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원)은 지난달 27일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스템 전달 연수’를 지역 내 83개교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사진>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동료교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동료교원 평가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소속 학교 교사로부터 지도받은 학생의 학부모가 희망하는 교원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학부모 선택의 권한을 확대했다. 이인환 교육지원과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자기 성찰의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평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남초(교장 남경호)는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관련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인재육성사업의 일환인 에너지·안전 체험학습에 참가했다. 에너지·환경 분야 유수 대학과 연계를 통한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본 체험학습은 5, 6학년을 대상으로 울산안전체험관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이뤄졌다. <사진> 울산안전체험관에서는 원자력 안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안전 체험 교육을 실시했고, 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에너지화학공학과 권영국 교수의 특강을 통해 아래 온실가스 활용법 교육, 해수자원화센터 투어, 이차전지 배터리 등 에너지교육을 실시했다. 에너지·안전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재난 상황 속에서의 올바른 행동방법을 체험하고 다양한 과학 기술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면서 현재 최첨단 과학 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주의 깊게 설명 들었다. 더불어 울산안전체험관과 울산과학기술원이라는 잘 조성된 시설 덕분에 효과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남경호 교장은 “앞으로도 그린 에너지 및 디지털 혁신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 창의적·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면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흥무초병설유치원(원장 이학준)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전통문화체험의 날을 맞아 전통혼례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흥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은 전통문화체험의 날을 맞아 유치원에서 선물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교했다. <사진> 아이들은 과거에는 어떻게 혼례식을 올렸는지 알아보고 신랑각시가 돼 전통혼례를 체험했다. 이학준 원장은 “요즘 어른들에게도 낯선 전통혼례식을 유아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우리문화를 친숙하게 여기고 한껏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재)포항테크노파크, ㈜스트라드비젼과 지난달 27일 지역 인재 양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산학연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협약식은 이영경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전봉진 스트라드비젼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트라드비젼은 객체 인식 기술의 업계 선구자로 딥러닝, 임베디드 플랫폼, 고급 알고리즘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다. 2014년에 창업해 포항 본사와 서울, 산호세, 도쿄, 뮌헨 등 전 세계적으로 2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취업 연계 산·학·연 협력 기반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교육 과정을 운영해 지역 기술인재 양성, 혁신적 연구개발 추진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이영경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미래세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3개 기관이 오늘 산학연 취업연계 교육과정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최근 경북도 공모사업인 ‘지역산업 연계형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22학년도부터 ‘자동차소재부품융합전공’을 신설하고 5년간 지역 자동차소재부품산업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24회 경주학생서예축제한마당 공모전 접수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경주학생서예축제한마당은 (사)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김경혜)가 주최, 주관하고 경주시,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한국수력원자력, 경주문화원, (사)한국예총 경주지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인 서예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기회를 마련하고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199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현장 휘호와 축제 형식으로 진행해 왔던 경주학생서예축제한마당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는 공모전으로 변경해 추진된다. <사진> 참가대상은 경주시에 소재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라피 부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작품규격은 유치부, 초등부는 화선지 전지 1/2절 또는 1/4절이며, 중·고등부는 화선지 전지 1/2절이다. 작품접수는 1인 2점 이내의 작품과 참가신청서(다음카페>서협경주지부>학생서예 다운로드)를 작성해 (사)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경주시 황성로16번길7 세빌스타워 301호)로 우편 또는 인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21일이며, 1차 심사 결과 우수상 이상은 23일 현장 휘호를 하게 된다. 최종 심사 결과는 27일 다음카페 ‘서협경주지부(https://cafe.daum.net/shgyeongju)’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사)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에서는 서예계 신예들을 다각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서예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규정은 경주학생서예축제한마당에서 수상한 점수의 합계가 10점(최우수상 5점, 우수상 3점, 특선 2점, 입선 1점) 이상인 학생으로 장학금 신청서와 상장 사본을 작품접수 마감일까지 제출하면 서예장학금 10만원이 주어진다. (사)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 김경혜 지부장은 “길어진 코로나 상황으로 답답한 현실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몸과 정신을 바르게 하고 마음으로 글씨를 쓰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면서 “참여 학생들을 위한 푸짐한 상장과 상품도 준비돼있으니 경주지역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과 전시는 진행되지 않으며 상장 및 상품, 도록은 학교로 전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010-3516-57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정병웅 교수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48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2021 관광진흥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정병웅 교수를 비롯, 관광산업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고 관광인들의 자긍심과 영예를 높이기 위해 관광 진흥 유공자 23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수훈한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정병웅 교수는 지난 2월까지 2년간 한국관광학회회장을 지내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지역 관광포럼 개최 △우수등재지 발간 △국제관광학술대회 개최 등 관광 관련 분야 최고 학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또 전국을 순회하며 최초로 지역 관광포럼을 개최하며 한국관광학술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정병웅 교수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전체 학회원과 이 기쁨을 공유하고 싶다. 이 상은 한국관광학회 전체 학회원에 대해 감사하는 차원에서 준 것으로 안다”며 소감을 밝힌 후 “장차 다가올 코로나 공존 시대에 관광의 경제적 기여, 관광이 가지는 국가사회적 가치의 발굴과 연구에 더욱 힘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돕는 실용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 건천이 고향인 정병웅 교수는 본지 첨성대 칼럼의 필진으로도 활약하며 경주관광발전에 대해서도 상당한 조언을 해왔다.
□5급 승진임용 내정자 김희경(경제정책과), 류정희(회계과), 박주섭(시정새마을과), 유용숙(시민소통협력관), 이동수(시정새마을과), 이동원(문화재과), 이종주(정책기획관), 전재헌(안강읍총무과), 최정옥(도시재생과), 윤철용(노인복지과), 박은주(서면), 이상일(주택과) -이상 12명, 2021년 9월 28일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지영한(58·인물사진) 신임 사무국장이 지난 9월 1일 자로 취임했다. 신임 지영한 사무국장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 경주병원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사무국장을 역임했었다. 지 사무국장은 경주병원 30년 근무하면서 공로상 및 10년·20년 근속상 등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산재예방 유관기관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박장락)는 지난달 15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51호 농가 회원들과 함께 한돈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돈협회 경주지부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5500만원의 장학금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해오고 있다. 박장락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학금이 지역 출신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천동 소재 한전원자력연료(주)경주지사(지사장 백중기)는 지난달 15일 지역 독거어르신들에게 추석명절 따뜻한 지역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후원금으로는 명절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육전, 돔베기, 흰살생선전, 동그랑땡 등 추석명절음식을 수행 인력들이 직접 구워 금보자기에 포장했으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물티슈와 함께 재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한전원자력연료(주)경주지사 관계자는 “혼자 생활하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김경태 소장은 “한전원자력연료의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나눔 실천으로 명절에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주)경주지사는 지역 내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 후원물품, 생필품후원과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대학교(총장 김기석) 로고스칼리지 소속 한상호 교수가 지난달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생활사주명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주명리 교실은 주제는 「내 사주 바로 알기: 힐링이 있는 사주 명리, 삶의 조화와 균형을 찾아서」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렵고 힘든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호 교수는 “누구나 음양오행의 운행 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십성과 육친에 적용하면 자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 친지들의 삶의 방식을 심층적으로 이해함으로써 가정문제, 직장문제, 자녀교육 문제 등 오늘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이슈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K-POP의 거장 BTS를 배출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에서 사주명리, 주역, 풍수, 성명학 등을 공부하여 동양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배운 것을 나누고 명리를 대중화하는 것은 우리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무료 생활사주명리교실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향후 주 전공인 영어를 활용하여 사주명리학의 세계화와 홍익인간 이화세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림야간중·고등학교(교장 고보혜) 학생들이 재난안전지도사 1급 과정에 합격하는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 중·고등학생 응시자 34명 중 30명이 1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것.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지난달 17일 재난안전지도사 1급 자격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합격한 학생들에게 자격증을 전달했다. 이날 중학생 20명과 10명의 고등학생들이 자격증을 받았다. 한림학교에서 진행한 재난안전지도사 1급 프로그램은 최근 사회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마련됐다. 또한, 각종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프로그램 운영에 학생들의 열렬한 참여가 있었다. 특히 이번 재난안전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 (사)한국안전예방협회 주관으로 경주대학교 손원배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해 합격으로 이끌었으며, 이동훈 협회장과 손원배 교수의 지원으로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됐다. 이에 중학생 23명, 고등학생 11명이 지난 5월부터 7주 과정으로 엄격한 절차로 진행된 실기와 이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10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보혜 교장은 “재난안전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신 이동훈 협회장과 손원배 교수에게 감사드리고, 합격한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73년에 개교해 경주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하고 있는 한림야간중·고등학교가 ‘국민 개교육(皆敎育) 시대’에서 ‘국민 평생교육 시대’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경주시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성인 문해교육과 중등 보통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49년간 이바지해온 한림학교가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 덧붙였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임선민)는 지난달 16일 화곡저수지에서 내남면사무소와 합동으로 내고향물살리기 환경정화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 내남면사무소와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직원 20여명은 화곡저수지 주변과 인근 도로에 불법 투기된 생활쓰레기 및 폐영농자재 등을 대대적으로 수거·처리했다. 임선민 지사장은 “지속적인 수질오염방지 계도활동을 통해 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용수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농업인들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동·황오지역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지도를 직접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경주시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021년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황오동 꾸러기 탐험대’ 사업을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황오동 꾸러기 탐험대는 이경석 그림작가가 성동·황오지역 5세~9세 어린이 10여명과 함께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구역 일대를 탐방하며 마을지도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마을지도 제작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마을지도는 지역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도 제작을 위해 10여 차례에 걸쳐 동네 산책지도 만들기, 경주역 벽화길 사진 찍기, 황오동 나무 드로잉,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동네 소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2일 진행된 동네 산책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은 김은희 그림책 작가를 초빙돼 수업을 진행했다. 김 작가는 이전에 참여했던 부천 문화둘레길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린이들과 함께 마을을 탐방하고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마을지도를 만들어 나갈지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꾸러기 탐험대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마을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꾸러기 탐험대 이경석 작가는 “아이들이 지도 제작을 통해 자신의 마을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문화재와 경주역은 물론 오래된 이발소와 가게 등 소중한 추억이 될 장소를 마을지도에 잘 표현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주민제안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이 주민공동체 회복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꾸러기 탐험대를 이끌고 있는 이경석 작가는 서울에서 활동하던 일러스트 작가로 지난해 고향인 경주로 내려와 한옥 공간기획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는 주소 이용 편의와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동경주 지역의 노후·훼손된 건물번호판 3900여개를 교체·설치했다. <사진> 이번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사업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0년 도로명주소 시행과 함께 설치된 건물번호판은 장기간 햇빛과 자연재해 등으로 탈색되거나 파손돼 우편·택배물 등 전달에 어려움을 야기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제기돼 이번 정비사업이 시행됐다. 시는 감포읍, 양남면 ,문무대왕면 등 동경주 지역의 건물번호판를 전수조사한 후 훼손된 번호판을 제거하고 새 건물번호판으로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건물번호판 등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건천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 건천시장과 도보로 약 1분 거리에 있는 부지에 주차면 59면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19억6900만원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2022년도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신청했고, 지난달 13일 국비 11억8100만원을 최종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까지 부지매입을 위해 감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늦어도 오는 2023년 상반기 공영주차장 조성공사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천시장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특히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인근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면서 관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건천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는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대상’에 성동시장·중심상가가 선정되면서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 명목으로 사업비 7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시장별 마케팅, 매니저, 상인교육 등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건천시장 공영주차장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주변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를 내다보고 제대로 된 주차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건천읍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인근 동해안이 쓰레기로 난리 났습니다. 경주 바다가 큰일입니다. 이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지난 9월 초 기자에게 한 통의 제보 전화가 왔다. 제보자는 지난해부터 경주 인근의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틈틈이 바다를 둘러보던 중 최근 심각한 문제점 하나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8월 24일 전국을 덮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동해안 일대가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는데 이 해양 쓰레기가 단순히 먼 바다에서 밀려 온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서 기자의 관심을 유발했다. 9월 6일 제보자와 함께 경주 관내 동해안 일대를 돌아봤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몽돌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양남면의 어느 해안. 해변에는 폐플라스틱 통과 스티로폼 박스, 폐그물, 폐어구의 잔해들이 이곳저곳 흉물스럽게 널려 있었다. 파도가 칠 때마다 반짝이는 돌과 함께 해양쓰레기들도 이곳저곳에서 밀려 들었다. 몽돌 밭에는 해양쓰레기 외에도 통나무와 나뭇가지, 마른 풀들도 잔뜩 밀려와 너부러져 있다. 제보자는 나무나 마른 풀들은 금방 분해되므로 전혀 문제될 것 없지만 폐플라스틱과 폐어구들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콘크리트로 해변을 둘러싸고 테트라포드(파도나 해일을 방지하기 위해 방파제에 설치하는 네 다리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를 설치한 양북면의 어느 해안이었다. 얼핏 보기에는 평온한 해안선이 펼쳐져 있을 뿐 특별한 문제점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제보자의 안내로 테트라포드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감추어져 있던 해양쓰레기들이 낱낱이 드러났다. 테트라포드 밑에는 역시 폐플라스틱과 폐그물, 폐어구들이 잔뜩 처박혀 있었다. 테트라포드 밑에 이렇게 많은 해양 쓰레기가 몰려 있다는 것은 이 쓰레기들이 멀리서 밀려온 쓰레기가 아닌 근처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라는 의심이 가는 증거들이다. 심지어 해안선을 따라 곳곳에 쓰레기더미들이 아무렇지 않게 쌓여 있었다. 비가 오거나 파도가 높게 치면 언제든 떠내려 갈수 있을 정도로 파도치는 해변에 가깝게 붙어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해산물 체취 말라 엄포, 주민들은 쓰레기 버려도 방치 !! 다음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경주시민들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회 센터가 자리 잡은 감포의 해안. 해안선을 따라 걷던 일행 앞에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들어왔다. 콘크리트 벽 아래 테트라포드들이 덤성덤성한 곳에 주민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들이 잔뜩 너부러져 있었고 심지어 이들 쓰레기를 정기적으로 태워 온 듯 테트라포드에는 검은 그을음이 짙게 배어 있었다. 바로 옆에는 해당 동네 어촌계에서 관광객들을 향해 내건 현수막이 콘테이너로 만든 사무실 외벽에 걸려 있었다. 마을 어장 내 수산동식물을 함부로 채취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였다. 혹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현수막은 없나 살펴보았지만 그런 현수막은 찾을 수 없었다. 이밖에도 인근 해변 서너 군데를 더 돌아보았지만 역시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당시의 그 모습은 태풍이 지나간 직후와는 하늘과 땅 차이. 태풍이 갓 지난 후에는 해안이 온통 쓰레기처리장처럼 더럽고 지저분했다는 말이다. 태풍이 지난 후 각 면 단위별로 환경정비 작업을 실시했기 때문. 제보자는 여기서 뜻밖의 목격담을 들려줬다. “파도가 내려치는 와중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쓰레기 더미를 잔뜩 들고 와서는 태연하게 바다에 버리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럽게 버려서 잘 못 본 것인가 착각했을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 해양 쓰레기가 먼 바다에서 떠밀려오는 것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버린 것이 바다를 떠돌다 도로 해안으로 밀려오는 것이라는 결론이다. 특히 비가 오거나 파도가 높을 때면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는 것. 제보자는 아름다운 경주해변이 이처럼 더럽혀지는데 항구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토했다. 멀리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빨간 등대가 낭만을 더하는 와중에 정작 해변이 폐그물과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더미로 황폐화 되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더구나 이런 쓰레기들이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는 해안 주변 주민들에 의해 버려지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1508호에 계속
키덜트뮤지엄 김광석 대표는 2016년 지역으로 이주해오며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시작했다. 지역으로 오기 전부터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도와주던 활동을 했었고, 지역에서도 봉사를 이어가기 위해서 할인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 “생활권을 경주로 옮기면서 경주시민들을 위한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금전적으로 큰 후원이나 봉사활동을 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을 거주지를 옮겼다고 해서 그만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시작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가맹하고 난 후 봉사자들의 이용횟수는 없었지만, 자원봉사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에 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방역을 해줬습니다. 저처럼 타지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제가 도움받은 만큼 지역을 위해서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키덜트뮤지엄은 보문로 132-16 콜로세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50% 할인과 동반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며, 경주시민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담 서경옥 대표는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통해 작게나마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서 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 “경주로 이주해오면서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출신이 아니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고, 때마침 자원봉사센터에서 할인가맹점이라는 것이 있으니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매장일로 인해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할 수 없었던 터라 좋은기회다 생각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서 대표는 할인가맹점의 문제점으로 가맹점의 홍보와 자원봉사센터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하는 가맹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인가맹점이 많다 보니 봉사자들이 일일이 찾아다니기도 쉽지 않고, 가맹점들의 위치나 홍보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다른 할인가맹점을 이용하려고 해도 어디에 어떤 가맹점들이 있는지 파악이 안되어 사실상 이용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사실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제도가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가맹점에 대한 후속조치도 봉사센터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봉사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이 제도가 더 활성화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담은 경주시 알마을길(충효) 22-31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10월 한달 간 내·해수면 불법어업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사진> 주요단속 대상은 △도계 월선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행위 △금어기·금지체장 위반, 암컷대게 등 불법어획물 포획·유통·판매행위 △불법어구 적재 및 사용행위 △무허가 어업 행위 등으로 어업인들의 자율적 질서 유지와 안전조업을 위한 홍보·계도활동도 병행한다. 아울러 최근 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급증하고 있는 낚시객들의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해 지도·단속과 함께 불법행위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시는 지도·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투입해 주요 항·포구와 불법어업 민원발생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동해어업관리단, 수협, 해경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업인을 포함해 모든 시민들이 수산자원 보호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불법어업 근절로 건전한 어업질서를 정착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