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경주국립공원 암곡탐방지원센터 일원에서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최근 들어 경주지역 가을 대표명소인 동대봉산 무장봉(일명 무장산) 억새군락지에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보덕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 경주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참여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산행 중 마스크 착용 ▲탐방로 입구, 전망대 등 밀집구간 오래 머물지 않기 ▲2m 이상 거리두기 ▲탐방로 우측 한 줄 통행하기 ▲산행 후 집합식사·음주행위 금지 등 주요 내용으로 하여 방역물품과 안전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산행 시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홍보했다. 정종국 보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명숙)는 지난 20일 지역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주민들의 쾌적한 야외 활동을 위해 가을맞이 환경정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이날 회원들은 황성동 용담로와 황성로 주변을 따라 버려진 담배꽁초와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김명숙 회장은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준 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환경정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건동 통장협의회(회장 이규준)는 지난 26일 통장회의를 열고 ‘경주시 성건동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45명 전원 월 5000원(총 22만 5000원)을 정기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경주시 성건동 함께모아 행복금고’란 성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의 다양한 복지욕구 해소를 위해, 작은 복지관이 되어 모금된 성금으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의 일환이다. 모금된 기부액은 긴급한 지역 위기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사업과 지역에서 발굴된 어려운 이웃의 특성, 상황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긴급구호비로 사용된다. 이규준 통장협의회장은 “실제로 생활이 어렵지만 공적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작은 보탬이지만 행복금고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의미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며 정기기부의 뜻을 밝혔다.
황남동행정복지센터가 황리단길 공중화장실 주변으로 쓰레기 투기 방지 및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해 태양열 LED 장미 양심화분을 조성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이번 양심화분이 설치된 곳은 황리단길 쉼터와 공중화장실, 마을해설사의 집이 위치해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한번은 지나치는 곳으로, 특히 도로변은 인근 상가에서 나온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기도 해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이와 관련 황남동에서는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투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6개의 양심화분을 설치하고 동절기 관리가 어려운 꽃을 식재하는 대신 태양열 LED 조명 장미꽃으로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색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새마을문고 황성동분회(회장 이양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황성동 지역 버스정류장 8개소 등 공공시설물과 공공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방역 활동은 황성5일장이 서는 날에 맞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바이러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두 조로 팀을 나눠 황성동 대로변 일원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삼익아파트 앞 근린 도시공원 부지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황성동 행정복지센터 로비에 운영 중인 갓뒤 작은도서관의 기증도서 120권을 선별작업 후 비치했다.
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남정모)와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는 2019년 3월 체결한 ‘웰빙빨래사업’ 협약에 따라 지난 25일 지역 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이불을 세탁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웰빙빨래사업’은 웰빙센터 내 대형세탁기와 건조기, 세탁세제를 무료로 사용해 세탁서비스가 필요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불 수거에서 세탁·건조·배달까지 제공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말하며, 무거운 이불 빨래를 자주 못하는 취약계층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 받고 있다. 이날 협의체(꼼꼼복지단) 회원들은 날씨가 추워지는데 몸이 좋지 않아 이불빨래를 엄두를 못 내며 세탁서비스를 희망하는 관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3가구를 대상으로 40채의 이불을 방문 수거해 세탁한 후 깨끗해진 이불을 전달하고 이웃의 안부를 물으며 마음까지 보듬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정모 민간위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며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신 꼼꼼복지단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웃의 어려움을 더 꼼꼼히 살펴보도록 노력하고 우리의 작은 수고가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으로 다가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성환)는 지난 21일 봉황대 광장에서 마을 발전 방향과 건의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기 위한 마을 총회를 열었다. 이번 마을 총회에는 중부동 자생단체 회원들과 동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민 간 소통과 주민공동체 회복,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2021년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일환인 ‘다정다감 으뜸 마을공동체’의 마지막 활동 ‘소통(Communication)’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마을 발전 방향과 지역 문화재 및 볼거리 활용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법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다정다감 으뜸 마을공동체’ 사업은 케어(Care), 클린(Clean), 소통(Communication)의 약자인 C.C.C.활동을 중심으로 하며, 7월에는 미역 등 생필품을 어려운 세대에 전달하는 케어(Care) 활동을, 지난 17일에는 깨끗한 중부동을 조성하기 위한 마을벽화사업, 클린(Clean)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전성환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총회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수고하신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보다 살기 좋은 중부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우 중부동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마을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다정다감한 으뜸 중부동을 만드는데 동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무대왕면은 이달부터 동경주RPC에서 2021년 생산 산물벼 수매를 시작으로 11월까지 공공비축미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산물벼 수매는 잦은 강우로 수확시기가 늦어지며 지난 22일부터 시작했고 올해 문무대왕면 공공비축미 총 매입량은 223톤(산물벼 145톤, 포대벼 78톤)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며 매입품종은 삼광 단일품종이다. 현재 동경주RPC에서 문무대왕면과 감포읍에서 수확한 산물벼를 매입하고 있으며 산물벼 매입이 끝나는 다음달 12일 경부터 건조된 벼를 수매할 예정이다. 매입대금은 중간정산금인 3만원을 수매 후 즉시 지급하며,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기순, 별칭 상생복지단)는 지난 25일 독거어르신 생신 잔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함께하면 더 행복해요’라는 희망을 담아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입실2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세대에 각각 준비한 찰밥과 미역국, 잡채, 케이크, 선물 등을 준비해 전달하며 생신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상자 이 모 어르신은 “혼자서 쓸쓸한 미역국을 먹는 것이 매해 일상이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축하해주고 선물도 챙겨줘서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모르며,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내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경주시희망복지지원단, (사)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마을주민들과 함께 쓰레기 방치로 열악하게 생활하는 사례관리대상가구에게 청소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경주시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이 있기까지 우선 지난 3월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상담지원을 통해 대상자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해 왔다. 또한 이날 대상자로부터 동의를 얻어 민관협력을 통해 병원진료 동행방문과 쓰레기 수거, 청소, 장판·새시 교체, 가전·가구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까지 일사천리로 작업이 진행됐다. 경주시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내면과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대상자의 주거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니터링 지원과 방문형 서비스 연계 등 꾸준한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금창석 산내면장은 “이웃의 손길에 용기를 얻어 청소를 결심해 주신 대상자와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행까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관심을 두고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애향단체인 안맥회(회장 장성엽)는 지난 24일 안강읍 지역 어려운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안맥회 회원 40여명 및 가족, 최병준 도의회 예결위원장, 김순옥 시의원, 이상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이우자 민원복지과장, 전재헌 총무팀장, 이기락 안강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가구를 방문해 직접 연탄을 전달했다. 장성엽 회장은 “매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경주청년회의소(회장 김태경)는 지난 20일 감포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제48회 경로위안 대잔치’ 행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이번 경로위안 대잔치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됐으며 동경주청년회의소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마을별 70세 이상 어르신 1677명에게 총 3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등이 담긴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선물은 각 마을 이장을 통해 대상자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 행사에는 임경일 노인회감포분회장과 박차양 도의원, 고남우 감포읍장, 고하근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동경주청년회의소에서는 매년 5월경 지역의 어르신들을 한 곳에 모시고 행사를 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마을별 소규모 행사 또는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태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음식제공과 함께 흥이 넘치는 행사를 못해 아쉽지만 지친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드리고자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주연합의원 국민건강검진센터(센터장 김경희)와 세영클린텍(대표 양창권)은 지난 21일 강동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의료용품 키트 100개(경주연합의원)와 생필품 키트 100개(세영클린텍)를 기증했다. <사진> 이번 키트에는 국수를 포함해 파스, 일회용 밴드, 각종 상비약(복통설사약, 위장약, 소독약 등) 등의 의료용품과 라면, 휴지 등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의료용품 및 생필품 키트 100세트는 기부자 측 뜻에 따라 강동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연합의원은 지난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 마스크 500매, 에탄올 500리터를, 비상약품과 떡국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의료키트 100세트, 지난 3월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역물품 키트 100세트, 4월, 9월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5, 8월에는 아동·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6월에는 백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 7월에는 자원봉사단체들에게 100세트 기증한바 있다. 또한 2019년부터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등록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키트는 경주연합의원 건강검진 김경희 센터장님, 세영클린텍 양창권 대표님, 푸른약국 천승환 약사님이 의료키트 지원에 동참했다.
비타민은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거나 합성되는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경주오페라단(단장 강병길)이 주최 주관하고 경상북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재)경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경주오페라단 제1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펼쳐진다. ‘오페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오페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유럽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픈 경주오페라단의 취지다. 원화홀 게이트앞에서 경주항공 GJ1104편으로 출발하는 ‘오페라로 떠나는 유럽여행’은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의 대표적인 오페라 아리아로 꾸며진다. 첫 곡은 체코출신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자크 작품인 오페라 ‘루살카’의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져 자신의 마음이 달에 닿길 바라는 심정을 소프라노 박희애가 노래한다. 이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사랑의 묘약 中 ‘남몰래 흐르는 눈물’ △라보엠 中 ‘오 미미는 돌아오지 않네’ △돈 카를로 中 ‘나는 이제 그대를 위해 죽으리’ △안드레아 셰니아 中 ‘조국의 적이라고?’ △라 보엠 中 ‘오 사랑스런 소녀여’ △팔리아치 中 ‘의상을 입어라’ 등 낭만적인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파우스트 中 ‘보석의 노래’ △베르테르 中 ‘왜 나를 깨우는가’, 독일을 배경으로 △쥬디타 中 ‘뜨겁게 입맞추는 나의 입술’ △유쾌한 미망인 中 ‘입술은 침묵하고’ △박쥐 中 ‘친애하는 후작님’ △마술피리 中 ‘파파게노 파파게나’ 등 세계적인 명품 아리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공연과 함께 스크린 배경으로 등장하는 국가별 영상은 공연의 몰입도 및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수준 높은 공연과 특색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에는 소프라노 권별, 박보윤, 박희애, 이민정과 태너 강병길, 김성진, 남진국, 바리톤에 강민성, 박정환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 9인과 피아니스트 김지현, 김효순이 출연한다. 강병길 단장은 “신이 만든 최고의 것이 자연이라면 인간이 만들어 수천년을 이어온 예술의 집합체로 이루어낸 장르가 오페라다”라면서 “오페라는 인간의 영혼이 만들어낸 가장 놀라운 예술이며, 인간의 지혜가 이뤄낸 최고의 공연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코에서 루살카의 달의 노래를 듣고, 이탈리아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와 남자들의 의리를 보고, 프랑스에서 아름다운 프랑스어에 빠져보고, 독일에서 유쾌하고 즐거운 사랑이야기들로 마무리하려 한다. 여기에 여행이라면 당연히 느낄 공항의 분주하고 설레는 모습, 비행기 안의 스튜어디스의 안내 멘트, 비행기의 이착륙 소리, 유럽 각 나라의 랜드마크 등을 객석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오페라로 떠나는 유럽여행’의 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라는 경주오페라단. 강병길 단장은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경주시민들이 잠시나마 여행의 기분을 느끼며 즐거움이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뵐 계획이다.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공연문의는 010-6625-6996, 010-2398-5509.
국화향기 그윽한 만추의 계절, 경주민화협회(회장 서지연)의 여섯 번째 정기전이 11월 28일까지 경주시청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 40여명 회원들의 소망과 충만한 열정으로 준비한 민화작품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지역의 생활상을 잘 표현하는 독특한 전시로 관람객에게 전달 될 것”이라면서 “한국 현대민화의 높은 품격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고,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민화협회 서지연 회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민화의 색으로 빛내는 우리의 멋’이라는 주제로 우리 고유의 색채 그대로의 방식을 표현하며, 모던함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면서 “민화의 전통과 아름다움, 순수한 문화 감수성이 녹아내린 경주민화협회의 자부심으로 민화 미술이 작은 결정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박물관대학 46기 수강생들은 도자문화를 배우고 체험을 하는 ‘자신이 필요한 도자기 만들기’를 민속공예촌 내 대산도예에서 실시했다. <사진> 이번 체험행사는 한국의 도자문화, 중국도자사, 진시황과 병마용갱의 강의를 듣고 도자기 관련 체험을 기획했으며 체험 전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체험활동 전후 손씻기 및 손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됐다. 물레를 돌리며 부드러운 흙을 주무르는 가운데 부드러운 심성이 함양되는 좋은 시간이 됐으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숨은 끼와 창의력을 계발하는 시간이었다. 임은수 46기 회장은 “경주는 도자기 축제도 매년 열리고 있으며 마침 관련된 수업이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아 진행하게 됐다”며 “수강생들이 의미 있게 참여하고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이 쉽지 않은 시기에 진행 가능한 체험을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고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짧은 시간, 순서대로 물레를 돌리며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지만,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며 “50명씩 교대로 실내수강을 받고 다른 수강생은 녹화된 영상을 시청하는 답답함을 잠시라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손진은)이 11월 6일 토요일 오후 2시 동리목월문학관 1층 영상실에서 동리목월 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동리목월의 수필세계’를 주제로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수필을 연구하고 토론하며 두 작가의 삶과 수필로 이뤄진 문학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재기 교수(경일대)가 ‘수필가 김동리를 만나다’, 박양근 명예교수(부경대)가 ‘박목월의 달빛 수필: 삶, 사랑, 그리고 시’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는다. 신재기 교수는 김동리가 1952년에 출판한 ‘문학개론’(정음사)에서 이미 ‘수필’을 하나의 독립된 문학 장르로 분류한다. 그는 수필을 진폭이 넓은 장르로 전제하고 그 고유성을 찾는 데 ‘서정시’와 ‘철학’이라는 두 축을 설정했다. 또 김동리의 수필 전체 역시 이 둘을 극점으로 하는 스펙트럼의 다양한 모습이라고 진단한다. 신 교수는 이 둘 사이에 위치하는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들이 수필 고유의 미학을 잘 구현하고 있는 대표작품이라고 보고 ‘만월’을 대상으로 작품을 분석할 예정이다. 박양근 교수는 박목월의 자전적 아이콘을 구성하는 요소를 ‘경주’와 ‘달’과 ‘고독’과 ‘사랑’으로 나누고, 이 중 ‘사랑’에 대한 수필을 선정해 삶과 수필과 시와의 관계를 자전비평과 텍스트분석 비평을 통해 살펴본다. 목월에게 사랑의 시원이었던 어머니를 지나, 초등학교 2학년부터 15세까지 그를 온통 사로잡았던 이웃집 소녀에 대한 사랑을 다룬 수필 ‘M으로 시작되는 이름’, 20~30대의 목월의 연사(戀事)에 깔린 심적 배경을 다룬 수필 ‘달빛에 목선(木船) 가듯’, ‘담담한 방문’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손진은 학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주 문학의 품격을 높이고 문학인 및 문학 지망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리목월문학포럼 ‘동리목월의 수필세계’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학생과 문인, 기념사업회 회원, 경주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054-741-1750으로 하면 된다.
경주의 대표 야간 문화콘텐츠 ‘2021 경주문화재야행’이 11월 5일부터 7일 저녁 5시부터 밤 10시까지 월정교·교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코로나 박멸, 일상 회복’을 바라며 진행되는 경주문화재야행은 역사 문화재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옛 전통을 바탕 삼아 오늘날의 문화예술로 발전 시켜 야간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신라설화, 조선의 전통, 경주의 얼이 서린 교촌 일원 올해 경주문화재야행이 열리는 곳은 신라와 조선이 공존하는 월정교·교촌 일원이다. 신라 시원인 계림(사적 19호), 신라궁성 터 월성(사적 16호), 왕릉들이 있는 동부사적지(사적 161호), 월정교지·춘양교지(사적 457호)가 있으며, 경주향교 대성전(보물 1727호), 국가민속문화재인 경주 최부자댁을 비롯해 사마소 등 신라와 조선이 공존하고 있다. 이곳은 원효 스님과 요석 공주의 이야기, 독립투쟁과 어려운 이웃에게 재산을 나누었던 최 부잣집의 정신, 전통을 잇는 교동법주가 있다. 신라의 설화, 조선의 전통과 맛·멋, 경주의 얼이 함께 깃든 공간인 것. 이곳에서 야로(夜路)·야설(夜說)·야화(夜話)·야사(夜事)·야경(夜景)·야시(夜市)라는 주제 속에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코로나 박멸, 일상회복’ 내세운 개막극 ‘처용’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경주문화재야행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천체망원경으로 밤별을 보는 ‘신라의 하늘을 보다’와 ‘경주교촌 스토리답사’는 이미 예약이 완료돼, 행사 당일 접수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 박멸, 일상회복’을 내세운 개막극 ‘처용’은 판소리를 비롯한 모차르트, 베토벤, 베르디의 곡과 탱고, 비보이까지 등장 시켜, 처용이 역신 코로나를 제압해 일상을 회복한다는 얼개로 돼 있다. ‘처용설화’를 신라와 서역, 전통과 서양음악, 처용과 역신 코로나 상황으로 풀어, 낯선 음악과 춤사위로 빠르게 전개돼 관객 호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인형극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희’와 원효 스님과 요석 공주이야기가 어린 남천에 청춘남녀가 청사초롱 등불 따라 돌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랑의 징검다리’는 월정교 조명경관과 함께 남천의 밤 풍경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이밖에 최 부자댁과 마을 길에서 펼치는 ‘교촌 골목 버스킹’, 사진전 ‘100년 전의 경주를 만나다’, 신라복과 고전머리 전시 ‘신라 여인의 멋’, ‘무형문화재 풍류마당’, ‘교촌 공예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행사 기간 내 최 부자댁 안채와 곳간이 개방되며, 가훈 쓰기도 할 수 있는 ‘경주 최부자의 삶을 보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은 신라와 조선, 경주의 얼, 경주의 가을밤을 한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은 “연기된 행사를 재개하면서, 가장 고심한 것은 바로 코로나19 예방”이라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 ‘경주문화재야행’이 경주의 야간관광을 주도하고, 관광객들은 신라·경주의 밤을 느끼고 누리는 가운데 몸과 마음에 치유선물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 경주문화재야행에 대한 문의는 경주문화원 홈페이지(http://www.gjnighttrip.or) 및 전화(054)743-7182로 하면 된다.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
경주교육지원청은 독도의 날인 지난 25일 전 직원이 ‘독도의 날 맞이 독도수호 현수막 챌린지’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행사를 위해 경주교육지원청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리 독도 표어 공모 행사를 진행해 최우수작으로 ‘가슴가득 독도사랑 우리모두 독도수호’가 선정됐다. 당일에는 선정된 표어가 새겨진 현수막에 전 직원들이 서명을 한 후 다같이 독도 수건를 펼치며 구호를 외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독도의 날 맞이 독도 수호 현수막 챌린지’는 경주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관내 초·중·고에서도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행사 인증 사진을 경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있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도교올림픽처럼 독도를 악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특히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주권 수호 의지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