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 10월 말에 중단한 경주 대릉원 내 금령총에 대한 3차 재발굴조사를 상반기 내 착수할 예정이다. 호석 내부 봉토부와 매장주체부, 지난 2차 발굴조사때 새로 발견된 옹관묘 등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금령총의 전체 구조 및 축조기법, 새롭게 발견된 타 고분과의 관계 확인 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령총은 인접한 식리총과 함께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조사됐다. 당시 금관(보물 제338호), 금허리띠, 금·은팔찌 등의 장신구를 비롯해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91호), 채화칠기, 유리용기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됐으며, 출토품 가운데 특이한 금제방울이 포함돼 있어 ‘금령총’으로 불리게 됐다. 우메하라 스에지에의해 1930~1931년에 보고서가 발간됐으나, 훼손된 봉토와 적석부를 걷어내고 매장 주체부만 노출한 뒤 다량의 부장품을 수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단 22일 만에 조사를 완료했다. 이에 국립경주박물관은 2018년부터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금령총의 미진한 조사내용을 보완하고 전체 유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재발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를 통해 고분 주변의 제의 행위 및 부가시설 을 확인하고, 고분의 축조 기법 및 경관을 복원해 신라 능묘 조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1차 재발굴조사(2018.7.2.~12.14)에서 조사단은 먼저 지하물리탐사(GPR) 및 자력 탐사를 통해 봉분 지하의 유구현황과 범위를 파악했다. 본격적인 내부 조사 결과, 일제강점기 당시 잔존한 것으로 알려진 서쪽 봉토부의 일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봉토부 조사 도중 일제강점기에 세웠던 석표(유적 표시석)가 발견됐다. 2차 재발굴조사(2019.4.22.~10.31)에서는 봉분 주변으로 제토 범위를 확장해 호석의 전체 양상을 밝히는 데 주력했으며,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은 성과를 거뒀다. 무덤 바깥면을 둘러쌓은 호석의 전모가 드러났다. 금령총의 호석은 기반 층 위에 바로 설치했으며, 2단의 계단식 구조에 너비 약 1.3~1.5m, 높이 약 1.6m 규모의 일정하지 않은 크기와 형태의 냇돌이 사용됐다. 이를 기준으로 금령총의 직경은 종래에 알려진 크기보다 8m가량이 더 큰 28m 내외로 추정되며, 기존에 지하식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관묘]으로 알려진 금령총의 구조가 지상식 적석목곽묘 구조임을 확인했다. 호석 바깥으로는 약 40cm 두께의 정지층이 확인됐으며, 흙을 다진 뒤 잔자갈을 깔았고, 그 주변에서 30여개체에 달하는 제사용 토기들이 수습됐다. 제사용 토기 안팎에는 동물 뼈(말, 소, 기타 포유류 등)를 비롯해 각종 패각류(굴, 고동, 조개류)와 뚜껑접시(개배 蓋杯), 토제방울, 유리구슬, 쇠스랑 등이 확인됐으며, 특히 말 모양 토기 1정이 출토돼 주목된다. 말 모양 토기는 높이 56cm로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가장 크며, 일제강점기에 수습된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와 제작 기법이 거의 동일하다. 다만,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나 얼굴과 턱, 목, 발굽 등 각 부위를 정밀하게 표현한 점, 실제 말의 비율에 가깝게 제작된 점 등은 차이를 보인다. 현재는 머리와 앞다리 쪽만 확인됐는데 등과 배 부분이 깔끔하게 절단된 듯한 흔적이 보여 의도적으로 깨뜨려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봉토와 호석을 갖춘 옹관묘를 비롯해 적석목관묘 2기, 소형 분묘 1기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무덤 4기가 새로 발견됐으며, 고분 주변의 층위 양상을 파악한 결과로는 현재 지면보다 약 2m 아래에서 5~6세기 신라 문화층이 확인되는 등 금령총 2차 재발굴조사에서 국립경주박물관은 값진 성과를 거뒀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일제강점기 조사내용을 포함한 종합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그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교육계도 개학 연기, 학원 휴원 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3개교와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19개교 등 총 82개교가 2020학년도 개학일정을 오는 3월 2일에서 9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는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주대, 위덕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 개강을 3월 16일 2주간 연기하기로 했다. 초·중·고와 대학들이 개학 일정을 1~2주가량 연기했지만 기간은 더 길어 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화상회의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학 일정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개학 연기로 교육 일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학교들의 개학 연기와 함께 학원과 교습소 등 사교육계도 휴원 등이 잇따르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학원과 개인교습소 600여개, 과외 500여개 등 1100여개가 넘는 사교육 업체가 있다고 밝혔다. 이중 학원과 교습소 70% 이상이 휴원한 상태이며 개인 과외는 30% 정도가 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학원과 교습소 등을 대상으로 휴원 등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원과 과외의 휴원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 “경주시학원연합회 등을 상대로 휴원을 권고하고 있으며 앞으로 휴원하는 학원과 교습소, 과외 등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개학이 연기되어도 교직원은 평소와 같이 출근해 학사 일정을 준비한다”면서 “학생 교육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돌봄으로 개학 연기 대비 학교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으로 교육 공백이 생기자 교육청은 돌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른 신학기 돌봄 수요가 있을 경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확보되는 환경에서 돌봄을 지원하기고 했다. 2020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학교장 책임하에 학교 내 긴급돌봄을 운영한다. 학교 단위로 긴급돌봄 수요조사를 거쳐 학생과 교직원 감염 모니터링,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 위생품을 구비하고 방역 조치를 거쳐 운영된다. 또한 하루 2회 발열 체크를 하고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보건교사 없는 학교 어떻하나? 코로나19는 물론 기존 독감이나 수두, 수족구병 등 학생과 원아를 위협하는 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일선 학교에 학생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교사가 미 배치된 학교가 있다. 경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13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미 배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학교를 살펴보면 괘릉초, 모량초, 서라벌초, 석계초, 양동초, 연안초, 영지초, 천포초 등 8개 초등학교와 감포중, 무산중, 산내중, 아화중, 양북중 등 5개 학교로 학급수가 적어 ‘순회보건 기간제’를 통해 보건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교육청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보건교사가 미 배치된 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를 채용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보건교사가 없는 초·중·고 학교 중 18개 학교이며 이 중 8개 학교가 간호사를 채용했으며 나머지 학교들도 채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서 간호사를 채용했지만 외곽지역이나 단기 근무 기간 등의 여건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간호사 근무 기간을 3월 27일에서 7월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둥글둥글 순해 보이는 인상에 숫기 없고 내성적인 한 아이의 반전 매력! 연습도 실전처럼, 긴장감 속에서 이내 거침없는 수련이 시작된다. 장애물을 넘어 과감하게 낙법을 하는가 하면, 다양한 기술로 타인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제어하는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수련할 때만큼은 열정과 패기로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아이, 바로 합기도 2단의 동천초(예비)5학년 설다원 군이다. “발차기와 낙법, 호신술을 배운다는 것이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순발력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면서 합기도를 하면서 경찰이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어요”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를 제압하는 호신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재미있고 유용한 운동이자 인성 수련이 기본이 되는 합기도는 아이는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다원 군도 이러한 이유에서 7살부터 합기도를 시작했고, 그동안 어렵고 힘든 수련 과정을 스스로 이겨내며 몸도, 마음도 성장해 가고 있다. 난이도 있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날이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이 기쁘다는 다원 군은 빨리 6학년이 돼 전국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한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부모님께서 멀리에서 하는 대회는 출전을 허락해 주지 않으세요. 그래도 6학년이 되면 전국대회에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까 지금부터 더 열심히 수련하면서 준비해야죠(웃음)” 이미 경북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늘 메달권에 진입하며 합기도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다원 군은 합기도에 대해 남을 해치는 공격이 아닌 돌발 상황에서 공격을 제압할 수 있는 방어 중심의 매너있는 종합무술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 훈련이 고되고 힘들어도 멋진 경찰의 꿈을 위해 참고 견뎌 낼 거예요.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말이죠. 우리 가족과 국민들은 제가 지킬 겁니다. 다들 응원해주세요” 다원 군을 오랜 기간 지도해온 임종준 관장은 “합기도는 진정한 무인의 혼백이 그대로 서려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무예다. 어린 나이지만 다원 군은 합기도의 정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다. 정말 착실한 친구이자 자세도 좋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앞으로도 철저한 준비와 연습, 훈련으로 꼭 그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우리나라에는 사자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사자의 존재를 이미 인식하고 있었다. 사자상이 불법(佛法)을 지키기 위한 상징적 수호상으로 표현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사자의 도상과 용맹스런 기질에 대한 인식이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면 불교적 상징물로써의 역할을 넘어 고분 미술과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애용된다. 즉, 중국 당나라의 능묘제도가 도입되면서 사자가 무덤을 지키는 수호상으로 나타나며 탑의 장식품이나 불교공예품, 기와 및 생활용품 등으로 폭넓게 수용돼 사자의 장엄함과 다양함을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단단한 화강암을 소재로 한 석조품에 사자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사자(四獅子)석탑과 쌍사자석등은 통일신라시대부터 등장해 다른 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예다. 또한 장항리 절터 부처 대좌의 사자상과 부석사 자인당 비로자나불 하대석에 표현된 사자상 등은 용맹스럽다기보다는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해학미를 선보이고 있어 신라인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다. 이국에서 전래된 사자상이지만 우리 정서에 맞는 사자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신라인의 조형미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본 기사는 ‘신라(新羅)의 사자(獅子), (국립경주박물관, 2006)’에서 인용하고 재구성했다. 크게 불교미술품과 능묘조각품들을 중심으로 해 특히 경주에서 만날 수 있는 사자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경주소방서(서장 이창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 경보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전 직원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대응 지침을 마련하는 등 대응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에서 감염증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에서 의심환자 출동시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 시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단계별 대응 지침을 내리고 의심환자 이송 시 감염의 확산ㆍ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보호복을 착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환자 이송 후 복귀 시 해당 구급장비와 구급차는 소독제를 이용해 소독ㆍ멸균한 후 일정시간 운행을 하지 않는다. 또, 의심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음성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을 자가 격리 시키는 듯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며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 예방행동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로는 발열, 기침·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예방 방법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지역 노인시설 239곳(노인요양시설 15곳,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9곳, 방문요양 102곳, 방문목욕 77곳, 방문간호 6곳, 주·야간보호 24곳, 단기보호 1곳, 복지용구 5곳)과 아동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28곳이 무기한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아동,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지역은 특히 노인인구가 많아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 시 생명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 또 경주지역은 경북에서 가장 많은 사설 요양병원이 있어 각 시설을 오가는 인원은 하루 평균 수 만 명으로 제대로 집계조차 되지 않는다. 위험도 노출이 가장 높은 방문목욕·간호 서비스는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지하지만 방문을 꼭 필요로 할 경우에 한해서 서비스를 제공할지 의논중이다. 노인복지기관 관계자는 “노인시설 대부분이 체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단체로 입소해 이용하는 시설이다 보니,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상황을 수습하기가 어려워진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출입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못해 가정에서 방문서비스를 제공받던 어르신들은 가장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방문간호·목욕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꼭 방문서비스를 필요로 할 경우 가능도 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방문 서비스 차량이 들어오지도 못하게 막고 있는 마을도 있다고 들어 사실상 방문서비스는 정지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14곳의 노인 장기요양병원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입소자 가족의 시설 방문 땐 입·출 기록을 남기고, 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4단계)’으로 격상되면서 입소자 가족의 면회도 중지된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가족면회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공지하고 있으며, 병원입구에서부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요양병원 입원자들은 면역체계가 많이 약해진 분들이 대부분이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아동복지시설 28곳도 무기한 운영 중단한다. 아동복지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24일부로 전 아동복지시설이 무기한 휴원에 들어간 상태다.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외국인도움센터 등도 내방서비스 대신 유선서비스로 교체해서 운영한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이달 초부터 모든 서비스를 유선으로 대체하고 있다. 외국인도움센터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모든 서비스를 유선서비스로 대체 제공하고 있다. 다행이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소통이 잘되고 있어 코로나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시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주시 선거구에 정다은(34·인물사진) 민주당 경북도당분과위 국장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여성이자, 청년후보인 정다은 도당분과위 국장을 공천했다. 정 국장은 1986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참교육학부모회 경북지부 정책상담실장,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장애인분과위원 등을 지냈다. 전과는 지난 2011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경주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지난해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지역위원장이 공석되자 공모에 나섰으나 선정되지는 못했다. 정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에 선정되자 지역 당내에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당원들의 재심신청은 물론 탈당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로로 선거에 나섰던 최성훈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에 대해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전략공천은 선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젊은 여성 정치인을 앞세워 놓고 뒤에서 장난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이번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까지 고려하는 당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심의를 신청해 지역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후보가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현역 시의원 성명서 발표 정다은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으로 정해지자 한영태 시의원이 성명서를 내고 전략공천 반대를 주장했다. 한영태 시의원은 경주정치에 획을 그어줄 인물이 전략공천 되길 바랐지만 기대 이하의 인물이 선정돼 충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 시의원은 “이번 전략공천은 경주에서 정치지형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해온 지역당원과 민주시민의 의사를 박탈한 것이다”면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출의 시민 기대감을 송두리째 뽑아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수성과 민심을 무시한 결정은 민주주의 정당성을 위배하는 것으로 반드시 최고위에서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시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청년, 여성, 시민단체 출신의 경력만 볼 것이 아니라 걸어온 길로써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물학적 젊음과 지역위원장 후보 신청 때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킨 시민단체 활동만으로 공천이 이뤄진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경주의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진정한 지역 일꾼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 “선거 완주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논란에 정다은 예비후보는 선거 완주 의지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면서 “일당정치의 지역에서 20년 만에 돌아온 기회라 생각해 큰 결심을 한 것이다. 끝까지 완주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영상을 통해 후보가 된 것을 알렸다”며 “빠르면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축구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7일 협회 일부 이사들이 제소한 ‘이사회결의 무효확인’ 건과 ‘제명의결처분취소’ 건 등 2건의 1심 재판에서 패소했다.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은 먼저 ‘이사회결의 무효확인’ 건에 대해 “경주시축구협회가 2019년 4월 2일 실시한 경주시축구협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확인한다”며 원고인 협회 이사 A 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협회장 선거에 앞서 개정된 규약이 효력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규약개정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점 △규약개정이 총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이뤄진 점 등 절차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며 “협회장 선거에는 종전의 규약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협회는 앞서 무효된 개정규약으로 선거관리위원 7인을 위촉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선정한 선거인단 32명에 의해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직접선거로 회장을 선출하기로 한 종전 규약을 명백하게 위반했다”며 경주시축구협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선고했다. 또한 협회를 상대로 협회 이사 2명이 소송을 제기한 ‘제명의결처분취소’ 건도 1심 재판부는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사회에 연 5회 이상 불참한 이사 A 씨와 연 5회, 연속 3회 이사회 불참한 B 씨는 납득할 만한 사유가 있었다”면서 “2018년 12월 29일 원고들에 대해 협회가 내린 제명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심 재판에서 패한 경주시축구협회는 항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경주시축구협회는 항소하기로 결정했고 부족한 증거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2심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코로나 19’ 위기경보가 지난23일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전국의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24개 기관에 대해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잠정휴관을 한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소독 및 방역 등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22일부터 이미 휴관에 들어갔으며,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은 23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과 솔거미술관은 24일부터 잠정휴관에 돌입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재개관 여부를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로 지역에서 생필품, 유제품, 보관식 등을 사재기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이미 가격이 치솟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례를 보며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놔야 한다’는 불안 심리 때문이다. 용강동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최모(37, 여) 씨는 지난 주말부터 온·오프라인 장보기로 생필품을 수시로 구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우려로 외출을 삼가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거나 배송이 제한되면 대형마트에 직접 가서라도 생필품을 사놔야 안심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씨는 “남의 이야기 일줄 알았는데, 하루사이에 지역에서 계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보니 먹을 것이 떨어지면 불안하다”며 “생필품은 물론이고 외출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보관할 수 있는 목록을 보면서 집에 쟁여놓고 있다”고 말했다. 성건동 사는 이 씨(33, 여)도 마찬가지다. 이제 갓 100일된 아들을 키우는 이 씨는 기저귀와 물티슈 등 아기 위주로 물건을 미리 구입했다. 이 씨는 “아기가 이제 갓 100일이 지나서 아직 기저귀와 물티슈, 분유 등이 많이 필요한데 예전에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했는데 이제는 외출 자체를 줄이기 위해서 되도록 많이 구매하고 있다”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체온계인데 이미 온라인 몰에서도 가격이 2~3배 올라 구매하기도 힘들고, 지역 약국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체온계를 구매할 수 없었다. 마스크값이 폭등한 것처럼 체온계도 폭등할 줄 누가 알기나했겠나. 미리 사놓지 못한 것이 후회가 돼서 당장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구매해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온라인상 유명 커뮤니티나 블로그, 카페 등에는 ‘코로나 생필품’, ‘코로나 생필품 사재기 목록’, ‘코로나19 대비 생필품 목록’ 등의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나 장기전을 우려하며 생필품 목록을 공유, 이러한 생필품이라도 미리 사놔야 안심이 된다는 내용이다. 생필품 사재기 품목 관련 글들이 온라인 상에서 늘어남과 동시에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마트나 슈퍼에선 마스크에 이어 정육·육가공 식품·유제품·빵·라면 등이 빠르게 동이 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라면, 캔참치, 캔음료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식사대용이 되는 품목은 박스상품을 구매하는 손님들이 늘었다”며 “외출을 꺼려하다 보니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통조림, 간편식 위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물건을 채워놓기 위해 주문도 평소의 몇배나 되는 양을 발주넣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면 같은 경우에는 1일 최고 발주주문이 계속 갱신되고 있다. 일주일 물량이 하루만에 나왔다”며 “평소에는 동네 마트의 경우에도 오후 6시 이후에는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하지 않는데 최근에는 오후 10시 넘어서도 좋으니 물건만 가져다 달라고 하는 곳들이 있다. 1대 배달차량이 하루에 5번을 넘게 물건을 싣고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시설 등을 임시휴관 또는 폐쇄했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현재 경로당, 어린이집·복지시설, 방과후 돌봄시설, 무료급식소, 전시공연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 981개소에 대해 휴관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질병 취약계층의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 내 경로당 703개소와 어린이집 158개소, 사회복지시설 20개소 등을 지난 21일부터 휴관 조치했다. 또 경주시립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 11개소도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이외에도 무료급식소 4개소는 21일부터 잠정 중단했으며, 노인일자리수행기관 6개소도 23일부터 3월 7일까지 문을 닫는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모든 체육시설도 20일부터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대상은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씨름장, 국궁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공원1~6구장, 풋살구장 등 황성공원 내 체육시설 전부다. 또 국민체육센터, 베이스볼파크, 알천축구장, 북천체육시설(강변테니스장, 시민테니스장, 정구장, 알천파크골프장) 등이다. 유료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기간 연장 또는 환불할 예정이다. 체육시설 휴관은 20일부터 3월 8일까지다. 하지만 정부시책 등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전통시장 5일장 임시휴장 조치 경주지역 전통시장 5일장은 임시휴장하고, 황성동 5일장은 전면 폐쇄했다. 경주시는 전통시장 특성상 상인 및 고객층 노령화, 다중노출점포 등 취약성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시장 상인회와 행정력을 동원해 5일장이 서는 전통시장은 21일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임시 휴장토록 하고, 황성 5일장은 전면 폐쇄키로 했다. 특히 5일장이 서는 장날에는 전국 상인들이 노점을 운영하므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노점상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예비비를 확보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 안내 방송 및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각 시장별로 비치하고, 매일 순찰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반면 시는 상권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 전 공무원이 동참해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런치데이’를 유관기관·단체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시설도 줄줄이 폐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일부 관광시설도 24일을 기해 휴관에 들어갔다. 경주동궁원 식물원을 비롯해 주상절리 전망대, 토함산자연휴양림, 오류캠핑장 등이다. 경주동궁원은 코로나19 예방과 봄맞이 환경정비 및 시설보수를 위해 24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7일간 임시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휴원 기간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를 대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시설을 보수·보강한다는 계획이다. 25일부터는 주상절리 전망대, 오류캠핑장, 연동어촌체험마을 등 해양레저관광시설도 방역소독 후 임시 폐쇄한다. 주상절리 전망대와 오류캠핑장은 별도 해제 시까지 폐쇄를 결정했으며, 연동어촌체험마을 숙박시설은 이달 29일까지 폐쇄키로 하고 향후 추이에 따라 연장을 고려할 계획이다. -경주시보건소 일부 업무 중단 경주시보건소는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 확산 방지와 감염병 대응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평소 업무 일부를 24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중단한다. 중단하는 업무는 일반·한방 진료, 물리치료, 각종 검사, 기숙사용 진단발급, 예방접종, 구강보건, 영유아·모자보건 등이다. 선별진료소, 인허가 분야(의약) 업무는 정상 운영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심각수준의 대응지침으로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휴관 또는 폐쇄에 따른 불편이 따르겠지만 문을 닫는 기간 동안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해 청정한 환경을 유지하겠다.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경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지역의 요식·관광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열흘 전만 하더라도 관광객이 찾았던 황리단길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2일부터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동천동·성건동·황성동 등 주거밀집 지역과 시내 중심가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의 각 종교계도 집회를 취소하거나 약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요식업체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업을 결정하는 등 코로나의 장기화 조짐에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국내 관광객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황리단길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2일~23일 매출이 일주일 전에 비해 급감한 한 것. 23일, 주말마다 사람으로 붐볐던 황리단길 거리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삼삼오오 다니는 관광객들도 쉽사리 상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황리단길 A 상가 관계자는 “매출이 일주일 전 대비 1/10로 급감했다”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 날인 22일부터 손님들이 급격히 줄었다. 매출이 0원이 상가도 몇몇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5월이면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최소 1~2달은 적자가 예상돼 빚이 늘게 됐다”며 “지자체나 정부 차원에서 세금 납부기일 연장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요식업체들의 휴업도 증가하는 동시에 배달로 전환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경주의 대표적인 맛집 SNS에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시 휴업을 한다’는 글과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당분간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황리단길 일부 업체도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당분간 임시 휴업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는 문구와 함께 휴업에 들어갔다. 생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점 또한 유동인구 감소에 따라 당분간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시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 씨는 “음식 재료의 특성상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데 유동인구가 없어 부득이하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역 종교단체의 집회도 취소되거나 약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천주교의 경우 3월 5일까지 미사를 취소했으며, 기독교는 집회 및 평일예배를 취소하는 동시에 일요일 예배를 약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주제일교회 관계자는 “3월 5일까지 교회를 폐쇄하고 모든 예배 및 소모임 행사를 취소했다”면서 “교인들은 인터넷 방송이나 동영상을 통해 가정별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교계 또한 코로나로 인한 법회를 당분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불국사는 지난 24일 초하루 행사 취소 및 향후 모든 법회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각 종교단체들은 예방수칙을 공문·문자로 신도 등에게 안내하는 등 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기어코 경주 안방까지 우리 모두 합심하여 이겨내길…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분야별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6일 브리핑을 통해서는 지역 내 발생하는 확진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격리병상 확대를 요구한 결과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김천의료원 등에 총 824 병상을 28일까지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경주지역에는 동국대경주병원에 33개 병상을 확보해 확진자 입원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활한 검사를 위해 경주시보건소에 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한데 이어 현곡면 소재 주민건강센터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선별진료소는 3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검사 인력은 경주시의사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의료진을 파견 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 시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을 최고수준으로 높인다고 밝혔었다. 발열감시카메라를 현 7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설치해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자를 20명에서 40명으로 증원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경주역, 버스터미널, 시장 주변 관광지 주변 등에 매주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감염증 확산방지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따라 집단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중지나 폐쇄여부를 결정하고, 복지 분야 관리대상시설 181곳 중 11곳은 21일부터 잠정폐쇄하거나 이용을 중단키로 했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20일부터 26일 입국자 전원을 공항에서부터 픽업해 2주간 각 대학 기숙에 격리 조치키로 했다. 3월 1일 이후 입국자에 대해서는 휴학 및 계절학기 수강을 권고키로 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중소기업운전자금 확대 지원 등을 시행한다. 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관련해서는 기업신용보증재단에 심사기준 완화를 지속 건의해 담보력이 약한 소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경주시SNS 등 공식적인 채널을 활용해 시민여러분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면서 “현재 SNS에 떠도는 유언비어나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에도 신천지교회 본당과 4개 센터 등 모두 5곳에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4곳은 동천동, 1곳은 황성동에 위치했다. 특히 신천지 경주교회 5곳에는 예배를 비롯해 문화센터, 외국어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경주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로는 예배를 보는 ‘다대오지파 경주교회’와 교육 및 행정관은 동천동 양정로의 한 건물 3층과 6층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경주 1센터~3센터는 동천동 원화로, 초당길 5번길, 알천북로, 4센터는 황성동 원화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센터에서는 포교를 위해 문화센터와 일반인 대상 외국어 교육,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화훼, 미용, 미술, 공예 등 문화프로그램도 이뤄졌다. 경주시민과 지역 내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포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시는 이들 시설들에 대해서는 지난 17일부터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했다. 정모(여·24) 씨가 지난 9일 대구 신천지교회 행사에 참석한 뒤 22일 확진판정을 받자 경주시는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16일 동천동 소재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교인 55명의 명단을 확보해 증상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25일 현재 51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4명은 통화가 불가한 상태라고 경주시는 밝혔다. 한편 주낙영 시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다른 지자체와 같이 신천지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지 못해 코로나19 예방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교인 전원에 대한 명부를 요청했다”며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주시가 신천지 경주교회 교인 426명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12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신천지교회 경주교인 426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 한 결과 유증상자 12명을 자가 격리하고, 검체를 체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또 증상이 없는 교인 378명에 대해서는 긴..
한국수력원자력이 본사 근무자 1명과 월성원자력본부 청경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5일 직원 자가 격리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먼저 본사 100여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일부 필..
경주에서 25일 밤사이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경주지역 감염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주소지 기준으로는 경주시 6명이고, 2명은 대구시지만 실거주지는 경주시다.
경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지난 22일 경주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 받은 현곡면 이모(22) 씨의 부모다. 이로써 경주지역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26일부터 자전거보험에 가입돼 보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주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보험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도 절차와 조건 없이 자동 가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