원 입장료가 할인된다. 식물원 입장료는 각 종류별 1000원씩 할인해 성인(19~64세) 3000원, 청소년(중·고생) 2000원, 어린이(초등학생) 1000원 등 단체가로 적용된다. 경주버드파크 입장고객에게는 1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동궁원 홍보안내 리플릿을 현대호텔 내 안내데스크에 상시 비치하고, 현대호텔 및 동궁원 홈페이지에도 각종 행사나 홍보자료를 연계·게시함으로써 지속적인 상호 홍보가 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동궁원은 2015년부터 각종 기관, 단체 및 숙박업소 등과 제휴할인 업무협약 체결을 확대해왔다. 지난 1월 대명리조트, 일성콘도 등 기존 7개 제휴업체와 재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주지역 및 보문단지 관광활성화를 위해 윈윈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주)호텔현대 경주 이성호 총지배인은 “서로가 상생할 수 있고 더불어 동궁원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무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이번 협약을 맺으면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푸짐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발굴해 찾아오는 동궁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근현대문학의 시작은 20세기가 임박한 시기였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래서 20세기가 시작되던 시기의 한국문학을 신문학이라 부르기도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한국 신문학의 시작으로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경주에서 태어났거나 경주에서 유소년시절을 보냈거나 2000년까지 경주에서 10년 이상을 생활하다 타계한 작가들 중에서 소설문학에 한정해서 조사한 결과, 다섯 명의 ‘경주 소설가’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바로 장혁주(1905~?), 김동리(1913~95), 이기현(1913~?), 이종환(1920~76), 성학원(1922~75)의 발견이었다. 김동리와 이기현, 이종환은 경주에서 태어난 작가들이다. 장혁주는 유년시절을 경주에서 생활하며 경주에서 초등학교를 수학했고 성학원은 15년여를 경주에서 생활하다 경주에서 타계한 작가다. 그들 중 김동리 선생은 잘 알려진 위대한 문호라 굳이 소개하지 않았고, 이번호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네 명의 경주 소설가를 중심으로 그들 작가의 초상과 연보, 소설문학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다. 이들과 경주와의 연관관계를 연구해 경주의 소설문학 자리를 확보하는 일은 단위문학인 경주의 현대소설문학사를 위한 기초 작업이면서 한국 문학사를 바르게 쓰기 위한 노력이 되었다. 본 기사는 ‘경주의 소설문학(김선학, 장윤익 공저, 경주대학교 경주문화연구소, 2000)’에서 발췌했으며 장윤익 문학평론가의 자문을 얻어 구성했다. 장윤익 문학평론가(전 동리목월문학관 관장)는 김동리와 이기현을, 김선학(동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교수가 이종환, 성학원, 장혁주를 조명했다고 한다. -이기현(1913~?), 단편 ‘苔’는 김동리 소설이 미처 확보하지 못한 서술적 치밀성 보여줘 이기현은 1913년 경주시 서부동에서 출생한다. 판사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조선인들을 은밀하게 도와준 부친을 둔 명문가에서 출생했다. 1928년 계림초등하교를 졸업한 뒤 서울 중앙고보를 졸업하고 고향 경주로 귀향한 그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문학수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것이 김동리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그 시절 김동리, 박목월, 김석주, 김만술(조각가) 등 문우들과의 교류는 그의 작품 창작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단편 ‘苔’ 하나의 작품을 가진 이기현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였다. 이기현은 오히려 작가라기 보다는 문학을 비롯한 여러 장르에 걸쳐 활동한 예술가라고 보는 편이 옳을지도 모른다. 1937년 조선일보에서 발간하던 월간지 ‘조광’ 현상문예에 ‘苔’ 가 당선된 다음 그는 일본 대학을 그만두고 영화사에 취업하면서 영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1946년 경주예술학교를 설립해 회화, 음악, 조각 등 3과를 두고 학교 운영에 정성을 쏟는다. 해방 직후 절대 빈곤의 어려운 경제 사정에, 일본인이 버리고 간 ‘경주극장’을 운영해 그 수입으로 학교 운영자금과 교·강사의 월급을 겨우 충당하기도 한다. 또 ‘고려교향악단’의 운영에 관계하는 등으로 보아 그는 이상과 꿈이 크고 넓어 문학이란 한 장르에 머물기는 성에 차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단 한편의 작품을 남겼다고 그의 문학적 위상을 보잘것 없다고 하기에는 ‘苔’ 는 매우 우수한 작품이다. 천형이라고 알려진 문둥병이 제재인 이 작품에서 이기현은 30년대 어떠한 한국 작가의 작품에서도 보기 어려운 독창성과 휴머니즘, 기법상의 리얼리즘을 구현하고 있다. 그의 유일한 작품 ‘苔’ 를 발굴한 것은 경주 문학의 정립을 위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동리와도 고향 친구로 자주 어울렸던 이기현은 1930년대 김동리 소설이 미처 확보하지 못한 서술적 치밀성을 보여주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사장되다시피 한 것은 경주의 문학, 나아가 한국문학으로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편의 단편 소설 ‘苔’는 그래서 잃어버렸던 이 작가가 무한한 문학적 잠재력을 가졌던 작가였음을 증언해 주고 있으며 1930년대 한국 소설에 잘 짜여진 소설 작품의 하나로 입적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증표였다. -성학원(1922~1975), 경주의 토양에 문학적 텃밭 가꾸면서 우직하게 작품 써 성학원은 1922년 평북 출생으로 1948년 월남해 경북영주농업학교 교사로 재직한다. 34살이 되던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인간고발’로 입선한 것은 당시로는 문학적 출발이 늦은 편이었다. 그 뒤 195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인맥’으로 당선돼 문단에 등장했다. 30대 후반에 문단에 작가로서 등단했다는 것은 늦은 출발임에는 틀림없고, 그동안 그가 문학에 대한 열정과 소설에 대한 끊임없는 습작의 수련이 있었음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게 된다. 그는 경북의 여러 지역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경주에서도 경주공고와 경주여고 등에 발령받아 경주에서 생활한다. 40세 되던 1962년, 문인협회 경주지부장에 피임되고 제2회 신라문화제의 실질적인 책임을 맡은 것을 보면 경주에서의 생활은 50년대 말에서 60년대 초가 그 시작으로 보인다. 1970년까지 10여 년 경주문협의 지부장을 맡은 것을 보면, 경주와 문학, 그리고 그 문학적 토양에 분명 그의 정서적 텃밭을 가꾸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작품 연보를 보면, 절반 이상의 작품이 경주에서 생활했던 때 쓰여지고 있음은 이런 것들을 뒷받침한다. 그는 문단에 등단해 작가 생활을 한 20년 동안 20여 편을 남겼다. 경주의 토양에 문학적 텃밭을 가꿔놓으면서 우직하게 작품을 썼던 것이다. 주요작품으로는 ‘불연속선(59)’, ‘인간비밀(59)’, ‘길(60)’, ‘잃어버린 사람들(61)’, ‘인간설화(65)’ 등이 있다. 작풍은 휴머니즘의 바탕 위에 초현실적 의식의 흐름을 추구했다. -이종환(1920~76), 문단에서 목월과 가장 가깝게 지낸 사이로 실존적 인생을 조감 이종환<인물사진>은 1920년 당시 월성군 건천면에서 출생한다. 10대 후반까지 경주에서 성장했다. 역시 건천 출생의 목월과의 인연으로 문단에서 목월과 가장 가깝게 지낸 사이였음을 이곳 출신 문인 이근식 선생이 증언한 바 있다. 이종환은 만주 등지에서 지내기도 하는데, 만주에서 시와 소설 10여 편을 발표하면서 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우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53년 ‘발’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그는 또 ‘자유공론’ ‘여원’ 등의 잡지의 편집장을 역임한다. 그는 서울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자주 경주를 내왕했으며 그의 경주행에는 대부분의 경우 박목월과 동행이었음을 경주의 많은 후배들은 기억해 증언하고 있다. 이종환의 작품세계는 정신적 승리를 제기하는 이상주의적 종교 의식과 실존적 인생을 조감하는 인간의 비리와 이에 대응하는 휴머니즘, 이를 애정으로 펼쳐 보이는 사랑의 양면성으로 집약될 수 있다. -이종환과 성학원의 소설 문학은 커다란 성취를 이룬 것이라고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나 그들이 충실한 이야기꾼으로써 자신들의 문학 세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성학원은 15년여를 경주에서 생활하면서 그의 작품 대부분을 경주에서 집필한다. 이종환의 소설 속에는 경주가 희미하게 배경으로 깔려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성학원의 대부분 소설들은 그 공간적 배경을, 두고 온 이북의 고향과 경주지방으로 설정하고 있다. 경주를 떠나 살았던 경주 출신 작가와 경주로 이주해 자신의 문학적 지도를 그려갔던 작가, 이 둘 중 어느 쪽의 작가가 그들 작품에 더 많이 경주를 등장시키는가를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경주와 관계하는 작가들은 어떤 형태로든 그들 문학의 세계에 경주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것이다. -장혁주(1905~?), 일제 강점기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서 문학 형성되는 과정서 경주가 정서적으로 매우 크게 자리해 장혁주는 1905년 대구 출신으로 경주로 생모와 함께 이사해 정착하게 된 것은 한일합방이 되던 1910년이다. 장혁주가 유년과 소년시절 대부분을 경주에서 생활한 것은 이후 그의 문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경주의 비중이 정서적으로 매우 크게 자리했음을 알게 해준다. 1931년 소설 ‘아귀도(餓鬼道)’를 발표해 일본 문단에 등단했다. 그의 작가 생활은 이때부터 본격화 된다. 그러나 그는 모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작품을 쓴 멍에를 문학의 전 생애에 업보처럼 걸머지게 된다. 장혁주는 1932년 ‘아귀도’ 이후 해방될때까지 장편 16편을 포함한 소설 60여 편을 주로 일본어로 썼다. 해방 이후 그가 일본어로 귀화해 일본어로 쓴 작품까지를 포함한다면 대단한 분량의 소설을 쓴 작가다. 이는 그가 일제 강점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가운데 한 명임을 입증한다. 그러나 그의 문단활동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등단 초기부터 조선에서는 ‘친일작가’로, 일본에서는 ‘반도작가’로 불리며 그의 문학은 차별 당했고 점차 문학적 동력도 잃어갔다. 그를 일본작가로 볼 것인가, 한국작가로 볼 것인가는 논구돼야 할 것이지만 경주에서 정서적 토양을 키웠던 이 한국 출신의 작가가 쓴 한국어 작품만은 한국 문학의 범주 속에 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장혁주는 그의 작품을 대부분 일본어로 썼다. 많은 작품 중에서 한국어로 쓴 작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쫓기는 사람들’ ‘권이라는 사나이’ 등 장혁주의 주요작은 모두 일본어로 창작되었고 ‘삼곡선’은 장혁주의 한국어 소설 중에서 상대적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일본어로 쓴 그의 출세작 ‘아귀도’는 한국문학에 소개돼 본격적으로 다룬 적이 없었다. 그 아귀도를 처음으로 한국어로 옮기고(경주 수필가 오경환이 처음 옮김)일본어 원문과 함께 소개한 것은 한국문학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이 불우한 작가를 당당히 경주문학, 나아가서 한국문학사에 입적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용강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임영석)와 부녀회(회장 박미향)는 지난 6일 계림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사랑의 떡국 떡 판매행사를 가졌다. 평소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 단체는 매년 사랑의 떡국 떡 판매 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쌀 5가마니를 떡국 떡으로 만들어 모두 판매했다. 임영석·박미향 회장은 “사랑의 온정이 추위를 잊게 해 떡국 떡 판매가 완판됐다. 모든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식 용강동장은 “앞으로도 관내 자생단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회장 최성훈)는 지난달 30일 올겨울 심한 한파로 힘들어하는 이웃 4가구에 연탄 250장씩 총 1000장(6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는 회원 300여 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년 춥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사랑의 연탄 나눔과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선행을 베풀고 있다. 최성훈 회장은 “경주상가를 이용해 주시는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남 황오동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남경주새마을금고는 지난 7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20포(20kg)를 불국동에 기탁했다. 불국동은 기부 받은 쌀을 경로당과 저소득 가구에 전달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정제 남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이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하길 바라며,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쌀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남경주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지동 소재 도덕암(주지 법화스님)은 지난 6일 떡국 200kg(200만원 상당)을 지역의 장애인,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월성동에 전달했다. 법화스님은 “추운 겨울 지역 내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11년째 떡국을 보내주고 격년으로 경로잔치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다”며 “월성동 주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고 있는 도덕암 스님 및 신도들에게 감사드리고 온정의 손길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요석궁(대표 최재용)은 지난 2일 사랑의 담요 100채(400만원 상당)를 월성동에 기탁했다. 요석궁은 매년 이익금의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독거노인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용 대표는 “조상의 정신을 이어 꾸준히 후원활동을 하겠다. 내가 넉넉해서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넉넉해지기 위해 돕는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혼자’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겠다”며 “연이은 한파에 조금이나마 훈훈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정화 동장은 “사랑의 담요는 한파에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 될 것이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상춘, 이하 경주범피)는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범죄피해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사랑 나누기’를 실시했다. 지난 연말에는 피해자 11가정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550만원의 동절기 준비금과 이불을 선물한데 이어 설날을 앞두고 지난달 20일부터 경주범피 김정석 사무처장이 범죄피해가정 18세대를 직접 방문해 농협상품권과 선물세트 2종 4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연말연시 1000만원 상당을 지원해 피해자들이 범죄로 인한 아픔을 신속히 극복하고 보다 따듯한 설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주범피는 2005년 강력사건 피해 가정을 지금까지 지원하는 등 범죄로 인해 허물어진 가정이 바로 설수 있도록 10년이 넘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는 등 피해자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레첼 독타마(33, 이하 레첼) 씨는 2014년 결혼을 통해 경주 산내에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공부를 잘했던 레첼 씨는 필리핀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종교를 통해 남편을 알게 됐다. 레첼 씨 역시 한국생활 초반에는 다른 이주여성들처럼 익숙하지 않은 문화로 인해서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명절, 제사, 언어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레첼 씨가 힘들었던 것은 ‘언어’, 그중에서도 인사와 존댓말이었다. 어른과 아이에게 하는 인사가 각각 다른 한국의 존댓말이 레첼 씨에겐 어려웠던 것. “지금도 존댓말이 어려워요. 공부는 하고 있지만 이해가 잘 안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어려웠어요. 그리고 다른 말인데 뜻이 같은 경우에도 이해를 잘 못하겠어요” 낯선 곳의 낯선 환경, 거기다 언어도 통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조금씩 적응해가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한국음식에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 “김치와 된장찌개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계속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제법 한국요리도 잘 하게 됐어요. 잡채, 김밥, 콩나물무침 같은 음식도 만들 수 있게 됐어요” 한국생활 5년차인 레첼 씨. 이제는 한국생활도 그럭저럭 익숙해졌고, 필리핀에서처럼 간호사는 아니지만 취업도 했다. 낮에는 일을 하고, 퇴근 후 저녁이면 외국인방범대 활동도 하고 있다. “아직 한국어가 많이 익숙하지 않아서 직장에서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어요. 일을 하는 것도 재미있고, 퇴근 후 하는 방범활동도 재미있어요” 한국생활이 재미있다는 레첼 씨. 고향의 가족들이 한국에 온다면 꼭 보여주고 싶은 곳이 경주의 보문단지와 불국사, 그리고 서울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의 사계절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 중 겨울을 체험시켜주고 싶다고 했다. “서울은 그냥 한국의 수도니까 대도시를 보여주고 싶어요. 경주는 정말 아름답고, 제가 지내는 곳이기도 하니까 보여주고 싶어요. 특히 보문단지를 가족들과 산책하고 싶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 보문단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겨울을 꼭 보여주고 싶어요. ‘눈’을 한국에서 처음 봤어요. 그래서 고향의 가족들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어요. 필리핀은 따뜻하니까 눈을 볼 기회가 없어요” 고향의 가족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싶고, 한국의 가족들과는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레첼 씨. 아직은 어려운 한국어도 더 공부해야 하고, 회사에서 한 사람 몫을 하기 위해 노력도 해야하는 등 할 일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중앙시장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박순이, 이하 중사모)은 지난 2일 중부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중사모는 매월 14일 중앙시장 인근에서 중부동, 성건동을 비롯한 지역 내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소고기국밥과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김장철에는 200통 분량의 김치를 담아 소외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박순이 회장은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이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공부하며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월 동장은 “중사모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고,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타 단체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동청년회(회장 김추환) 회원 및 특우회원 등 30여 명은 지난 4일 경로당 환경개선 및 정화활동의 일환으로 황성경로당 등 2개소와 마을안길 대청소를 실시했다. 황성동청년회는 매년 경로당 환경개선 및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명절과 초복마다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 국수, 라면 등 후원물품을 전달해 어르신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추환 청년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섬김을 통해 공경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류영락 황성동장은 “황성동 지역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