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5일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경주지역 감염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주소지 기준으로는 경주시 6명이고, 2명은 대구시지만 실거주지는 경주시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24일 밤 11시 경주에서 총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는 심모(27) 씨는 월성원자력본부 청원경찰로 성건동에 거주하고 있다. 7번 확진자 안모(여·51) 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주소지는 대구시지만 실거주지는 친정집인 건천읍이다. 8번 확진자 이모(여·32)는 한수원 본사 직원으로 경주시 진현동에 살고 있다. 심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대구 동성로에서 친구를 만났고, 월성원자력본부 경비실에서 15일부터 17일, 19일부터 21일(야간) 사이에 근무했다. 18일 성건동 소재 의원과 23일 경주동산병원에서 각각 진료를 받았다. 23일엔 성건동 소재 주점에서 친구 결혼식 뒤풀이에 참석했고, 24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해 25일 밤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부모 2명이다. 안모 씨는 신천지교인으로 대구시 3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 씨는 지난 16일 대구신천지교회 집회행사에 참석했다가 남편, 딸과 함께 자가용으로 건천읍 소재 집으로 귀가했다. 19일 대구북구보건소로부터 31번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기도 했다. 24일 경주시보건소는 안 씨 집을 찾아 검체를 체취해 의뢰한 결과 25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남편, 등 가족6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 씨는 23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고, 24일 근무지인 한수원으로 출근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고, 퇴근 후에는 병원과 약국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전 자신의 차를 이용해 부산 해운대백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후 그날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남편 1명이다.
경주시는 이들 확진자 3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파악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조치했다. 특히 한수원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는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부서 직원들을 자가격리하고. 사무실은 방역 후 폐쇄했다. 25일 오전까지 파악된 확진자 동선 ■ 6번 확진자 심모(27) 씨 ∙ 2.14.(금) 대구 동성로에서 친구 만남(자차 이용) ∙ 2.15.(토) ~ 17.(월) 출근(자차 이용) ∙ 2.18.(화) 속 시원내과의원(인후통) / 성건동 소재 ∙ 2.19.(수) ~ 21.(금) 출근(야간근무, 자차 이용) ∙ 2.22.(토) 아침에 퇴근 → 경주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내원(편도선염) ∙ 2.23.(일) 친구 결혼식 뒤풀이 참석(성건동 술집), 결혼식 참석은 안함 ∙ 2.24.(월) 경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 2.24.(월) ~ 25.(화) 컨디션이 안 좋아 집에서 휴식 ∙ 2.25.(화) 23:00 검사결과 양성■ 7번 확진자 안모(여·51) 씨∙ 2.16.(일) 11:30 ~ 13:20 대구신천지 교회 참석 18:00 대구 → 경주친정(남편운전, 딸 동행) ∙ 2.17.(월) 친정자택(외출하지 않음)∙ 2.18.(화) 14:20 건천탕 목욕(도보) → 16:00 친정집(도보)∙ 2.19.(수) #31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통보(대구 북구 보건소)∙ 2.24.(월) 경주시 보건소에서 친정집에 방문하여 검체 채취∙ 2.25.(화) 23:00 검사결과 양성■ 8번 확진자 이모(여·32)∙ 2.23.(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2.24.(월) 08:35 출근(자차이동) 12:00 ~ 13:00 점심식사(구내식당) 16:00 퇴근(자차이동) 17:00 ~ 17:10 약국 청춘약국(경주시 화랑로 122-1 1층) 17:40 ~ 18:00 한사랑이비인후과(경주시 유림로 36-14) 18:00 ~ 18:05 약국 한빛약국(경주시 황성동 635-1) 18:05 귀가(자차 이동)∙ 2.25.(화) 08:00 부산출발(자차 이동) 08:50 ~ 09:50 해운대백병원 코로나검사 진행 (해운대로 875) 11:00 귀가(자차 이동)∙ 2.25.(화) 23:00 검사결과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