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신라의 수문장이 되어 서라벌의 맥을 잇고자 노력했고 죽어서는 남산의 수호신이 되리라’던 고청 윤경렬(古靑 尹京烈, 1916~1999) 선생의 흔적은 선생이 제작했던 작은 토우에서부터 남산 골짜기의 고졸한 석탑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우리 곁에서 선연하다. 향토 사랑을 실천한 큰 스승 고청 윤경렬 선생, 신라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평생을 문화재 지킴이로 살다 간 정신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마음을 두는 따스한 그 곳, 경주시 인왕동 268번지 양지마을(양지길 39-3)에 선생의 고택이 있다. 삭풍에도 볕이 따스한, 그래서 햇빛마을로 불리는 동네의 자택은 향후 전문적인 수리와 기념관 건립이 추진될 예정으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고청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택의 사랑채에는 고청 선생의 생전 사진, 자화상을 비롯한 유화작품과 토용들이 자리하고 있다.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선생의 업적은 태산보다 컸기에 빈자리는 넓기만 하다. 선생의 제자들이 주축이 된 고청기념사업회(회장 김윤근, 관장 윤광주)에서 2010년경 고청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소식이 있은 지 올해로 10년째다. 그 10여 년의 시간동안 기념관 건립은 뚜렷한 진척없이 여러차례 설계가 수정되었다. 최근, 3억5000만원의 예산(문화유산국민신탁 지원금 2억7000만원, 도·시비 보조금 6000만원, 고청기념사업회 2000만원)으로 조촐하게나마 단층으로 내년 3월경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것은 만시지탄이었지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역민의 고청기념관 건립에 관한 소망과 관심은 지대하다. 아직도 고청 선생의 모습과 활동들이 기억에 생생하다는 시민들은 하루라도 속히 기념관 건립을 염원하고 있던 차제에, 고청기념사업회 자료와 아드님인 윤광주 선생에게서 그간 기념관 건립추진경위와 당위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고청 선생께서 그토록 사랑하셨다는 경주 남산의 끝자락 양지 바른 이곳에서 영원한 신라인이자 문화인이셨던 선생의 열정과 뜻을 기리는 공간이 내년 봄날 착공되길 기대해본다. -타계할때까지 신라문화 보존하고 가꾸는 일에 매진, 지금의 많은 문화운동의 근간 이뤄 선생의 업적과 활동을 일별해 소개하기는 송구하나 소략해본다. 고청 선생은 1916년 함경북도 경성군 주을면 중향동에서 태어났다. 1949년부터는 경주로 옮겨와 한국풍속인형연구소에서 신라 토용에 해당되는 토제인형과 토제완구를 제작했는데, 선생의 아드님인 윤광주 선생은 이 대목에서 “개성에서 조선인형연구소를 운영할 때 개성박물관 관장이었던 고유섭 관장의 권유로 ‘우리 것을 공부하려거든 경주로 가라는 권고에 따라 경주로 오셨다. 그 영향이 지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물관’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절인 1954년 진홍섭 경주박물관 관장과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개설해 강의를 시작한다. 선생이 박물관계의 ‘소파 선생’으로 회자되고 있는 배경이다. 어린이박물관학교를 탄생시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 땅의 기둥이 될 어린이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부여했다. 전통문화, 문화재, 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주지역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지역 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지식을 확장시켰다. 이를 토대로 수많은 후학들이 박물관, 교육계, 지역 문화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다. 선생의 열정이 고스란히 후학에 이어져 사회 곳곳에서 우리문화를 찾고 알리고 지키며 우리 문화의 길라잡이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또 1956년엔 뜻있는 몇 사람과 힘을 모아 신라문화동인회를 창립해 오늘에 이른다. 이외에도 선생은 풍속인형연구소 ‘고청사’를 설립해 각종 인형과 기념품을 생산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라문화의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 또 경주 남산을 600여 차례 오르내리며 자료를 모아 정리하고 ‘경주남산고적순례’ 등을 출간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경주 남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경주남산보호를 위해 경주남산불적 알리기, 남산 문화재 연구 등 당시 미처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문화재 보존과 연구를 통해 대중에 알리기 위해 진력했다. 1999년, 고청정사에서 향년 83세로 갑작스레 타계하기까지 한시도 일손을 놓지 않았고 긴 밤을 지새웠다. 타계할 때까지 신라문화를 보존하고 가꾸는 일에 매진했으며 지금의 많은 문화운동의 근간을 이뤘다. 선생은 1980년 동아일보 해님어린이 보호상, 1982년 외솔상 실천부문상과 한국문화예술상(문화부문), 1989년 경주시문화상(문화부문), 1993년 금복문화예술상(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1년 대한민국 문화보국훈장 은장에 추서됐다. -고청기념관 건립 추진은...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규모로 내년 3월 착공예정 2002년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권리소유인 고청기념관건립 예정부지 중 일부 경매에서 고청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에서 입찰해 등기이전을 완료한다. 당시 고청기념사업회 회원들 모금액은 1311만원이었다. 같은 해 11월, 창립총회에서 기념관과 추모비 건립 등의 중요사업을 확정짓는다. 2006년 10월‘하늘도 내교실 땅도 내교실’이라는 기념비를 건립한다. 2009년 11월에는 고청 10주기 추모식을 개최하고 제1회 고청상 시상과 추모음악회, 학술발표 등을 개최했다. 한편, 선생의 타계 후 자택과 공방이 한때 경매로 넘어가는 등 난관에 직면했으나 선생의 업적과 사랑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과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의 도움으로 2010년 10년 만에 옛집을 되찾기도 했다. 고청 옛집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매입해 고청고택을 국가유산으로 관리하게 된 것이다. 2011년 1월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고청기념사업회 간 고청고택관리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청사업회 소유 인왕동267-3(91평) 부지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다. 2014년 고청사 보수공사(문화유산국민신탁,문화재돌봄사업단,고청기념사업회 공동)를 하고 고청기념관 설치제안서를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경주시와 경북도에 제출한다. 2017년 고청사업회에서 고청기념관 기본설계계획안(1,2층으로 약 80평)을 마련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제출해 문화재청의 신축 승인을 얻는다. 2018년 시굴을 완료하고 5필지-439평에 대해 발굴을 결정한다. 지난해 2019년 발굴을 완료하고 고청기념관 건축 재승인(문화재청)이 된다. 그러나 올해 다시 축소 변경돼 재설계에 들어갔고 지난 9월경 설계(단층, 31평으로 축소)가 완료돼 문화유산국민신탁의 계획상에는 내년 2021년 3월 착공예정이라고 한다. -고청기념관...선생이 하고자했던 많은 이야기 담아 숭고한 뜻 잊지 않아야 고청기념관은 ‘고청 선생이 남기고 간 가장 큰 유산인 경주의 혼과 신라의 숨결을 이어간다’는 것을 기본적인 방향성으로 제시한다. 선생이 남긴 그림 한 폭, 원고지 한 장, 토우로 전해지는 신라인의 미소가 소중한 자료로 보존되고 박물관 교육을 비롯해 신라문화연구의 메카로 역할하기 위해선 향후 자택의 전문적인 수리와 함께 기념관 건립을 서둘러야한다. 그것이 선생의 위업에 대해 후학으로서 미약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책무기 때문이다. 선생이 하고자했던 더욱 많은 이야기를 담아 숭고한 뜻을 잊지 않아야 하는 기념관은 어린이 박물관 산실인 고청 고택에 대해 역사적 가치와 이해를 하고 기념한다는 것이 기본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을 중심으로 경주 왕경유적과 경주 남산을 잇는 경주의 새로운 문화 관광 길잡이 역할을 하며 남산 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던 역사문화교육을 전승하고 경주 문화를 이해하는 사랑방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갤러리, 문화사랑방 교실, 공방 등의 공간을 통해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선생의 저서 및 발간물을 통해 문화적 사고를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고 어린이 박물관학교의 산실이자 남산 연구의 발원지로 가꾼다는 것이다. 기존의 고택에서는 대청마루를 활용해 사랑방 교실을 운영하고 서재는 고청이 집필하던 모습을 재현한다. 제작실에는 토우, 토용, 소불을 제작, 재현한다. 31평 정도(당초 1차 설계시 80여 평에서 2차 설계시 60평으로, 다시 3차 설계엔 약 30평으로 규모 축소됨)의 신축건물에는 고청 및 제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디자인실, 아트상품을 제작하는 작업실로 구성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골격이다. 한 시민은 “신라의 미를 찾고 그것에 정당성과 가치를 부여해 우리 문화의 격을 한층 높인 선생은 필생토록 신라예술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올곧게 알린 선각자였다.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묻히기 시작한 선생의 문화재 보호활동과 어린이 교육사업의 성과를 밝히는 것은 우리 후학의 엄중한 책임이자 도리다. 영원한 신라인으로 불리기까지 경주에 쏟은 사랑과 노력은 제대로 평가돼야하고 그 정신은 계승해야 한다”라고 했다.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도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절실해보인다.
활발한 아파트 거래에 힘입어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9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경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들어 하락폭이 줄어들다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감소에서 2월 -5.4%, 3월 -4.6%, 4월 -2.4%, 5월 -1.4%, 6월 -1.1%, 7월 -0.2% 등으로 점차 감소하다 8월에는 0.6% 상승으로 전환했다. 9월에는 상승폭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상승으로 조사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된 것은 거래량 증가와 맞물려 있다. 경주지역 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를 살펴보면 4월 262건, 5월 3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다. 6월에는 427건과 7월 425건, 8월 314건, 9월 311건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게는 120%에서 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건수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라 전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4월 -2.3%에서 5월 -1.4%, 6월 -0.7%, 7월 -0.1%로 줄어들다 8월에는 0.6% 상승으로 전환됐다. 그리고 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은 비단 경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인근 포항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도 8월을 기점으로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상승 폭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은 외지인의 매수와 미분양 물량 감소에 따라 향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본부 관계자는 “경주지역 매매를 살펴보면 외지인의 거래가 20% 이상으로 투자 목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미분양 물량도 해소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 2015년 가격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주춤한 사이 지역 서비스업계가 살아날 듯 보였으나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를 기록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문단지 숙박객수는 6월 78만 명, 7월 130만 명, 8월 217만 명으로 점차 증차했다. 하지만 9월에는 숙박객수가 7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8% 가까이 줄어들었다. 숙박유형별로 살펴보면 호텔이 -74%, 콘도 및 리조트 -78%, 연수시설 -91% 등 대부분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보문단지 숙박객수 감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태풍 등이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하면서 지자체의 문화정책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공공미술관 설립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미술관은 공립미술관이라고도 불리며 지자체가 설립·운영하는 비영리 목적 미술관이다. 시민들에게 전시와 교육을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가 1991년 제정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하면 ‘미술관이란 문화, 예술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 향수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박물관 중에서 특히 서화, 조각, 공예, 건축, 사진 등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 보존, 조사, 연구, 전시하는 시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술관은 크게 국립미술관, 공립미술관, 사립미술관, 대학미술관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이중 공립미술관은 전국 64개(경북도내 5개) 가운데 경주는 경주예술의전당 내 ‘알천미술관’과 경주엑스포 공원 내 ‘솔거미술관’ 두 곳이 존재한다. 현재 경주는 두 공립미술관 모두 전시, 교육, 체험, 연구 등 외형적으로는 신라천년의 고도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근시안적 정책에 따른 지역미술관의 정체성 모호함, 안일한 운영체계 등 공립미술관으로 공공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한국근현대미술 중심지인 경주의 위상 제고를 기대하며 타지역 공립미술관 운영 사례들을 바탕으로 경주 공립미술관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경주 공립미술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과 경주솔거미술관 #복합문화공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경주예술의전당 내에 위치한 알천미술관은 공연장으로 만들어진 경주예술의전당의 숨은 공간을 찾아내 전시실로 꾸미고 공립미술관 등록 조건인 △자료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 △수장고 등을 갖추어 2015년 5월 등록된 경주 최초의 공립미술관이다. 부지면적 3만1595㎡, 건물 총면적 1만1860㎡에 갤러리 해, 어린이 갤러리, 갤러리 달, 갤러리 별 등 총 4개 공간 1564㎡를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장고 2개(총면적 127㎡)를 갖추고 있다. 소장품은 총 356점을 보유하고 있다. 알천미술관은 지자체가 목적을 가지고 세운 미술관이 아닌 공립미술관의 이점을 활용하고자 최소한의 자격 조건을 갖춰 등록한 미술관이다. 경주시 출연기관인 (재)경주문화재단이 위탁관리를 하는 알천미술관은 정학예사 1명 외 경주문화재단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전시사업 예산은 시비(출연금) 2억2000여만원으로 전시행사비, 일반운영비 등이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공립미술관으로 역할을 담당하고자 경주 근현대미술을 쫓는 기획전을 열어왔다. ‘경주예술의전당 소장품展, 참 좋은 경주(2014)’, ‘박목월 탄생 100주년 기념전-목월, 그림으로 환생하다(2015)’, ‘손일봉 110주년 기념전-어느 천재 화가의 꿈(2016)’, ‘특별전-계림, 신화의 숲(2017)’이 등을 진행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와 함께 경주근현대미술사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2차례 진행한 바 있다. 2013년부터는 경주 작가의 전시를 지원하는 ‘경주작가릴레이전’을 꾸준히 개최해오며 지역미술인들의 활동을 독려했고, ‘경주&이간 작가교류전(2016,2017)’ ‘지역교류전-도시5감(2019)’ 등을 열어 타지역 미술인들과의 교류도 적극 주선했다. 알천미술관의 2019년 선보이는 전시는 ▷지역교류전 ‘도시5감’ ▷기획전 ‘에코, 아이코’ ▷경주작가릴레이전 ‘송해용, 이지현, 최정우, 김슬비’ 등 총 11건의 기획전(총 관람객 11만명)과 17건의 대관전(207일, 2만6000명)이 진행됐다. 시청과 국제문화교류관, 중심상가 갤러리에 미술품 대여 3건, 11점을 진행했다. 그해 2018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서 ‘만화의 울림:전쟁과 가족’이 서면평가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 ‘경계를 넘다 : 변월룡’전은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전시분야)으로 최고지원금을 확보했다. 알천미술관 김민정 학예사는 “알천미술관은 처음부터 미술관을 염두에 두고 지은 공간이 아니라 공립미술관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학예사와 경주문화재단 구성원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공립미술관으로 등록됐다. 인력과 예산 문제로 많은 제약이 따르다 보니 여전히 최소한의 조건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공립미술관으로 다소 제한되고 한계가 있는 공간이지만 시민들이 문화예술적 소양을 향상시키고,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성실히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은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1945~) 화백이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건립이 추진된 이래, 2012년 경주엑스포공원 내 아평지 인근에 자리 잡았다. 수묵으로 독자적 예술세계를 이룩한 박대성 화백은 2000년 경주 남산자락에 정착해 석굴암, 불국사, 남산불적 등 신라 대표적 문화유산이 지닌 한국의 우수함을 작품으로 녹여냈다. 박 화백은 제도권 교육 대신 독학으로 익힌 한국화를 독창적 방식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으며, 한국은 물론 대만, 일본, 독일, 프랑스, 터키, 미국, 중국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 정도로 국제적 명성을 떨쳤다. 전통적 소재와 기법을 통해 현시대를 드러내고 한국화 현대화에 이바지, 실경 산수를 독보적 화풍으로 이룩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경주솔거미술관은 2008년 박대성 화백이 소장품 기증 의사를 밝히고 이어 경주시에서 미술관 건립 의사를 밝히면서 당초 경주시립 박대성 미술관으로 개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명칭 문제로 지역 예술인의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았고, 2011년 신라의 화가 ‘솔거’로 명칭과 건립계획을 변경해 2015년 8월 21일 개관했다. 부지 1만4880㎡, 건물연면적 1574㎡로 주요시설로는 △지상1층(586.91㎡) - 박대성전시관1,2,3, 수장고, 공용부, 창고 △ 지상2층(753.55㎡) - 박대성전시관4,5, 기획전시실1,2, 아카이브실, 아트샵, 사무실, 공용부 △지하1층(166㎡) - 기계실,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건물자체도 하나의 작품인 경주솔거미술관은 빈자의 미학을 실천하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박대성 화백과 경주미술협회, (재)문화엑스포가 함께 세운 미술관이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문화엑스포가 위탁관리를 하는 솔거미술관은 정학예사 1명 외 TF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예산은 10억(도5억, 시5억)으로 전시행사비, 인건비, 일반운영비, 시설비 등이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다. 관람객 수는 2016년 1만3501명(수입금 입장료 589만8000원, 기념품 610만원), 2017년 2만7987명(수입금 입장료 5495만5000원, 기념품 3267만6000원), 2018년 6만6145명(입장료 4914만3000원, 기념품 1021만7000원), 2019년 14만1660명(입장료 1억6770만3000원, 기념품 4671만2000원), 2020년 9월 30일 기준 5만5299명(4개월 휴장, 수입금 입장료-통합, 기념품 1만4026원)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경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솔거미술관은 현재 △소산그림 436점, 소산글씨 182점, 도자기 11점, 부채 12점, 벼루 73점, 먹 117점 등 총 831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경주솔거미술관은 공립미술관으로 박대성 화백의 상설 전시와 특별전, 경주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기획전시와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수묵에 투용된 사유(18.11.20~19.2.24)’-회화, 61점, 참여작가 70명 중 경북작가 27명 ▷‘경주·색다른 시선(18.12.8~19.2.24)’-사진, 21점, 참여작가 4명중 경북작가 2명 ▷‘경상북도 독립운동 유적지 그림전(19.3.29~19.6.16)’-회화, 40점, 참여작가 40명 전원 경북작가 ▷‘전통에 묻다(19.3.5~19.9.5)’-회화·공예, 41점, 참여작가 4명 중 경북작가 2명 ▷‘토수 황술조(19.6.25~19.9.15)’-회, 10점, 참여작가 7명 전원 경북작가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19.10.11~19.11.24), 회화·조각, 119점, 참여작가 7명 전원 경북작가 등 상설전 1회, 기획전 4획, 특별전 1회 등 총 6회의 전시가 진행됐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과 박대성-이왈종 작가와의 대화, 윤광조 작가와의 대화, 뮤뮤콘서트, 솔거 어린이 미술대회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2020년에는 ▷‘소산 박대성 상설전(19.11.25~20.6.21)’-회화, 93점 ▷신수원·유건우 전-경북미술인지원사업(19.11.25~20.2.23)-회화, 21점, 참여작가 2명 전원 경북작가 ▷‘경주원로작가초대전(20.5.8~20.8.19)’-회화, 20점, 참여작가 14명 중 전원 경북작가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20.6.29~20.11.8)’-회화·조각, 35점, 참여작가 3명 중 경북작가 1명 ▷‘경북근대 수채화의 전통과 맥(20.8.28~20.10.25)’-회화, 35점, 참여작가 11명 중 전원 경북작가 ▷‘강형수·홍경표 전-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작가전 파트1(20.11.2~12.20)’ ▷(예정)‘박대성 기획전 서화,조응하다(20.11.24~21.6.20)’-회화, 50점 ▷(예정)‘김창수·남상헌 전-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작가전 파트2(20.12.25~21.2.21) 총 8회의 전시가 진행 및 예정돼있다. 솔거미술관은 올해 작가의 방을 재현한 ‘미술관 속 아뜰리에’라는 감상 및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처음 진행했으며, 지난 2일에는 ‘김경인, 심정수, 박대성, 노주현’이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솔거미술관 이재욱 학예사는 “솔거미술관은 작품구입비가 따로 책정돼 있지않다. 현재 작가 계약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술은행 시스템 등을 활용해 미술관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고, 지역민들과 공감 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솔거미술관이 대중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공립미술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솔거미술관 운영위원회를 꾸렸다. 앞으로 한국전통회화와 지역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건천읍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며 부지 선정부터 잡음이 있었던 행정복합타운 준공식이 지난 13일 개최됐지만 예상됐던 주차장 부족 문제로 예산 낭비란 지적이 제기됐다. 건천읍행정복합타운 완공에 소요된 총 사업비 99억원 외에 공영주차장 건설로 2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건천읍행정복합타운은 총 사업비 99억원을 들여 4439㎡의 부지에 연면적 3242㎡, 3층 규모로 올해 9월 완공됐다. 부지매입비에 23억원, 각종 용역 3억원, 건축비에 71억원이 투입됐다. 다만 부지선정 때부터 제기됐었던 주차장 부족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준공을 맞이했다. 건천읍행정복합타운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부지가 선정된 이후 경주시에 주차장 확보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그 결과 시는 신청사 철길 옆 도로 일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신청사 뒤편 민가 건물을 매입, 공영주차장을 만들기로 결정해 신청사 내 81면, 철길 도로 변 21면, 공영주차장 50면 등 총 152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조성될 공영주차장은 1200㎡ 규모로 부지 매입비에 20억원, 주차장 시설 등에는 최대 2억원이 소요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주민들은 2016년 12월 실시된 추진위 투표 결과에 따라 신청사를 건립했다면, 주차장 협소에 따른 추가 예산이 크게 필요치 않아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추진위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주민들 반발만 막기 위해 진행한 이번 신청사 건립으로 20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면서 “시민들의 혈세를 행정 편의를 위해 쓰게 된 꼴”이라고 꼬집었다. 신청사를 과거 추진위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한 건천리 162번지(낙원아파트 건너편 농지) 일대에 짓고, 건천읍 중심지의 부족한 주차장은 구청사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했으면 해결됐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주민 대표인 추진위의 투표 결과를 뒤엎고 신청사가 건립돼 예산이 낭비는 됐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라 어쩔 수 없다. 읍 중심에 있어 편리하긴 할 것 같다”며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추진위 천석보 위원장은 “2016년 추진위 투표로 부지를 확정했지만 일부 추진위원들의 반발이 심해 논란이 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당시 경주시장이 재검토를 지시했고, 지금의 부지에 대해서는 추진위원들이 크게 반대하지 않아 선정하게 됐다”면서 “부지 선정 이후에도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해 추진위에서 경주시에 지속적으로 해결 대책을 요구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지 자체가 협소해 기존에 들어서려 했던 어린이집은 제외됐다”고 덧붙이며, 협소한 부지로 인한 아쉬움을 표했다.
양날개까지 달았군… 겨울철 화재 미리 대비합시다
원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북(경주)·부산(기장)·울산(울주) 등 지자체들이 원안위 이전의 최적지임을 홍보하면서 유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 지난해 논란 끝에 입지가 부산·울산과 경주로 분리 결정된 원전해체센터와 똑같은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유치전이 본격화된 것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다. 또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정부가 원안위를 원전 불모지인 세종시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치경쟁에 불을 붙였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구) 등 국회의원 14명은 지난 2일 ‘원안위 사무실을 원전 반경 30㎞ 이내 지역으로 한정한다’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현재 서울에 위치한 원안위는 원전 인근 소재지로 이전해야 한다. 개정안은 아직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의결 등 처리 일정이 남아있고, 최종 통과 여부도 현재로써는 불투명하지만, 각 지자체들이 벌써부터 원안위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먼저 경북도는 지난 12일 월성1호기 관련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원안위의 경북이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비상사태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정한 대응을 위해서는 24개 원전 중 11기가 밀집돼있는 경북으로 원안위가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경주시도 지난해 원전해체센터를 부산·울산에 넘겨준 만큼 원안위는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주시는 중저준위방폐장과 월성원전, 한수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관련 기관이 한 곳에 있어 원전 설계-건설-운영-해체-처분으로 이어지는 원전산업 전주기 싸이클을 집적된 점을 강조한다. 또 국내 유일의 4개 중수로 원전과 2개 경수로 원전 등 다양한 유형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어 원전 안전 컨트롤타워인 원안위는 반드시 경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7월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인 ‘맥스터’ 증설 여부 공론화 과정에서 81.4%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일 만큼 원전 관련 국책사업을 적극 수용해온 경주시민들을 위해 원안위가 경주로 와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도 남쪽으로 새울·고리원전과 북쪽으로는 월성원전이 위치해 있는 등 원전 밀집도가 높은 점을 강조하며 원안위 유치를 공식화했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이 모두 원전 반경 30㎞로 설정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포함돼 있는 만큼 방사능 재난 위험이 상존하고, 지리적으로 고리 및 월성 원전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등 원안위의 이전 장소로는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11일 군수와 부군수를 각각 단장·부단장으로 하는 원안위 유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유치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국회와 국무총리실 등으로 보낼 예정이다. 기장군은 원안위 이전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이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3개 지자체에서 원안위 유치에 적극 뛰어들면서, 향후 유치경쟁은 점점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경주시 도시부 간선도로 17개 노선의 차량주행 제한속도가 현재속도보다 시속 10km 낮춰진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속도 5030’ 사업에 맞춰 제한속도표지판 교체 등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주행제한속도 하향으로 보행자 안전 확보와 사망자 감소를 위한 정책이다. 도심부 주요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하향조정하고, 주택가 이면도로, 주거·상가지역 및 보행량이 많은 도로는 30㎞로 낮추게 된다. 경주시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10월 행정예고를 했으며, 시설개선사업은 이달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설개선사업이 완료 되는대로 하향된 제한속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정책 시행에 따라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도로는 도심 내 17개 노선이다. 현재 제한속도 70㎞인 태종로(광명삼거리~서천교네거리), 서라벌대로(금성삼거리~배반네거리), 산업로(용강네거리~신당교차로) 등 3개 노선은 60㎞로 하향 조정된다. 나머지 14개 노선은 50km로 하향 조정된다. △대경로(광명삼거리~서천교네거리) △원화로(배반네거리~용강네거리) △용담로(황성지하도~서경주역인근삼거리) △금성로(금성삼거리~경주여고삼거리) △알천남로(황성대교삼거리~구황교네거리) △알천북로(경주예술의전당삼거리~구황교북편) △흥무로(서천교네거리~정문약국) △포석로(내남네거리~오릉네거리) △동대로(동대교네거리~서경주역입구) △태종로(서천교네거리~팔우정삼거리) △화랑로 (영마을삼거리~경주역삼거리) △북문로(경주세무서삼거리~장군교삼거리) △양정로(선덕여고네거리~전랑지입구) △분황로(분황로입구삼거리~분황사삼거리) 등이다. 시는 다만, 순환도로 기능이 강한 강변로와 산업로 일부구간은 제한속도를 조정하지 않고 현행 속도를 유지하게 되며,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에서 2019년까지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사망자수 감소율 48% 및 연평균 감소율 12%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없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국제문화관광 도시 경주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18일 쪽샘지구 고분 위에 차를 정차해 논란을 일으킨 SUV차량 운전자 2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사건경위 등을 파악하는 등 조사를 벌였다. 시는 A씨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19일 경주경찰서에 고발할 방침이다. 문화재청과 경주시에 따르면 신고자의 사진에 찍힌 차량번호를 조회해 고분 위에 ..
경주시는 오는 24일 경주실내체육관 남문 옥외휴게소에서 ‘1사-1청년 멘토링 취업캠프’를 연다. ‘1사-1청년 더채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취업캠프는 경주지역 대학 재학생, 미취업 청년(만39세 이하) 구직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멘토링 취업캠프는 12일부터 2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50명 선착순..
대릉원 돌담길의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가로수들이 정성 가득한 예쁜 손뜨개 옷을 입고 겨울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경주 손뜨개 모임인 ‘해피 크로쉐’와 ‘뜨실라’ 회원 23명과 경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봄부터 정성스레 만들어 온 손뜨개 옷을 대릉원 후문 태종로의 이팝나무와 돌담 옆 왕벚나무 가로수 126그루에..
경주시도시재생뉴딜사업 황오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마을 활동가 양성을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대학 및 주민·상인대학 교육생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원도심 도시재생대학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마을 활동가 양성 과정과 퍼실리테이션 과정으로 구성돼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서로 간..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불국사를 전격 방문했다. 이날 세계문화유산 불국사를 찾은 정 총리는 경내 총지당에서 종우 불국사 주지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자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지지부진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우선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생활주변 방사선 측정서비스를 시작한다.이는 국민들이 공단 홈페이지에 생활 주변 방사선이나 환경방사선 측정을 요청하면 공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측정해주는 서비스다.공단 홈페이지 사회적가치 대국민서비스 내에 있는 ‘방사선 측정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
질병관리청에서 방역 생활화를 위해 홍보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모범사례’에 경주 늘푸른요양병원이 선정됐다.경주 늘푸른요양병원은 지난달 2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경주시보건소와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발 빠른 대처로 긴급하게 환자와 직원 530명 전수검사 실시 및 7병동 전체 코호..
경주시는 12일 The-K호텔 경주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로 개척의 일환으로 언택트(untact)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수출상담회에는 47개 지역 업체가 참가신청을 해 39개 업체가 베트남, 인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24명의 해외 유력바이어와 온라인 화상상담 방식으로 1대1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5월 선정한 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관광트렌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23선 중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1월~4월 9000여명에서 5월~9월 4만8000여명으로 약 5배 증가해 언택트 23선 중 가장 큰 관광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1년도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는 토양 비옥도 증진과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되는 비료는 유기질 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과 부숙유기질 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 비종에 ..
경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감기·독감 등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에 대비해 한빛아동병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해 11일 개소식을 가졌다. 진료는 9일부터 시작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은 겨울철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호흡기 환자들이 일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거부당하는 사례 발생에 대비한 것..
지금은 그 자리에 위치한 배롱나무 가지가 사라져 옛 모습 찾을 수 없지만, 천 년 신라의 전설이 담긴 80년대 서출지를 펜과 잉크로 옮기며 아련한 추억을 되새긴다. 서출지의 배롱나무와 조선후기 임 적이 세운 정자 이요당.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와 산불로 인한 자연자원 훼손을 막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가을, 겨울철 크고 작은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화재발생 요주의 장소에 대한 관계기관의 철저한 안전 홍보와 안전점검, 난방기구 등의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대형 공사현장과 공장과 전통시장,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큰 만큼 관계기관의 특별점검과 함께 시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난방기구 사용 안전수칙을 철저히 홍보하고 노후 된 전기시설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사전에 교체해야 한다. 또 매년 대형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신축공사장이나 공장도 관계자들이 화재예방 관련 규정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 겨울철 주택 화재는 대부분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전원을 연결한 후 이상 유무 확인, 전선의 피복상태 확인, 전열부 주변 먼지 제거여부, 콘센트 적정사용 여부 등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 또 난방용품 주위에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와 같은 인화물질은 절대 두어서는 안 된다. 주택 화재는 시민들이 경각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역 주요 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다. 가을철은 등산객의 부주의와 추수기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 등으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등산객들은 발화물질 휴대를 금하고 주민들도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주시와 경주소방서도 최근 화재와 산불예방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대적인 예방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최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본청과 읍면동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주소방서도 2020년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수립 지역 공동주택 96단지 엘리베이터·현관에 비치된 알림판에 소방안전소식을 게시해 입주민의 화재예방의식 고취 및 화재 대응·대피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재를 막기 위해선 관계기관의 철저한 예방활동과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시민들이 화재예방을 철저히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