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새화랑청소년연합(대표 박재홍)은 지난 5일 황성동에서 ‘새화랑 작은 도서관’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 행사에는 배진석 경북도의원과 최진열 황성동장, 박창규 대표고문, 황성동 지역 10개 지역 통장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박재홍 관장은 “이 도서관을 통해 관내 주민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특히, 독서토론, 부모교육,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어 강좌’ 등 열린 도서관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며 황성동민들의 관심과 응원, 홍보를 부탁했다. 이 도서관은 장서 1600여권, 열람석 16석의 작은 규모지만 최신형 에어컨과 난방기,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애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방침이다.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무료독서토론, 오후 7시30분 부모교육,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및 실버, 다문화가정을 위한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박재홍 관장은 아직 도서가 충분하지 못해 경주시민들이나 독지가들의 장서를 기증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서관은 무료개방이며 자유롭게 독서하거나 각종 상담도 가능하다. 이용문의 010-3487-3353.
경주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가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2021년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위원 임기만료에 따른 재위촉과 민간위원장 선출, 자활기금 지원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사회보장급여 제공 및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2년도 연차별 시행계획(안)은 지역복지 인프라 확대와 찾아가는 복지실현을 비롯한 5개 분야별 추진전략, 중점추진사항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공공위원장인 주낙영 시장은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 경주 조성과 다양한 복지 욕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시민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복지행정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공공위원장과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공공위원장에는 주낙영 시장, 민간위원장에는 김종우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이 재선임됐다. 협의체는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보장계획 수립·운영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 사회보장 증진과 사회보장급여 제공·추진을 위한 심의·자문 등 민관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 시내에서 북천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만나는 황룡동 어느 폐교에는 바다에 띄우는 부표와 낡은 그물, 바다에서 건져 올린 버려진 어로장비들과 나무둥치, 각종 스티로폼들과 기타 해양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폐교에는 목공기계들과 철공기계들이 갖추어진 작업장이 있고 주변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해양쓰레기들이 변신한 미술작품들이 곳곳에 서있다. 이곳에서 ‘뜻밖에도’ 보문호반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로 알려진 키덜트 뮤지엄의 김동일 관장을 만났다. 김동일 관장은 작업복 차림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키덜트 뮤지엄 입구에 서있는 해양쓰레기로 만든 미술품들과 역시 김동일 관장이 운영하고 있는 황성동의 네트로 자게 갤러리 카페 입구에 서 있는 해양쓰레기로 만든 미술작품들은 바로 김동일 관장이 이곳에서 손수 만든 작업물들이다. -코로나19로 개점 휴업, 바다에 밀려드는 해양쓰레기 수거하다 심각한 문제 깨달아.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이걸 왜 만드느냐고요? 이렇게 해서라도 경주 바다를 좀 살려 보려고요!!” 김동일 관장이 해양쓰레기 수거와 미술품 작업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부터였다. 네이버에서 ‘경주 핫 플레이스’ 검색하면 황리단길 다음으로 인기순위 2위까지 오르던 키덜트 뮤지엄이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인해 개점휴업 상태였기에 무료하고 불안하던 김동일 관장은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양남이나 양북, 감포 등 경주 인근 해변을 자주 거닐었다. “그때 보니까 해양 쓰레기들이 지나치게 많은 겁니다. 관광객들은 중요한 일부 해변만 다니거나 해변 중에서도 백사장이나 먼 바다. 등대처럼 눈에 띄는 곳만 보니까 해양쓰레기가 눈에 잘 안 띌지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보통 심각한 모습이 아니었어요!” 이때부터 ‘가만히 놀 바에야 환경정비사업이라도 하자’며 키덜트 뮤지엄 김광석 대표와 함께 닥치는 대로 쓰레기를 수거하기 시작한 김동일 관장은 쓰레기를 수거하면 할수록 심각한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바다에서 밀려들어오는 쓰레기들을 아무리 주워 올려도 2~3주 지나서 가면 또 다시 온갖 쓰레기들이 밀려와 있어서 애써 치워놓은 해변들이 도로 엉망으로 더럽혀져 있었던 것. 특히 김동일 관장은 이런 해양 쓰레기들이 주로 어민들과 해안 근처에 사는 주민들에 의해 버려진다는 것에서 심각성을 느꼈다고. “이건 마치 습관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거나 태풍이 부는 날에 맞추어 일부러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들을 보기도 했어요” 그나마 경주는 관광 해변이 많아 주민들이 관광객들에게 보여질 바다를 의식해 무턱대고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다른 지역보다는 덜 한 편인데도 그런 쓰레기들이 바다를 돌고 돌아 결국 안착하는 곳은 지역을 가리지 않는 해안이라는 것이다. 심각성을 느낀 김동일 관장은 지난 9월 기자에게 직접 현장을 안내하며 경주시권역에 해당하는 양남, 양북, 감포 등지의 해변 7곳을 보여주었다. 본지 9월 30일자 ‘경주해변. 해양생활쓰레기로 몸살, 심각한 오염’ 제목의 기사는 실상 김동일 관장과 동행 취재한 현장답사 기사였다. 함께 동행한 김광석 대표와 변성희 한국관광정보정책연구원 원장은 해안을 답사하며 해양쓰레기들이 주민들이 버린 생활형 쓰레기들이 절대다수임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기사에서 다양한 방향의 문제점을 제기한 장본인이 김동일 관장이었기에 현장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빠르고 쉬웠다. 기사가 나간 후 경주시청 담당공무원과 이 문제에 대해 통화했으나 당시로는 시에서 별다른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심각성 자체를 의식하지 못한 채 다만 태풍이 지나간 후 환경단체들과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캠페인을 벌인 정도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수준이었다. 담당 주무관은 오히려 기사를 보면서 문제점을 알았다며 상위자에 보고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청에 소속된 해양 감시원이 15명 활동하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들이 심각하게 널려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이 정기적으로 현장을 감시하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미흡한 실정임에 분명하다. 당시 답사에 동행한 일행들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교육과 계몽이 함께 진행돼야 할 문제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며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해양쓰레기를 버리는 주민들을 쉽게 제지하지 못하는 데는 부표나 그물 같은 어구들은 부피가 크고 처리비용이 많아서인 만큼 이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정기적으로 무료로 수거하거나 주민들이 안심하고 버릴 수 있는 폐기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중요하게 제기되었다. 해안 주민들에게 ‘해양쓰레기를 버릴 경우 결국 쓰레기에 의해 수자원의 질이 떨어지고 해변으로 도로 돌아와 결국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사실을 꾸준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입을 모았다. 특히 김동일 관장은 그동안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자주 만나본 결과 주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에 우선 공감할 수 있어야 해양쓰레기 문제가 장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너무나 오랜 기간, 너무나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바다에 버려도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온 분들이라 해양 쓰레기의 문제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심각하게 꾸준히 홍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깨끗한 바다가 어족을 불러오고 사람도 불러온다는 것을 알고 나면 버리라고 해도 안 버릴 겁니다” -해양쓰레기들로 깜짝 놀랄 작품제작! 해안길 혹은 해변에 해양쓰레기 이용한 테마파크 만들면 일석삼조!! 김동일 관장은 그런 한편 기존의 해양쓰레기들은 키덜트 뮤지엄에 전시된 작품들처럼 미술품화 시키는 작업을 통해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주의 경우 특정한 해안이나 해변의 빈 땅을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이용한 전용 설치미술 테마파크 같은 것을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면 해양 쓰레기를 무리 없이 재활용할 수도 있고 그 자체로 새로운 관광지를 만들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일 관장은 이 방면으로 그간 실현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놓았다며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변성희 원장 역시 해양쓰레기를 이용한 테마파크나 해안길 조성 등의 작업은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가치 있게 재활용하고 관광상품화 시킬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비단 경주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국 해양 지자체들이 공감할 만한 아이디어지요. 해양쓰레기 처리는 궁극적으로 국토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일이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진행해야 할 환경사업인 만큼 국가나 지자체는 물론 지역의 주요 공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마침 지난 해 2020년 12월에는 해양환경공단이 주최한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동일 관장과 키덜트 뮤지엄 관계자들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키덜트 뮤지엄 앞에 전시된 당시의 작품은 지금도 키덜트 뮤지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차지하며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홍보하는 매개체로 사용되는 중이다. 인테리어 전문가 출신인 김동일 관장은 해양쓰레기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미술품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는데 이 중 한 작품을 재미삼아 출품한 것이 당선된 것이라고.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까 해양쓰레기가 그냥 쓰레기가 아니고 아주 괜찮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바다에 버려져 있을 때는 눈살 찌푸리는 쓰레기지만 이렇게 잘 다듬어 놓으니 어떤 재료보다 유용한 미술품 재료가 되었잖습니까? 해양쓰레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이런 데서 생기는 겁니다” 김동일 관장은 요즘도 틈나는 대로 바다로 나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여러 가지 작품들을 만드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김동일 관장은 추후 여건이 허락되면 이런 해양쓰레기들을 가지고 해안 인근 주민들이나 환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손수 작품을 만들어 설치할 수 있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해양 쓰레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수록 쓰레기의 양은 줄어 들겠지요. 적어도 경주에서 만큼은 쓰레기 줄이는 일에 꾸준히 매진할 각오입니다. 그러다 보면 이 문제에 기꺼이 참여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겠지요. 우선 제가 먼저 해 보는 겁니다!” 한편 김동일 관장은 최근 키덜트 뮤지엄이 변화를 시도했다고 소개한다. 그간 다소 복잡한 전시들에 공간상의 여유를 주었고 최근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반영해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오징어게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키덜트 뮤지엄 입구에는 당연히 해양쓰레기로 만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고. 경주 보문 호반에 근현대를 관통하는 다양한 추억물을 전시해 인기 높은 관광지를 만들어준 것도 모자라 직접 해안을 돌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심지어는 그 수거물로 또 다른 경주의 미래를 만들어갈 원대한 포부를 지닌 김동일 관장. 그의 뜨거운 경주사랑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바다에 가서 딱 하나씩이라도 쓰레기를 주워오자.
위드코로나 시기를 맞아 서울시가 2019년 추석 이후 열지 못했던 서울광장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2년이 넘은 800일 만에 다시 연다. 이에 따라 서울광장에서는 11월 19일(금), 20일(토) 양일 간 영양 고추, 서천 젓갈, 청송 사과 등 전국 곳곳의 대표적 우수 농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더 많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같은 날 마포구 DMC, 만리동광장 등에서도 함께 연다. 뿐만 아니라 김장철을 맞아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는 20일(토) 하루 동안 절임배추부터 무, 고춧가루, 새우젓까지 다양한 김장 재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도 연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전국 생산 농가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농상생 직거래장터’와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라는 기획의도를 담고 열리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수칙에 따라 동시간대 행사장 이용자를 100명 미만으로 제한해 관리하고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해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장 사전방역을 철저히 하고 백신 접종자 및 음성 확인 농민과 판매자로 판매팀을 구성하고, 시식·시음 및 비말 확산이 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참여하는 전체 시민을 대상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를 필수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11개 시·도, 74개 시·군, 111개 농가가 참여한다.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 농산물이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되며 특히 제주 갈치는 시중가보다 70% 저렴한 6천원 펙 2000개가 특별판매될 예정이다. 또 사과, 고구마 등 제철 농산물뿐만 아니라 고추, 젓갈, 장류 등 김장에 필요한 재료도 구매 가능하다. 다만, 절임배추는 판매하지 않는다. 특이한 것은 서울광장의 경우 흠집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품질 좋은 못난이 농수산물(사과, 굴비)을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얻어지는 판매 수익금은 전액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행사 후 가락시장 유통인과 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김치 1만 박스(10kg)를 서울시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500여개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전한 기부천사가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진> 불국동행정복지센터는 시동 소재 오성농장 박태욱 대표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햅쌀 50포(10kg들이, 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태욱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 지역 불우세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봉사는 가까운 이웃부터 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이 지역 복지대상자에게 지원할 물품이 필요하면 꼭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우 불국동장은 “꾸준한 기부와 이웃사랑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을 이어 주시기 바란다”며 “기탁 받은 물품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욱 대표는 지난 7월에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라면 100박스를 기탁하는 등 매년 불국동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경주 불씨나눔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13일 동천동 지역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쌀 15포(10kg들이), 휴지 등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동천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동천동은 기탁받은 생필품을 지역 장애인가구, 독거노인가구, 어려운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위기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철 회장은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듯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의 불씨가 되어 많은 이들의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부동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서정숙)는 지난 11일 다가오는 수능일을 앞두고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캠페인에는 청소년지도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의 유해업소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술·담배 판매 시의 신분증 확인 철저, 숙박업소에서의 청소년 고용금지, PC방 등의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 등을 안내하는 홍보 리플렛을 배부하고 설명했다. 서정숙 청소년지도위원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되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계도 활동을 꾸준하게 지속해 가겠다”고 전했다.
보덕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윤종학)는 지난 16일 손곡동 도로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대형차량의 이동이 많아 환경정비에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도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고, 손곡도 도로변은 다년간 회원들의 적극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윤종학 회장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보덕동을 방문하고 있는 만큼 청결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오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최근 기온이 급감함에 따라 동절기 취약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경로당 6곳을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사진> 이날 권칠영 동장과 직원들은 경로당 난방시설 점검을 비롯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생활 방역 수칙과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닫혀있던 경로당도 문을 열면서 그동안 있었던 경로당 내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라 지난 15일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황성 5일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 및 계도활동에 나섰다. <사진> 황성 5일장의 경우 외지 상인들이 방문하고 관내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운집해 확진자 발생 시 이동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황성동에서는 시민들의 철저한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 및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기 위해 마스크 미착용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날 상인 및 방문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 가운데, 단속반은 일부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자를 계도하고 방역 마스크를 전달함과 동시에, 실외에서도 다중이 모이는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홍보했다.
중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성환)는 올해 7월 개강했던 시니어 문화교실과 마을 인문학 교실의 강평 및 종강식을 지난 9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시니어 문화교실과 마을인문학은 올해 경북도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7월 힐링-꽃누름 부채만들기로 시작해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법, 인문학과 여행 등 강의를 개설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마지막 강의에는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을 초빙한 가운데 마을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한 알찬 강의를 실시하며 뜻깊었던 시간이 마무리됐다. 전성환 주민자치위원장은 “강의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민들의 큰 호응과 관심 덕분이다. 비록 이 자리가 종강식이지만 끝남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음에는 더 나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내남면 자연보호협의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12일 내남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휴경지에 경작해 수확한 쌀 380kg을 전달했다. <사진> 이날 기부 받은 쌀은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이 내남면 용장리 소재 휴경지 320평에 쌀을 경작해 수확한 것으로, 지역 저소득 가구 등 어려운 이웃 38가구에 각 10kg씩 전달할 예정이다. 내남면 자연보호협의회는 아름다운 내남면을 만들기 위해 수시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친환경 사랑米’를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문무대왕면은 지난 12일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불감시원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 등 교육을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산불감시원 15명을 대상으로 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에서 소화기 15대를 감시원들에게 배부하며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했다. 의용소방대는 소방관이 아닌 일반인인 지역주민으로 구성돼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관장하는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읍면에 설치된 일선의 소방조직으로, 문무대왕면 의용소방대는 평소에도 안전지킴이이자 안전 리더로써 산불 예방을 비롯해 화재진압 등 소방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경태 문무대왕면 의용소방대장은 “의용소방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소방활동에 앞장서겠고 산불예방에도 관심을 가지고 임하겠으며 오늘 교육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 행정동우회(회장 정순차)는 지난 11일 현곡면 하구리 소재 사과농장을 찾아 사과 수확 등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정동우회 회원들은 농촌의 고령화와 코로나 영향으로 외국인 등 노동자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사실을 알고, 사과 수확 등에 힘을 보태며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시 행정동우회는 1986년 1월에 창립됐으며 경주시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돼, 남산가꾸기사업, 자연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순차 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봉사할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천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지역 홀몸 어르신을 찾아 한파에 대비해 안부를 살피고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이원영 읍장과 직원들은 한파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댁의 난방상태를 점검하고 노후로 교체가 필요한 난방용품 지원 및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며 일상생활 중 빠른 화재 인지로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이원영 건천읍장은 “겨울철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인 만큼,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무대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상희)는 면민들의 스마트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위해 다음달 24일까지 7주 간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니어문화교실(스마트폰 교육)’을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 <사진> 시니어문화교실은 올해 경북도 주민자치활성화 공모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이날 첫 강의에서는 스마트폰 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진·동영상 촬영 및 전송방법 등 강의를 실시했다. 김상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많은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뜻깊은 교육을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교육을 실시해 주민화합과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외동로타리클럽(회장 최병훈)은 지난 11일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는 ‘리어카무료급식소’(공동운영자 김용태, 김복)에 1년간 600만원 상당의 쌀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리어카무료급식소는 회원과 자원봉사자 15여 명으로 구성된 성건동(원효로 10번지) 소재 민간 운영 무료급식소로써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는 50~70명이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운영 횟수와 이용 가능 인원을 조정하며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병훈 경주외동로타리클럽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리어카무료급식소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용태, 김복 공동운영자는 “경주외동로타리클럽 회원들의 후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이 가득한 ‘든든한 한 끼’를 변함없이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지난 10일 환경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최하는 제15회 뷰티풀 환경미술공모전에 참여해 금·은·동상 등 36개의 상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미술공모전은 ‘지구를 부탁해! 아름다운 경북’이라는 주제로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워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빛나래 수상자 36명은 평소 미술수업을 통해 갈고 닦은 작품으로 응시했다. 심사결과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특별상 5명, 특선 6명, 입선 10명 등을 포함해 출품작이 모두 수상했다. 특히 금상 수상자는 국회의원상도 동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작 가운데 금·은·동상, 특별상 등 11점은 경주예술의 전당 4층 갤러리에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시되기도 했다. 홍정옥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청소년들 모두가 대견하다”며 “앞으로 좋은 취지의 행사에 많이 참가해 청소년들의 공공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일상생활에서 배출된 후 체내로 들어와 여러 호르몬의 생리작용을 교란하는 화학물질로, 정식 명칭은 ‘내분비 교란 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은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세계 3대 환경문제로 간주될 정도로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0여종의 화학물질이 환경호르몬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매년 상업적인 목적으로 새로운 화학물질 수만 개가 만들어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점차 더 많이 증가할 것이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은 음식을 통한 섭취, 공기를 통한 호흡, 직접적인 접촉 등 3가지 경로를 거쳐 인체에 들어온다. 환경호르몬은 크게 잔류성과 비잔류성으로 나뉘는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독성이 강해 자연계에서 파괴되지 않고 생물 농축을 일으켜 생태계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므로 환경에 가장 악영향을 준다. 다이옥신 등을 포함한 31가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유엔 결의에 따라 사용이 금지되었다. 반면 비잔류성 유기오염물질들은 체내에서 비교적 쉽게 배출되는데, 플라스틱병·영수증 용지등에 쓰이는 비스페놀 A, 장난감·화장품 용기·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전기 절연체로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환경호르몬은 세포에 직접적인 독성을 나타내기보다는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여 반응하기 때문에, 낮은 농도에서 반응성을 보이다가 농도가 증가하면 반응성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안전기준 이하의 낮은 농도로 노출되더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일부는 먹이사슬을 통해 단계를 거칠 때마다 농축될 수 있다. 또 여러 환경호르몬이 상호작용을 하므로 하나의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다양하게 반응하며 개인에 따라 최종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예측이 어렵다는 특징도 있다.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 환경호르몬은 외부 환경에서 우리 몸속으로 흡수되어 체내에서 정상적인 호르몬이 만들어지거나 작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을 말한다. 환경호르몬은 직접 섭취 외에도 피부를 통한 흡수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와 내분비계 질서를 망가트린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신경-내분비계 발달은 환경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환경호르몬과 같은 화학물질은 성호르몬을 교란해서 생식기관 발달이나 신체 성장, 뇌 발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각종 산업용 화학물질, 살충제와 제초제 등 농약류, 유지중금속류,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식물에 존재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유사물질, DES 등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겐류와 기타 식품, 식품첨가물 등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되는 환경호르몬에 해당된다. 환경호르몬은 대표적으로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생식기능 저하와 생식기관 기형, 성장 저해, 암, 신경계와 면역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생식기관의 암 발생과 발달 저해 남성의 경우 정자 수 감소, 정자 운동성 감소, 기형 정자 증가, 생식기 기형, 고환암 및 전립선암 등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증, 자궁섬유종, 유방과 생식기관의 암 등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체중증가 지방세포로의 분화 촉진, 식욕 중추 자극 등을 통해 체중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 다만 같은 화학물질이라도 낮은 농도의 노출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켜 체중을 증가시키나 높은 농도의 노출은 세포 독성 때문에 체중이 오히려 감소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발생 체중 증가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거나 화학물질이 직접 췌장의 베타세포에 장애를 야기하여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현재까지 유기염소계 농약, 다이옥신 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었으며 비스페놀 A, 비소 등도 제2형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낮추거나 산모의 경우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 증가 앞서 설명한 비만, 당뇨병 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증가되는 부분도 있지만 환경호르몬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고 있다. 다이옥신 농도가 증가할수록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 및 모든 심혈관질환의 사망 위험이 증가했고 건강한 성인에서 비스페놀 A 농도가 증가하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했다는 결과도 있다. 하지만 아직 인과관계를 증명할 만큼의 충분한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 -태아와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 태반을 통과해서 태아의 성적 발달, 대사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신생아의 성장이나 지능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환경호르몬 오염 피해 사례 (자료「잔류성유기오염물질 환경 모니터링 백서」(환경부)) -폴리염화바이페닐(PCBs) 오염과 가네미 사건 1968년 3월 일본 규슈 가네미 지방에서는 일부 주민에게 이상한 피부염과 간질환, 신경장애 증상이 나타났다. 일본 규슈대학에서 원인 규명에 나서 11월 4일 ‘가네미사(社)’가 사료 원료로 판매한 미강유(쌀겨기름) 제조 시 가열 매체로 혼입된 PCBs(Poly Chlorinated Biphenyl)가 미강유로 흘러 들어가 이를 섭취한 것이 원인이라고 규명했다. 같은 해 2월 ‘가네미사’가 사료 원료로 판매한 ‘다이그유’ 중에도 PCBs가 혼입되어 있어 일본 규슈 지역, 중국 지방의 닭 50만 마리가 폐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가네미사에서는 미강유 탈취 공정에서 가열용 열 매체로 PCBs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것이 가열 파이프에서 누출되어 미강유에 혼입됐다. 그리고 이 공정에서 생성된 미강유 이외의 부산물을 다이그유에 혼합했기 때문에 닭이 모두 폐사하게 된 것이다. 이에 가네미사의 미강유로 인하여 중독된 사람을 ‘가네미유병 환자’라고 불렀고, 이로 인정된 환자는 약 1,068명(1971년 8월)이었다. 다수의 미인정 환자도 있어 실제 환자 수는 3,000~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1972년 6월까지 인정 환자 중 17명이 사망했다. -다이옥신이 포함된 고엽제 베트남 전쟁 때 사용한 고엽제로 알려진 제초제는 2,4-디클로로 페녹시아세트산(2,4-D)과 2,4,5-트리클로르 페녹시아세트산(2,4-T)의 혼합물로서 다이옥신(2,3,7,8 TCDD)을 불순물로 함유하고 있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은 베트남 국토 전체의 약 15%에 해당하는 면적에 고엽제를 살포했다. 약 7년간 약 5만 톤에 달하는 고엽제가 베트남 삼림 지역에 살포되었으며, 이 중 다이옥신류는 약 100kg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한국군, 미국군, 베트남 주민에게 고엽제의 피부 노출, 호흡기 노출로 인해 각종 질병이 나타났다. 또 고엽제가 생태계에 오랜 시간 잔류하면서 동물 체내에 축적됐고, 그 동물을 섭취하여 인체 노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고엽제 노출로 인한 인체 피해로는 발암성 질환, 기형아 출산, 정신질환, 두통과 현기증, 가슴통증, 손발 저림, 심장 질환 등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직까지 고엽제 노출 피해와 증상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글 : 전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에 따뜻한 감성을 더해줄 전시가 열리고 있다. JJ갤러리(관장 김정자)에서 오는 28일까지 기획전 ‘경주 안녕하다’전이 진행된다. 화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역 작가 9인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지난해 8월 선보인 ‘경주-하다’의 두 번째 전시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관점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된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질서가 깨져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이의 얼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작가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를 통해 극사실주의 인물 작품을 선보이는 최지훈 작가는 완성된 작품을 다시 칼로 오리고 재배치해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최지훈 작가는 “제 자화상을 자른다고 다른 사람의 얼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적으로 그린 후 자르고, 또 자르고, 전혀 새롭게 조합되어도 바뀌지 않는 얼굴을 보면서 깊이 있는 인간으로서의 진정성이 보여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개성 있는 작품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이번 전시에는 최지훈 작가의 ‘20-05 Salvador Dali’를 비롯해 김서한 작가의 ‘붉은 지붕의 마을’, 김정자 작가의 ‘Inner mind 19-018’, 송해용 작가의 ‘Self Love’, 신수원 작가의 ‘모비딕과 향유고래’, 오동훈 작가의 ‘Bubble Dog’, 오승민 작가의 ‘Go Somewhere-서출지’, 이철진 작가의 ‘a happy woman chunsimyi’, 이상수 작가의 ‘상생’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정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내외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라면서 “작가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기획으로 지역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의 미술 저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시문의 010-2533-5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