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초등학교 이준서(6학년) 군이 제26회 경상북도지사배 골프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사진> 이 군은 지난 23일 대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72타(이븐)로 정상에 올랐다. 초등 4학년 때부터 골프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한 이준서 군은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경북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서 남초등부 우승을 비롯해 문체부장관배 전국주니어 골프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순위권에 들며 골프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부터는 학업을 병행하는 가운데 하루 연습량도 5시간으로 늘리면서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준서 군은 “긴장을 많이 했지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 대회도 철저히 준비해 학교와 경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22일 6·25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석해 전쟁 당시 무공을 세운 2인의 유족들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사진> 이날 자리에는 이정택 50사단 경주대대장도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증정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싸우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수훈자인 고 이상원 일병(제1보병사단)과 고 박대진 상병(제2보병사단)은 전공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하고 1951년과 1952년에 각각 전사했다. 유족들은 “이제라도 훈장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높여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보훈가족의 명예 선양과 복지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택 경주대대장도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수여받지 못한 공로자들을 발굴해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호국영웅 2인도 관련 기록이 발굴돼 훈장을 수여받았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2일 홍보관에서 동경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해 1억3000여만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진> 월성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100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경로당 방역, 사랑의 집수리, 출산가구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달식에 이어 사랑의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돼 지붕 수리, 수세식 화장실 개량 등 개선 작업을 완료한 양남면 나산리 소재 가정을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작업 상황을 확인한 뒤 격려품을 전달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성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때는 그랬지,/멋스럽게 기대앉아 종일을 몸을 비비고 차를 마셨지/오가는 농담으로 마담과 함께/희망곡도 보내고 모닝커피도 마셨지./ -정민호 시 ‘귀로 다방’ 중에서. 일명 다방 커피와 쌍화차가 여전한 풍미를 유지하며 팔리는 곳. 경주 중앙시장을 마주하고 있는 금성로 대로변에 위치한 ‘백록(白鹿)다방’이다. 이 다방이 문을 연지 50년이 훌쩍 넘었다고 하니 적어도 1970년대 초나 1960년대 말에 생긴 다방이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로의 회귀는 디지털 시대에 느끼는 불안감과 피로감을 아날로그 감성이 전하는 푸근함과 안정감으로 위안 한다는 것이다. 이 다방도 그런 감성을 간직한 50년 넘은 노포다. 백록다방은 경주의 원도심 중 한 곳인 중앙시장 금성로(노서동) 대로변에 고정돼있는 듯하다. 길다랗고 오래된 건물 1층에 붙박이처럼 나지막하게 자리한다. 가로수인 은행나무 사이로 엇비슷하게 보이는 백록다방은 그림엽서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풍광이다. 뉴트로를 표방하면서 새로 생긴 힙한 카페들처럼 은근슬쩍 아날로그적 요소에 편승하는 카페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백록다방은 존재 자체가 레트로(Retro, 복고주의)로 기능하며 아날로그의 바로미터로 보였다. 옛 모습처럼 꾸며 재현한 공간이 아니라, 50년 넘게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백록다방의 관록이 느껴지는 것이다. 다방을 구성하고 있는 다소 빛이 바래고 오랜 인테리어 소품들과 장식들에선 우리들 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진한 냄새와 온기가 전해지는 듯했다. 1970~1980년대 다방은 문화사가 한 공간에 응축된 장소였을 테고 경주 신사들의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이었을 것이다. 이 다방의 2대 주인으로 20년간 충실하게 다방을 꾸려온 김경희(68) 대표는 음전하고 말할때의 입매가 특히 매력적이었다. 당시의 일상이 지금에 반영돼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던 백록다방에서의 쌍화차엔 지난 시절의 감성이 가득했다.
카페수향 정태선 대표는 어울림한마당 봉사회, 로터리클럽 등을 통해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기에 자원봉사가 쉽지 않은 일이고, 그렇게 때문에 봉사자들에게 나눔을 할 수 있는 할인가맹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50세가 되면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처음 봉사를 시작 했었어요.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처음 봉사를 할 때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일을 했는데 쉽지가 않았어요. 그들을 부축하고 도와준다는 것이 쉬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자원봉사자들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자원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할인가맹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제가 직접 자원봉사센터를 찾아가서 하겠다고 했어요. 일을 하면서 매장에 몸이 묶여 마음으로만 봉사를 해왔는데 할인가맹점을 통해 봉사자들을 위해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봉사는 취미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봉사인만큼 지역의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을 존경합니다. 혜택을 바라고 봉사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 제도가 잘 유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수향은 양정로 251번길 15-6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카드·현금 관계없이 전체금액의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이헤어 박규찬 대표는 2019년 9월 즈음 사업을 시작하고 2020년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가맹했다. 할인가맹점 중에서는 신규업체이지만 박 대표는 평소에도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지역의 복지시설에 조금씩 후원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기에 할인가맹점 가맹은 더 많은 나눔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센터 직원 중에 지인이 있어서 할인가맹점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봉사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동참하지 않겠냐’는 권유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나누는 일이라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박 대표는 봉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에 후원의 형식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을 대신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할인가맹점 가맹을 통해 새로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아직 가맹점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찾아온 봉사자도 많지 않지만 할인가맹점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봉사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해 봉사할 수 없는 분들이라면 할인가맹점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자분들이 대단하고 늘 감사합니다” 차이헤어는 용황구획 4길 39 2층 201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평일에 한 해 전체금액의 10% 할인, 염색이나 펌을 할 경우 영양제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시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 냉난방기 3대를 후원했다. <사진> 경주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예방접종센터 내 대기공간에 냉난방기 2대, 백신저장소에 1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과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모두가 지친 상황에 더위를 식혀줄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상반기 안심식당 운영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위 기관(기초지자체)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안심식당을 지정 운영하는 225개 시·군·구의 목표설정, 추진실적, 관리 등에 대한 평가 결과 경주시가 압도적인 1위(97.5점)를 차지한 것이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에 취약한 우리 식사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경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안심식당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도구 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매일 2회 이상 소독 등 식사문화를 바꾸는 4개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6월 30일 기준 경주에 1200여곳이 안심식당으로 지정돼 있다. 경주시는 안심식당에 비말차단 칸막이, 손소독체온계, 종이수저집, 국자·집게 등 위생·방역물품을 지원했으며, 올 하반기에 덜어먹기 그릇·집게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서라벌대 한국어학당을 입학한 베트남 어학연수생 11명이 본과입학을 허가받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생겼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1월 서라벌대학 한국어학당 한국어과정으로 입학을 했다. 입학 당시 어학연수생 비자를 받고 입학했고, 오는 10월 31일 비자 체류기간이 완료된다. 어학연수생 비자에서 정식으로 입학을 통한 유학생 비자로 전환해야 해야 체류기간의 연장과 함께 한국에서 공부를 더 할 수가 있다. 이에 학생들은 서라벌대학 본과에 입학하려고 했지만 현재 입학허가가 승인나지 않아 강제로 고향인 베트남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학생들은 2019년 어학연수생 입학과정에서 당연히 어학연수과정이 끝나면 본과입학과 함께 졸업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서라벌대학을 선택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본과 입학허가를 두고 서라벌대학 관계자 측과 총장의 의견대립으로 인해 충돌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 충돌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피해를 보게 생겼다. 서라벌대학 관계자들은 “이대로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경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금전적 손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언제다시 한국으로 올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학교도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학생들은 어학연수생(D-4) 비자의 최대 체류기간인 2년이 다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들이 한국에서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유학생(D-2) 비자의 전환을 하려면 9월 중 대학입학을 통해 비자변경을 진행하고자 했지만, 입학을 위한 모집계획의 승인을 거부하고 있고 학생들 전원을 베트남으로 출국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대학 어학당 1기 학생의 경우 10월 31일 비자가 종료되고 2022년 3월 학기 시작으로 그 공백이 3개월 이상(11월~2월 총 4개월)으로 공백비자 발급이 불가한 상태라 D-4 비자 만료 전에 대학 입학을 해야지만 학생들이 자격변경을 진행할 수 있는데 현재 그 길이 막혀버린 셈이다. 또 해당 학생들은 2019년 어학과정 입학 시 어학과정을 마치고 전원 정규학과로 입학하는 조건으로 어학과정에 입학했고, 현재 학교 측과 어학연수생들의 귀책사유는 없다. 서라벌대학 총장의 독단으로 한국어연수 후 입학하고자 하는 선량한 학생들을 강제 출국시키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순수 경비만 수백만 원 이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라벌대학 측은 입학허가 불가로 인해 학생들에게 생긴 피해는 총장의 독단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천종규 총장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천종규 총장은 “입학허가를 이유 없이 불가한 것이 아니라, 어학연수생들의 커리큘럼이나 학교 및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계획에 대해 보고받은 것 없이, 무조건적인 입학허가를 강요받고 있어 불허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천 총장은 “어학연수생을 담당하는 담당자도 아닌 사람이 찾아와 ‘2019년 학생들이 대학으로 들어올 때 이미 다 약속된 부분이니 입학시켜줘야 한다’며 구두로 정식적인 문서상의 약속도 아닌 구두상의 약속을 빌미로 밀어붙이면 어느 누가 승인을 해주느냐.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우 꼼꼼히 따져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 학생들의 관리에 대한 그 어떤 계획서나 운영 커리큘럼 같은 것도 보고받은 적 없이 일을 진행하는 대학이 어디 있느냐. 이번일로 불가피하게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교통편이나 출입국 관리소에 대한 문제를 학교차원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고 정식으로 다시 입학허가 절차를 밟으라고 했지만 일방적인 입학허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제대로 준비되어 입학을 진행한 것이면 입학허가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서라벌대학과 총장의 대립에 피해를 입고 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11명의 어학연수생들이다. 이대로 대학본과에 입학하지 못하게 되면 이들은 강제출국을 해야 한다. 어학연수생들이 강제출국을 하게 될 경우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금전적인 문제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언제다시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며, 다시 오더라도 어학연수생비자로 다시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것. 학생들은 “많이 곤란한 상황이다. 지금 베트남으로 돌아가게 되면 공부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언제 또다시 한국으로 올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다음번에 다시 한국으로 유학을 오려면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고, 비자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어떻게든 학교에 입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라벌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갈 수 있도록 지역의 다른 대학에 문의도 해봤지만 현재 지역의 대학 중에서 이들을 받아줄 학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라벌대학은 출입국관리소가 지정한 외국인입학 학교 중 현재 ‘일반대학’의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학생들이 입학하지 못한 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체류기간의 만료로 인해 ‘컨설팅 대학’ 또는 ‘제한대학’으로 자격이 강등될 수도 있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지난 23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경주, 시민이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소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문화활동가,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경주문화도시 조성 경과보고,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이 ‘지역문화와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문화도시사업단 관계자들이 경주문화도시 추진 경과보고를 했다. 마지막으로 문화도시 조성에 대해 시민과 함께 질의 응답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나와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은 “경주시민들의 문화도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놀랐다”며 “문화도시 조성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가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문화도시사업단을 구성하고 6월 예비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지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 서면검토, 9~10월 현장실사 등을 거쳐 11월에 예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조성계획 승인을 받으면 1년간 예비도시사업을 추진하고 2022년 하반기 최종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게 된다.
함께 농작물을 가꾸고 자주 만나 얼굴을 대하니 이웃 간 단절됐던 소통의 길이 열리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로 변화되고 있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이 공동육아를 통해 심리적 부담감도 덜고 다양한 재능을 서로 나누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 간다. 마을주민들이 모여 서로의 관심과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고 있는 ‘2021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들의 이야기다. 경주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지난 2019년에 설립된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현재 도시재생 선정구역인 성동동, 황오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과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의 일환인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는 별개로 경주시에서 자체 예산 사업으로 도시재생 선정구역 외 지역을 지정해 운영,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다. 첫해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제는 주민들 스스로가 안정적 정착 지원을 이끄는 주민공동체. 본지는 이들 중 여섯 단체를 만나 그들의 주요 업무와 성장기,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에 대해 취재했다. -편집자 주 오늘은 또 어떤 신나는 일이 펼쳐질까? 엄마와 함께 떠나는 주말 나들이는 늘 즐겁다. 또래 친구들과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키보다 훨씬 큰 옥수숫대에 달린 옥수수를 따면서 즐거워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계피 스틱을 엮어 천연 모기기피제도 만들어본다. 탈탈탈 미니 경운기를 타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덩달아 엄마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도 함께 성장해나간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공동육아로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주민공동체, 동천동 공동육아 공동체 ‘엄마표 미술관(대표 김민경)’이다. 매주 지역 내 공연 및 지역연계 문화체험을 함께 즐기며 ‘공동육아’를 통해 건강한 ‘행복육아’를 하는 ‘엄마표 미술관’은 2018년 경주평생학습관 내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첫 발대식을 가지고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이듬해 8월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 평생학습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행복한 양육과 돌봄’을 위한 부모교육을 진행, 같은 해 10월에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엄마들을 위한 행복 event’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고 진행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2020년 8월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공동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초반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주민들과 소통과 협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부모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안전한 온라인 방식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 소통의 채널을 만들었던 ‘엄마표 미술관’은 2021년 5월 주민공동체 사업에서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엄마표 미술관의 사업주제는 ‘경주야! 육아를 부탁해!’다. 팬데믹 시기 육아조차 어디에도 부탁할 수 없는 부모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미취학 자녀가 있는 10팀의 가족이 공동체 일원이 돼 운영되고 있다. △공동육아 증진프로그램 : 공동육아up프로그램 △공동육아 체험활동 step 1 : 미래사회의 리더를 위한 나눔교육, 오감만족 경주 문화체험활동 △공동육아 체험활동 step 2 : 자신과 전통문화에 대한 존중 창의·인성교육 △미래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 듣고! 말하고! 즐겨라! Lalala 영어동요 Nara,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식 영어활동 등이 채워지고 있다. 전통놀이 문화를 재해석해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 경주를 지킬 방법을 모색하고, 작지만 소중한 환경 정화 활동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엄마표 미술관. 엄마표 미술관 김민경 대표는 “미래 사회의 리더가 될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와 자질을 길러주고 싶다. 나눔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에서 공동육아는 ‘내 아이만 잘 키우기’가 아니라 ‘함께 양육의 즐거움을 나누며 미래의 인재를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마표 미술관의 미션과 비전은 경주시 공동육아의 거점으로 지역사회 공동육아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다양한 체험활동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데 있다”면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보다 포괄적 육아 서비스 체제가 구축되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경주시에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1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 및 심포지엄이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됐다. <사진> 경북도·경주시 주최, 환동해산업연구원·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는 문무대왕의 업적과 자취를 되새기고 신라 해양문화연구를 통해 지역 해양문화관광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광식 전 문체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해양분야 석학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해양문화 관광도시로써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1부 행사는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해양과학 부문 대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동성 연구원이 수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양탐사 연구 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산업 부문 대상은 유선철 포항공과대학교 부교수가 수상했다. 유 부교수는 해양수산기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해양교육문화 대상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특별상은 안긴내 전남대학교 부교수와 오션플렉스(포항이동고 해양교육 동아리)가 각각 수상했다. 2부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에서는 기조연설 ‘신라의 바다, 21세기 한국의 바다’를 시작으로 신라의 삼국통일과 해양문화에 대한 4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21세기 문무대왕의 업적과 자취를 되새기다’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돼 문무대왕의 국토사랑정신과 신라인의 해양개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토론이 펼쳐졌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인들의 위대한 정신과 유산을 되새기는 것은 신라의 후예가 가진 영예로운 의무이자 소임”이라며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행정기관인 ‘선부’를 설립하고 해양강국을 꿈꿨던 문무대왕의 개척정신을 되새겨 풍부한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회장 최기식)는 지난 20일 2025년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이날 지지선언을 통해 경주는 2012년 APEC교육장관회의, 2015년 세계물포럼, 2016년 월드 그린에너지 포럼, 2017년 세계 유산도시 기구세계총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있어 각국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최기식 회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음식점·숙박업소 등 인프라를 갖춘 최적지”라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게 되면 외식문화 위생수준도 높아져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2021 힐링페스타 경주’가 오는 11월 6일, 7일 이틀 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단지 일원서 개최된다. <사진> 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상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위한 이른바 ‘심리방역축제’다. 경주화백컨벤션터(이하 HICO)와 (사)힐링산업협회는 지난 23일 HICO에서 ‘2021 힐링페스타 경주’를 공동주관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엔 HICO 김용국 사장과 힐링산업협회 백상진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우울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힐링트라이애슬론, 요가컨퍼런스, 명상, 싱잉볼워크숍, 힐링 진단 및 상담, 힐링 인플루언서 홈트 등 다양한 힐링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HIC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우울감 해소 노하우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링산업협회 백상진 회장은 “2021 힐링페스타 경주가 팬데믹 이후 일상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힐링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CO 김용국 사장은 “2021 힐링페스타 경주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 및 관광객의 심신 건강 회복과 관리를 위한 힐링 문화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조성하고, 향후 ‘힐링레저산업전(가칭)’ 개최 등 경주 브랜드 주관 전시회 행사로 유지 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ㅁ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이 ‘숭문대(崇文臺)’로 확정됐다. 숭문대는 학문(文)을 숭상(崇)한다는 의미로, 신라시대 왕실도서를 보관·관리하고 동궁(東宮)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이다. 또 신라시대 명필로 손꼽히는 요극일(姚克一)이 숭문대의 관리였다는 기록을 통해 숭문대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학문 연구기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고대 역사를 기록한 ‘삼국사기’를 통해 확인됐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립 중인 숭문대는 황남동 407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75억원(국비70%·지방비30%)을 들여 연면적 2370㎡,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한다. 시설 내부에는 출토유물 전시관, 세미나실, 수장시설,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숭문대가 교촌마을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경관을 고려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안이 채택됐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이 시설이 개관되면 신라왕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와 연구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설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맡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장기간 소요될 월성 발굴조사에 따른 체계적·전문적 연구 및 출토 유물 수장 시설의 필요는 물론, 출토 유물의 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며 “숭문대가 개관하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3일 원전의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KIGAM)과 ‘원전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원전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지진발생시 피해예상지역에 최단시간(수 초) 내 지진경보(지진규모, 발전소 안전상태, 대응요령 등)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KIGAM은 지질·지진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지진관측자료를 KIGAM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KIGAM은 자체 개발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기술을 한수원에 무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지진분야 연구 활성화 및 지진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그 외 다양한 분야로 협력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헌우 한수원 구조기술처장은 “신뢰받는 원전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신 기술의 확보 및 개발을 통해 지진에 대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3일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노동법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교육 대상자는 인사노무 관리자 50여명이다. 박동국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선 교육은 최근 달라지는 노동법 관련 해설, 근로자 채용·복무관리·임금관리 등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교육이 노동 관련법의 이해도 제고, 노사 간 상생 및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민정이 협력한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안전정책과와 경주시지역자율방재단 30여명은 지난 23일 성동시장과 경주역, 황리단길 등지에서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시민·상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더위를 식힐 얼음물 500개를 배부하며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알렸다. 경주지역은 지난 9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4일에는 최고 35.5℃를 기록하는 등 15일 동안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살수차 4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주변에 108개의 그늘막을 설치했다. 또 취약계층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노인돌보미·이통장·건강보건 전문인력 등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협력중소기업인 ㈜나다가 터키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 ‘터빈용 진동감시시스템(TSI)’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 중 한수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입찰, 수주에 성공한 첫 사례다. ㈜나다는 국내 진동감시 분야 전문업체로,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약 300만 달러(약 36억원) 규모다. 터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설비인 ‘터빈용 진동감시시스템’은 한수원 협력 R&D 지원사업을 통해 약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1년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2013년 고리3, 4호기에 처음 설치된 후 신고리5, 6호기 등에 공급돼 훌륭한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나다는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나다는 한수원과 국내 기자재 제작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출 지원법인 KNP(Korea Nuclear Partners)를 통한 해외 바이어와의 B2B 미팅, 컨설팅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터키 사업 입찰 과정에서도 한수원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협력중소기업이 해외에서 희망찬 소식을 들려주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나다 대표이사는 “한수원과의 협력으로 개발된 최고 품질의 제품공급 및 기술지원을 통해 한국 원자력 기자재의 우수성을 글로벌 원전시장에 알리는 한편, 세계 최고의 진동감시시스템 제작사로 도약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약 22조원 규모의 터키 악쿠유 원자력발전소는 러시아 로사톰(Rosatom)이 4개 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1호기는 2023년 가동될 예정이다.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마을회관이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커뮤니티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경주시는 수렴항 어촌뉴딜 300사업의 일환으로 수렴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회관은 지상 3층, 대지면적 468㎡, 건축면적 123.3㎡ 규모로 1층은 경로당, 2층은 다목적 회의실로 조성되며 3층과 옥상에는 지역민과 방문객을 위한 커뮤니티 체험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체험공간이 완성되면 마을주민들의 교류장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수렴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월파방지시설 설치, 수렴 SEA 다목적광장 조성, 해양레포츠 체험장 및 조망공간 조성 등 1단계 사업이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올해 3월부터는 수렴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관성해변 보행로 연결사업 등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복지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 300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으로, 낙후된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접근성과 정주여건 개선 △수산·관광 등 산업발전 △주민역량 강화 등 사업을 실시해 사회·문화·경제·환경적인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