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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변해야 된다.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8월 17일
세월이 가고 해가 바뀌면 변해야하는데 100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않는 오늘의 일본은
무슨 속셈인지 다시한번 새겨보고싶다.
어느 학교 학생은 일본학생이고 어느 학교 학생은 반쪽 일본학생인지 한줄기 역사를 두갈
래로 가르치려하다니... 무지함을 만천하에 드러내니 일본의 수치가 가소롭다.
하루속히 올바른 역사를 재편찬해서 바로 가르처주기바란다.
악몽같은 지난일을 회상하고싶진 않치만 근래 일본의 태도를 보니 지난날 그들의 잔인무도
함이 되살아난다.
생체실험을 한다고 산 사람에게 가진방법을 가해 사람이 어떻게 미치는지 사람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연구하고 관찰하는 731부대. 실탄이 아깝다고 사람을 작두에 짚 자르듯 목을 자
르다니...
고귀한 피한방울. 사악한 그들에게 보이기 싫은 창백한 얼굴. 구슬같은 눈동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 처버린 수많은 인두. 대관령 명태건조대에 명태처럼 사람의 목을 줄줄이엮어 교살
을 시켰는가하면 관동지진때 수만명의 우리동포 대학살. 중국남경 50만명 대학살. 그외 동북
아 일원에 수백만명의 양민학살 행위로 인간이하의 마의신이라 생각하기도 가슴아픈일이다.
16-17세의 꽃다운나이에 강제로 끌려가서 일본군전병들에게 능욕감으로당한 한많은 종군
위안부.
나라잃은 서러움에 태극기 손에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는 소녀의 팔에 일본헌병의 장금이 내
리치니 그 소녀의 팔과함께 떨어지는 태극기. 다시 왼손으로 주어 만세를 외치는 순간 왼팔
마저 땅에 떨어지니 마지막으로 태극기를 입에 주어물고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일본헌병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그 소녀가 바로 우리의 누이 유관순 열사가 아닌가.
히로히토 옛 천황은 욕과 질투, 시기심 아니면 한치앞을 바라볼수없는 맹인같았다. 말 없는
청산 우리의 금수강산마저 심장에 쇠말뚝박고 산맥을 잘라 동강내고 광란의 인면수심 그휘
하의 1급전범앞에 머리조아린 고이즈미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아마 임오난같은 선대의 만행에 양심 한구석이 아파 하소연했으면 하는게 필자의 바램이
다.
일본정부로 신사내 모셔진 2만여외의 외패와 7∼8천구의 유골 우리선조의 혼과 유골을 하
루속히 그분들의 조국 그분들의 가족품으로 돌려보내야 할것이다.
고이즈미총리와 일본각료 우익단체 수뇌들은 높고맑은 하늘을 양심으로 처다보다 가슴에
와닿고 눈에 무엇인가 보일때까지 말이다.
일본은 각성하고 변해야된다. 많은 피해국과 그 가족앞에 머리숙여 사죄하여야 한다.
일본은 16-17세의 여성들을 한반도에 보내어 울고싶어도 울지못하고 가슴아파 잠 못이루
는 위안부 할머니를 그 할머니들의 한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간병사가 되어주고 우리
선열들의 분노와 비석을 청소하고 닦아줄수 있다면 이것이 사악하고 부도덕한 그들의 만행
에 사죄가 될 것이다.
지구는 하나. 인간도 하나. 평화와 사랑을 갈구하는 인류의 소리가 들릴 것이다. 1억 3천만
일본인 가슴마다 사랑과 자비가 가득한 하나같은 인간이 되어주기를 하느님과 부처님께 빌
고싶다. |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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