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아름다운 꽃길’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아름다운 꽃길은 꽃밭, 정원, 골목길, 벽화길로 △황남동 황리단길 골목 내 꽃밭 △산내면 버스정류장 정원 △중부동 중심상가 패션1번가 골목길 △성건동 고물상 및 개나리아파트 벽화길이다. 황남동 ‘아름다운 꽃밭’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넘치는 황리단길 공영주차장 맞은편 골목 안(황남동 229-16)에 위치하고 있다.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고도지구주민자치회와 인근 상가주인들의 참여로 예쁜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에게는 쉼터로 관광객들에게는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내면 ‘아름다운 정원’은 이 마을 새마을회 등 주민 40여명이 참여해 산내면 버스정류장 주변 공한지에 잡초와 적치물을 제거하고 산내의 특성을 살린 다년생 야생화를 식재해 매달 새로운 꽃들로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중부동 ‘아름다운 골목길’은 김현지 씨를 중심으로 중심상가 패션1번가 내 상인들이 합심해 조성했다. 특히 김 씨는 중심상가 활성화와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를 위해 2년 전부터 다양한 꽃으로 아름다운 골목 가꾸기에 열정적으로 노력해왔다. 성건동 ‘아름다운 벽화길’은 성건동 자율방범대와 청년회가 주관해 동국대학교 학생 20여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북문로 일대 낡고 지저분한 벽면과 고물상 차폐벽에 꽃 그림과 경주8색을 입히고, 개나리아파트 벽면에는 꽃 그림을 그려 산뜻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아름다운 꽃길 선정과 함께 화분 내놓기, 정원 가꾸기 등에 참여한 시민 중 모범적인 우수시민 4명을 선정해 별도 표창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꽃길 조성에 참여한 중부동의 한 시민은 “관광객과 시민 통행이 잦은 시가지 중심지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화분 내놓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가 골목길을 꾸준히 관리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생활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관광1번지 경주의 위상을 새롭게 부각시킬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주길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운동’은 자생단체와 시민들이 중심이 돼 꽃 심기 운동, 정원 가꾸기, 환경정비, 벽화그리기 등 거리환경 개선과 의식개혁 운동을 통해 시민들 간 유대를 강화하고, 시정참여를 통해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아파트 거래까지 둔화되는 등 경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또한 경주는 36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돼 부동산 경기 하락세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용강동 T 아파트가 1204세대 중 1130세대가 미분양 되면서 전체 미분양 물량이 2147세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후 7월 2119세대, 8월 2107세대, 9월 2096세대, 10월2059세대, 11월 1924세대, 12월 2009세대, 2019년 1월 2004세대, 2월 1997세대, 3월 2005세대, 4월 1997세대 등으로 좀처럼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용강동 T 아파트는 총 1204세대 가운데 1070세대가 미분양 상태로 지역 미분양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곡면 D 아파트는 총 1671세대 가운데 429세대, 천북면의 H 아파트도 총 659세대 중 289세대, 황성동 H 아파트는 444세대 가운데 29세대, 황성동 S 아파트가 총 339세대 가운데 92세대, 외동읍 M 아파트 68세대, 황성동 K 아파트 20세대 등이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36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 된 경주 아파트 미분양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경주는 36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0일 제32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에서 수도권 6곳과 지방 35곳 등 총 41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이천시와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인천 서구, 중구 등이 포함됐고 지방은 경북에서 경주시를 비롯해 경산시, 영천시, 안동시, 구미시, 포항 시 등이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다. 경주는 그동안 미분양해소 저조 등의 이유로 지난 2016년 11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돼 왔다. 이번 제32차 선정으로 경주는 오는 10월까지 36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에 머물게 됐다. 경주는 미분양 주택수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해소 저조(최근 3개월간 미분양세대수가 500세대 이상, 최근 3개월 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 감소율 10% 미만인 달이 있는 지역) 등의 이유로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 미분양관리지역 내에서 분양보증 발급을 위해서는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만 한다. 만약 이를 받지 않거나 예비심사 완료일 전에 사업부지의 매매계약 등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이 거절된다. 이 같은 제도는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사의 주택건설 사업을 일정부분 제한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다만 임대주택사업, 정비사업, 100세대 미만의 주택 및 오피스텔 사업,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경우는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미분양이 아파트가 줄어들지 않고 36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자 지역 부동산 거래와 감소와 가격 하락의 이중고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10.5%에서 12월 -11.1%, 1월 -12.1%, 2월 -12.5%, 3월 -12.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지난해 11월 -11.8%, 12월 -12.8%, 1월 -13.3%, 2월 -13.8%, 3월 -13.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아파트도 줄어들지 않자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경주와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3월중 주택매매건수는 총 812건으로 지난해 3월 1312건보다 500건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 주택 공급 제한 미분양이 증가하자 경주시는 신규 아파트 사업승인을 제한하는 등 기존 공급 위주의 주택정책에 변화를 줬다. 시는 지난 3월 아파트 미분양 증가와 기존 아파트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 공실이 증가하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분양 해소될 때까지 신규 아파트 사업승인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경주 인구는 11만7236세대, 25만6531명으로 전체인구 중 세대수 43.6%, 인구수 43.8%가 공동주택에 거주해 주택보급률은 125%로 이미 초과 공급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는 공사 중인 2단지를 포함해 총7단지에 1997세대가 있고, 외동 임대아파트 미분양까지 합치면 4500세대가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았으나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5개단지 2300여 세대는 최근 주택경기를 감안해 착공을 미루고 있는 상황으로 더 이상의 추가 공급을 막기 위해 사업승인을 제한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분양 중인 아파트 가치는 한계에 다다른 것 같으며 노후된 기존 아파트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신규 아파트 사업 승인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기존 공급위주의 주택정책에서 관리체제로 정책을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 미디어재단과 함께 2019년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다. 방통위와 시청각미디어재단은 시·청각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용TV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신청을 받은 뒤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하고 있다. 전국에 1만5000대 보급 예정으로, 신청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인 시·청각 장애인과 눈·귀 상이등급자 등이다. 신청구비 서류는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국가보훈처 등록자는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보상대장자증 사본을 포함해 이달 31일까지 가까운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보급대상자 선정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서 장애 및 저소득 정보 확인 후 재단 운영 적격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보한다.
경주시의회가 내달 16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실무교육을 가졌다. 지난 16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전체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의회 입법고문이자 의정연수 전문기관인 제윤의정 및 지방의정연구소 최민수 교수를 초청해 사례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의정활동에 필요한 법제 지식 및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한 행정사무감사 조사기법 등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병길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해 집행기관 행정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감사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시정토록하고 잘된 점은 널리 알리는 정책”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히 대비해 경주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실무교육과 함께 이날 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간담회를 열고 6월 5일 개회하는 제242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될 조례안과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행정위원회는 △경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위탁 동의안, 기타 안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경제도시위원회는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 조례안 △경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사적지관광전동차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사적지 공개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황성공원 물놀이장 운영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제242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22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2018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조례안 및 일반안건, 행정사무감사, 시정에 관한 질문, 현장방문 등이 이뤄진다.
이용숙 일본 간사이국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경주서 ‘일본 관광정책 현황과 지역 활성화 사례’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 교수는 특강에서 일본의 관광정책과 현황, 그리고 초고령사회 등 사회적 문제에 대처해나가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 경주의 관광정책 수립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본지는 이 교수의 특강을 토대로 접목 가능한 경주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주 “초고령사회 등 일본의 사회적 문제는 우리나라보다 10년~15년 정도 앞서가고 있다. 일본만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모두 똑같지는 않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배울 것도 있다. 일본의 문제점과 극복사례를 참고삼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국제관광도시 경주시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일본 간사이국제대학 이용숙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시청 알천홀에서 가진 특강에서 경주 관광발전을 위해 내놓은 제언이다. 이 교수는 특강에서 일본과 한국 관광의 현실을 비교하면서 한국, 특히 경주 관광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보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2배 이상 많은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그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초고령시대, 저성장시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일본의 전략과 극복사례 등은 글로벌 관광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경주로서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외국인 관광객 수 2015년 한일 역전 이용숙 교수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19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반면 우리나라는 1534만명으로 일본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한류 열풍이 불며 2009년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 이후 2014년까지는 한국 1420만명, 일본 1341만명으로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2015년(일본 1974만명, 한국 1323만명) 일본에 역전 당했다. 이후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관동대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2011년 방일 외국인이 620만명에 머물렀던 일본의 관광산업은 한마디로 급부상했다. 특히 이 무렵부터 한국을 찾는 일본인과 일본을 찾는 한국인 숫자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 2011년 방한 일본인 328만명, 방일 한국인은 165만명으로 적잖은 격차로 앞섰지만 2014년부터 역전됐다. 지난해는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94만명,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753만명으로 약 2.6배 차이를 보여 역대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경주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본 관광산업 국가정책으로 추진 후 ‘급성장’ 이용숙 교수는 일본의 관광산업 급성장에는 일본정부의 관광산업 정책 변화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일본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 수출로 급속 성장했지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이들 산업체들이 해외로 이전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인건비나 자본금을 투자해야 하는 산업으로는 더 이상 일본을 끌고 나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 관광산업을 국가정책으로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일본정부는 지난 2015년 11월 ‘내일의 일본을 이끄는 관광비전 구상회’를 발족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아베 신조 총리가 주재하는 이 회의는 관방장관 등 국무대신 8명과 쓰루가 호텔 그룹 대표, 피치 항공 대표, 가가와야 온천그룹호텔 사장, 규슈철도 사장 등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위원 중에는 외국인으로 이용숙 교수도 포함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개설된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가 창조경제에 가려 관광산업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점,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국가관광전략회의가 당초 대통령 산하에서 국무총리 산하기구로 격하된 점 등에 비춰보면 일본 아베 총리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방한·방일 방문객수 역전 원인은? 이 교수는 또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 감소 원인으로 일본의 장기불황에 이어 최근 경제회복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베노믹스로 경제가 점점 회복되면서 국내정치가 안정되고 있지만 한일관계 악화와 한국의 집회 등 일본 내에서 비춰지는 한국의 치안불안, 엔저현상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일본의 경제가 회복될수록 일본인들의 방한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인들의 일본 방문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대한민국의 정치·사회 불안정을 들었다. 사회 불안정이 글로벌화 돼있는 젊은 층을 외국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는 것. 다양한 외국문화 접촉과 SNS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중요한 원인으로 일본제품 구매에 대한 믿음 등 일본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관광객 증대 최우선 과제는 ‘한일관계 회복’ 이용숙 교수는 일본인들의 한국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일 외교관계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내에서 아직 꺼지지 않은 한류 불씨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민간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을 분리하는 ‘투트랙’으로 추진할 것을 제언하기도 했다. 한국 내 관광 활성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인도 가지 않는 국내 관광지는 외국인도 가지 않는다고 강조한 이 교수는 먼저 한국인들의 국내 관광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본 내 과감한 관광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용숙 교수는 “위안부, 독도 등 문제로 한일이 껄끄러운 관계에 있지만 경제는 경제, 외교는 외교, 역사는 역사대로 별도로 풀어나가면서 민간교류만은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면서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일본 내 과감하게 홍보하고, 일본인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보조금이 지급되는만큼 투명성이 담보되어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가 전시·회의장뿐 아니라 관광 등 기능을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시가 신청한 하이코 증축을 위해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경주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보문관광단지 내 하이코 증축을 위해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3월 개관 당시 회의실 위주로 계획된 시설을 마이스(MICE)산업 수요에 맞게 전시시설을 확충하고 업무판매와 관광기능을 복합적으로 추가하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컨벤션센터 운영상 다수의 대형행사 유치실패를 통해 시설물 증축 필요성을 느껴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한정된 부지 내에서 제한사항이 많았다. 위원회는 그간 운영상 고충과 국제회의도시에 맞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단지 제도상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광도시에 맞는 복합 기능들을 추가 보완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문화시설, 업무·판매, 관광 등 기능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컨벤션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보다 많은 관광객들과 마이스산업을 경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입지규제 최소구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하며 복합적인 토지이용 증진을 위해 거점지역을 육성하는 한시적 제도다.
경주시가 정부부처별 내년 예산편성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주요현안 사업 관련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0여명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를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 주요현안사업 예산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부처별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부서에 제출시한인 5월말 이전 경주시의 현안사업들이 우선적으로 부처 사업에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부처 관계관들을 일일이 면담해 사업의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국비확보를 요청했다. 경주시가 내년 역동적으로 추진할 국비지원 사업신청건수는 94건에 총 6588억원이다. 이중 계속사업비를 제외한 필수 핵심사업은 문화재청 소관 문무대왕릉 정비 100억원, 금척리 고분군 정비 28억원, 김유신 장군 생가복원사업인 재매정 정비 28억원 등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업은 경주에 본관을 둔 대성씨 시조를 모실 자료관 건립을 위한 사업인 신라역사관(56왕 6부전) 건립 15억원이다. 국토교통부에는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토지보상 및 공사착공 사업비 700억원, 양남~감포간 국도 2차로 개량 150억원, 양남~양북간 국도 확장 10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 300억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완공을 위한 사업비 600억원 등이다. 또 환경부를 방문해서는 현곡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 45억원, 양남면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 40억원, 양남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35억원, 산내 대현2리 소규모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비 7억원을 지원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소관 사업에는 건천 대곡 금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3억원, 안강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실시설계용역비 9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예산이 과소 반영되거나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회의원, 출향인사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경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메뉴 가격이 지난해보다 대거 오르면서 주머니 사정이 얇은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삼겹살 가격은 1년 새 21%나 뛰었다. 인건비, 점포 임대료, 재료비 등이 상승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걸친 가격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경상북도 물가관리시스템 등에 따르면 5월초 기준 냉면, 비빔밥, 삼계탕, 김치찌개백반, 삼겹살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메뉴 8개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9.1% 올랐다. 8개 품목 모두 인상된 것. 이는 경북도내 평균 가격 상승률 2.5%보다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역 냉면가격은 그릇당 평균가격은 6357원으로 지난해 5월 대비 12.2%(691원) 올랐다. 1년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삼겹살이다. 경주지역 고깃집 돼지삼겹살 200g 가격은 1만1681원으로 1년 전 9652원보다 21%(2029원) 상승했다. 중국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행락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겹살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장면 가격도 1년새 11.4% 올랐다. 5월초 경주지역 평균 자장면 한 그릇값이 4642원으로 지난해 4166원보다 476원 상승했다. 이외에도 비빔밥(9.6%·508원), 칼국수(7.6%·365원), 삼계탕(6.9%·803원), 김치찌개백반(2.6%·151원), 김밥(1.2%·37원) 가격도 모두 올랐다. 또 서민물가로 분류되는 이·미용료, 숙박료(여관), 목욕료, 세탁료도 1년새 큰 폭으로 뛰었다. 가격변동이 없었다. 남자성인커트 요금이 1만2428원으로 1년 전보다 19.8%(2053원), 여자성인커트 요금은 1만1857원으로 24.1%(2302원) 인상됐다. 여관 기준 숙박료는 1박에 3만5000원으로 5%(1667원), 성인 일반대중탕의 목욕료도 5916원으로 18.3%(916원) 각각 상승했다. 신사복 상하 드라이크리닝 요금은 7785원으로 지난해 보다 7.8%(563원) 뛰었다.
여름같이 더운 5월. 어둔하고 아주 느린 몸으로 이 사회에 다시 나서서 적극적 활동으로 음향과 노래, 사진 등을 담당하는 빨간 티셔츠의 박영주(66)씨. 갑자기 쓰러져 1년간의 치료와 재활을 반복했고 이날도 병원 진료를 마치고 오는 길이라며 작은 모니터 앞에 다리를 쭉 뻗고 앉았다. 13년을 색소폰연주 및 지도, 웃음운동, 레크레이션, 노래 강사 등으로 많은 곳을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2018년 4월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그는 제 몸을 가눌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망에 쌓여 1년간 갇혀 지냈던 그의 마음을 돌려놓은 건 유일하게 소통을 하던 음악과 웃음으로 열어가는 사회봉사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한마음예술공연단(단장 이원조)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련으로부터 새로운 삶의 의미를 만들어 내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절망에 빠져 있는 그에게 이원조 단장은 “우리 함께 예전처럼 실컷 웃어 봐요. 지금 다시 시작하지 않으시면 영원히 일어설 수 없습니다.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합니다”고 수차례 설득하고 응원해 주었다고 했다. -계속 활동하겠다고 생각을 하게된 동기는 지쳐 쓰러진 사람에게 손을 내밀기는 쉽지 않아요. 온 힘을 다해 일으켜 세워도 혼자서지 못할 것처럼 보이기에 더 망설여지지요. 하지만 주위 분들의 진심을 담은 응원에 용기를 냈습니다. 투덜대지 않고 남아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남들이 열 걸음 걸을 때 저는 한걸음 한걸음을 쉬지 않고 갈 것입니다. 아이슈타인이 생각이 막힐 때마다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처럼, 저는 색소폰을 불곤 했지만 이젠 그조차 할 수 없게 됐어요. 하지만 노래 부를 수 있고 음향기기나 휴대전화를 잘 다룰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조금씩 가던 길을 멈추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또 다른 즐거움을 알게 되겠지요. -쓰러지고 다시 활동하며 힘들었던 점은 제가 쓰러지고 주변에 함께 했던 많은 활동가들이 대부분 떠났을 때 입니다. 2005년부터 ‘나는 경주의 연예인이다’라는 생각으로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정성을 다해 함께 활동한 그들이지만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이겠죠? 그러나 하고자 생각하니 또다른 분들이 저를 도와주시고 웃음과 격려로 나누는 이 삶이 저를 또 건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둔한 제 팔과 다리가 되어 음향을 챙겨주고 함께 해주는 단원들이 정말 고맙고 웃게도 하고 일어설 수 있게 힘을 줬지요. 단원들이 있기에 이 길을 나설 수 있습니다. 마냥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배운 것을 전달하면서 더욱 성장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엔 누군가에게 배웠습니다. 또 남을 즐겁게 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고 또 남과 함께한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고 진정 즐거운 일이니까요.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고 전달하는 것이 행복이고, 뻣뻣한 내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또 다른 용기를 낼 수 있다면 그 또한 기분 좋게 행복을 만드는 일이지요. 느림의 미학을 새롭게 터득합니다.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아주 천천히 뒷짐 지고 걸어보세요. 그 장소가 공원이든 집이든 어떤 곳에서라도 ‘나는 누구인가? 왜 이러고 있는가? 무엇 때문에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요. 좌절과 아픔을 디딤돌 삼아 다시 도전해야 그 상처가 치유됩니다. 깜깜한 어둠이 내려 불을 켜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자신의 그림자에 부끄럽지 않게, 자신이 덮고 깔고 자는 이불에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막연한 근심걱정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감사해야 모두가 잘됩니다. 지금도 주3회 재활치료를 받으러 다니며 정적활동으로 영어회화 학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그는 자신이 겪었던 뇌졸중에 대해 말했다. “현대 의학에서 최첨단 치료를 시행하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지만 결국 병이란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한 뇌혈관촬영(MRA)으로 각종 뇌혈관 질환을 진단 및 치료할 수 있으므로, 가족 중에 뇌졸중의 병력이 있는 경우 혹은 평소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검사를 받아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병변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마음예술공연단은 2019년 변화혁신 창의융합 성장을 위해 월1회 지역사회를 찾아 스마일교육과 응원과 칭찬, 댄스와 노래, 율동 등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이 되어 드리고 있다. 박영주 씨는 신경주뮤직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대표, 한국노래강사협회 교수, (사)국제평생학습연합회 강사, 한국웃음치료연구소 교수, ㈜아하인재교육원 대표강사, (사)한마음예술공연단을 운영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yuntae9@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 황성공원에서 특별한 급식봉사가 있었다. 문화청년회(회장 양진석)와 특우회(회장 윤정민)가 함께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와 연계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행사가 그것. 이날 행사는 지역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및 어르신 약 4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공연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문화청년회는 문화고 졸업생 150여명으로 이루어진 지역사회단체이며,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정의 달을 맞이해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경주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유지 보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제공됐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한 3.5톤 트럭내부에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가 설치되어, 1회당 최대 300인분의 식사 조리가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차량으로, 이날 문화청년회가 진행한 급식봉사 행사에 함께해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어르신들은 “신나는 음악과 맛있는 한 끼 식사까지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문화청년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좋은 사람들이 나눠주는 따뜻한 식사가 참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문호 이사장은 “문화청년회의 이웃섬김 행사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지역의 많은 단체들이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이용한 연계사업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주시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는 지난 15일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을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당원협의회가 지난 4월 13일 열린 당원교육 및 등반대회를 축소하고 산불피해 구호성금 모금 및 산불 피해지역 돕기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구호물품 전달은 산불 최대 피해지역인 고성군 원암리, 성천리 소재 마을회관에서 이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주민 대표들을 만나 위로했다. 물품은 피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라면 및 장기보관이 가능한 각종 통조림 제품 등을 구입 전달했다. 김석기 의원은 “강원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며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재난을 딛고 조속히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구호물품 전달에는 최병준 도의원, 김순옥 시의원이 도·시의원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경주시 당협에서는 김덕표 사무국장이 함께해 주민들을 격려 위로했다.
경주여고(교장 서정우)는 지난 17일 체육대회 곡옥 한마당 놀이를 개최했다. 곡옥 한마당은 학반별로 한 팀을 이뤄 피구 경기, 단체 줄넘기, 전략 줄다리기, 색판 뒤집기, 신발 멀리 던지기, 2인 3각 달리기, 400MR 장애물 달리기, 600MR 등 다양한 경기를 치렀다. 또한 학생들이 무용시간 배운 라인댄스로 국민체조를 대신해 준비체조를 했다. 각 팀별로 며칠 동안 연습하고 준비한 랜덤댄스를 추는 시간도 가졌다. 서정우 교장은 “학생들이 곡옥 한마당을 통해 웃고 응원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학생과 교직원이 노력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2019학년도 부설영재교육원 초등 영재학급 현장체험학습을 개최했다. 현장체험학습은 교실수업의 틀에서 벗어나 100명의 영재교육대상 학생들은 과학, 수학, 로봇 등의 경계를 넘어 하나로 융합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구과학관에서 학생들은 '나도 VR 개발자, 3D 프린팅, LED 메모보드 만들기' 등의 선택체험프로그램과 롤링볼 뮤지엄 탐구활동 및 과학관의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하면서 개인별 미션수행하기 활동을 했다. 전태영 교육지원과장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 사고력을 기르며,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19일 4박 6일 일정으로 18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났다. 시장개척단은 마드리드와 산탄데르 등지를 방문해 원전과 화력 및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기자재 시장 신규 수출 판로 개척활동을 펼친다. 한수원이 국내 29개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출전담법인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KNP, Korea Nuclear Partners)와 함께 기획한 스페인 시장개척단에는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현지 EPC(설계, 조달, 시공)사의 요청에 의해 참여한 기업이 7개 기업으로, 상호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개척단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EPC社인 엔사(ENSA)를 방문해 ENSA 및 주변 업체들과 한-스페인 B2B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22일에는 스페인원자력협회와 원전세미나를 개최해 참가기업을 소개하고, 신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한국의 우수 기자재 및 기술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의 ‘스페인시장 동향’, KNP의 ‘스페인 원전시장 현황’, 현지 법무법인의 ‘스페인 법률환경’ 등 각종 세미나에 참석해 스페인에 대한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수출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7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 원전 운영국으로, 경수로의 경우 국내 원전과 노형이 유사하다. 또 세계적인 대형 EPC社들을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을 포함한 다양한 발전분야에서 진입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스페인 EPC社들은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회 경주시장기 태권도대회가 지난 1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태권도 꿈나무 육성과 지역 태권도 동호인들의 화합 도모를 위해 열린 이날 대회는 5개 부문(초·중·고등부, 청년부, 일반부) 1000여명의 선수가 겨루기와 품새 부문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겨루기 부문은 A조와 B조로 나눠 경기가 치러졌는데, A조 종합우승은 경주아이태권도장, 2위 여준기태권도장, 3위 해승제일태권도장 순으로 입상했다. B조에서는 종합우승 강북태권도장, 2위 비룡태권도장, 3위 해승제일태권도장이 수상의 영예을 차지했다. 또 품새 부문은 종합우승 팀 태권도장, 2위 무림태권도장, 3위 경일태권도장이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는 기후가 온화하고 최고 수준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풍부한 숙박시설을 갖춰 매년 전국의 태권도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찾아온다”며 “앞으로 스포츠 기반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대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 체육 발전과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지난 20일 민선7기 공약 실천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제 정착과 매니페스토 운동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 특히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은 주민이 직접 공약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경주시 최초로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 후 공약 실무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7기 경주시 로컬매니페스토’라는 주제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의 특강도 이어졌다. 특강은 공약의 성공적 실천을 위해 무엇보다 사업 담당자들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는 평소 주낙영 시장의 생각으로 마련됐으며, 2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통해 실무자들이 공약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실천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하고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열린 시정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라는 민선7기 슬로건 실현을 위해 지난 해 9월 6대 분야 120개 공약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19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에 선정된 바 있다.
경주대 실용음악·공연예술학부(학부장 박상희 교수)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경주대 실용음악·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DRB 사회공헌플랫폼에서 직접 제작한 악기 전시와 특별 연주, 오케스트라 공연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해당 악기로 전문 연주자의 특별 연주와 오케스트라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경주대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악기 제작 전공 학사와 석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학부장 박상희 교수는 “악기 제작과 악기 연주가 모두 가능한 진정한 악기 장인 마에스트로를 양성하는 것이 학부의 목표다”면서 “악기 제작 전공은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은숙)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및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 집단 상담프로그램인 새일스타트 기본과정은 직업카드와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직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통해 취업자신감을 높이는 새일 찾기 준비 프로그램으로 모의 면접도 진행된다. 직업교육훈련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지역·산업맞춤형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해 안정적인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전산세무회계 실무자 양성과정 ▲노인장기요양기관 행정실무자과정 ▲경주역사문화해설사 양성과정 ▲현장맞춤형 보육전문인력 과정 등 4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경주역사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은 문화유산과 역사문화해설사의 이해를 도모하고 경주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교육이다.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증 취득 및 현장실습과 견학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미취업 및 경력단절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보육교사 자격증소지자를 대상으로 현장에 맞는 보육운영관리와 행정지원 및 문서작성 등 실무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현장맞춤형 보육전문인력 과정'은 9월 3일까지 접수한다. 각 과정별로 수료한 사람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우선 취업연계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은숙 센터장은 “저출산·저고용 시대에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경제생활이 지원되어야 인구·경제 정책에 실효성이 생긴다.”며 “성공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744-1901)로 문의하면 된다.
제6회 경주시장애인어울림체육대회’가 개최된 지난 18일 노인의 집 1층 강당에서 제3회 경주시각장애인 한궁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남8명, 여7명으로 총 1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급수에 관계없이 모두 안대를 착용 후 경기를 진행했으며 번외경기로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 경기도 진행됐다. ▷개인전: 1위-안병일, 2위-황인식, 3위-최대훈 ▷남·여혼성전: 1위-최대훈·박기영, 2위-김영국· 박이옥, 3위-황인식·이연희 ▷자원봉사자(비장애인): 1위-임헌순, 2위-김언정, 3위-이양수, ▷자시각장애인: 1위-김선기, 2위-임광식, 3위-송부근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헌덕 경주시각장애인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단독으로 조용한 공간에서 경기가 진행되어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체육대회에 구경삼아 오신 분들도 한궁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