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동시에 마스크 값이 끝없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보급을 위해 정부는 우체국과 농협 등 공적기관을 이용해 반값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량 때문에 오히려 시민들의 원성만 샀다. 시민들은 마스크 5장을 구매하기 위해 도로가에서 식사하며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또 마스크를 당연히 구매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판매시간에 맞춰서 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할까 끼어들기를 하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스크 대란을 실감하게 했다.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농협 하나로유통이 지난 2일부터 전국 2219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 70만개를 공급했다. 지역 하나로마트들도 한 매장마다 400매 가량의 마스크가 공급돼 판매에 들어 갔다. 구매 가능한 수량은 1인당 5매씩. 80명이 구매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일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지만 구매행렬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우체국에서 판매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더 일찍부터 마스크 구매를 위해 집을 나선 것이다. 80명까지 구입가능해 하나로 마트 측에서는 80명까지 표시하는 표지판을 세워두었지만 마스크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200명을 훌쩍 넘었다. 가장 짧은 시간 줄을 선 사람은 3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식사도 길 위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빵이나 간편식 등으로 해결했다. 80명까지만 구매가 가능한데 왜 줄을 길게 늘어놓고 있느냐는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주민 A(70, 남) 씨는 “아니 마스크를 사려고 3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 80명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구매할 수 없다고 하면 어쩌란 말인가. 그럼 80명 이후에 기다린 사람들에게는 돌아가라고 안내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하나로 마트 관계자들은 “80명 이후 줄을 선분들에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으니 돌아가라고 안내를 해드렸지만 돌아가지 않고 계속 줄을 서고 계신다. 줄을 계속 서고 있으니 그 뒤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줄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판매시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끼어들기를 하는 사람에게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몸싸움도 일어날 상황이 벌어졌다. 상황이 악화되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하나로 마트의 안일한 대처에 불만을 터트렸다. 주민 B(38, 여) 씨는 “앞으로도 마스크 판매 때문에 이런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인데,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들은 인적사항을 기록해 놓던가 해서,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도 최소한의 수량은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냥 줄 세워놓고 정해진 수량을 판매하는데 급급하면 정말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은 구매할 기회도 없이 손 놓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지금 같은 판매방식은 직장인들의 경우 마스크를 구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 마트 관계자는 “판매방법은 지점 마트에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지침대로 판매를 하고 있다.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최대한 공정하게 판매를 하겠다. 공급되는 마스크의 수량도, 마스크 제조업체도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현곡우체국 마스크 대란은 우체국도 마찬가지였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도 수량이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원성만 샀다. 지난달 28일 경주지역에서는 읍면지역 12개 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우체국 당 1인당 최대 5매, 70명까지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곡우체국을 비롯한 경주 읍면지역 우체국 앞에는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우체국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많은 양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일찍부터 줄을 서게 한 것. 이날 현곡우체국이 판매할 수 있는 최대인원인 70명은 이미 오전 11시가 채 되지도 않아 대기하는 시민들의 수는 넘어 섰고 우체국 측에서는 장시간 줄을 선 시민들 중에 중간이탈자 발생을 체크하면서 판매시간을 기다렸다. 그리나 낮 12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우체국 측은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돼 오후 2시부터 배부 예정이었던 마스크구입 대기표를 오후 1시경부터 나눠주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시민들은 오후 2시부터 마스크가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1시30분경 현곡우체국을 찾았지만 이미 대기표 배부가 끝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다는 사실에 거센 항의를 했다. 시민 A(여, 67) 씨는 “몇시간을 기다렸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번호표가 다 배부됐다고 전해 들었다. 너무 당황스럽다. 분명히 2시부터 판매를 한다고 해놓고 왜 자리 비운사이에 번호표 배부가 끝났다고 구매를 못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항의했다. 현곡우체국 관계자들은 “이미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선 분들이 많이 계셨고, 70명까지만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이미 70명은 오전 11시가 되기도 전에 넘어섰다”며 “중간에 비가 내려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해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우체국에서 동시에 1시부터 대기표를 나눠드렸다. 오늘 구매하지 못하신 분은 앞으로 계속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서두르시지 말아 달라”고 설득했다. 이날 현곡우체국은 마스크 구입하지 못해 항의하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우체국 업무가 지연됐으며 이로 인해 우체국 업무를 보러온 시민들이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원성을 높이는 일도 벌어 졌다. 공적기관 마스크판매는 시작됐지만 공급량이 부족해 시민들끼리 싸움이 일어나는 모습에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들에서는 마스크 구매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마스크 구매를 최대한 참아보자는 ‘마스크 구매 참기 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역 학교 석면 철거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보다 석면 관리가 나빠졌다고 밝혔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지역 14개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 석면 철거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9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월 26일까지 공사 현장을 57차례 방문해 석면 철거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에는 환경연합 모니터링단과 학부모, 석면 전문가, 학교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공사 감리, 공사 업체 등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점검·조사결과 몇몇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과 석면 의심 잔재물이 많이 발견되는 등 2019년 석면 철거 때보다 더 후퇴한 모습이었다. 특히 계림초와 계림중은 석면 철거 현장에서 문제점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계림초는 석면 철거 작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천정 석면 텍스를 파손해 오염이 발생했으며 계림중은 석면 철거 후 정밀청소 이후에도 석면 잔재물이 다량 발견이 3차례나 반복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곳은 비닐 보양 없이 교실 천장과 맞닿는 붙박이장, 목질 인테리어 벽체 상단부를 절단해 석면 텍스가 파손되며 교실이 오염됐다. 또한 석면 철거를 완료하지 않고 1층 복도 등 건물의 일부를 남겨놔 비용 추가와 석면 오염 위험성을 높인 곳도 있었다. 배정한 경주환경운동연합 생명안전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석면 철거 학교가 두 배로 늘었고 여름방학 공사 중단으로 겨울방학 물량이 많아져 석면 철거가 오히려 후퇴했다”면서 “대부분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되고 있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6개 학교가 석면 철거를 했으나 올해는 13개 학교에서 석면 철거를 했다. 그러나 경주교육지원청 담당자는 3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대상 학교를 절반으로 줄이면 효율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지고 석면 오염의 위험성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 외에도 교육 현장의 석면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너무 보족하다며 석면 철거에 앞서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경주지역 학부모 모니터링단 교육을 통해 석면의 위험성과 학교 석면 철거, 모니터링 방법 등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면은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10~30년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 악성 폐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정부는 2009년 이후 모든 건축물 석면 사용을 금지했고, 석면이 사용된 학교는 2027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석면 철거 과정에서 작업 매뉴얼 등을 지키지 않아 학교가 석면으로 오염되는 일이 발생하자 경주환경운동연합은 2018년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의당 권영국 예비후보가 코로나19로 피해입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상인을 위한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중앙시장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방역을 위해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예방용품을 구입하여 필요한 장소와 사람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점,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기구(방역키트) 보급 확대와 지속적인 방역작업을 실시 및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역 중소기업 등에 대핸 대출 지원을 대폭 확대, 한시적으로 정부와 분담하여 대출금에 대한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등도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자체와 함께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과 자영업자에게도 ‘휴업급여지원금’ 지원하고 가족 돌봄 비용 지원금 상향과 기간 연장 등도 필요하다”면서 “영업손실액의 일부를 보전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코로나 방역봉사단을 꾸리고 지속적인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방역봉사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달 23일부터 동국대경주병원과 우리마트 인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경주시민을 애도하며 문재인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최 예비후보는 “경주에서 40대 남성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직후 세관을 통과해 중국으로 가는 마스크 64만장의 근황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면 “경주에서는 현재 시중에서 마스크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친중 정책에 일침을 가한 바 있는 만큼, 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자국민 보호를 요구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한 폐렴’이 아닌 ‘대구 폐렴’이라 명명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지는 데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 가장 먼저 마스크 공급을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정부의 조기 대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경주시 곳곳에서 이어가고 있다.
미래통합당 함슬옹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자 개인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국가 재난사태에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할 것”을 경주시지역구 전체 예비후보들에게 요청했다. 함 예비후보는 “많은 사람들을 대면할 수밖에 없는 총선 후보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슈퍼전파자가 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안전이기 때문에 지금의 선거운동은 국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저부터 대면 선거운동을 일단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정당에서 정치에 대한 혁신을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시기에 개인의 선거운동은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변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시는 관광산업도시이므로 이번 재난 사태가 장기화 되면 지역경제의 치명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특히 선거목적의 홍보활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되기에 지역 후보자들이 국가와 지역을 위해 선거운동 자제를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함 예비후보는 “지역 차원에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의 더욱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국인 입국금지와 경주를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의 대대적인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병훈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지금 논의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에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국민의 소득보전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추경을 통해 의료기관 지원, 중소기업·자영업자 운영자금 지원, 중소기업·자영업자 임대료 인하를 위한 건물주와 자영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은 물론, 코로나 확진자 방문 등으로 정상영업을 못한 음식점, 상점 등 자영업자와 기타 일반 국민의 소득을 정부가 보전해줘야 한다는 것. 박 예비후보는 “국민이 건강과 안전에 대해 침해당하고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사전 통보 없이 입국거부를 당하며 부당한 인권침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주의 숙박시설에서는 예약이 대부분 취소되고 상가, 식당 등이 문을 닫고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사태는 정부가 역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거부했고, 의료적 판단을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전염병 차단은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최우선의 긴급 현안인데 한·중 관계를 저울질한 문재인 정부의 심각한 판단 오류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박 예비후보는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 검토 △외국에서 강제수용 등 인권을 침해받고 있는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수립 △일반예비비 1조4000억원 즉각 지출 및 조기집행 △추경은 국민들의 실질적 피해보상이 가능한 내용으로 즉각 편성하고 총선에 활용하지 말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원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서면으로 대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지만 지역 내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취소했다. 김 예비후보가 서면으로 대신 발표한 대책에는 이날 △신속한 방재활동과 매뉴얼 제공 △방역약품 무료배부 및 방역기 대여 △방역활동 자율적 봉사참여 권유 △국·도비 조기배정 및 집행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신속하고 선제적인 홍보로 주민불안 해소 △자가격리자 1대1 전담의료진과 인력지정 관리 △방역약품 및 마스크 확진지역 우선 제공 △특별방역단 공개모집을 통한 유휴 의료인력 활용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4.15 총선 예비후보자들 모두 선거운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봉사활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더 움츠러들고, 특히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통이 너무 커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지자들과 시가지 및 중앙시장 주변과 버스승강장 일원 등에서 매일 방역활동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며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달 25일 미래통합당 경주시 당원협의회 당원들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터미널 등 지역 내 생활편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김석기 국회의원, 당 소속 시·도의원, 당협 운영위원 및 주요당직자 등은 이날 현장 방역에 앞서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및 보건소를 방문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성동시장, 중앙시장, 경주역, 터미널 등을 찾아 특별 방역활동과 함께 현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오늘의 방역활동은 당협차원에서 봉사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걱정을 들어드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 경북·대구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진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특별교부세 및 정부의 예비비를 당장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장비와 마스크 등 생필품 지원 등의 현실적인 지원은 전혀 없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만 ‘심각’단계로 격상했다”며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선 중국인 입국을 즉각 막아야하며, 경북·대구의 즉각적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전폭적인 인적·물적 지원만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에 대구·경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어려움에 봉착한 경주지역의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조건 완화 정부건의 및 책임자 면담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감염 확산과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석열)는 지난 4일 보건소를 찾아 500만원 상당의 청폐경옥고를 전달했다. <사진> 이번 한약 전달은 경주시한의사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4시간 진료와 검사로 심신이 지친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호흡기 면역강화를 위해 준비했다. 전달된 청폐경옥고는 지역의 4개 선별진료소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자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김석열 회장은 “한의사회에서 직접적인 진료 등 봉사를 하지 못해 이렇게 간접적으로도 도움을 주고자 한약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시민들이 경제적·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이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료소 근무자들을 생각해 주시는 경주시한의사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조속한 종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미래통합당은 2일부터 사흘간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지난 3일 경주시선거구 9명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했다. 미래통합당 경주지역 공천 신청자는 당초 알려진 8명에서 1명이 추가된 9명으로 확인됐다. 당초 공천 신청은 △김석기(65) 국회의원 △김원길(57)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 △김희태(30) 에이엠유통 대표 △박병훈(55)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이채관(59) 전 대통령후보 특별보좌관 △정종복(69) 전 제17대 국회의원 △최창근(42) 전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후보자 수행팀장 △함슬옹(32) 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8명이었다. 공천 면접에 추가된 1명은 이주형(44) 전 대통령 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밝혀져 미래통합당 공천 구도에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주형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4.13 총선에서 경주시지역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한편 공천 신청자에 대한 화상 면접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TK지역에 대한 공천 면접 심사를 미뤄왔으나, 총선 일정상 더는 면접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2일부터 4일까지 화상 면접을 실시했다. 화상 면접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로 이뤄졌다. 공천 신청자들은 면접 시간 20분 전부터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얼굴이 정면에 보이도록 휴대전화를 거치대에 설치한 뒤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 녹화 및 녹음 불가, 타인 배석 불가 등 사전 공지된 금지 사항에 따라 면접이 이뤄졌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우리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합시다…
코로나19로 경주지역 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곳곳에 퍼지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중심상가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를 비롯해 황리단길의 건물주들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가 하면 경주외식업지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경주중심상가 ‘착한 건물주’ 늘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경주시내 상권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침체돼 있는 가운데 일부 중심상가 임대인들이 고통을 분담코자 월세인하를 결정했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에 따르면 4일 현재 상가 임대인들 20명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해 총 25곳의 상가가 혜택을 받게 됐고 임대인들은 20~50%의 임대료 인하부터 전액 면제를 한 상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용하 중심상가연합회장은 “며칠간 상가 방역을 위해 직접 돌아다녀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상가들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하에 흔쾌히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또 “무엇보다 동참해 주신 임대인들은 문자로 안내를 호소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짧은 시간에 흔쾌히 승낙해 주신 분들부터 전액 면제해주시는 분들 등 많은 분들이 고통분담에 동참해 주시고 있다”면서 “중심상가연합회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물임대료 전액 면제, 손종렬 씨 경주시내에서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손종렬 씨는 지난달 27일 건물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주는 큰 결심을 해 화제가 됐다. 손 씨는 소유 상가 1층과 2층을 임대로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는 상가 고통을 분담해 주기 위해 200만원이 넘는 임대료 면제 결정을 했다. 그는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관심이 받아 부담스럽기는 하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경주시내 상가들은 반토막도 아닌 8~90%의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힘든 것을 나누고자 임대료 면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손종렬 씨는 “2월 한 달간 월세를 면제해 주기로 전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상권이 다시금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리단길도 ‘착한 건물주’ 등장 황리단길에도 ‘착한 건물주’가 등장하며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황리단길발전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착한 건물주 덕분에 20~100%의 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점포는 모두 8곳이다. 이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해 주신 건물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협의회에 연락하지 않고 별도로 임차인에게 감면 혜택을 주는 곳도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외식업경주지부, ‘착한 임대인’ 동참 호소도 한국외식업중앙회경주시지부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의 여파로 휴·폐업 업소가 속출하고 있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경주시지부는 “임차인들은 힘든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빈 점포만 지키고 있으며 다가오는 임대료와 각종 세금을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절망스럽다”면서 “이 시점에 착한 임대인의 큰 배려와 나눔은 큰 힘이 된다. 경주에 계시는 많은 상가 임대인분들께서 임차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눠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가짜뉴스를 인터넷 카페에 유포한 A(여, 29)씨를 업무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코로나19 상황 중에서 인터넷 지역 모임 카페에 ‘첫 번째 확..
경주지역에서 3일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주지역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주소지 기준으로는 15명이다. 경주는 지난달 22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일 2명, 25일 3명, 27일 3명, 28일과 3월 1일, 2일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시는 지난 3일 밤 2명의 코로나1..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온 국내 39번 확진자 김모(여·61, 영천시) 씨가 3일 퇴원했다. 동국대경주병원에 따르면 김 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2번의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최종 퇴원을 결정했다. 김 씨의 퇴원은 동국대경주..
경주 외동읍은 기존 지역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이들이 생활하는 지역이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들이 좀 더 건강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오늘도 고민하며 애쓰고 있는 경주시보건소 외동지소 정순이(53·인물사진) 운영팀장을 만났다. -일에 대한 소신으로 책임성을 갖고 지역사회와 함께 했습니다 천천히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조금만 더 느리게 가면 되더라구요. 꼰대소리 듣는 잔소리꾼일지라도 무엇보다도 건강에 대해서만은 자기가 원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목표를 잡고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들과 한 방향을 보고 자신감을 갖고 선택과 집중으로 소신 있게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며 다가가야 했습니다. 지역의 건강은 함께 찾아 공유하며 정착시켜야 오래 지속되며 자기 것이 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화를 나누게 되고 어느 순간 나를 비롯한 모두가 격려하고 응원하며 더나아가 칭찬으로 서로서로 도움자가 되고 있습니다. 주민으로서, 외부강사로서, 담당자로서..... -치열하게 했더니 지역사회가 보였습니다. 일에 대한 행동은 쉬우면서도 어려웠습니다. ‘지속성 있게 서로 존중하는 관계로 표현하고 실천하게하자! 습관화하고 변화하는 환경으로 바꿔보자!’는 다양성으로 정성을 다쏟아야했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보고자 노력했습니다. 2015년 7월 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있으면서 내 삶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동안도 미친 듯이 일했지만 아프다고 숨지 않았어요. 그때는 무엇을 잊어버리려고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이 떠날 것은 떠나고 남을 것은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나의 아픔이 타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나는 그들 속에서 새롭게 성장하고 더 많이 웃게 됐지요. 동기부여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새로운 일을 맡으면 기존의 하던 일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동기부여 하며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 중요성을 알도록 스스로 인지시켜나갔습니다. 경험미숙은 어떤 일이든 그 일을 대하는 마인드를 강화하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지혜를 얻고 사람을 얻게 됐습니다. 매일 자신의 한계를 넘는 것은 힘들지만 저도 조금은 습관화되어 보람찹니다. 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도와준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이 너무 감사합니다. -말과 노래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 것 농아인 후원회에서 탈춤 공연장에 갔을 때였습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온몸을 그 시간에 오롯이 맡긴 채 마당놀이에 푹 빠져 춤을 추는 그들이 참 훌륭했습니다. 자기관리, 생활습관 유지증진의 끈을 찾았습니다. 어떤 형태가 됐던 삶의 연륜을 존중하자. 다시 깨이기 시작했지요. 교육과 프로그램은 힘겨움을 들어줘야 하고 인식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일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해야 흥미와 재미가 생겨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를 바꾸는 힘은 칭찬과 감사로 자존감이 향상되어 오래 함께 손잡고 가는 것이지요. 기존의 진지하고 심각한 질서를 뛰어넘어 사고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돼 잘 활용합니다. -꿈만 꾸는 사람이 아니라 꿈을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귀찮고 어려운 것을 꼭 실천해야 하고 평범한 일상과 건강함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고마움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건강함을 자만하지 말고 시스템화된 보건사업을 시민들은 적극 활용해야 하며 자신들이 걷는 길이 훗날 건강도시로 성장시키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고 인지가 저하되어도 살던 동네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 경주시의 보건사업들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작은 목표라도 그 목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비전은 또렷해지고 혹시 놓칠 수 있는 계획상의 오류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건강하길 바란다면 선택한 길을 자유롭게 걸어 가야합니다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직업과 관계없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삶이든, 직업적인 삶이든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힘들고 아프다고 숨지 말고 매일매일 맞는 오늘이 선물이고 기적이라 여기면 도전이 일상이 됩니다. 특히 건강한 삶을 바란다면 그 길을 자유롭게 걸어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농협 경주교육원이 정부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2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특별 공동담화문을 통해 “관광도시 경주 이미지에 손상이 되지 않을까 깊이 우려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농협 경주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경주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경주 14번 확진자로 성건동에 사는 19세 남성(대학생)이다. 지난 1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14번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
1일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3명, 24일 2명, 25일 3명, 27일 3명, 28일 1명을 포함해 경주지역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주소지 관리 기준으로는 12명이며, 1명은 지난달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다음날 확진판정 받았다.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13번 확진자는 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경주 보문관당단지에 500억원 규모의 사계절 인기 어트랙션시설 ‘루지월드’가 들어선다.경주시는 27일 시청 대회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수공단개발 이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도·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보문단지 루지월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