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경주 14번 확진자로 성건동에 사는 19세 남성(대학생)이다. 지난 1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14번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밤 대구에서 경주 자택으로 온 뒤 24일 대구 북구보건소로부터 자가 격리를 통보 받았다. 27일부터 관리주체가 경주시로 이관돼 자가 격리 중이었지만 28일 사진관, 편의점, 은행 등을 다녀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는 14번 확진자의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관련 시설은 폐쇄한 뒤 방역 중이다. 또 부모와 동생 등 접촉자 3명을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달 22일 3명, 24일 2명, 25일 3명, 27일 3명, 28일 1명, 3월 1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지난달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다음날 확진판정 받았다. ■ 14번 확진자 동선 2. 22.(토) 22:00~22:50 대구 → 경주 성건동 자택 (택시)2. 23.(일) 03:23 GS25경주중암점(동성로 37)2. 24.(월) 18:00 자가격리 시작(대구 북구 보건소)2. 27.(목) 23:00 경주로 이관(자가격리 확인 및 발열 체크)2. 28.(금) 15:10 한창스튜디오(도보, 마스크착용) 15:22 성건동행정복지센터(도보, 마스크착용) 15:30 경북대구낙농농협 성건지점(금성로 292)– 귀가(도보, 마스크착용)3. 1.(일) 10:00 보건소 선별진료소3. 2.(월) 검사결과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