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사랑봉사회(회장 최정호)는 지난 6일 새봄을 맞아 금장 둔치 일대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환경정비에는 회원 20여 명이 현곡면의 들어오는 관문인 금장 둔치 및 면소재지 일대, 시가지 및 아파트 주변을 찾아 각종 생활 쓰레기 2톤가량을 수거했다. 현곡사랑봉사회는 2017년도에 결성돼 현재 회원 40여명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명절과 가정의 달에 후원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베풀어 오고 있다. 최정호 회장은 “휴일도 잊고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지속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맑고 깨끗한 현곡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중부동분회(분회장 김종민)는 지난 4일 청소년의 흡연·음주 등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청소년 보호 의식 확산 등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중부동분회 회원 15여명은 학교 주변의 밀집된 상가를 중점적으로 방문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안내, 청소년 판매 금지 유해물품 홍보, 술·담배 판매 시 신분증 확인 등 청소년 보호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부했다. 김종민 분회장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환경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해 청소년 보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주문화재단 제3대 오기현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8일 경주시장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2년. 오기현 대표이사는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재단 직원들에게 “주말 벚꽃축제를 찾았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축제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재단 직원들의 직업적 소명감,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리더로서 각 직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시민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가자”면서 당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대표이사는 “문화는 많은 사람의 총체적인 노력과 시간이 쌓아 올린 탑이다. 전임자 두 분과 경주문화재단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궈온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동안 닦아 놓은 장점들을 최대한 살려 나가면서 저의 역량을 같이 쌓아 올리겠다”면서 취임 포부를 밝혔다. 또 고향에서 일할 기회를 준 경주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경주의 문화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 있는 지역의 향토문화예술인 발굴 ▶문화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기현 대표이사는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통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연출을 시작으로, 1991년부터 SBS 제작본부, 시사교양본부, 남북교류협력단 등을 두루 거치며, ‘출발 모닝와이드’ ‘이문세 라이브’ ‘그것이 알고 싶다’ ‘SBS스페셜’ 등을 기획 제작했다. 특히 1998년 이래 30여 차례 이상 평양, 신의주, 개성 등을 방문해 북한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2005년에는 역사적인 ‘조용필 평양공연’을 총괄기획하며 남북문화교류에 지대한 공현을 했다. 또 한국PD연합회 회장과 한국PD교육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전국 3000여 PD들의 권리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한중일 PD포럼 집행위원장으로서 방송문화콘텐츠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에도 기여해 온 바 있다
지역예술인과 지역민들의 소통과 공감, 제46회 경주예총예술제가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교촌마을, 첨성대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예술인문화단체총연합회 경주지회(지회장 김상용, 이하 경주예총)는 지난 4일 경주예총 사무국에서 2019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제26회 경주예총예술제 개최 전반에 대한 안건 등을 논의했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는 경주예총예술제는 예술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시민들에게는 문화 예술을 통한 정서 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1973년부터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주예총예술제에서는 예총 산하 미술, 문인, 사진작가, 음악, 연극, 국악, 무용, 연예예술인 등 8개 산하단체 회원들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전시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경주예술의전당 4층 갤러리 해에서는 회화·공예·문인화 등 미술 작품 100점, 시화작품 40점, 사진 작품 40점 등 총 180점이 전시된다. 30, 3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는 연극협회, 음악협회의 공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며, 6월 1일 교촌마을에서는 국악, 무용협회 회원들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2일 첨성대광장에서는 연예예술인협회 회원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상용 회장은 “경주예총예술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산하 단체 지부장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 바란다”면서 “현재 국내자매도시 익산과 해외자매도시 시안과의 미술 교류전이 조율중에 있다. 또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교촌한옥마을, 첨성대 광장 등 야외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은 5월 28일 오후 6시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남면 덕천3리 마을회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하천 환경정비 및 왕벚꽃나무에 명패달기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환경정비에는 덕천3리 모든 주민이 참여해 겨우내 방치된 하천쓰레기 1톤가량을 수거했다. 특히 이날 80세 이상 고령인 어르신들도 같이 동참해 마을회관 내 잡초를 제거하고 묵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쓰레기 수거 후에는 지난 3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왕벚꽃나무 100여그루를 심고 명패를 달아 주민들 스스로 나무관리를 하게 하는 등 책임감을 심어줬다. 최병진 이장은 “늘 함께 참여해 주신 마을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깨끗한 마을 가꾸기와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환 내남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름다운 내남면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마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마을가꾸기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덕천3리는 50여가구, 90여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작은 마을임에도 내남면의 대표적인 모범마을로 손꼽히고 있다. 또 꽃망울을 터트린 왕벚꽃거리도 내남면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가 경주문협에 처음으로 가입하니 성학원(소설가) 선생이 문협 지부장으로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까마득한 옛날 같이 기억된다. 회원이 모두 십여명, 경주시내 국어과 교사들이 주로 회원으로 있었다. 부지부장으로는 홍영기선생, 박주일, 이근식, 전문수, 김녹촌, 김영식, 정용원, 서영수, 김홍주, 정민호였고, 고무신 박종우 선생이나 김해석 선생은 이미 서울로 떠나고 없었다. 그 후에 김기문, 정진채, 이동태 회원 등이 더 들어왔었다. 초등학교 문예지도 교사도 있었고, 지금은 이름마저 잊어버린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도 더 있은 것 같다. 회의는 월례회로 자주 열었는데 주로 <통술집>에서였다. <통술집>은 지금 영국제과 부근으로 생각나지만 확실하지는 않았다. <통술집>에서는 ‘성동양조장’ 직매점으로 주로 막걸리를 팔았고, 안주는 꽁치 구이나 두부찌개나 비지찌개를 내 놓았다. 비지찌개는 그냥 얼마든지 퍼주는 서비스 안주였었다. 십여 명 남짓한 회원들이 한 방에 앉아서 월례회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시간은 주로 퇴근 후에 모이니까 거의 전원이 참석했다. 신라문화제 때는 외부 문인들을 초대했는데 외래문인을 초대할 때는 지부장, 부지부장, 사무국장 외에는 그 방에 들어가지 못했다. 손님이 있는 자리니까 회원들이 처신없이 손님과 동석하는 것을 꺼려 곧장 성학원 지부장이 회원의 이름을 거명하며 축출시켰다. 그래서 그 유명 인사를 초청한 방에는 을신 못하고 멀리 떨어져 밖에서 마시거나 아예 나타나지 못했다. 그러나 김영식 같은 사람은 그 방에 들어가서 온갖 재미있는 잡담이야기를 잘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는 ‘차비’를 ‘신체운반비’ 로, ‘생전처음’ 이란 말을 ‘두상출모지호(頭上出毛之後)’란 말을 써서 자주 웃기곤 했었다.
외동읍 발전협의회는 지난 2일 박차양 도의원, 최덕규·이동협 시의원, 각 단체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동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00만원, 외국인상담센터에 110만원 등 총 310만원을 전달해 복지사각지대 이웃의 생필품 구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외국인 상담 및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일헌 발전협의회장은 “지역의 발전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 등 모두가 잘사는 외동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우 외동읍장은 “외동읍 발전협의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외동읍 만들기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각예술협회(회장 최규철)가 주최·주관하고 경주시가 후원하는 ‘2019 현대조각 조형전’이 북천고수부지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도심의 미적 환경조성으로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하고,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기주, 김미루, 김석만, 박원섭, 오의석, 유건상, 이신희, 장용호, 정재훈, 최규철, 최일호 등 경주와 대구·경북지역서 활동하는 11명의 조각가의 대형 야외 조형 작품 18점을 만날 수 있다. 최규철 회장은 “제2회 현대조각 조형전에서는 작년 전시작품에 신작 8점을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마다 신작들이 추가돼 경주여고에서 알천교(소방서)까지 조형 예술품이 전시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천고수부지가 시민과 더불어 숨 쉬는 문화예술공간, 나아가 세계적인 조각공원으로 거듭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면행정복지센터는 서면지역사회보장협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회원과 함께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세상에 돌직구를 날리는 유쾌하고 신랄한 시사 코미디 연극이 경주에서 선보인다. 신스틸러 배우 박철민, 대학로 대표 베테랑 배우 노진원, 개성파 젊은 배우 이호연이 연기하는 ‘늘근도둑이야기’가 경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것. 이번 공연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네 번째 시리즈로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소공연장인 원화홀에서 펼쳐진다. ‘늘근도둑이야기’는 두 늙은 도둑이 노후 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 탕을 꿈꾸며 미술관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989년 초연 이후 30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 풍자 블랙코미디다. 공연 사업팀 손범호 대리는 “이번 공연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처음으로 선보이는 원화홀(소공연장) 공연인 만큼 배우 가까이에서 더욱 현장감을 넘치는 공연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늘근도둑이야기는 극단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연극이며, 출연배우들도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들로 구성되다 보니 현재 90%이상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공연예매를 서두르길 바랬다.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한 이번 공연은 전석 5만원이며,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공연은 (재)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의 2016년 업무 협약을 통해 객석의 1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5월 공연으로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의 다섯 번째로 한국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이 준비 돼 있으며,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경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가능하다. 한편, 경주공연 시간 동안 1층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편안한 공연 관람과 더불어 공연장 내 관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간제 보육실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 대상, 문의 : 054-741-5558)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생명을 앗아간 에이즈, 안타깝게도 프레디 머큐리는 에이즈 진단을 받고 5년 후 사망했지만 이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현재는 규칙적으로 치료만 받는다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직까지 에이즈 환자에 대한 오해는 깊고, 잘못 알려진 정보도 많다. 에이즈 감염원,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중학교 전교생이 벚꽃마라톤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산내중은 지난 6일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전교생이 10km 종목에 도전했다. <사진> 산내중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일환으로 아침 등교시간 및 점심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번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는 전교생이 10km 종목에 도전해 모두 완주했다. 산내중은 지난해 동아일보 국제마라톤대회에 이어 2회째 참가하는 등 매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산내중 이순기 교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전교생이 참가한 것은 학창 시절 좋은 추억을 남기는 매우 의미 깊은 행사다”면서 “모두 10km 완주의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온 결과, 학생들 모두 무사히 완주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본지 이사 겸 서울지사장인 박근영 기자가 본 경주 밖 세상의 다양한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체육, 교육 및 제도에 대해 연재해나갈 예정입니다. 이 연재는 경주의 틀에서 벗어나 대한민국과 세계 전역의 다양한 소재를 알림으로써 경주시와 경주시민에게 참고할 만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란은 박근영 기자가 이끌어 가지만 독자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항상 열려 있습니다. 좋은 소재 가지신 독자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편집자주 전국적으로 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분명한 특성을 드러내거나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시물을 가진 곳은 많지않다. 경주에도 여러 종류의 박물관이 있지만 개성을 살려내지 못한 채 어렵게 운영 중이거나 겨우 열어놓고 경영난에 빠져 문 닫는 곳이 여러 곳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근교 남양주시에 위치한 프라움(PRAUM) 악기 박물관(관장 김정실)은 독보적임을 넘어 세계적이다. 겉보기에 규모도 크지 않고 전시공간을 들어서도 오래된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등 거창하게 박물관이라 하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기분마저 든다. -베토벤 시대 피아노와 세계최고의 명품 바이올린까지 그러나 이곳의 전시물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이 박물관에 전시된 악기들로 인해 혀가 내둘러진다. 일일이 도록에 올라 있는 94점의 악기들은 명품 아닌 것들이 없다. 피아노의 경우 고전파 음악가들이 연주하던, 벤자민 브리튼 소유의 그랜드 포르테 피아노(1808년 존 브로드우드 앤 썬스社), 빅토리아 시대 대저택의 가격과 맞먹는 업라이트 피아노(1885년 웨버 N.Y社), 스타인웨이 앤 썬스 社에서 제작한 첫 번째 6피트 그랜드 피아노 등 무려 12대나 된다. 바이올린은 장 바티스트 바윰이 손수 제작한 스트라디바리우스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인 ‘메시아’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등지의 명품들이 7점이다. 이밖에도 비올라와 첼로, 하프 등 다양한 명품 관현악기들이 자신들의 유래를 묵묵히 갈무리한 채 관객들을 맞는다. 하나씩 악기의 유래를 들을 때마다 악기 속에 숨은 이야기에 놀라고 이어 수억에서 수십억, 지금으로서는 가격 자체를 매길 수 없는 고가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이 박물관은 단순히 명품 악기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3층으로 지어진 이 박물관 2층은 다양한 관현악기와 타악기 전시장인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콘서트 무대로 꾸며져 있다. 일반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음악가들 사이에서는 이곳에서 연주하는 것이 최고의 영예로 여겨질 만큼 독보적인 연주공간으로 인식된다. 내로라하는 국내 거장들은 모두 이곳에서 공연했고 지금도 이곳에는 고가의 연주회가 매월 열리고 있다. -박물관에서 식사도 하고 공연도 보고···일상과 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멋, 문화자산 유인 위한 장기적 대책 세워야 뿐만 아니라 이 박물관은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별도 건물로 건축돼있고 한강이 수려하게 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갖춘 정원도 가지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정기공연에는 박물관 입장료(성인기준 5000원)만 사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도 열린다. 식사를 포함해도 2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지만 이 공연 역시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다투어 공연하는 특별한 무대들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체험하면서 음악을 깨닫게 하는 흥미로운 전시공간이 있다. 또 하나 1층 전시실 입구에는 우리나라 1세대 서양음악의 최고봉인 이흥렬 선생의 기증실이 있는데 여기에는 ‘섬집아이’ 실사악보를 비롯한 이흥렬 선생의 다양한 악보를 볼 수 있고 특히 이흥렬 선생이 끝까지 기증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소유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명작 ‘부작란도’ 진본까지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음악을 좋아하는 독지가 부부에 의해 건립됐고 조용한 가운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클래식을 애호한 설립자의 취향에 맞춰 대부분 악기들이 서양 악기라 아쉽지만 적어도 서양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최고의 전문박물관이란 점에 이견이 없다. 찬란한 역사유적, 대한민국 제2의 국립박물관이 있는 경주이지만 그 이외에는 이렇다 할 문화공간이 절대 부족한 경주다. 과거 박대성 화백 전시관 건립과 관련해 엄청난 반대에 부딪힌 적 있었던 경주다. PRAUM 같은 박물관을 짓고 전시물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부지와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유치할 수 있는 장기적 계획은 지금부터 세워나감직 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가만히 앉아 ‘PRAUM 악기 박물관’을 보유하게 된 남양주시는 문자 그대로 복 터졌다.
독도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의 섬으로 삼국시대 신라 지증왕 13년 (512년) 우산국이 신라에 귀속된 것을 기점으로 고려 태조, 현종 조의 울릉도에 관한 사실(史實) 조선 태종 17년(1417년) 왜구 출현으로 주민 쇄한정책이 실시된 점, 단종2년에 간행된 세종실록 ‘지리지’에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나올 만큼 오래도록 우리 영토라는 분명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근대사, 힘으로 왜곡한 사료를 들어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일본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조차 없다. 더구나 1953년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상륙해 독도를 경비하기 시작했고 1956년에 독도 경비 임무가 울릉경찰서로 완전 이관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독도에 민간인이 주민등록한 것은 1981년 울릉군 주민 최종덕 씨. 선주이던 최종덕 씨가 민간인으로서는 최초로 독도에 주민등록을 이전했다. 이후 최종덕 씨가 운영하던 배의 선장이던 김성도 선생과 그의 부인 김신열 여사가 1991년부터 실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독도는 동해바다 외로운 섬이 아닌 어엿한 우리 국민이 실제 거주하는 섬으로 인정됐다. ‘경북 울릉군 안용복길 3’이 주소. 김성도 선생은 젊은 시절부터 독도를 지키며 살았고 특히 2013년 독도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간단한 독도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며 3년 연속 부가가치세를 납세해 국가의 실효성을 증명한 당당한 독도지킴이이기도 했다. 안타깝게 작년 10월 간암으로 78세의 아까운 나이로 별세했다. 김성도 선생과 함께 독도를 지켜온 부인 김신열(82) 여사는 독도 유일의 해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런 부모님의 뜻을 딸인 김진희 씨<인물사진>가 이어받기 위해 남편 김경철 씨와 함께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진희 씨는 더구나 경주여고를 졸업한 경주의 딸이기도 하다. 경주여고 41회 졸업생으로 학교 졸업 후 포항으로 이전해 살면서 평생 동안 독도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뒷바라지해 왔다고. “아버지는 총각 때부터 독도로 다니셨습니다. 사라호 태풍도 독도 다니면서 겪었다고 하시더군요. 제주 해녀 출신인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시고 자식 셋을 낳았는데 제가 여섯 살 때 따로따로 남의 집에 맡기고 독도로 들어가셨어요.” 양육비까지 주고 아이들을 맡겼는데 맡은 집이 소홀해 언니는 서캐가 머리에 잔뜩 얹혔고 자신은 손에 동상이 걸려 자칫 손을 자를 위기에 빠져 이때부터 어머니는 자식들을 돌보고 아버지 혼자 독도에 들어가서 사셨다고. “아버지는 독도에 사시면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특히 독도 서도에서 물골로 가는 시멘트 계단을 혼자서 만드셨지요. ‘독도1호 사업자’이셨고, 2007년에는 ‘독도 이장’으로 임명될 만큼 독도와 한 몸이 되셨습니다”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하며 어려운 삶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본 김진희 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는 숫제 독도로 들어가 살며 김성도 선생을 돌봐 왔다. 여기에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남편 김경철 씨 역시 장인의 높은 뜻을 이어 대를 이어 독도에 살 것을 결정, 이미 독도 관련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새로운 독도지킴이 역할을 자임해 왔다. “독도를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찰 외에는 민간인이 살지 않으니 외로운 것은 당연하고 각종 문명이나 문화혜택을 받기도 어렵지요. 특히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울릉도나 포항으로 나와서 치료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비용이나 시간이 만만치 않고 그나마도 바람이 세거나 파도가 높으면 배를 내기조차 힘들어 아파도 제때 치료 받기도 힘듭니다. 가족들과의 내왕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고요” 그런 김진희 씨에게 최근 분통 터지는 일이 자주 생긴다. ‘독도’ 이름을 걸고 단체를 만들거나 독도를 팔아 이권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 심지어 해양수산부에서 행정적 경제적 지원을 받아 독도방문 일정행사를 하면서 독도행 관광비용을 따로 받는 단체도 있어 눈살 찌푸리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주장에 일전불사를 다짐하는 김진희 씨에게 이런 사람들과 단체는 곱게 보이지 않는다. 임전무퇴, 화랑정신을 물려받은 신라·경주의 딸 김진희 씨가 든든한 남편과 함께 대를 이어 지킬 독도, 그곳에 나부낄 태극기가 더 선명해질 듯하다.
지역 관광명소 일원에서 주행하는 전동바이크들의 무분별한 질주가 교통사고는 물론 무방비 상태의 보행자에게 위험과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벚꽃축제로 지역을 찾은 일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동이동기구 대여업체에서 빌린 전동바이크 등을 타고 위험천만한 주행을 하고 있다. 대부분 전동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도로와 인도 구분 없이 종횡무진 곡예 질주를 벌이고 있어 이용자와 차량 운전자들도 안전에 위협받고 있다. 전동바이크(전동킥보드 포함)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로 분류돼 원동기장치 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인도가 아닌 차도에서 타야 한다. 또한 시속 25km 이하로 주행해야 하며 차도운행이 원칙이다. 인도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다 적발될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별도의 법적정의가 없고, 체계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제도가 미비해 불법운행, 사고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주말이면 지역특성상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교통대란이 일어나는데, 전동바이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막히는 도로를 피해 자전거 도로나 인도 등에서 타고 있어 지나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원동기로 분류가 되는만큼 전동바이크 운행시에도 헬멧과 같은 안전장치를 꼭 착용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전동바이크 이용자들은 보호장치 없이 주행하며, 청소년들도 별다른 제한 없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관계 공무원의 계도 및 지도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관광지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방문객들의 안전과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관련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경주에서 벚꽃축제를 한다기에 찾아왔는데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며 주행하는 전동바이크로 인해 위험한 적이 많았다”며 “특히 신호등에서 사람들 사이로 전동바이크가 지날 때 아찔한 광경도 종종 목격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청년창업 경주시와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도와드립니다.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신청하세요” 위덕대 박진기 창업보육센터장은 성공적인 청년창업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덕대 산업협력단에서는 경주시와 함께 2019년 경주시 창업지원사업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 총 창업비 700만원이 지원되는 청년창업자 사업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경주에 주소 또는 등록기준지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예비창업가 또는 창업 1년 이내인 창업가도 신청 가능한 사업이다. 청년창업가 모집분야는 기술창업과 지식창업, 6차 산업, 일반창업 등 4가지 분야에 10팀을 모집한다. 기술창업은 기계, 재료, 전기, 전자, 정보통신, 화공, 섬유, 생명, 식품, 신재생에너지 관련된 창업자를 선발하며 지식창업의 경우 지식콘텐츠, 마케팅홍보, 전문컨설팅, 디자인, 번역, 웹디자인, 프리랜서, 통신업, 문화서비스업, 통신판매업, 아이디어 창업 등이 해당한다. 6차 산업 창업은 농업과 연계된 가공 및 서비스업이며 일반창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소상공인창업, 지역본사 프랜차이즈창업 등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창업가에 선정되면 경주시와 위덕대 산학협력단의 지원으로 창업활동비 1팀당 7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비는 상품화 제작비, 정보활동비, 교통비, 시장개척 및 홍보비, 수용비, 기자재구입비, 세무처리비, 4대 보험료, 보증비용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위덕대가 창업지원실, 창업교육실, 공동장비실, 상담실 등 창업관련 토탈서비스 및 창업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 성공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박진기 센터장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위덕대와 경주시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창업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사업에 지역의 창업가들이 많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2019년 자원봉사 모토는 ‘칭찬하는 자원봉사’다. 경주신문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함께 릴레이 형식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개인·단체·기관·사업체 등을 소개하고 칭찬하는 코너를 준비했다. 두 번째 주자는 ‘경주예총’((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주지회)으로 첫 번째 주자였던 경주문화원이 문화와 예술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며, 지역은 역사문화도시인 만큼 지역 예술가들의 단합과 교류,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에 앞장서는 단체로 경주예총을 지목했다. 경주예총(회장 김상용)은 칭찬주자로 지목된 것에 ‘지역 예술문화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경주예총은 지난 1964년에 창설되어서 지역의 예술문화 발전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연극협회, 사진작가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연예예술인협회 등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김상용 회장과 경주예총 관계자들은 칭찬을 ‘봉사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칭찬이란 봉사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를 칭찬해서 전해지는 따뜻함과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은 봉사를 통해 따뜻함을 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도 하면 할수록 즐겁고 보람을 느끼듯이, 누군가를 계속 칭찬하고 칭찬을 받으면 칭찬을 받는 즐거움과 칭찬을 받았다는 보람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를 하는 사람과 칭찬을 하는 사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봉사와 칭찬하는 문화가 더 많이 퍼질수 있도록 경주예총도 노력하겠습니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다음 칭찬릴레이 주자로 최부해 씨를 지목했다. “최부해 씨는 지역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지난 몇 년간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진 강의 봉사도 해왔으며, 경주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봉사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 몇 년 동안 꾸준히 해온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번 칭찬릴레이의 주자로 지목합니다
“말로만 하는 일꾼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일꾼으로서 조합원 민원 해결과 공약 실천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623표(52.7%)를 얻어 당선된 강동농협의 이종해 조합장은 열약한 농촌 환경 속에서 농협을 일으켜 세우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이번 조합장 당선에 대해 “20년간의 마을 이장, 3선의 강동농협 감사를 지내며 농협과 농촌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조합원들께서 인정해 주신 것 같다”며 “조합원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공약을 실천하고 조합원을 섬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약 실천계획은? 먼저 사료사업 확대, 한우 육질진단 및 거세 서비스로 이용 도축사업을 확대하고 하나로마트 품목과 농자재를 다양하게 구비하는 동시에 저렴하게 공급해 침체된 강동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하나로마트 앞 공터를 활용한 직거래장터의 개설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농가에서 소량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농협에서 조합원이 계약 재배한 삼광벼 및 일반벼, 찰벼를 전량 수매토록 하겠습니다. 조합원들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서 강동농협의 광역 방재기사업 농약대금 지원금을 증액하겠으며 조합원들의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농작업 상해보험 자부담을 조합원에 한하여 농협에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 및 농협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매달 1명의 조합원을 선정해 1일 명예 조합장 제도를 신설해 하루 동안 강동농협의 전반적인 실정을 조합원들이 직접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계획 중인 부추 선별장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토록 하겠습니다. 부추는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강동 지역의 대표적인 생산물로 지금은 부추 선별장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추 선별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농가에서는 재배와 수확에만 집중하고 선별·포장·유통·판매 등은 농협에서 책임져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강동농협이 있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하신 원로 조합원, 그리고 여성 조합원들을 위한 건강교실을 개설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 친절하고 투명한 책임경영으로 조합원을 섬기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저는 강동농협의 모든 조합원들이 바로 조합장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업무에 반영하는 조합장이 돼 강동농협, 나아가서는 강동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조합원의 이익과 강동농협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많이 듣고, 직접 실천하는 큰 일꾼이 돼 조합원들의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 섬김과 화합으로 조합원이 행복하게 잘 사는 조합이 되도록 발전시키겠습니다. 강동농협의 희망찬 미래! 뜨거운 열정과 올곧은 소신으로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강동농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주시산림조합의 신용덕 조합장은 1261표(51.2%)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신용덕 조합장은 “믿음과 신뢰로 지지하고 선택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조합의 살림살이는 한 해, 한 해 걱정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경영수익 창출을 위해 수익 다변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이나 축협, 수협과 달리 리동산림계에서 출발한 산림조합의 태생적인 한계로 조합의 규모나 조합원 참여도 부분에서 힘든 점이 많다”고 설명하며 “금융, 유통 등의 사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조합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약 실천계획은? 첫째, 지난 임기에 준비했던 산림조합 특화사업 전국공모에 최초로 당선된 사업비 10억원의 수목장림을 빠른 시일 내 완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금년 봄 1차로 건천읍 화천리 KTX 역사 주변의 조합 소유 임야 5ha에 순백의 자작나무 1만5000본을 식재했습니다. 이로써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산림휴양, 치유공간 등을 제공하는 산림경영모델 숲의 조성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수익 창출을 하겠습니다. 셋째, 조합원이 소유하고 있는 산에서 조합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산림소득작물 재배교육과 동시에 경주시의 산림부서와 협의해 산림시책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넷째, 선도산림경영단지조성 전국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약 40%의 산주 동의를 얻었으며 계속해서 동의를 받아 전국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외동읍 모화리 동대산 일대에 차바, 콩레이 등의 태풍으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 불안과 경관 훼손을 해소하기 위한 양묘장 조성 및 나무전시 판매를 실시해 조합원들의 나무심기를 장려하겠습니다. 또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나무를 키울 수 있게 지도하겠습니다. 더욱이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예수금 1000억원을 목표로 산림조합금융사업을 홍보하고 독려해 부자조합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산림조합에서는 조합원과 산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산림경영계획서장성, 산림인허가신청 구비서류 대행, 조림 숲 가꾸기, 벌채를 포함한 대리경영, 묘지벌초 대행, 면세유공급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도 신설 및 보수, 등산로 신설, 산사태 복구 및 사방댐 설치, 산림병해충 방제, 조경 등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주시가 최근 저온으로 배 등 과수농가 피해가 잇따르자 과수영양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 이와 관련 이영석 부시장과 김수광 시의원은 지난 3일 저온으로 배꽃 피해를 입은 현곡면 가정·래태리 일원 농가를 방문해 현황 확인 후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고온의 영향으로 배꽃 개화기가 평년대비 4일에서 7일정도 앞당겨짐에 따라 일찍 개화한 꽃이 지난 1~2일 발생한 저온으로 인해 암술과 자방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예비비 4000만원을 긴급 투입,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원 400ha에 과수 영양제를 지원한다. 한편 경주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의 75%를 보조 지원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각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기상 변동에 따라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기상정보 및 예방안내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영석 부시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매년 재해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 가입해 반복되는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