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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임시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공청회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12일
과열된 분위기 속 한때 고성 오가기도
경주시 증축통합임시시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공청회가 지난 9일 제원예식장에서 경주경제정의실천연합 주최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조관제 집행위원장(경주 경실련)의 사회로 김백기 국장(경주시 행정지원국)과 김성수 소장(경주시가지 발전연구소)의 발제가 있었으며 김동경 장로(제일교회), 강익수 위원장(황성동자율선도위원회), 김덕수 위원(경제살리기범시민연합), 정 증 위원(경주문화재 피해시민대책위원회), 황정환 교수(경주대학교)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공청회에 앞서 임배근 교수(전 경주경실련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사람의 머리보다는 두사람의 머리가 두사람의 머리보다는 세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 더 낫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사안의 예민함과 진행의 미숙함으로 인해 반대측과 찬성측의 방청객들과 발제 및 토론자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양측의 주장들이 너무도 팽팽해 쉽게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침착하게 사안들을 돌아보고 상대편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어느 때 보다 아쉽다"고 말했다. |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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