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정부부처별 내년 예산편성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주요현안 사업 관련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0여명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를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 주요현안사업 예산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부처별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부서에 제출시한인 5월말 이전 경주시의 현안사업들이 우선적으로 부처 사업에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부처 관계관들을 일일이 면담해 사업의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국비확보를 요청했다. 경주시가 내년 역동적으로 추진할 국비지원 사업신청건수는 94건에 총 6588억원이다. 이중 계속사업비를 제외한 필수 핵심사업은 문화재청 소관 문무대왕릉 정비 100억원, 금척리 고분군 정비 28억원, 김유신 장군 생가복원사업인 재매정 정비 28억원 등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업은 경주에 본관을 둔 대성씨 시조를 모실 자료관 건립을 위한 사업인 신라역사관(56왕 6부전) 건립 15억원이다. 국토교통부에는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토지보상 및 공사착공 사업비 700억원, 양남~감포간 국도 2차로 개량 150억원, 양남~양북간 국도 확장 10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 300억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완공을 위한 사업비 600억원 등이다. 또 환경부를 방문해서는 현곡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 45억원, 양남면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 40억원, 양남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35억원, 산내 대현2리 소규모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비 7억원을 지원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소관 사업에는 건천 대곡 금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3억원, 안강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실시설계용역비 9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예산이 과소 반영되거나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회의원, 출향인사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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