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학포럼이 첫 학술대회인 추계학술발표회를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했다. ‘경주의 상징(象徵)과 실재(實在)’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시의회 의장 및 경주 소재 4개 대학교 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외부의 시선으로 본 경주, 3부 경주의 상징과 실재, 4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외부의 시선으로 본 경주’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신상구 경주학포럼 회장(위덕대 자율전공학부 교수)의 기조발제로 시작해 타인들의 시선을 통해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의 현재와 미래를 비평적 관점에서 다뤘다. 또 ‘경주의 상징과 실재’를 주제로 한 3부에서는 경주학포럼 구성원들이 5개 논문을 통해 경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뤘다.
이날 학술대회 참석한 주낙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학포럼이 경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하는데 소중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학포럼은 경주의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위덕대, 경주대, 서라벌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11월 발족한 연구단체다.
앞서 경주학포럼은 올해 3월부터 매월 2회씩 월례 세미나를 가져 왔으며, 그간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이날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경주학포럼은 이번 추계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매년 경주에 관한 주요 이슈를 선정해 정기 학술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