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순기능 중 가장 큰 것은 ‘공유’다. 가보지 않은 것, 먹어보지 않은 것, 느껴보지 못한 것, 해보지 않은 것을 함께 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전달되는 것이 낯선 곳에 대한 안내다. 지난 김진환 씨의 페이스북에 오른 경주읍성은 외지인들 뿐 아니라 경주사람들에게도 낯설게 다가간 느낌이다. 경주읍성의 존재를 몰랐거나 읍성완공 후 미처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경주읍성 야경 사진은 꽤 인상적이었다. 오른 당일 19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는데 다시 기사를 작성하는 3월 5일 00시 27분 현재 231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소감을 적은 댓글이 29개 달렸다. 권영기 씨는 ‘경주읍성 또 하나의 볼거리의 명소’라고 달았고, 김정구 씨는 ‘야경이 더 멋지다’고 달았다. 포항사람인 듯 보이는 나현아 씨는 ‘경주 어디쯤이죠?’ 물으며 방문을 희망했다. 경주읍성은 임진왜란 조선의 항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시 부윤이었던 박의장이 엉급결에 성을 비우고 도망쳤다가 의병들과 함께 힘을 모아 탈환한 곳이고, 이때 이장손이 발명한 포탄인 비격진천뢰를 사용해 적을 제압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곳에 이런 안내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복원한 읍성이 경주시내외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진환 씨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근처에서 ‘깨밭골 코다리찜’집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멋진 수염이 매력적인 김진환 씨가 손수 발라주는 칼칼하고 담백한 코다리찜도 많이 소개돼 있다. 읍성사진 만큼이나 맛있는 코다리찜이 기대된다. 박근영 기자 kebinyoung@hanmail.net
경주 화랑마을은 지난달 27일 전시관에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생태관광 기반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소년 환경체험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경주국립공원 화랑지구에 자리한 화랑마을은 화랑의 3대 수련 실천덕목인 ‘도의상마(자기계발)’, ‘가악상열(정서함양)’, ‘산수유오(심신단련)’를 현대에 맞도록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은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소속 해설사들의 지원을 받아 화랑마을 경내와 숲 체험 코스인 화랑의 길에서 환경교육과 역사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임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시행해 청소년이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생태관광 저변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화랑마을 박원철 촌장은 “이번 양 기관 협약으로 환경교육 및 청소년 지도사와 숲해설사들의 교류, 연계협력 사업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만큼 재미있고 체계화된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약제 살포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 화상병은 식물검역법상 법적 금지병으로 잎과 꽃, 가지 등에 불에 데인듯 화상을 입은 것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며, 특히 고온에서 전파속도가 빨라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는 치명적인 병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말 각 읍면동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작목반 및 농가에서 화상병 방제약제 신청서를 받아 약제선정협의회를 통한 방제약제를 선정했다. 이어 46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사과·배를 재배하는 328개 농가 232ha면적에 화상병 전용약제를 지난 2월말 공급을 완료했다. 사과, 배는 꽃눈 발아 전 또는 개화 수정 후인 요즈음이 방제 적기이므로 농업기술센터는 반드시 적기에 약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상병 청정지역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사전방제 지도로 발병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대구·경북 일원에서 체납세 징수활동을 통해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기간 개인과 법인 체납자 60명의 주소지를 방문해 체납세 납부독촉 및 징수활동을 전개해 1000여만원을 즉시 가상계좌로 징수했다. 또 7200만원은 분납 약속을 받아 매월 일정액을 납부키로 조치했다. 특히 시는 같은 기간 행정제재를 통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전개해 2억60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해 자주재원을 확충했다. 부동산 압류 8000만원, 번호판영치 활동으로 1억3000만원, 체납세 징수유예를 위해 납세담보 받은 보증보험증권을 추심해 5000만원을 징수하는 등 각종 체납징수기법을 동원해 거둔 성과다. 시는 현재 250억원의 경주시 체납액 중 올해 징수목표를 100억원으로 정하고 합동징수팀 운영,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및 출국금지, 압류부동산 일괄공매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시적 사업위기·경제적 어려움으로 지방세를 체납 중이지만 납부의지가 있고 재기가 가능한 영세기업이나 서민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세금 분납 이행약속 등을 전제로 조건부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체납처분 집행 후 잔여 체납액 징수를 위한 제2차 납세의무자 지정 및 법인의 무한책임사원 또는 과점주주의 체납액에 대해 지정요건 충족 시 쌍방 간 제2차 납세의무를 조속히 지정해 체납세 징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는 자전거의 도시다. 근대화 이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어느 도시보다 많았고 지금도 자전거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특히 경주시내권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들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타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재미가 있다. 지연화 씨는 등산, 암벽타기,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로 최근 겨울추위가 한 풀 꺾이면서 자전거 라이딩에 푹 빠져있다. 1월 23일부터 사흘 연속 자전거 타기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많은 페이스북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연화 씨의 자전거 타기는 단순히 자전거 타는 자체에 그치지 않고 코스에 포함된 경주의 관광지와 꽃과 나무, 자연경치를 함께 보여준다. 최근의 라이딩에서도 보문단지와 북천 징검다리, 월정교, 서악동 등이 자전거 코스와 함께 소개됐다. 자전거를 탈 때는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기본. 지연화 씨는 날렵한 로드용 자전거 ‘자이언트’에 걸 맞는 날렵한 라이딩 복장과 멋진 헬멧, 새로 구입한 고글까지 완벽히 갖췄다. 댓글도 당연히 라이딩과 봄 위주다. 운찬 씨는 ‘자이언트 몸살나겠심다. 좀 쉴만 하면 채찍질 하니’라고 달았고, 전시형 씨는 ‘부지런한 연화님 이제 봄을 알려주시는군요’, 하범철 씨는 ‘아름다운 천년고도에서 라이딩 정말 멋져요’라고 달았다. 후배인 듯 보이는 권정 씨는 ‘언니 아자아자’라며 힘을 보탰다. 이제 곧 봄이다. 자전거 천국 경주의 봄은 또 다른 멋이 눈앞에 펼쳐진다. 미세먼지, 황사가 심하면 자전거를 일단 멈추어야겠지만 하늘이 화창하면 과감히 페달을 밟아보자. 건강도 좋아지고 가슴도 활짝 열릴 것이다. 박근영 기자 kebinyoung@hanmail.net
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BECAMEX)그룹 연구원 일행 5명이 지난 1일, 2일까지 양일간 경주시와 경기도 남양주시 등 GJ-R 시설이 적용된 국내현장을 견학했다. <사진> 일행은 경주 에코물센터 연구동과 산내면 대현2리 GJ-R 시범시설 등 견학 후 불국사, 동궁과월지, 보문호수 등을 관광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 내 가동 중인 GJ-R장치를 둘러봤다. 베카멕스 그룹 기술부 책임자 및 환경관리센터장 등 실무자들로 구성된 일행의 이번 방문은 베트남 산업단지 내에 일일 4000톤 처리규모의 폐수처리공법 선정 전 기술검토 일환으로 추진됐다. 베카멕스는 1976년 설립된 총자산 6조5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빈증성 국영 공기업이다. 사업분야는 스마트 시티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의료, 교육 등이며, 환경분야에는 하수도시설을 직접 건설·운영하고, 상수도 시설은 자회사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한편 베카멕스회장은 지난 2월 한국수자원공사 및 ㈜삼진정밀 관계자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내 설치된 GJ-R장치를 견학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하폐수처리시설의 신설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경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삼진정밀과 GJ-R기술 적용을 추진하며 이번 베트남 산업단지 내 GJ-R공법의 최종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희열 에코물센터장은 “현재 베트남은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하·폐수처리시설의 신설사업이 확대 추진되고 있으므로 이곳에 GJ-R기술이 적용되면 동남아시아 지역 내 경주시 수처리기술 보급 확대 및 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형산강에 은어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하고 환경정화운동 및 캠페인을 가졌다. 환경운동실천협의회, 형산강살리기봉사회 등 지역단체와 현곡면 주민, 공무원 등 약 50여명이 참여해 현곡면 금장리 형산강에 체험 형식으로 은어 방류를 진행했다. 은어는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로 가을에 수정·부화해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다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상류에서 서식하는 단년생 어종이다. 시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은어 자원 회복을 통한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은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은 “은어방류 행사가 환경오염,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어종을 보호하고 맑고 깨끗한 형산강을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촌철살인의 정리와 멋진 화두!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지난 3, 4일 2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고추장민속마을, 강천산군립공원,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화웨단지(마창국화수출농단) 등을 방문했다. <사진> 이번 방문은 도시재생사업 및 전통장류가공산업의 운영체계·관리실태 등 우수한 타 지자체 사례를 벤치마킹 해 향후 의정활동에 활용코자 방문했다. 위원들은 이들 견학지를 차례로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 및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장동호 위원장은 “이번 비교견학으로 농업분야의 운영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 분야에 대해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의정활동에 접목시켜 살기 좋은 경주가 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벚꽃축제를 보기위해 방문한 여행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 철거예정 지역 시 소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됐지만 철거하지 않고 방치한 채 벚꽃축제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2일 철거예정지인 쪽샘지역 황남동 90-72 (구)삼포쌈밥 건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은 비워져 있던 상황으로 소방서 추산 약 5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가 발생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소실된 건물은 철거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 이 곳은 지난 2014년 경주시에서 부지를 매입한 곳으로 그동안 건물에 거주자가 있어 철거하지 못했다. 지난해 거주자가 떠나면서 빈 건물이 됐고 장기간 방치로 원인 미상의 불이 발생했다. 시는 부지매입 후 강제퇴거가 어려웠고 화재 이후 설계 등의 이유로 철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곳은 철거 후 정비가 예정돼 있다”면서 “내일(통화일 2일) 철거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철거 예정일인 3일 황남동 90-72 지역은 철거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민들은 철거예정 지역인 이곳은 철거 후 정비만 이뤄지면 되는 곳이라며 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시민 A 씨는 “벚꽃축제를 앞두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재로 흉물스런 건물을 시에서 방치하고 있다”면서 “철거 후 바닥만 정비하면 되는 데 아직도 미루고 있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SNS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것이 단순히 개인적 공간을 넘어 세상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비판,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때문일 것이다. 구수한 경주말로 SNS세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김호열 씨의 페이스북은 언제나 활력 넘치고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지만 지난 10일자로 올린 ‘경주발전을 위해 몇 ..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경주 월성 해자에서 4~5세기경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방패 2점이 나왔다. 지금까지 발견된 방패 유물 가운데 가장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복원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패 중 한 점은 손잡이가 달린 형태로 발견된 첫 사례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일 월성 발굴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지구 북쪽 1호 수혈해자 최하부층에서 고대 방패 패 2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 점은 손잡이가 있고, 다른 하나는 없는 형태로, 크기는 각각 가로 14.4cm, 세로 73cm와 26.3cm, 95.9cm다. 두께는 각각 1cm, 1.2cm. 방패 재질은 잣나무류이며, 손잡이는 느티나무로 분석됐다. 방패 표면에는 날카로운 도구로 동심원과 띠 등 기하학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칠했다. 또 일정한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을 뚫었는데, 이는 실과 같은 재료로 단단히 엮어 방어력을 강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패 제작 시기는 2점 모두 340년에서 410년대 사이로 분석됐다. 5세기 방패 유물은 경산시 임당동에서 발견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 월성에서 출토된 유물이 더 온전한 형태를 갖춰 복원이 가능하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연구소는 방패의 용도로 전쟁에서 쓸 수 있는 방어용 무기로 사용하거나, 수변의례 시 세워 사용하는 의장용 등 2가지 의미 모두 추정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고대 방패는 고구려 안악3호분 벽화에 나오는데, 손잡이가 없는 방패는 의장용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일본에서는 고대 방패가 다수 출토됐는데, 실로 엮기 위한 구멍과 기하학적 문양이 월성 방패와 비슷하다. 방패가 한일 문화 교류사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된 방패를 토대로 연구를 거쳐 올해 복원기술보고서를 통해 방패 복원도를 제시할 예정이다. -왕실과 최고위 계층위한 의례용 ‘나무 배 모형’ 의례에 사용됐던 나무배 모형 1점도 확인됐다. 4~5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배 모양 목제품이다. 통나무배와 구조선의 중간 단계인 준구조선으로 길이는 약 40㎝. 뱃머리와 배꼬리가 정교하게 표현됐고, 배 안팎에서 불에 그슬리거나 탄 흔적이 남아 있어 왕실과 최고위 계층을 위한 의례용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원을 쓴 종이를 배에 띄워 불에 태우는 형태의 수변의식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배는 약 5년생의 잣나무류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배 모형의 폭과 길이 비율이 1:9로, 실제 배 형태와 유사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모형 배의 경우 일본에서 약 500여점이 출토됐고,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월성 배 모형과 비슷한 것으로 일본 시즈오카현 야마노하나 유적에서 출토된 고분시대 중기(5세기)의 길이 54.8cm의 목제 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소장은 “월성과 일본의 모형 배가 선수·선미의 표현방식, 상부구조물이 연결되는 부분인 현측판의 표현방법 등이 매우 유사하다”며 “앞으로 양국의 배 만드는 방법과 기술의 이동 등 상호 영향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간에선 당주 명기 첫 발견 사례 신라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목간들 중 지방관 명칭인 당주(幢主)를 명기한 목간도 나왔다. 삼면에 글자를 적은 이 목간은 국보 단양 신라적성비에서 당주를 명기한 이후 두 번째로 발견된 사례다. 물론 목간에서는 최초로 이 명칭이 등장했다. 주요 내용은 당주가 음력 1월 17일 곡물과 관련된 사건을 보고하거나 받은 것이다. ‘벼 세 석, 조 한 석, 피 세 석, 콩 여덟 석’(稻參石粟壹石稗參石大豆捌石)이라는 곡물과 수량을 기록했다. 또 금액이나 수량의 숫자 변경을 막기 위해 일(一), 삼(三), 팔(八) 대신 획이 많은 일(壹), 삼(參), 팔(捌) 등 갖은자를 사용한 것이 주목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서 동궁과 월지 목간(7~8세기)에서도 갖은자가 확인됐는데, 신라의 갖은자 사용 문화가 통일 이전부터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신라인 풍습 엿볼 수 있는 동물유체도 확인 해자 내부에는 멧돼지뼈 26점이 발견됐다. 이외에도 말, 개, 소, 사슴류의 순서로 동물유체도 확인됐다. 전체 중 멧돼지류의 뼈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아 분석 결과 모두 6개월 전후의 어린 돼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식용 또는 의례용으로 어린 돼지를 선호한 신라인들의 풍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곰뼈가 15점 발견된 점도 흥미롭다. 앞발뼈와 뒤꿈치뼈가 주로 확인됐고, 아래턱뼈에서는 칼로 해체한 흔적이 보였다. 삼국사기 기록에는 ‘신라시대 각급 지휘관의 깃대에 다는 장식품을 곰의 뺨·가슴·팔가죽으로 제작한다’고 한 점에 미뤄 월성 해자 인근에 이런 장식품을 제작하는 공방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3세기 분묘 유적에서 많이 출토되는 수정 원석이 나왔다. 연구소는 소량이지만 가공하지 않은 수정 원석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월성왕궁 주변에 수정을 깎는 공방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3호 해자에서는 석축해자 축조 혹은 의례 과정에서 한꺼번에 폐기한 것으로 짐작되는 철부(쇠도끼) 36점이 발견됐다.
페이스북 한쪽에서 두 친구가 추억의 고교시절 사진을 두고 누가 더 미남인지 맞붙었다. 내기로는 꼴 난 막걸리 한 사발이 전부.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건만 이들을 보는 네티즌들은 신나서 두 사람의 싸움을 부추겼다. 그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두 페북지기는 서로 자신의 친구들을 통해 응원을 부탁하며 3일 밤낮에 걸쳐 피 튀기게 싸웠다. 두 파이터는 중앙시장에서 ‘피터팬’이라는 퓨전일식집을 경영하는 김석진 사장과 금장에서 힘찬기합소리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이희경 관장. 고교시절 단짝으로 이번 대전뿐만 아니라 수시로 인터넷에서 티격태격하며 주변에 웃음을 선사한다. ‘꽃미남’이 아니라 ‘좋아요’는 36개인 반면 싸움 붙이는 재미 때문인지 댓글은 무려 146개. 그렇다면 두 사람의 미모대결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고? 근소한 차이로 이희경 관장 승!! 패배를 인정하는 김석진 사장의 좌절과 달리 대부분 페친들은 대체적으로 도진개진이라는 분위기··· ‘투표에 의미가 있긴 있는 거제? ㅋ’, ‘도낀개낀 유유상종 용호상박 도토리 키재기^^*’ ‘두분이 너무 다른데 누가 더 낫다 판가름이 안나요ㅎ’, ‘난 진흙탕 싸움에서 빠질 꺼임ㅋ’, ‘난 우리 마나님 의견에 따라 kim’, ‘난 먹을 준비만 하면 되는 건가?’, ‘한일전 보는 것 같았다’ 등의 댓글이 보는 사람들을 더 흥겹게 했다. 퓨전 일식집과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두 친구는 이웃 위한 봉사심도 높아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고. 자, 저희 신문에서도 한판 붙여 볼까요? 독자님들은 누가 더 미남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진 왼쪽 김석진 사장, 오른쪽은 이희경 관장>.
자체 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려야 할 스마트미디어센터가 매년 수 억원의 적자에다 내부 소송 문제까지 얽히며 재단해산까지 거론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재)스마트미디어센터는 지난 2012년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인 실감미디어 산업 R&D 기반 구축 및 성과확산사업으로 동국대학교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초기 실감미디어산업으로 총사업비 244억 중 경주시가 20억(부지매입)을 투자한 이사업은 센터건립에 71억, 연구장비 구축 및 서비스 산업에 85억원, 프로그램 개발 88억이 쓰였다. 동국대학교가 2012년부터 5년간 실감미디어 산업 기반 구축을 진행했으며 이후 2017년부터 오는 22년까지 성과확산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경주시가 재단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스마트미디어센터는 정원 17명 가운데 공석인 센터장을 제외한 1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약 5억원의 시 재정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자립은 언감생심 실감미디어 산업은 244억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실적은 미비했다. 실감미디어산업은 정부 예산이 5년차까지 지원된다. 이후 5년간은 성과확산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운영돼야 하기에 예산 종료 전부터 자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센터는 국비 지원 마지막해인 2016년 국책사업 수주는 1건에 머물렀다. 실제 실감미디어 산업 당초 계획은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2016년까지 정부의 자금으로 운영하고 사업 수주 등의 자체 예산으로 2017년부터 자립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 산하 재단법인으로 바뀌면서 자립은커녕 매년 5~6억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센터가 자립 의지 없이 마냥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스마트미디어센터는 그동안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개발과 모바일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양동마을 가상체험 프로그램 개발, 왕오천축국전 콘텐츠 제작 및 화랑테마파크 실감 체험존 구축, 동궁과 월지 디지털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통일전 체험존 구축사업 등 전국 대상이 아닌 경주시 사업을 수주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해고자 복직설, 재단 해산설에 직원들 ‘동요’ 경주시가 2017년 재단법인 스마트미디어센터를 설립하면서 전 본부장 2명의 계약 해지가 부당한 것으로 판결나자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전 본부장과 스마트미디어센터 소송 중 본부장에게 불리한 말을 했던 직원이 대부분 남아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전 본부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기 때문에 복직하면 서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은 비단 해고자 복직문제가 아니다. 일각에서 2022년 이후 재단 해산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를 퇴사한 직원은 “현재 센터 직원들이 2022년 이후 재단 해산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자립 부족과 소송, 해산 등 내외적으로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장 임용 내정설 ‘솔솔’ 스마트미디어센터가 자립 부족과 소송, 해산설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장 임용에 내정설까지 떠오르고 있다. 센터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스마트미디어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공모했다. 공모결과 4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센터와 연관성이 낮은 인물이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센터장 최종 결정은 4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미디어센터를 이끌어갈 인물이 채용돼야 한다”면서 “자칫 의외의 인물이 채용된다면 2021년 재단해산 우려가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1600년 전 8월 여름 신라 궁궐의 일부 풍경을 그린 복원도가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씨앗 및 열매, 각종 구조물의 흔적과 당시의 규조(물에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 등을 토대로 한 과학적인 분석의 결과물이어서다. 특히 고환경연구의 궁극적인 목표인 ‘경관의 복원’을 과학적인 근거로 복원한 초기 성과로 주목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일 ‘5세기 어느 여름, 월성해자’라는 이름의 복원도를 공개했다. 그림에는 5세기 해자 안에 가시연꽃과 다른 수생식물이 꽃을 피우고 있는 8월의 모습을 그렸다. 수혈해자는 나무기둥 사이를 판재로 연결해 흙의 유실을 막고 내부에는 물이 채워져 있고, 이 구조물 주변은 습한 환경에 잘 자라는 식물이 낮게 자라 시야가 트여 있다. 뒤편에는 느티나무의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연구소는 해자 내부 흙을 1㎜이하의 고운 체질로 걸러 식물의 씨앗과 열매를 모았다. 지금까지 총 63종의 신라의 씨앗과 열매도 확보했다. 이는 국내 발굴조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량이다. 그리고 해자 주변 넓은 범위에 분포했던 식물자료를 알아보기 위해 화분분석(퇴적물 속 옛 꽃가루나 포자 추출, 종류와 비율 등을 조사해 과거 식물군락 변천, 기후환경 등 추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물 위의 가시연꽃, 물속에 살았던 수생식물, 해자 외곽 소하천(발천)변의 느티나무 군락 등을 파악했다. 또 물의 흐름‧깊이‧수질을 알려주는 당시의 규조를 분석해 해자에 담겼던 물의 정보도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이 해자 내부에서 발견된 식물자료 등을 토대로 연구·분석을 통해 1600년 전 월성해자 내부와 주변 경관을 그려낸 것이다.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씨앗과 꽃가루 분석 결과 해자 인접한 주변에는 초본류, 풀이 주로 자라는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비교적 시야가 확보된 공간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자 속 발견된 규조류 분석결과 계속해서 햇빛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즉 해자 주변에 나무가 없어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었고, 해자 인근은 낮은 수생식물들이 자라면서 시야가 트였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이곳에서 화분분석을 통해 확인된 느티나무 씨앗과 꽃가루는 지금의 계림과 소하천인 발천 일대를 중심으로 느티나무 숲이 있었다는 단서가 된다고 밝혔다. 이런 느티나무 숲은 남천변이나 형산강변 등의 평지에서 숲을 이루는 경관의 주요한 요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자에서는 이밖에 참나무와 소나무 꽃가루도 확인돼 해자에서 느티나무 숲을 지나 더 먼 곳에는 참나무와 소나무 숲이 존재하는 것으로 복원했다. 이종훈 소장은 “참나무와 소나무 꽃가루는 원거리를 날아올 수 있기 때문에 월성 인근에서 나온 꽃가루로는 볼 수 없다”며 “하지만 느티나무는 씨앗과 꽃가루가 같이 발견되고 있어 월성과 가까운 곳에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지난해 해자 기슭에 흙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혈해자 북벽에 조성한 목제구조물도 복원도에 그려 넣었다. 이 목제 구조물은 수혈해자 바닥을 파서 1.5m 간격으로 나무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는 판재로 연결한 흔적을 확인했다. 최대높이 3m의 나무기둥과 최대 7단의 판재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흔적 발굴로 삼국통일 이전 대규모 토목공사가 이뤄졌음을 확인한 것. 연구소측은 “신라의 목제 구조물 전체가 확인된 최초의 사례로, 당시의 목재가공기술을 복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소장은 “유적에서 확인되는 과거의 지형과 동·식물상을 토대로 연구를 통해 5세기 당시 월성해자를 복원해보았다”면서 “앞으로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단순한 유적만의 복원이 아니라 경관의 복원까지 구체적으로 시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비닐봉투 사용억제를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할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이달 1일부터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1회용 비닐봉투 사용 및 무상제공이 금지된 대규모점포, 슈퍼마켓, 제과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1회용 비닐봉투 사용 및 무상제공 금지내용에 관한 내용에 대한 집중 현장계도를 실시했다. 4월 1일부터는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대규모점포(대형마트 등 38곳)와 슈퍼마켓(165㎡ 이상, 861곳)에서는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으며, 1회용 비닐봉투 사용규제 대상업종에 포함되지 않았던 제과점(1110여 곳)은 1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금지 대상에 포함돼 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사항 적발시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과태료 300만원까지 부과할 계획이며 계도기간을 가진 만큼 경고 없이 즉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에게 1인당 연간 100만원의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경북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복카드 지원사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사회 초년생 신입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오고 있다. 시행 첫 해인 2017년에는 1824명, 2018년에는 1904명이 참여해 지원받았으며, 2년간 모두 청년들의 호응도가 높아 조기 마감됐다. 한편 올해부터는 사업명칭 변경으로 수혜자 범위를 명확히 해 혼란을 최소화했다. 명칭은 경북 청년복지카드에서 경북 청년근로자 행복카드로 변경했다. 경북도는 또 2018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통해 나타난 청년들의 불편 및 개선사항을 사업에 적극 반영·추진한다. 특히 접수부터 선정까지 기간 단축, 오프라인 사용 시 지원금 지급일자를 앞당겨(차감 신청 후 익월 20일→ 익월 10일) 이용자 편의를 도모한다. 행복카드 지급대상은 도내 거주자로 지난 해 10월 1일 이후 경북도 소재 중소기업에 신규 입사하여 3개월 이상 근무 중이며, 연봉 3000만원 미만인 만15~39세 이하 청년근로자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1인당 연간 100만원의 포인트를 2회에 걸쳐 분할 지급받는다. 포인트는 건강검진, 헬스장 이용 등 건강관리와 여행, 공연관람 등 문화여가활동은 물론 학원수강, 도서구입 등 자기계발을 위한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가까운 제휴은행(농협, 대구은행)을 방문해 행복카드를 신청·발급 받을 수 있다. 사업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https://www.gbjob.kr)에서 사업비 소진 시까지 연중 상시 신청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054-470-8586)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유문)은 지난달 29일 보훈복지인력 친절다짐 결의와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참석한 보훈복지사와 보훈섬김이 등 보훈복지 관계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유문 지청장은 “고령 보훈가족 및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자”며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앞으로도 유공자들의 노후복지서비스 질 향상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진 직무교육에서는 보훈섬김이들이 현장에서 신뢰감 증대를 위한 친절 교육을 비롯해 성희롱예방교육 등 전문강사를 통한 재가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지난해 선배가 국가대표로 금메달 따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는데 올해는 선배와 같이 국가대표가 돼 너무 기쁩니다” 우슈를 시작한 지 1년 조금 넘는 시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방승우 학생은 학교의 지원과 좋은 지도자, 선배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우슈를 하기 전 오랫동안 태권도를 했다는 그는 우연한 기회에 우슈를 접하고 매력에 빠졌다고 말한다. 우슈에서 체급별 격투 종목인 ‘산타’가 주 종목인 방 군은 태권도 발차기가 우슈 산타 종목 도전에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태권도 발차기가 도움이 되지만 아직은 손으로 미트 치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다”면서 “그래도 재미있는 종목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슈라는 종목이 멋있고 재미있는 운동이라면서 긴장하지 않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대회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국가대표가 돼 열심히 운동해 선배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이필혁 기자 dlvlfgu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