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지천인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국을 극복하고 예술로 조금이나마 힐링을 받고 싶다면 황리단길 초입에 위치한 갤러리 란의 벨을 눌러보는 건 어떨까. 갤러리 란에서는 2020 기획 초대전 ‘예술동경’ 4인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예술을 동경하는 청년 예술가 4인이 만났다. 철사 그림에 중독된 화가 김영목, 화려한 색감과 독창적인 문양으로 작업을 이어나가는 도예가 정순철, 쓸모가 없어진 물건에서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조각가 정의지, 달빛환상 판타지 수채를 그리는 화가 최한규까지. 예술적 대화에 갈증을 느끼고 있던 이들은 서로에게 스승이 되며 외로운 예술작업의 길에 정신적 동반자로 함께 걸어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봉쇄’를 기억하는가? 독일군의 포위망으로 러시아의 레닌그라드가 고립무원의 위기에 처했지만,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홀에서 연주된 쇼스타코비치 7번 교향곡에 용기를 얻은 시민들이 강력한 유대감으로 872일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 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 예술은 구성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제시해야 하다는 사명으로 지역 예술의 올바른 위상과 확립을 위해 애쓰고 있는 (재)경주문화재단의 오기현 대표. 임기 1년이 되는 기점에서 그를 만나 경주문화재단의 비전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듣는다. #한 해 경주문화재단을 이끌어온 소감 경주에 와서 예상외로 실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국사 석굴암 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경주의 유적이 피라미드나 만리장성처럼 스케일이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천년 수도의 위용은 단지 스케일로만 나타나지 않죠. 경주의 유적은 땅 위보다는 땅속에 감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 년을 이어온 조상의 숨결이 지층 켠켠이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경주에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숨겨진 숨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경주시민의 문화적 역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매일, 이전에는 몰랐던 경주의 문화적 역량을 새로 발견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관객의 수준은 박수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공연내용을 완벽히 이해해야 비로소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서 박수를 칠 수 있거든요. 클래식 공연을 하러 왔던 예술인들도 종종 경주시민의 수준에 감탄합니다. 경주 문화재단 대표로서 관객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울러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문화재단 직원들에 관한 처우입니다. 사실 20명의 빠듯한 인원으로 공연·전시·교육·대관사업, 경주시 공기관 대행 사업, 그리고 최근에는 한수원 문화후원사업까지 시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마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사업 질과 양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아실 겁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정직원 20명 中 5명이 안타깝게도 처우 문제로 퇴사했고 인근 도시로 떠나버렸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유출된 겁니다. 경주문화재단의 경쟁력은 지역 예술인과 관객 그리고 문화재단의 구성원들이 서로 합심해 노력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재단 직원들의 열정과 순수함이 가려지지 않도록 처우개선을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취임 이후 대표님의 활동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스스로 평가라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주문화재단의 가장 큰 목표는 경주시민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일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그런 부분은 이미 달성돼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제가 일하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경제학에 ‘세이의 법칙’ 즉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0년 전 경주문화재단과 경주예술의전당이 출범하면서 경주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고, 그 성과가 지금 나타난다고 봅니다. 경주의 가장 큰 자산은 ‘문화 예술적 자산’입니다. 그 바탕에 물론 신라 천 년의 문화유적이 있습니다만, 경주지역예술인들의 존재도 매우 중요합니다. 경주예술인들의 활동이 왕성해야 신라의 문화도 빛을 발하고, 경주예술인들이 자존감을 가져야 신라 문화도 품격이 올라간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지역예술인들과 상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을 통해서 시각예술, 공연예술 부문의 신진작가와 예술가들이 활동할 공간을 넓혀보려고 했습니다만, 아직은 많이 미흡하다는 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어떤 조직도 10년 정도 지나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경주예술의전당은 설립 당시 전국 4대 공연장에 든다고 할 정도로 시설이 우수합니다. 상하, 좌우 이동이 가능한 무대 시설, 1000명이 넘는 객석을 갖춘 공연장, 2억원이 넘는 최고급 피아노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90%가 넘는 전국 최고의 가동률, 장비의 노후화로 인해서 손 볼 곳이 많습니다. 공연 중 기능이 정지되거나 오작동이 일어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 개보수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변호사 자문의견을 운영사에 송부했습니다. 경주예술의전당은 BTL사업의 특성 때문에 관리권이 운영사, 경주시, 경주문화재단으로 3원화돼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동성 있게 시설개선을 해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드웨어 부문의 성과는 아직은 낙제점이라고 인정합니다. 조직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되고 경주문화재단이라고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여기에 맞춰서 중단기 경영수지 개선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따라서 위탁사업 대행수수료 책정, 대관료 합리화, 네이밍스폰서쉽 유치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부분적이지만 독립경영을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 참고로 재단의 연간 인건비가 9억원정도 소요됩니다. 최소한 직원 인건비만큼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직정비와 규정 개선도 다양하게 진행 중입니다. 경주시 출연기관 최초로 절대평가와 다단계평가를 도입한 자체 평정 규칙 제정했고 직원 사기 증진을 위한 자체 포상 규칙 제정, 인사권 독립, 유연근무제를 도입해서 인사조직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BTL 사업으로 인한 불편사항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주문화재단은 수년간 ‘돈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들어왔습니다. 사실 경주예술의전당을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으로 건립하면서, 재단 회계와는 관계없음에도 불구하고 비난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경주예술의전당에 대한 소유권과 운영권은 경주문화재단에 없습니다. 경주문화재단도 시설이용자에 불과하며, 회의실 사용을 위해서도 운영회사에 공문을 보내야 하는 실정입니다. 시설이나 공간을 활용한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저희에게는 언감생심입니다. 건물의 소유권은 경주시에, 운영권은 운영회사 GSI(주)에 있습니다. 한 지붕 세 가족인 셈입니다. BTL 사업 종료는 2030년입니다. 경주예술의전당의 공간 활용과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서 경주시, 운영회사, 문화재단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경주예술의전당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경주문화재단의 올해 주요 계획은? 개관 10주년을 맞는 경주예술의전당은 2019년 전국 최고 수준의 91.63%(전국평균 58.2%) 가동률을 기록할 만큼 수많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됐으며, 연간 21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10년간 경주예술의전당은 그야말로 경주시민들의 사랑과 격려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저희가 되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연말에는 경주예술의전당 우수고객 100인 현판식을 열었으며, 특히 올해는 우수고객 전용 티켓 부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경주예술의전당과 함께한 지역 예술인들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기념물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경주예술의전당 광장 둘레석 하나하나에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 40여명의 사인과 이름 새기려고 합니다. 또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활동한 미술가, 음악가, 원로예술가 등 지역예술인 100명의 이름을 남기려고 준비 중입니다. 경주지역 예술인들이 적어도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기억되고 존중받는 존재가 되고, 지역예술인들 또한 경주예술의전당을 경주문화의 메카로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행사취소로 지역 예술인들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직 최종 확정되는 않았지만, 지역예술인들을 위해서 공연 혹은 전시 이전에 출연료의 70%를 선지급하고, 한수원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의 수혜 범위를 작년의 두 배로 넓힐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공연예술인 약 120명, 창작활동이 활발한 미술인 40명을 선정해 일정액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작년부터 경주택시 할증요금 기점이 경주예술의전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주예술의전당이 경주의 중심지라는 의미입니다. 경주예술의전당만큼 주차공간이 잘 확보된 곳이 드뭅니다. 경주예술의전당 5층 야간 전망은 단연 경주의 으뜸입니다. 이런 공간들이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시민의 유용한 자산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1700억 국가 예산이 들어간 공간을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우수한 접근성과 주차공간을 활용해 시민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 중입니다. #경주문화재단의 가치 인정을 위한 발전 방향과 운영방침은? 올해 재단의 전략목표는 ‘출범 10년, 시민과 함께 역사를 만드는 경주문화재단’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2021년 출범 10년을 대비한 3대 전략 가치로서 ①시민 만족, ②문화 공감, ③수평경영으로 정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사회 상생, 신뢰 경영 체계 확립을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선별하고 기획, 차별 없는 문화복지를 지향하기 위한 소외계층 공연장 관람환경 개선,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경주문화재단의 전 사업을 통해, 연간 누적 1600명의 이상의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하고, 신라문화제를 통한 지역 콘텐츠 개발, 지역 예술인 예우프로그램, 시민 소통을 위한 백스테이지 투어, 리뷰이벤트 등 참여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뢰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표준취업규칙 모델을 도입하고, 자체 경영진단과 경영전략 내부점검회의 등을 정례화해, 직원 간 정보공유와 환류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경주문화재단의 두 중심축은 ‘우수한 예술성을 보유한 시민’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직원’들입니다. 경주문화재단의 발전은 시민의 역량향상과 직원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가능합니다. 실질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역사의 종착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주문화재단도 시민들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경주시민의 문화적 품격향상, 임기 중 문화재단 시설과 장비 개선,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다’라는 것이 우리 재단의 모토입니다. 경주예술의전당을 방문한 고객이 꼭 다시 찾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올 경주문화재단 10년의 역사를 빛내는 도정에 작은 디딤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흥무초(교장 엄명자)가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흥무초는 전체 학생 476명 중 다문화가정 학생이 138명(38.45%), 그 중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160명(33.61%)으로 매우 높아 외국인 학생 127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학급은 한국어 전담 교사, 이중언어(러시아어) 강사, 한국어 교육 강사로 구성돼 있다. 흥무초 한국어 학급에서는 온라인 개학으로 일어날 수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적 학급에서 운영하는 경북 e학습터 학급 이외에 추가적으로 한국어 학습을 중점으로 하는 온라인 학급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러시아어를 쓰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강의 콘텐츠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 밴드를 기반으로 해 한국어 초·중·고급 3개의 온라인 학급을 개설했다. 한국어 학급에서는 온라인 학급을 통해 학생들의 출석 체크, 한국어 교육 강사의 설명과 이중언어 강사의 통역으로 제작되는 강의 영상, 과제 제시와 확인, 영어·수학·미술 등 교과의 정리 내용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학급 운영 계획과 수업 방법을 지난 9일 네이버 밴드의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외국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한국어 학급에서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예절에 대한 교육과 질병 예방 교육도 잊지 않았고 학생들도 러시아어로 실시간 방송에 대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흥무초 관계자는 “한국어가 미숙한 외국인 학생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교과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통역 교사가 함께 진행해 아이들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했으나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교육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고교학점제 중점학교로 올해부터 온라인공동학점제를 확대하기 위해 교내에 전용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관련 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등 온라인수업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권영라 교장은 전과목에 대한 온라인 수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교내에 온라인수업 전담 TF팀을 구성,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입장에서 최선의 교육 서비스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TF팀은 국내외 LMS 시스템을 벤치마킹, 온라인수업의 요점은 컨텐츠의 질과 서비스의 안정성이라고 규정하고,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LMS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글 클래스룸, EBS 온라인클래스, 네이버 Band, 카카오톡 등에 수업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내 연수를 실시하고 교육 트래픽을 분산하도록 했다. TF팀 단장인 박영목 교감은 “2019년 2학기, 경북에서 시범 시행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는 9개 과목이 개설됐다. 시행 초기라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가 적은 상황이었다.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특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산간벽지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 전 교사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TF팀의 목적을 설명했다.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강환수 부장은 교직원 중에 실제 온라인교육과정을 운영할 교사들과 온라인수업 설계, 운영방식, 필요 장비 뿐만 아니라 방과 후 수업과 자율학습에 온라인교육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모델도 고려하기로 했다. 온라인수업을 진행할 류봉균 교사와 김현정 교사는 실무자 입장에서 적절한 투자로 지속 가능한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해 기존 교육 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조사하고, 수업 형태에 적절한 콘텐츠 제작 방법과 수업 구성에 대한 협의를 통해 선덕여자고등학교만의 온라인수업 기준 모델을 완성했다. 선덕여고는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4월 6일부터 7일 사이에 고3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실을 개설하고, 8일에는 실제 시간표에 맞춰 조례부터 종례, 학습 진도 확인까지 전 과정을 점검해 예상하지 못한 사례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들 역시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온라인수업에 참여했다. 개학 당일 3학년 담임들은 사전 제작된 권영라 교장의 개학 영상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공유해 학생들에게 시청하도록 했으며 이후 시간표에 따라 전교생이 온라인수업에 참여했다. 당일 오전 EBS 온라인클래스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선덕여고는 구글 클래스, 네이버 밴드, 카카오 톡 등에 온라인 교실을 분산해 놓아 큰 문제없이 일과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가장 많은 질문은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동영상 실행이 안 되거나 버퍼링 등이 생겨서 시청하기 어렵다는 것이었고 해당 시간에 대기 중인 담임과 교과 교사가 함께 대응했다. 이날 실시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수업에 참여한 3학년 학생 중 72.4%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며 27.6%가 네트워크 속도 등의 문제로 불편함을 느꼈다고 회신했다. 특히 EBS와 구글 클래스룸, 유튜브,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을 조합한 수업의 경우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았다. 다른 교과목도 컨텐츠를 분산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있었다. 또한 온라인수업 이용기기는 노트북PC와 데스크탑PC의 사용이 91.4%에 달해 스마트폰의 활용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랐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형식의 수업 설계를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권영라 교장은 “학부모님과 교직원의 노력으로 사전에 세심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개학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던 점은 철저한 사전준비, 관리자와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온라인수업을 준비, 온라인개학 전부터 동영상 서비스의 문제 발생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다”며 “학생들의 내실 있는 온라인수업 진행 및 관리로 학사일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덕여고는 전교사들이 교육 컨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공동교육과정에서도 기존 교육 과정을 학생 수요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제15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지회장선거에서 노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0일 서천 고수부지에서 실시된 경주시지회장선거에는 노창수, 김상왕, 조관제, 이원식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1년 이상 노인회 회비를 내고 있는 임원 및 이사 630여명 중 600명이 투표해 9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노창수 후보가 268표, 이원식 후보 207표, 김상왕 후보 105표, 조관제 후보 18표를 받아 노 후보가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61표 차이로 누르고 제15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노창수 당선자는 “저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당선된 만큼 내걸은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면과 성실, 신중으로 지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장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차례 연기가 된 바 있으며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서천 고수부지에 투표장을 만들고, 각 경로당 분회별로 사회적거리 두기를 실천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 당선자는 전임 지회장의 임기가 지난달 30일 끝남으로써 당선증을 받은 후 곧바로 지회장 직무를 시작했다.
손에 묻어나지 않는 클레이를 대신해 소조용 찰흙으로 오물조물 조각들을 빚어낸다. 마당에 묶여 있는 강아지며, 장난감 자동차며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찰흙으로 만들며 조각가의 꿈을 키워온 아이, 바로 건천초 6학년 김상현(13) 군이다. 불교 조각가인 아버지의 작업장을 놀이터 삼아 아버지의 모습을 곁에서 함께하며 자연스레 조각가를 꿈꾸는 상현 군. 친구들을 웃기는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개구지고 활기찬 성격의 영락없는 초등학생이지만 흙 앞에서는 늘 진지하다. “아버지께서 조각가가 되려면 기초체력은 물론 정신력, 지구력이 좋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조각도를 사용하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다칠 위험이 있어서 장시간 집중과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며 늘 강조하셨죠” 세네 살 때부터 아버지 옆 한자리를 떡하니 차지하며 아버지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 하던 상현 군. 막내인 상현 군이 아버지 눈에는 마냥 귀엽기도, 대견하기도 했을 터 아버지의 칭찬과 격려는 상현 군의 꿈을 향한 자양분이 되고 있었다. “아버지의 손이 닿으면 흙이나 나무가 훌륭한 조각품으로 만들어져요. 그 과정을 보고 있으면 아버지가 제페토 할아버지 같이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였죠. 밤낮없이 조각에 몰두하는 아버지를 볼때면 혹시라도 건강을 헤치실까 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완성된 아버지 조각품이 전국 사찰에 모셔지고 많은 분이 아버지가 조성한 작품에 절을 하며 복을 비는 모습을 볼 때면, 아버지가 정말 대단한 분이신 거 같아 더 존경스러워요” 평소 그림 그리기도 좋아한다는 상현 군은 교내과학탐구대회 캐릭터그리기 우수상, 녹색마음밭 가꾸기 대회 그림 그리기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그림 실력도 수준급이다. 지난해에는 제18회 경주시장기 초등학생 건강줄넘기 대회에서 개인 왕중왕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상현 군은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줄넘기를 곧잘 했다. 해마다 학교 대표로 줄넘기대회에 참가했지만 번번이 수상권에서는 제외됐었기에 지난해 1등 수상은 더 의미 있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상현 군. “어릴 적 태권도를 하면서 줄넘기를 시작하게 됐어요. 친구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다 보니까 늘 잘한다는 얘길 들었어요. 더 잘하고 싶어 연습도 많이 했죠. 줄넘기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또 하고 나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어 매력 있는 운동 같아요. 게다가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는 줄넘기만한 운동이 없잖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줄넘기로 기초체력을 키우려구요. 조각가는 기초체력이 기본이잖아요” 현재 서면에서 예원불교조각원을 운영하는 아버지 김광언(51) 씨는 “상현이는 손재주도 있고 눈썰미도 좋아 훌륭한 조각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저도 열심히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겠죠(웃음).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상현이의 꿈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릴 적부터 타고난 근성으로 상현이는 무엇이든 다 잘 해낼 거라 믿어요. 다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항상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도전에 주저하지 않은 사람이 되길 바라며,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랄 뿐입니다” 손과 옷이 흙투성이가 될지언정 찰흙을 만지고 있으면 촉감 놀이도 다양한 역할 놀이도 가능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상현 군. 아버지의 작품이 그런 것처럼 누군가에게 행복과 위로가 되는 조각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가 되고 싶다는 상현 군은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든 피노키오처럼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자신만의 피노키오를 꼭 만들고 싶다고 다짐한다.
코로나19사태로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이 생존 기로에 놓였다. 매출 하락 등으로 직원 월급을 못줘 고용노동부에 월급 보전을 신청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건수가 지난해 대비 33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고용복지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경주지역 고용유지지원금 신고건수는 3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건보다 3367%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2017년 74건에서 2018년 52건, 2019년 22건 등 매년 두 자리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12일 기준 424건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액은 3월말 기준 25개 사업장에 1억6300만원이 지원됐으며 나머지 신청 사업장은 심사를 통해 1개월 후 지급된다. 문제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끊길 경우 대규모 해고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고용유지지원금은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그 기간이 짧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 사이 경기가 회복된다면 문제가 줄어들지만 코로나 여파가 단기간 해결될 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경주고용복지센터 관계자는 “경주 지진 때도 지원금 신청은 있었지만 몇 십건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면서 “업체들이 경기 불황과 코로나 사태 등으로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지원금 등으로 겨우 버티고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고용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원금을 더 이상 받지 못한 상황이 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실업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여파로 실업급여 신청도 점차 증가하고 상황이다. 경주고용복지센터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2195건으로 전년동기 1738건 대비 26.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신청건수가 287건으로 전년동기 194건 대비 47.9%로 크게 증가했다. 월별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2월 520건, 3월 751건으로 전년 2월 281건, 3월 561건보다 증가했으며 지급액 역시 3월 기준 123억9500만원으로 전년동기 99억7300만원보다 증가했다. 경주고용복지센터 관계자는 “대면 접촉을 줄이려 온라인 신청을 유도하고 있지만 고용복지센터를 찾는 시민이 더 많아졌다”면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과 실업급여 신청 증가는 지역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라벌대(총장 김용달)는 경주 소재 대학들의 대면수업 일정에 맞춰 2020학년도 1학기 경주시연합학생생활관의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연합학생생활관(이하 생활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숙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한 생활관은 경주시 소재 대학의 재학생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하며 경주시 전입지원금을 반영한 생활관비는 학기당 30만원으로 반값 기숙사를 실현했다. 현재 동국대 150명, 위덕대 1명, 경주대 28명, 서라벌대 131명으로 총 310명의 학생이 입주를 신청한 상태이다. 서라벌대학교는 생활관의 2020학년도 1학기 입주에 앞서 3월부터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감염증 예방 수칙 포스터 부착, 손소독제 비치, 비접촉식 체온계 마련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과 더불어 생활관 환경을 정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입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달 총장은 “대학생들이 입주하기 때문에 방역관리 및 안전사고 대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서라벌대학교는 경주시의 대학시설과 전문인력의 활용에 적극 협조, 연계하여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재난 대책으로 최근 정부부터 각 지자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시 또한 소상공인, 저소득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을 완료 혹은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긴급 민생안정 대책’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하고 있으며, 경북도 단위의 재난긴급생활비, 저소득 한시생활지원, 한시적 긴급복지원, 아동양육한시지원 등이 있다. ◇재난긴급생활비 먼저 지난 1일부터 신청을 시작한 재난긴급생활비는 국·도·시비(국비 50%, 도비 15%, 시비 35%)가 예산으로 지급된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85%인 가구로 가구당 50만원에서 80만원까지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원되며, 경주에서는 3만2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저소득 한시생활지원 대상자, 올해 1개월이라도 긴급복지지원을 받은 대상자와 실업급여대상자, 무급휴직근로자 생계비지원·특수형태종사나 프리랜서 같은 실직자 단기 일자리 제공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선불카드는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선불카드의 사용처는 경주시에 소재한 점포로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성 사업장, 백화점, 타 지역에 주소를 둔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제외된다. 특히 선불카드 사용 전 해당 점포의 선불카드 사용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8월 말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정부에서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은 기준중위소득 150%(하위소득 70%)가 대상자다. 4인 가구 소득 기준으로는 712만3761원이고,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으로는 직장가입자일 경우 23만7652원, 지역가입자는 25만4909원이다. 맞벌이 부부일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합산하면 된다. 경주에서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을 9만5000여 가구에서 받을 것으로 추정되며, 가구당 최소 30만원~8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지급방법은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이지만 경주는 전자화폐가 없어 지역상품권 혹은 선불카드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고 정치권에서 지원금 규모와 대상에 대한 이견이 있어 정확한 사항이 확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1~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소득 한시생활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에 지급되는 저소득 한시생활지원금은 경주에 9200여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에 등록된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에게 4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불카드 및 상품권으로 지급되고 있다. 다만, 4월 신규 신청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대상자는 가구당 40만원에서 최대 192만원을 지원받는다. ◇한시적 긴급복지지원 기존사업인 긴급복지지원에 코로나19로 확대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코로나로 인해 실직·휴직·폐업 등 생계유지에 문제가 발생한 기준중위소득 75%에 해당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생계 지원은 4인 가구 기준으로 123만원을, 의료 지원은 300만원 이내에서 현금 지급된다. ◇아동양육한시지원 기존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아동이 대상이며 지난 13일 아이행복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을 완료했다. 아동 1인당 40만원의 포인트가 지급됐으며, 1만6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열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이후와 해외입국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경주시의 입장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16일 현재 코로나19 경주지역 확진자는 48명이다. 대구시로 확진자 통계가 이관된 3번 확진자를 제외하면 47명이다. 이들 중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21명으로 늘었다. 사망은 1명(2번 확진자). 이에 따라 국가지정 격리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주시민은 현재 1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 접촉자는 총 794명으로, 그 중 784명(98.7%)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의심환자 수는 계속 증가해 16일 현재 진단 검사를 받은 누적 검체자는 5738명으로 집계됐으며, 진단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2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입국자 16일 현재 256명 ‘꾸준히 증가’ 지난 16일 경주지역 48번 확진자 발생 이후 열흘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달 22일부터 해외입국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누적 해외입국자수는 모두 265명으로, 다행히 16일 현재까지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2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2명이 검사 중에 있다. 타 지역 거주 등으로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해외입국자는 5명이다. 해외입국자들의 검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화랑마을에는 16일 현재 누적 입소자가 107명으로, 10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퇴소했다. 현재 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관리강화 전 지역 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지난달 18일 유럽에서 입국한 34번 확진자, 지난달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44번 확진자와 그의 가족인 43번 확진자 등 3명이다. -농협경주교육원 입소자 ‘0’ 운영인력 철수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운영돼온 농협경주교육원은 확진자가 완치 퇴원하거나 타 지역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모두 이송돼 17일 의료진 등 운영인력이 철수했다. 지난달 3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 234명이 입소했던 농협경주교육원에는 그동안 누적 완치자 354명, 병원 또는 타 지역 생활치료센터 이송 36명 등 총 390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았다. 지난 14일 입소자 27명이 구미 LG 동락원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면서 현재 입소자수는 ‘0’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 증가폭이 완연히 줄어들고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신호는 결코 아니다”면서 “코로나19를 확실히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고비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생활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6시부터 투표소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코로나19가 걱정된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투표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발열 검사를 하고, 손 소독을 한 뒤 준비된 비닐장갑을 착용, 신분증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려놓고 본인확인 후 토표용지를 받고 기표소로 들어가야 한다. 신분증을 주고받을 때 생기는 접촉과 기표용 도장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접촉을 막기 위해 투표소에는 일회용 장갑을 배부했다. 하지만 일부 투표소에서 비닐장갑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A(남, 38) 씨는 “오전 6시가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투표장으로 왔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도된 것처럼 비닐장갑을 주지도 않았고, 본인확인 할 때 마스크를 내리지도 않았는데 서명하라고 볼펜을 건네줬다”며 “또 올해는 이상하게 투표현장에서 진행하는 진행요원들이 제대로 설명도 못해주더라, 어르신 몇 분은 유림로 주소지지만 용강초 투표소가 가까워 찾은 분들이 계셨는데 이 분들에게 투표소를 제대로 설명도 못해주고 있었고, 현장에서 투표하지 못한다고 설명들은 어르신들이 역정을 내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주민 B(여, 38) 씨도 “남편과 다른 시간대에 가서 투표를 했다. 남편은 오전 일찍 투표를 하고 왔는데, 그때는 비닐장갑을 줬다고 들었다. 애들 밥 먹이고 집안일을 해놓고 점심이후에 투표를 하러 투표소를 찾았는데 비닐장갑이 없다고 말만하고 주지 않았다. 또 거리 유지하라고 했는데 신분증 확인할 때 내 옆에 바짝 붙어서 확인을 하는 것도 기분이 나빴다”며 “대도시처럼 인구가 많은 지역도 아니고, 다른 지역은 서로 조심하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일 이틀 전 비닐장갑과 손소독제를 투표소에 다 배부를 했다. 오전에 일찍 투표하러 가신 분들은 투표소 준비가 덜 되어 있는 상태여서 비닐장갑 등을 받지 못했을 것 같다. 투표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는데도 부족한 부분이 생겨 죄송하다”고 전했다.
-무소속 돌풍도, 진보당 약진도 없었다 이번 경주총선은 보수층의 적극적인 투표가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 선거일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좋은 평가로 탄력은 받은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미래통합당은 막말파문 등 악제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민주당 압승이 예상되자 오히려 TK지역 등 보수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총선이 거대 양 정당의 대결로 흐르면서 보수층이 결집한 경주총선에서는 무소속과 진보진영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경주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52.68%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45.0%를 받아, 30.7%를 받은 정종복 후보를 15% 차이로 이겼던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무려 37% 격차를 보이면서 압승했다. 정 후보는 보수대표 후보임을 내세우며 당선 후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지만 득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석기 후보, 황성·용강·선도·현곡 외 전지역 높은 지지 받아 김석기 후보는 읍면지역에서 자신의 득표율(52.68%)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인구밀집지역인 현곡면(43.82%), 황성동(43.86%), 선도동(44.52%), 용강동(44.88%)에서는 자신의 득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김 후보는 읍면지역과 구도심지역에서는 60%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특히 산내면(65.81%)과 건천읍(63.86%), 강동면(63.22%), 내남면(60.50%), 양북면(60.2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정종복 후보는 동지역에서 대부분 자신의 득표율(19.86%)보다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읍면지역에서 10% 중반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여 지난 20대 총선 때보다 낮은 득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다은 후보는 외동읍(20.18%), 양남면(17.55%), 용강동(16.32%), 현곡면(15.60%)에서 자신의 득표율(14.73%)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감포읍, 서면, 건천읍 등 읍면지역과 구도심 동지역에서 낮은 지지를 받아 100% 선거비용 보전기준인 15%를 넘기지 못했다. -정당비례투표도 보수층 결집 보여 정당비례투표에서도 보수진영이 큰 차이로 득표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통합당’은 이번 경주지역 정당투표에서 53.62%를 받았다. 또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4.62%를 정의당은 8.87%, 열린민주당은 3.01%, 민생당은 1.50%를 받았다. 이번 경주지역 정당비례투표를 보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지난 20대 총선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받은 56.72%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더불어시민당’과 정의당은 1~2%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같은 정당지지도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에 대한 민심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미래통합당 공천 파장, 도·시의원들 난감했다 경주지역 미래통합당 소속 도·시의원들은 이번 경주총선에서 벌어진 공천 논란에 자유롭지 못했다. 김석기 현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술렁이던 미래통합당 도·시의원들은 김원길, 박병훈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 결과 박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지지선언을 한 후 합류했으나 황교안 당대표가 이를 번복하고 재경선을 통해 김석기 후보를 공천하자 다시 김 후보 캠프로 합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미래통합당 박차양 도의원은 이번 미래통합당의 경주총선 공천과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종복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운동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미래통합당의 엎치락뒤치락 공천 논란이 2년 뒤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제21대 총선에서 보수당인 미래통합당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지만 보수텃밭인 경주를 비롯한 TK지역은 지켰다. 특히 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의 선거구도가 형성되면서 전국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중소정당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당인 민주당의 대승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탄력을 받게 된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선거 후유증으로 인해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은 수도권과 서쪽지역은 민주당, 동쪽지역은 통합당이라는 지역구도가 더욱 공고해짐으로서 향후 정치개혁 논의도 재 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21대 총선 전국 투표율은 66.2%를 기록해 지난 20대 총선 때 58.0%보다 8%포인드 높게 나타났다. 경주도 20대(2016년) 59.5%, 19대(2012년) 55.7%, 18대(2008년) 51.9%보다 높은 67.16%의 투표율을 나타내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보수의 텃밭인 경주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45.0%의 지지로 당선된 김석기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2위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벌이며 52.6%의 득표율도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8지방선거 때 경주에서 선전하며 4명의 시의원을 배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여성후보를 전략 공천했지만 14.73%의 지지를 받는데 그쳐 2년 전 지방선거 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15.9%를 받은 권영국 후보는 이번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11.57%를 득표하는데 그쳐 보수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0.7%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던 정종복 후보는 이번 총선이 마지막 도전이하며 선언하며 출마했지만 19.86%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특히 이번 경주총선은 미래통합당 공천 논란으로 공천 낙천자들이 정종복 후보 캠프로 합세하면서 한때 선전분위기가 일었으나 보수 표심을 업은 김석기 후보의 기세는 꺾지는 못했다. 한편 재선에 성공한 김석기 후보는 당선 인터뷰에서 “선거 때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 있다. 공약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반드시 실천해내겠다. 재선의원의 힘으로 경주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김석기 당선자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 부인 강미랑 씨와 함께 나와 축하꽃다발을 받은 뒤 당선소감과 함께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 등을 밝혔다. -당선소감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뜻을 잘 새기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경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재선의원의 힘으로 경주발전을 더욱 앞당기겠다. 그리고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도와주신 선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주발전을 위해 내건 공약은? 경주가 처한 현실이 어렵다. 있는 힘을 다해 경주의 큰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겠다. 친환경 원전클러스터 조성, 역사문화특례시 추진,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안정적 추진 등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 있다. 공약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반드시 실천해내겠다. 모두의 힘을 모아 시민들이 잘 살고 또 자랑스러운 경주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역할을, 그에 대한 토대를 임기 중 확실히 마련해내겠다. 경주를 로마처럼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로마를 가면 로마인들은 선조를 잘 만나 편안하게 잘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계인들이 로마로 몰려와서 돈을 쓰고 간다. 우리도 그런 경주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재선의원으로 국회에서 역할은? 지난 3년간 나라는 엉망진창이 됐다. 국민들이 살기가 더 어려워졌고, 나라 경제가 무너지고 있고, 안보도 외교도 절망이다. 이 나라가 총체적으로 위기상황에 와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으로 인해 절대 절명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시민의 열망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공천 과정에서 흩어진 민심 수습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공천결과로 경주시민들에게 많은 상처와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누차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러나 공천을 받고난 뒤 경쟁 후보들의 지지가 이어졌다. 또 김원길, 박병훈 후보와도 몇 차례 만났고, 박 후보는 전화통화를 통해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하겠다’는 응원 메시지도 보내줬다. 선거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경주의 발전이다. 경주발전을 위해 이제 모두가 갈등을 치유하고 하나로 화합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제 더 큰 경주발전을 위해 선거과정에서의 반목과 갈등을 뒤로하고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에게 부족한 게 많다. 지난 4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다. 일을 맡으면 그 일이 곧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밤낮 없이 고민만 했다. 그래서 다른 걸 못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주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잘살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 덕분에 앞으로 4년간 다시 책임을 맡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오로지 경주발전을 위해, 보다 시민들이 잘 살고 자랑스러운 경주를 만들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하겠다. 재선의원으로서 경주를 대표해 국회에 가서도 더욱 당당하게 부끄럽지 않게 일하겠다. 오로지 저는 시민들의 힘으로 당선됐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힘 밖에 없다.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
4.15 총선으로 인한 잠시 분열되었던 민심을 추스리고 경주발전에 다함께 매진하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주시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김석기 당선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총선에서 투표인수 14만8761명 중 7만7102표(52.6%)를 얻어, 2만9076표(19.8%)를 받은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다은 후보 2만1560표(14.7%), 정의당 권영국 후보 1만6937표(11.5%) 순이었다. 민생당 김보성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덕현 후보는 각각 870표(0.5%), 828표(0.5%)를 얻는데 그쳤다. 김석기 당선자는 15일 오후 7시경부터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지켰다. 김 당선자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당초 컷오프 됐다가 최고위원회의 추인 거부 등으로 실시된 재경선을 통해 공천권을 획득하는 등 공천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영남지역 현역의원 중 컷오프됐다 다시 공천을 받은 건 김 당선자가 유일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보수 세력이 결집하며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했고, 선거 당일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국회의원 배지를 다시 달게 됐다. 김석기 당선자는 “중단 없는 경주발전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이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반드시 더 큰 경주 발전과 정권교체로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4년간 경주를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탈원전 정책 폐기, 친환경 원전클러스터 조성, 역사문화특례시 추진을 통한 규제개혁,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통한 관광활성화 등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주시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4분 기준(개표율 42.7%) 경주시선거구는 김 후보가 득표율 54.4%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정종복 무소속 후보와 정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주지역 투표율이 67.1%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65.0%, 경상북도는 66.4%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주시선거구 선거인수 총 22만1727명 가운데 14만8826명이 투표했다. 15일 하루 동안 실시한 21대 총선 본 투표에서는 7만8509명이 투표했다. 앞서 지난 1..
4.15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경주시선거구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읍면동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마지막 유세를 통해 지역발전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밭갈이에 집중했다.
경주지역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를 발굴·시상하는 경주시문화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올해로 제32회를 맞이하는 경주시문화상은 역대 13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3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올해는 특별히 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