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는 지난 14일 절정인 단풍절경을 보러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한영훈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은 통일전 일원 동남산 등산로 일대에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쳤다. 한영훈 회장은 “산불은 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되므로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소방서(서장 한창완)는 지난 18일 경주 중앙시장·중심상가 일원에서 ‘다중밀집장소’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지역 다중밀집장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구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소방공무원, 동부남·여의용소방대원, 상인회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시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전단지·홍보물품 배부 ▲119를 비치합시다(1 하나의 가정에 1 한 대 이상 소화기·화재감지기를 9 구비합시다) 운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사용 ▲119다매체 서비스 바로알기 등을 홍보하며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완 서장은 “겨울철 화재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소통·공감하는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제14회 신라학 국제 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교원 드림센터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의 바둑문화’를 주제로 열렸다. 지난해 12월 쪽샘지구 44호분에서 발견된 바둑돌 등 경주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바둑 관련 유물들을 소개하고, 한·중·일 바둑문화의 고고학적 사실과 역사적 의미를 심도있게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개회식에서 먼저 ‘한국의 바둑문화’를 정리한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은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암각 바둑판을 비롯해 삼국시대에서 조선 때까지 한국의 바둑문화와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경북대 주보돈 명예교수가 ‘신라의 바둑문화와 그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경주지역 바둑 관련 출토 유물 등을 통해 본 신라의 바둑 △바둑이 신라에 전해지게 된 과정과 발달 △한·중·일 바둑문화의 전래 경로와 발전상 등 신라 바둑사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종합토론 시간에는 중국 북경대 제동방 교수, 명지대 남치형 교수 등 바둑을 비롯한 역사와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 인원만 참석했으며,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제라도 시청할 수 있다.
경주시 문무대왕면 어일2리 남동마을이 산림청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사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은 농·산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봄철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인 논·밭두렁 등지에서의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마을대표가 산림 인근에서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 자발적으로 산불예방을 실천한 마을이 선정된다. 산불취약지 중 하나인 어일2리 남동마을은 정상준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 산불감시활동을 펼치는 등 산불예방에 적극 노력한 것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경주지역은 총 171개 마을이 녹색마을 캠페인에 참여해 대부분의 준수사항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소각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김종대 문무대왕면장은 “남동마을의 녹색마을 선정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2일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강력한 수주 의지를 다졌다. <사진>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회의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회사들이 참여해 체코와 폴란드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정의 하나로 지난 6월 개시된 안보평가 절차에 따라, 한수원은 안보평가 답변서 최종 검토를 마무리하고 11월 말 제출을 앞두고 있다. 한수원은 안보평가 답변서를 통해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공급사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체코는 지난 10월 하원 선거를 거쳐 현재 신정부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여·야 모두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을 지지하고, 국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입찰 참여 반대에 동의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입찰 절차는 큰 변수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현재의 신규원전 사업 일정 계획이 변동 없이 진행된다면 한수원은 내년 6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V4(비세그라드 그룹, 체·폴·슬·헝) 간 정상회의에 이어 5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폴란드를 방문해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면담하고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장관은 면담을 통해 폴란드 원자력 도입 계획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함께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내년 1분기까지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수원은 현재 폴란드 원자력 계획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안서는 크게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특히 폴란드 정부에서 관심 갖고 있는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 한수원은 기술,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준비한 체코 안보평가 답변서 제출에 이어, 조만간 개시될 본입찰과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 제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두 사업 모두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팀코리아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도농교류 농촌체험교육을 진행했다. 도시민들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이번 체험교육은 도시민들로 구성된 생활개선회 중부지회와 북부지회 회원 8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사진> 강동면 소재 사과농장에서 진행된 교육은 농장주가 직접 농장에 관한 전반적 소개와 사과 재배방법, 수확 요령, 직접 수확 체험 등으로 진행했다. 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농산물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2019년 마늘 및 사과 수확 체험교육, 지난해 암곡동 소재 사과농장 체험 교육 등 도시민들을 위한 농촌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대표이사 최민석)이 지난 22일 지역 인재육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경주시 천북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은 고려아연그룹 자회사로, 산화철 및 아연 제련·정련·합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민석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경주지역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낙영 (재)경주시장학회 이사장(경주시장)은 “기탁한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재들을 위해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양성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충효와 현곡을 잇는 ‘충현로’ 확장공사가 이달 말 완료된다. 충현로 구간은 충효동 야척마을과 현곡면 상구리 경계까지 길이 780m, 폭 8m 구간이다. 경주시는 마을 간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57억원을 투입해 충효 문화중·고 입구에서 현곡 상구리까지 이어지는 전체 1.78㎞ 구간 중 문화중·고~충효 야척마을까지 1㎞ 구간의 도로 확장사업을 지난 2019년 먼저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현곡면 상구리 일대 군도 2호선 구간을 확장했고, 이번에 충효 야척마을~현곡 상구리 780m 구간 확장이 완료돼 시민들이 넓은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존 현곡과 충효 사이를 오가는 도로가 좁아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충현로 확장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만성적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권기숙)은 지난 24일 회의실에서 ‘사건관리회의 활성화 제고, 아동학대 사건 공유 및 개선 방안 모색’을 주제로 법무부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기숙 관장, 김연정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과장, 서혜선 법무부 아동인권보호특별추진단 검사, 김혜리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검사, 양병곤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 소장, 최경아 경주시청 아동청소년과 아동보호팀 팀장, 박은지 경북경찰청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순경, 김정석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법무부는 서로 협력해 아동학대 사건이 공유하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 법무부, 검찰, 경찰, 지자체 등 협력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동학대 사건관리회의란’ 아동학대 사건 관련 민간·행정·수사기관을 망라한 가장 넓은 규모의 지역협력체계로, 검사의 요청으로 의사, 사회복지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사건처리 및 피해아동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공유하는 제도를 말한다. 학대 피해아동을 발견하거나,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2와 054-777-1391(경주시 신고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권기숙 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지원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 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 등)에 의거해 2000년 10월 개소해 경상북도 내 6개 시ㆍ군(경산, 경주, 군위, 영천, 의성, 청도)을 관할하고 있으며 피해아동, 피해아동의 가족 및 아동학대행위자를 위한 상담·치료 및 교육, 아동학대예방 교육 및 홍보, 피해아동 가정의 사후관리,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아동학대예방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에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 생겼다. 전국적으로 미혼모들이 늘어가는 추세에 그동안 강원과 경북만이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 없었다. 이번에 지역에 생긴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누리영타운’은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중에서도 기본생활지원시설이다. 이혼·사별 또는 미혼의 임신여성 및 출산 후 지원을 요하는 여성에게 개인공간을 제공해 기본생활을보장해준다. 입소대상은 이혼·사별 또는 미혼의 임산부 및 출산 후(6월 미만) 일정기간 아동의 양육지원이 요구되는 여성으로 분만혜택과 숙식지원을 필요로 하는 여성이면 가능하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입소 여성,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소득기준 초과자의 경우 정원의 10% 범위내에서 입소 가능하나, 시설재정상황에 따라 의료비 등 지원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또, 가정폭력피해 여성도 상담 등을 통해 피해 사실여부 확인 후 입소가 가능하다. 누리영타운은 총 10개의 개인실로 되어있고, 최대 15가구가 생활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미혼모들이 출산 후 양육을 원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입양까지 연계해준다. 시설이용자들은 1년에서 1년 6개월 동안 입주해 있을 수 있으며, 숙식일체와 프라이빗 공간을 지원 받을수 있다. 또, 출산 및 산후지원, 분만의료비, 질병치료 지원과 장학금 및 후원 연계, 임산부, 영유아, 미숙아 등의 건강관리, 기본입주기간 거주 후 퇴거 시 자립지원 여계, 취·창업, 복지자금, 모자시설 입주 연계, 학교·전문자격증 무료취득 등 이용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데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받을 수 있다. 누리영타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미혼모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아이를 출산하고 유기하는 경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듯이 미혼모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누리영타운은 전국 어디에서든 관계없이 입소가 가능하고, 시설이용자들이 이용하는 동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누리영타운은 경상북도 경주시 새골길 1(구정동 65-1)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입주가능하다. 입주문의는 누리영타운 내방 및 전화상담(출장상담 가능) 054)772-5440 또는 홈페이지 aegawon.modoo.at에서 가능하다.
경주시는 문무대왕면 안동리와 호암리, 와읍리, 기림사 일원 등지에 공공하수도 추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도 환경부 신규 국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행된다. 시는 국비 105억원 포함,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주요내용은 문무대왕 공공하수처리장 일일 처리량 600㎥→ 900㎥ 규모로 증설, 오수관로 16㎞ 구간 신설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수역 수질 보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심지와 균형있는 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립공원 연접지역인 대종천 수계에 지난 2012년 민간투자사업으로 공공하수도가 처음 보급된 이후 이번 사업을 통해 추가 보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특히 신규 국비사업 선정으로 사업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비롯해 최근 2년간 천북면, 천북 희망농원지구, 외동읍, 현곡면, 서남산 일대 등 6개 지역에 총 820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이름을 딴 우유가 곧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사진> 경주시에 따르면 용강동 소재 남양유업 경주공장이 ‘천년고도 경주우유’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지역 낙농가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들어지는 신선한 로컬푸드다. 경주우유 출시를 기념해 주낙영 시장은 지난 24일 남양유업 경주공장을 방문해 낙농가 관계자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유를 직접 시음해 보기도 했다. 경주지역에는 180여 낙농가가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이 중 남양유업에 납품하는 농가는 50여곳으로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이번 경주 지역명을 사용한 제품 출시로 농가의 자부심이 높아짐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책임감으로 최고급 우유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우유가 지역을 대표하는 유가공품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9일 힐튼경주에서 경북형 ‘청년 크리에이터’ 멘토링 교육을 진행했다. 공사는 경북 3대 문화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형 청년·로컬 크리에이터 ‘하이스토리텔러’를 각 10팀씩 모집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관광 및 체험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지역 크리에이터로 육성하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멘토링 교육은 대구·경북 지역 청년들을 경북형 로컬 크리에이터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콘텐츠 기획에서 유튜브 채널운영까지 영상 창작자로서 알아야 할 A to Z를 담았다. 1부에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광수 강사가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저작권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부는 관광전문 유튜버 킴스트래블이 영상제작, 수익창출 등의 팁을 전수하며 참가 크리에이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7일 신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방사선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 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신월성 1호기에서 설비고장으로 발전소 내외 전원공급이 차단되고, 증기발생기 전열관 손상으로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월성본부는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조직 운영 및 주민 보호조치 권고능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방사능 오염 환자 의료구호 활동, 화재진압 등 다양한 사고수습 및 복구 능력을 점검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규제점검단과 타 원전 관계자로 구성된 통제평가단이 방사선 비상대책 전반의 실효성을 검증했다”면서 “평가를 통해 도출된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6일 경주 황룡원에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 KORAD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KORAD 동반성장협의회(회장 양태호 고도기술 대표)는 방폐장 운영에 상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6개 중소협력사와 정보교류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보호,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협력이익공유제·성과공유제 확대, 에너지 기술마켓 참여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이날 올해 동반성장, 윤리경영 추진실적과 ESG경영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또 수산이엔에스 등 협력이익 공유제 우수기업 5개사를 표창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학포럼이 첫 학술대회인 추계학술발표회를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했다. ‘경주의 상징(象徵)과 실재(實在)’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시의회 의장 및 경주 소재 4개 대학교 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외부의 시선으로 본 경주, 3부 경주의 상징과 실재, 4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외부의 시선으로 본 경주’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신상구 경주학포럼 회장(위덕대 자율전공학부 교수)의 기조발제로 시작해 타인들의 시선을 통해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의 현재와 미래를 비평적 관점에서 다뤘다. 또 ‘경주의 상징과 실재’를 주제로 한 3부에서는 경주학포럼 구성원들이 5개 논문을 통해 경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뤘다. 이날 학술대회 참석한 주낙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학포럼이 경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하는데 소중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학포럼은 경주의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위덕대, 경주대, 서라벌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11월 발족한 연구단체다. 앞서 경주학포럼은 올해 3월부터 매월 2회씩 월례 세미나를 가져 왔으며, 그간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이날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경주학포럼은 이번 추계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매년 경주에 관한 주요 이슈를 선정해 정기 학술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현곡배 작목회 선과장에서 현곡배 대만 수출을 축하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수출량은 180톤(40여만 달러)으로, 올해 배 생산량 증가에 따른 국내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해 수출량 80톤보다 100톤이나 늘었다. 현곡배 작목회는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출원예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 56개 농가가 27㏊ 면적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으며, 대만에 지속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현곡배는 적정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연농업과 유기농법의 조화 속에 자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GAP(우수 농산물 관리제도)인증을 받았으며, 전국에서 생산되는 배의 평균 당도보다 1Brix 이상 높은 제품만 선별 수출해 수출업자들의 호응이 크다. 최병조 현곡배 작목회장은 “지난해 병충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피해가 컸는데 올해는 작황이 좋아 수출량이 늘어 기쁘다”며 “수출 등 안정적인 판로 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권 현곡농협장은 “농업인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주시와 협조해 현곡배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고품질의 배 생산을 위해 노후시설 교체, 수출경쟁력 강화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수광 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최병조 현곡배 작목회장, 김유태 경북통상 대표, 이종권 현곡농협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신농업혁신타운’이 첫 삽을 떴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신농업혁신타운이 조성되는 내남면 상신리 사업부지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회 부의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시·도의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농업혁신타운은 스마트농업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농업환경 변화 대응은 물론, 청년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을 맡는다. 사업비 27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부지 21만958㎡에 스마트농업 교육센터,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스마트팜, 아열대농업관과 작물별 시험재배포장(식량작물, 과수, 채소. 사료작물) 등 다양한 과학영농 실증시험시설이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은 2016년 7월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12월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고, 2018년 12월 문화재 지표조사를 거쳐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용도지역 및 연구시설 결정고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또 국비가 확보된 농산물가공센터와 낙동강 수계사업 공모로 선정된 친환경 식물영양센터도 신농업혁신타운 부지 내 함께 조성된다. 본격적인 시설 운영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3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업무동과 농업연구동(토양검정실, 농산물안전분석실),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은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 예정이며, 별도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특히 추가예산 확보와 함께 농업테마공원과 농업광장 조성도 적극 검토되고 있어 신농업혁신타운은 첨단농업의 메카는 물론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의 특색 있는 시험연구단지가 조성된다면 농업 관련 기관 및 연구시설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는 물론 농업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신농업혁신타운이 활성화됨으로써 농업환경과 기술 변화에 더 빨리 대응하고,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가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는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고대 사찰 가람에서의 당간지주 배치와 분황사 가람의 규모와 배치, 황룡사 것으로 보이는 파손된 당간지주가 황룡사지 입구에 자리한 예가 있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분황사에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되는 당(불화를 그린 깃발)을 걸기 위한 당간을 고정하는 지지체로 통일신라 초기부터 사찰 입구에 본격적으로 세워진 조형물이다.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동안 외적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조영 기법과 양식이 같은 두 지주와 당간을 받쳤던 귀부형 간대석이 원위치로 보이는 곳에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다”며 “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의 받침돌인 귀부형의 간대석은남아있는 통일신라 당간지주 중에서는 유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간지주의 전체적인 형태는 사각 기둥모양인데 상부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좁아지고, 정상부는 안쪽 면에서 바깥 면으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도록 가공됐다. 안쪽 면에서 바깥면으로 관통하는 원형 간공은 상중하 3곳에 마련돼 당간을 고정하도록 했으며, 이는 통일신라의 당간지주에서 많이 보이는 기법이다. 전체적인 형태와 외관 등이 현재 보물로 지정된 경주 망덕사지 당간지주, 경주 보문사지 당간지주,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등과 유사해 이들 당간지주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경주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중요 사찰의 당간지주와 유사한 조영 기법과 양식을 보이며, 현존하는 통일신라 당간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귀부형 간대석을 가지고 있는 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사 당간지주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물로 지정된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 사천왕사지 당간지주, 향후 검토 대책 강구 후 국가지정여부 검토 한편 통일신라의 당간지주 형태를 하고 있는 ‘경주사천왕사지 당간지주’는 보물지정 대상에서 제외,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신라에서 호국의 영산으로 인식된 낭산 자락에 있는 경주 사천왕사지는 문무왕 때 창건된 사찰로 전한다. 사천왕사는 명랑법사가 문두루비법으로 당나라를 물리친 호국사찰이었다. 하지만 폐사돼 사지만 전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철로와 차량 도로가 개설되면서 사지의 상당 부분이 훼손된 상태다. 그동안 여러 번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신라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발견됐으며, 지금도 사지에는 금당지와 목탑지, 귀부 등이 전하고 있다. 당간지주는 도로변에 세워져 있다. 문화재청은 “경주 사천왕사지 당간지주는 통일신라 시대 중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의 당간지주 양식을 함유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으로 귀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당간지주의 원형과 원위치, 전체적인 조영 기법과 양식 등이 학술적으로 면밀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당간지주의 보존 환경도 좋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향후 정밀 학술 조사를 통해 당간지주의 역사적·학술적·예술적·기술적 가치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함께 관리와 보존을 위한 대책 등을 강구한 후에 국가 지정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8일 운영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시립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회의는 도서관 현황 및 2021년 운영실적 보고,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주학을 중심으로 한 장서 및 프로그램의 특성화,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확대, 최첨단 시립 도서관 건립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상명 운영위원장은 “도서관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섭 시립도서관장은 “운영위원회서 나온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와 쾌적한 도서관 환경 조성, 최첨단 시립도서관 건립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해 책으로 행복한 경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