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70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6일부터 20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에서 15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 7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AS)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고의 중학야구대회다. 올해는 전국 135개 팀, 4700여명이 참가해 보름 동안 134경기가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예선이 진행되며, 17일부터는 12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스포츠전문채널 스포티비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경주에서는 경주중이 지역을 대표해 선전을 펼치게 될 예정이며, 6월 9일 오후 3시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69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에서는 서울 덕수중학교가 서울 휘문중을 4대1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토함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을 지난 1일 개장해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사진> 토함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자연 속에서 청량함 가득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매년 전국에서 많은 캠핑객들이 찾는 곳이다. 야영장에는 목재 데크, 숲 도서관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야영장 운영기간동안 하루 두 번(오전 10시, 오후 3시) 숲 해설 및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야영장은 숲나들e나 토함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데크 1면당 1박에 2만5000원이며, 지역주민을 비롯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할인요건 해당 시 30% 할인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토함산자연휴양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7월~12월) 토함산자연휴양림에서는 건강·행복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휴양림 내 숲길·데크로드를 산책하고 인증사진을 첨부해 토함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이용후기 게시판에 후기를 작성하면 매표소에서 확인 후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가 야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떠올랐다. <사진> 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5월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32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대릉원 미디어아트 운영기간 동안 대릉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31만4163명. 이는 지난해 1년간 전체 대릉원 방문객 132만9114명을 감안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번 행사는 대릉원의 역사·예술적 가치에 첨단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각·감각적 콘텐츠를 연출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유산을 향유하는데 기여했다. 무엇보다 인공적인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고분군 특성을 있는 그대로 살려 낮에는 대릉원 그대로의 가치를 느끼고, 밤에는 빛과 영상 등 예술작품들로 밤하늘을 밝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려한 시각효과에만 그치지 않고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의미, 시간과 공간의 특별한 해석, 대릉원에서 출토된 유물가치 등의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아트도 흥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시는 이번 미디어아트쇼를 계기로 대릉원이 새로운 관광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리단길에 집중돼 온 경주 관광 외연을 시내 전역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도심 속 고분유적지를 배경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이 더해져 문화유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며 “향후 황리단길을 비롯해 대릉원, 중심상가 등 도심 곳곳에까지 관광객들을 유도해 경주관광의 새로운 중심상권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직원들의 청렴의식 제고와 건전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이어갔다. <사진> 시는 지난 1일, 2일까지 양일 간 시청 알천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반부패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청렴·복무·징계 관련 지식을 공유해 직무 수행에 적용하고,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반부패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의 참여도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이틀간 오전·오후 총 네 차례로 나눠 청렴분야 행동강령 강의와 힐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공공재정환수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법령의 상세한 설명과 대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공직자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책임감에 무게를 두고 첫날 청렴교육에 앞서 갑질 관행 근절을 위한 주낙영 시장의 ‘공무원 행동강령’ 청렴특강도 실시했다. 주낙영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 상호존중 문화를 이끌고 모든 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할 때 진정한 대민 친절과 적극행정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직원이 합심해 청렴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3년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를 목표로 3대 추진전략, 7개 개선과제 및 17개 세부과제를 확정짓고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가 오는 23일까지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 이는 타 지역 거주자에게 경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해 생활인구 및 정주인구 증가를 유도하고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은 참가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별로 나눠 최종 11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1팀당 숙박비 최대 150만원, 1인당 체험활동비 최대 32만원을 지원한다. 체류기간은 8월에서 10월 중 연속으로 21박~30박을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체류기간 중 개인별 SNS 하루 2건 이상 경험 후기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팀별 경주를 홍보하는 창작 콘텐츠를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경주시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보기를 희망하는 만 19세 이상의 타 시·군·구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 팀당 최대 2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전자우편(gjfuture@korea.kr) 또는 방문,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미래전략실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62명이 참가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활동으로 살기 좋은 경주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에서만 느껴볼 수 없는 지역의 소중한 경험을 미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391억원 포함, 5년간 총사업비 65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농촌협약 사업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로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이번에 선정된 핵심 사업은 건천읍·현곡면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서면·내남면·천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다. 또 현곡면 무과지구의 농촌공간정비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건천읍에는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구 건천읍민회관에 복합문화 나눔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휴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곡면은 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옛 서경주역 부지에 행정복지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통합한 원스탑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해 행정 및 문화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또 현곡면 무과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유해시설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기능시설이 조성한다. 이외에도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되는 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면소재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중심지와 배후마을 간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내년 2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체결 후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농촌협약에 담긴 핵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농촌 협약 사업 선정으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공모선정에 도움을 준 김석기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도서관과 역사기록관, 시민들의 문화여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서관 현황 분석, 국내·외 사례 조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도서관 운영, 입지 분석 및 건축 기본계획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도출된 결과 ‘경주의 정체성’과 ‘도서관의 지속가능성’, ‘라이프러리’를 실현할 수 있는 오감체험형, 커뮤니티형, 비즈니스형 도서관이 공간구성의 기본방향이다. 도서관은 황성공원 내 3만㎡ 부지에 787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서관 1층은 북카페, 국제어문학실, 동아리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책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은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영상 및 다목적실 등을 배치해 지식정보센터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3층은 컨퍼런스룸, 화상회의실 등 비즈니스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하 1층은 보존서고와 향토자료실을 마련해 신라역사 문화 분야 도서를 발굴·수집하고 지역의 인물, 자연, 생활을 축적해 경주학 관련 정보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기획했다. 또 3D전시관, 실감형 콘텐츠 전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도서관은 시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립한 바 있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 시립도서관의 ‘부족한 시설 서비스’에 대해 46.2%가 휴게시설(식당, 편의점)을 꼽았으며, 주차공간, 자료 열람석이 뒤를 이었다. ‘필요한 공간’에 대해서는 북카페, 문화강좌공간, 주차장 순으로 나타났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 대해 시민 허연옥(59, 안강읍 산대리) 씨는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통해 경주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식과 정보, 문화 예술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소현<인물사진> 경주시의회 의원이 국민의힘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정희용 의원과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소속 청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소현 의원은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세대교체와 젊은 피를 수혈했던 새로운 시도가 청년의원들의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했다”며 “미래세대 지도자를 위한 대비와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귀한 역할을 받았으니, 앞으로 대한민국과 제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 정당, 그리고 경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올해 1월 출범했다.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만45세 미만 청년 지방의원들이 역대 최다인 310명이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2023년 행정사무감사와 2022회계연도 결산, 시정질문과 조례안 등을 심사하는 경주시의회 제276회 제1차 정례회가 지난 2일 개회했다. 경주시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경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회의록 서명 의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어 3일부터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조례안, 일반안건,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한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로 취소됐던 행정사무감사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각 위원회별로 본청, 사업소 및 안강읍, 건천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천북면, 황오동, 황남동, 황성동, 동천동, 불국동 등 11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22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일반안건,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의 및 시정질문을 한다. 23일 제3차 본회의는 시정질문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안건은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경북장애인가족공립복합힐링센터 건립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등 4건의 동의안이다. 또 최재필 의원이 발의한 경주시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박광호 의원이 발의한 경주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한다. 경주시 도시관리계획(황성공원) 결정(변경)에 따른 의견 청취안 1건, 경주역 부지 개발사업 등 4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도 처리한다. 이철우 의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행사무감사가 취소된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 전반에 대한 올바른 정책 방향 제시와 미래 지향적인 감사를 당부한다”면서 “2022회계연도 결산 심사는 앞으로의 예산과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의 정확성을 심도 있게 심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민주도 건강실천 활동 활성화 기대 최재필 의원, 관련 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경주시민들이 주도하는 건강실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최재필<인물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일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자발적인 주민참여 건강실천 활동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활동 지원 사항에는 △건강관리 교육 및 건강실천 프로그램 운영 △건강실천 자조모임 등 운영을 위한 물품 지원 △건강관리 사업 제안과 건강실천 우수 참여자 또는 기여자 포상 등을 명시했다. 또 지속가능한 건강관련 협력체계 지원시책 등을 수립·시행하는 ‘경주시 건강생활실천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그리고 협의회 위원은 10명에서 20명으로 증원해 지속가능한 건강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재필 의원은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실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건강생활실천 협의회의 구성을 체계화해 지역사회 건강 환경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 의용소방대 지원근거 마련 박광호 의원,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경주시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된다. 박광호<인물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이 지난 1일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그동안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경상북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조례’에 근거해 경주시가 의용소방대 활동에 대한 경비지원을 해왔다. 이번에 조례가 제정되면 경주시 조례에 의해서 의용소방대 임무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조례안은 경주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필요한 사항과 지원범위, 포상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지원 범위는 의용소방대 임수 수행 경비와 화재진압 및 구조·구호 보조활동에 필요한 장비 및 물품구입 비용, 소방기술경연대회 및 체육대회 경비, 의용소방대의 날 행사 경비 등이다. 또 화재진압 및 구조·구호 활동, 화재예방 활동 등에 뚜렷한 기여를 한 의용소방대 또는 의용소방대원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박광호 의원은 “경주시 의용소방대는 화재, 인명구조 등의 활동뿐만 아니라 태풍 피해 응급 복구, 코로나 방역소독, 자원봉사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고 있다”면서 “경주시 의용소방대를 지원함으로써 대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상임위원회를 통고한 조례안은 오는 22일 열릴 제276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인구 유입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정책을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재필 의원은 지난 2일 5분 자유발언에서 인구 유입을 위해 대도시를 대상으로 경주 귀농·귀촌정책의 홍보와 도농교류 확대, 귀농·귀촌인 이웃 지원 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전국적으로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인구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를 언급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지속적인 인구감소에도 귀농·귀촌인이 증가한 것은 귀농·귀촌 정책이 농촌 부흥을 넘어 인구 흐름을 변화시킬 유일한 해결방안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귀농·귀촌 대상지 중 상위 5개 시·군을 분석한 결과 동일권역 또는 생활이 익숙한 연고지와 영농기반 마련이 쉬운 곳으로의 이주가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면서 “이주거리는 귀농·귀촌지 결정에서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경주시와 근접한 대구, 울산, 포항의 인구 400만명, 1시간대 이동 가능한 부산, 양산, 김해, 창원 등 570만명을 잠재적인 귀농·귀촌 대상자로 보고, 이들의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난해 경북도내 귀농·귀촌인 유입 1위인 상주시의 사례를 들며 “경주시도 도농교류를 위한 결연이나 교류 도시를 확충하고 체계적인 협약이 필요하다”며 “활발한 교류가 홍보로 이어지고, 경주를 방문할 계기가 마련된다면 잠재적 귀농·귀촌인들의 대상지 선정에도 경주시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지역융화 측면에서는 귀농·귀촌인의 이웃을 위한 지원을 추가하는 등 생활방식이 다른 이웃을 걱정하는 심리적 요인을 잘 반영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주시가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국·도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기적으로는 정부 공모사업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주시만의 독특한 사업발전 모델의 공모사업 유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 박광호 의원은 지난 2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먼저 현 정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지방분권 강화, 지방자치단체 재정력 강화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복지 수요 증가, 장기간 코로나19 대응 등에 따른 재정지출 규모 확대 등으로 경주시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마다 재정운용이 어려운 현실이라는 것이다. 또 지방세 비중은 감소하고, 지방세 신장율이 국세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지방재정의 압박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국세수입이 감소해 국가재정이 어려워지고 있고, 이는 지방에까지 영향을 끼쳐 국가 공모사업 확보를 위한 지자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어려운 시기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의 선정은 시정현안 과제 해결과 재정 절감이라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경주시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주시가 단기적으로는 정부 공모사업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 유치 T/F팀’을 구성해 분야별 대응전략 및 사업 발굴 등 사업유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시민, 관광객, 출향인사 등 여러 계층의 의견을 토대로 보다 창의적이고, 수년 내 효과가 기대되는 경주시만의 독특한 사업발전 모델의 공모사업 유치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강력한 반대와 함께 경주시가 바다 먹거리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강희 의원은 지난 2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가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넘어 바다가 새로운 먹거리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동경주 발전에 많은 계획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바다에서 새 희망을 가지는 경주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더 이상 일본정부의 방류결정을 방관하고 있으면 안 된다”면서 “환경에 막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행종 제거기(ALPS)로 정화해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하며 일부는 시음할 계획까지 내놓았다”며 “이 정도라면 자국 내 영토 안에서 충분히 활용계획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투기를 고집하는 것은 일본 스스로 안전성에 대해서 확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정화 효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은 고스란히 우리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강희 의원은 “경주시가 경주의 바다를 스스로 지켜낼 선제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결의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시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지난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혈액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과 최인규 울산혈액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경주시가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의집 경주센터에 온누리 상품권 1만원권 2000장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지원될 온누리 상품권은 헌혈의집 경주센터에서 추진되는 헌혈 프로모션 기간 기존 혈액원 기념품과 함께 1인당 1만원권씩 지급된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주시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도 최근 개정했다. 경주시와 울산혈액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과 혈액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동·하절기와 명절 전후 등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특정 기간 혈액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규 울산혈액원장은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적정 혈액보유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경주시가 헌혈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초 부지 활용을 둘러싸고 김칫국부터 마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주도심살리기 공론화위원회가 학교 이전과 통폐합 열쇠를 쥔 교육청과 학생·학부모를 배제한 채 월성초 이전과 부지 활용, 이를 통한 도심 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어서다. 지난 5일 경주시청에서는 월성초 이전을 전제로 한 ‘월성초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월성초 부지 활용 용역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학교 부지 활용방안 도출하기 위한 명목으로 경주도심살리기 공론화위원회와 월성초 총동창회, 도심상권 대표, 시장, 도의원, 도시전문가, 부서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주낙영 시장은 보고회에 앞서 “경주시민의 자발적인 경주 도심 살리기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보고회를 마련했다”면서 “월성초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및 여론조사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차원에서 미리 준비하고자 용역이 진행된 것이다”고 밝혔다. 활용방안 용역연구를 맡은 A업체는 보고회를 통해 월성초 대상지 분석과 국내·외 학교 부지 활용 유사사례 분석 등을 내놓았다. A업체는 월성초 주변 중부동은 고령화율이 35%로 높아 급격한 인구유출 방지와 방문자 유입을 위한 공간조성과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업체는 “황리단길에 집중된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연결해 모으고 분산시키는 허브로써 다기능 복합플랫폼 공간을 조성해 외부 방문객을 유인해야 한다”면서 “대형미디어아트전시관 조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원도심 매력에 건축물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7층 규모의 건물 이미지를 제시하며 월성초 부지에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스틸 조형물 형태의 로컬 복합문화관을 제안했다. 엇갈린 반응에 생각도 제각각 이날 보고회 후 참석한 위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우선 김규호 경주시문화도시사업단장은 학교 이전에 가장 중요한 당위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호 단장은 “학생 감소 등 학생 변화 예측이 있어야 통폐합, 이전에 당위성이 있지만 보고회는 이전 당위성이 빠져 주민, 학부모, 동창회를 설득할 명분과 논리가 없다”면서 “시내권은 고도보존법 등의 문제로 고층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데 관련법 검토가 전혀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월성초 부지 활용에 앞서 학교 이전 선결 조건 해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박승직 도의원은 “학교 이외의 시설이 들어와서 지역 활성화가 되면 좋지만 선결 과제가 있다. 바로 학교 이전 가능성”이라면서 “도교육감은 학생 180명 정도의 학교를 통폐합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번 활용 용역은 떡 줄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교육청은 아무런 공문 없이 학교를 없애는 것에 황당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월성초 부지 활용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도 제시됐다. 경주도심살리기 공론화위원회 관계자는 “학교 이전이 가능한 일이며, 이후 월성초 활용은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면서 “월성초도 황남초 사례를 들어 학부모를 설득하고 이전 논의가 활성화되면 해결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리와 정당성 부족은 있다. 하지만 도심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 월성초 부지가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월성초 활용은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전 논리와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주 시장은 “부지에 거창한 랜드마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왜 이전해야 하는지 논리적 설명이 필요하다”며 “도심공동화로 인한 학생 감소, 장기적 관점에서 3개 학교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드는 것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를 위한 이전·활용인가? 월성초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근본적 문제도 지적됐다. 보고회 내용은 학교 이전에 중심인 학생과 학부모는 배제됐고, 부지 활용은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보다는 상권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배진석 도의원은 학교 이전은 학생이 우선돼야 하고 가장 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공론화에 의문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중심상권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은 서로 상충하는 조건이다”면서 “공론화 목적이 주민인지, 아니면 황리단길 관광객 유입이 목적인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동창회도 공론화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상효 총동창회장은 “학교를 위기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논리로 벌써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면서 “왜 상가가 나서서 이전을 추진하는가. 이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론화를 추진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을 추진하려면 제대로 된 대안 제시가 먼저다. 건물 하나 지어서 지역을 활성화하려는 섣부른 접근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긴급체포됐다.경주경찰서는 9일 황성동의 한 빌라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의 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경 자신의 집 거실에서 아내 B씨와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자신을 무..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인 6일 하루 동안 공영주차장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날 공단이 운영하는 전체 공영 및 노상주차장은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주차를 제공한다. 또 아울러 중심상가, 봉황대, 대릉원(황남지구), 신경주역 등 4개 공영주차장 이용 고객 중 국..
제16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오는 8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열린다. 경주시민의 날은 박혁거세의 신라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조례로 지정한 날이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대규모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일상회복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경주 감포에서 일어난 22억원 규모의 곗돈 사기 사건의 피의자가 구속됐다.경주경찰서는 지난 1일 감포읍 낙찰계 사기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피의자 A씨(여·63)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년 전부터 감포읍에서 계를 운영하면서 계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 없이 피해자 47명으로부터 21억9900..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는 지난달 25일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장기요양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요양 정보공유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정보공유협의회는 장기요양기관, 지방자치단체, 노인보호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노인장기요양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어둠의 터널에도 끝이 있으려니… 잘 살았는지 잘 살고 있는지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과 암담함이 지친 생활의 터널을 더 어둡게 한다. 누군가는 이 시리고 어두운 흐름이 오래갈 것 같다고 한숨을 쉬고 누군가는 길을 걷다가도 하늘을 쳐다보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탄식을 뱉는 이도 있다. 종일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밝음보다는 어둠이 짙은 시대다. 이런 암울한 시대에 필요한 건 마음을 반짝이게 하는 착란이라도 좋고 밝고 빛나는 흔적을 볼 수 있다면... 마음이 밝아진다는 건 마음에 빛이 들어 어둠을 몰아낸다는 것이다. 빛은 눈을 크게 떠서 보면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눈을 감고 보면 황홀함이 닫힌다. 엷게 떠서 마음이 따라갈 수 있도록 때론 흔들어주고 어떤 땐 반짝이게 해서 마음이 편할 수 있게 앉혀주는 것이다. 특히 타인의 마음으로 들어갈 때는 타인이 화들짝 놀라지 않게 은은한 빛을 내며 노크해야지 싶다. 오늘은 우리 마음에 우리가 밝고 맑은 빛이었으면 하고 이 환함을 던진다. 지금 어둠의 터널은 터널 끝에서 만나는 찬란한 밝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