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수해복구 지원에 이어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774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시는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에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 간 이어진 경주시 공직자들의 온정의 손길로 성금 2774만원이 모금됐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주시공무원노동조합과 경주시의회가 각각 100만원, 300만원을 기탁하며 온정의 손길에 동참했고, 지역 강소기업인 ㈜대현공업도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과 이동협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여명은 지난달 31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주시 장수면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시의원과 직원들은 수해복구 일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나눴다. 특히 생활터전을 잃은 마을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이철우 의장은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께 이번 방문이 희망과 용기가 돼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의원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00만원을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영주시에 전달했다.
“베트남 후에시를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저와 후에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서 열릴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경주시와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어 행정과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맺고 있는 베트남 후에시에서 특별한 서한이 도착했다. 경주시는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회 버 레 낫(VO LE Nhat) 위원장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공식 서한을 지난달 21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서한은 6월 베트남 후에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3 후에 페스티벌’에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자격으로 참석한 김성학 경주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과의 경주 유치 지지 약속에서 비롯됐다. 당시 현지에서 지지선언에 동참한 후에시 응우엔 비엣방(Ngyen Viet Bang) 부시장이 2017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여성경제회의를 개최해본 경험담을 언급하며 지지선언을 공식문서로도 보내주겠다고 구두 약속한 것을 지킨 것. 후에시 시장이자 인민위원회 수장인 버 레 낫(VO LE Nhat) 위원장은 “두 도시는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경주벚꽃마라톤, 신라문화제, 한-베 세계유산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과 우호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4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의 중앙에 위치한 후에시는 1993년 베트남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베트남 옛 응우엔 왕조의 수도이자 투아티엔 후에성을 대표하는 도시다.
경주시가 다음 달 말까지 안강시장 채소전을 보수·정비한다. 이번 보수·정비사업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이곳을 찾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안강시장 채소전은 특화시장으로 고추, 참깨, 마늘, 배추 등을 착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강동IC에서 가깝고 주변에 세계문화유산 경주양동마을, 사적 제154호 옥산서원과 인접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사업비는 1억3800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해 폭 4.2m, 길이 53m 바닥 정비와 입구 간판 2개소를 신규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실시설계와 입찰, 발주 등 준비절차를 모두 마쳤고,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안강시장 채소전에 아케이드를 조성한 바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안강시장 채소전 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올해 개설 100주년을 맞는 안강시장의 상권 활성화는 물론, 쾌적하고 편리한 전통시장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2023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3개반 14개 부서로 구성된 ‘경주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폭염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운영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폭염 취약 분야별(농업, 축산, 수산) 관리 △여름철 에너지 안정화 대책 등 4개 분야 9개 세부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 자율 방재단을 활용해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에 폭염 예방 가두방송과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또 살수차 4대로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4개 주요노선에 일일 80㎞ 물 살포 작업을 통해 도심 열기를 가라앉힌다. 8월 중 지역 중·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 철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에도 힘쓴다.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사회복지사, 노인 돌보미, 생활지원사 등 수행인력 361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 특히 무더위 쉼터 196곳에 쿨매트, 부채, 양산 등 폭염예방 물품을 배부하고, 지역 경로당 633곳에 개소 당 25만원씩 냉방비(전기요금)를 지원한다. 주민들이 길을 걷다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횡단보도 곳곳에 그늘막도 설치해 운영한다.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그늘막 14개소를 포함해 138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밭작물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농업용수 저장시설, 생육환경 개선지원 등 예방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수층별 수온관측 결과와 진행상황 등 어업지도선 예찰정보를 어업인, 단체 등 1200명을 대상으로 문자서비스와 카톡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 공급시설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 특별 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9월까지 유관기관 비상대응 상황실도 운영한다. 시는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폭염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여름이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폭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 택시기본요금이 오는 21일부터 4000원으로 기존보다 700원 인상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사진> 경주시는 경북도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당초 3300원인 중형택시 기본요금(2㎞)을 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기본요금 거리 이후 추가되는 거리 요금도 134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속 15㎞이하 주행 시 적용되는 시간 요금도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또 심야할증(20%) 시간도 당초 0시~4시에서 23시~4시로 변경된다. 다만, 타 시군 경계를 넘어가는 시계외할증과 예술의전당 기준 반경 5㎞인 복합할증은 종전과 동일하다. 시는 운송사업자들과 협업으로 빠른 시일 내 미터기 수리를 완료해, 택시미터기 수리·검정이 완료된 차량부터 변경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은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참작하면서도 전반적인 경기침체, 물가 상승에 따른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했다”며 “이·통장 회의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변경된 택시요금에 혼선이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이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주시가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재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사진>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7월 첫 주 668명에서 둘째 주 1019명, 셋째 주 1504명, 마지막 주는 1718명으로 급증했다. 8월 들어서도 첫 주 1591명으로 1일 평균 약 2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격리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여름철 냉방 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등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건강 고위험군의 감염 시 중증화로 진행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따른 조치다. 또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예방접종 후 시간경과로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요인도 일부 반영됐다. 시는 지난 2일 공문을 통해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시설, 주간보호시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독려했다. 또 접종유지 의료기관 25곳에는 환자 내원 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30일까지 감염취약시설 102곳을 대상으로 마스크 13만3680장을 배부하고, 감염취약시설 75곳에는 자가진단키트 1만6540개를 지급한 바 있다. 경주시는 9일까지 감염취약시설 85곳을 대상으로 마스크 25만장과 자가진단키트 2만1000개를 추가로 지급했다. 이외에도 의사회,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유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건강 위험군일 경우 반드시 코로나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확진 시 치료제 복용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합대학 교명을 신경주대로 변경해 학생 모집 등 새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새 교명과 2024학년도 수시모집 예정인 22개 학과 모두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지않아 향후 혼란이 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주대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일윤 총장직무대리 취임식 및 신경주대학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주대에 따르면 신경주대는 학교법인 원석학원 산하의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지난 4월 14일 교육부로부터 통폐합승인을 받고 2024년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대학이라고 밝혔다. 신경주대 통합대학은 11일부터 15일까지 22개 학과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입생들은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신입학 학생들에게는 매년 200만원의 학업지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 25세 이상의 성인학습자의 경우는 4년간 등록금 반액에 해당하는 교육기회장려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총 20여종의 장학 혜택을 제공된다고 했다. 김일윤 경주대 총장직무대리는 “경주대학교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대학의 비전을 문화관광과 보건복지, 4차산업 3대 특성화 목표, 스마트시니어 시민대학, 지산학협력, 국제교류를 향해 나아가겠다”면서 “전 교직원들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교육부 인가는 ‘아직’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합대학 명칭을 신경주대로 정하고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합대학 명칭은 아직 교육부 인가가 나지 않은 상태다”면서 “만약 인가가 나지 않는다면 학교와 학생 모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 대학 학과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명칭과 마찬가지로 학과 역시 현재 교육부 인가 전으로 변경될 경우도 있다. 신경주대와 22개 학과 수시모집은 교육부인가 전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원석학원의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지난 4월 교육부의 통폐합 승인을 받았다. 원석학원은 경주대가 한국관광대학으로 시작해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점을 들어 통합대학 명칭을 한국관광대학으로 교육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타 대학 반대 등의 이유로 교명 승인을 거부했다. 이후 원석학원은 통합대학 명칭을 신경주대학으로 변경 신청해 교육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가 보행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제11회 경주시민원탁회의’ 참가자 100명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사진> 이번 경주시민원탁회의는 ‘우리가 만드는 걷고 싶은 경주’라는 의제로 다음달 14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보행 안전과 편의 증진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찾아내고, 보행자 우선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황리단길 1.91km 구간에 인도 설치와 일방통행 지정을 골자로 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기존 2차선을 1차선으로 줄이는 대신 인도를 개설했는데, 사업 전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있던 도로가 인도와 차도가 명확해져 안전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주시는 황리단길 보행환경개선사업의 성과를 계기로 보행친화형 교통신호체계, 전선 지중화 등 보행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경주시민원탁회의는 보행친화도시에 관심 있는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론자 모집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신청방법은 시청 홈페이지, 방문(경주시청 시민소통협력관), 전화(054-760-2606)로 가능하다.
경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 시는 이달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5주간 벌초대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대행 추진단은 지역 농협 5곳과 경주시산림조합 간 협력을 통해 구성했다. 벌초대행 신청은 경주시 농업정책과로 전화예약 하면 되고, 접수된 건은 대행 추진단에 구역별로 통지돼 사업이 진행된다. 비용은 10만원이다. 다만, 봉분 위치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득이 성묘 관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벌초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출향인과 지역 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벌초대행 추진단은 2021년 5주간 107건, 2022년 4주간 138건 운영했었다.
경주시가 새로운 도시 이미지 브랜딩을 위해 추진 중인 ‘경주10大 뉴 브랜드 육성사업’ 보조사업자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발굴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구축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개 분야 중 ‘포럼 및 학술대회’ 분야는 △㈜엠앤티코리아 △(사)경주발전협의회 △(사)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 △(사)경주사회연구소 △(사)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 등 5곳이 선정됐다. ‘콘텐츠 행사 지원’은 △경주동학문화창작소 △(사)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 △(사)웹툰협회 경주지부 △연희의 숲 등 4곳이 선정됐다. 보조 사업자들은 올 9월부터 12월까지 ‘경주 10大 뉴 브랜드’를 주제로 한 포럼·학술대회를 비롯한 콘텐츠 행사 등을 펼친다. 세부적으로는 △뉴브랜드 워크숍 △황금도시 포럼 △처용무 포럼 및 체험행사 △천년도시 경주다움 경주학 포럼 △동학 학술세미나 △동학풍류 창작콘서트 △창작무용극 △뉴브랜드 웹툰제작 및 드로잉쇼 △국악·향가·처용무 공연 등으로 시민, 전문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주 10대 뉴 브랜드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경주 10대 뉴 브랜드’의 테마로 천년도시, 황금도시, 정원도시라는 3개 주제에 10개 브랜드를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시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발굴은 필수”라며 “경주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고 나아가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시 브랜드 가치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9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주 시장은 이날 서울 반포 소재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관련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국내 SMR 제조에 필요한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주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과 관련, 경주 세계유산에 대한 역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교육·체험·편의시설이 부재한 만큼,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 사업(50억원)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리 정비 사업(14억원)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12억원) △경주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사업(68.6억원) △경주 양남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5억원) 등 17개 사업에 국비 1112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주낙영 시장은 서울역으로 자리 옮겨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주 시장과 전 차관은 지역 문화·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 먼저 주 시장은 △경주 예술창작소 조성(4억원)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 터 복원(5억원) 등 6개 사업에 국비 총 42억여원과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운영 기조 유지와 세입 감소 등으로 사업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겠다”며 “정부의 차기년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의 분야별 심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최종 제출된다. 이어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된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공공연대노동조합이 천군동 쓰레기 소각장 운영업체의 불법 폐수 방류에 수사 의뢰 등 철저한 진상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과 공공연대노조 경북본부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 쓰레기 소각장 운영업체가 보문호에 상습적으로 불법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소각장에서 지난 7월에만 최소 3차례 폐수가 방류돼 보문호로 유입됐다며 운영업체인 베올리아 위임 후 범죄가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경주시는 이를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이상홍 국장은 “소각장 가동 시 폐수가 하루 8톤 발생하며 전량 반출 시 월평균 탱크로리 15대 이상 반출돼야 하지만 지난 10개월 동안 탱크로리 출입은 28대에 그쳤다”면서 “탱크로리에 반출되지 않은 폐수는 불법 방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각장을 관리해야 할 경주시 자원순환과는 폐수 방류 신고를 받고도 정확한 진상조사 없이 폐수 방류는 없었다고 답하는 등 심각한 배임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소각장 폐수가 유입되는 피막지는 국내 최대 남생이 서식지라고 밝히며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폐수 무단 방류를 입증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경주시는 환경연 등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위탁업체인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를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주시의 경찰 수사 의뢰 방침에도 환경단체는 경주시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며 계약 해지 등의 제재나 책임자 처벌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 등은 지난 7일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재차 열고 소각장 업체 측이 지난해 말부터 소각장 폐수 불법 방류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시 담당자들이 소각장 측의 상습 폐수 방류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조하거나 눈감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담당자들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은 이 근거로 베올리아가 소작장 위탁 후 2차례 대보수에도 소각장 침전물을 걸러내지 못해 폐수가 저류조를 범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상수도를 소각재 냉각에 사용하며 폐수 양이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탱크로리를 통한 외부 반출이 증가해야 함에도 반출이 거의 없었고 그 결과 상습적 폐수 불법 방류가 됐다며 경주시가 이를 상세히 알았을 것이라 주장했다. 환경연과 공공연대노조는 소각장 폐수 방류와 부실 책임을 물어 경주시와 위탁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홍 국장은 “소각장 위탁업체의 폐수 무단 방류는 2021년에도 발생한 것으로 소각장의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위탁관리가 아닌 경주시의 직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서 혼자 사는 1인 가구 수가 4인 이상 가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집 중 1곳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가 혼자 사는 ‘독거노인’ 가구였다. 지역 내 1인 가구와 특히 고령자가 홀로 사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경주시 차원의 주거복지 등 맞춤형 정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공개한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주시 총가구는 11만9353가구로 전년보다 0.2%(213가구) 증가했다. 일반가구가 11만3877가구로 총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집단·집단시설 99가구, 외국인 가구는 5377가구였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가 4만2790가구로, 전년보다 435가구(1.0%) 증가했다. 1인 가구 수는 등록센서스 방식의 조사가 시작된 2015년 3만276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1년에는 4만2355가구를 기록해 4만선을 돌파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가구의 비중 역시 2015년 30.6%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35.6%까지 치솟았다. 3집 중 1집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연령대별 1인 가구는 60대가 8574가구로 전체의 20.0%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7128가구(16.7%), 20대 6139가구(14.3), 70대 6021가구(14.1%), 40대 4876가구(11.4%), 30대 4390가구(10.3%) 순이었다. 전체 1인 가구 중 80세~84세 2878가구(6.7%), 초고령인 85세 이상은 2239가구로(5.2%), 80세 이상 고령자가 혼자 사는 비율도 11.9%였다. 지난해 2인 가구는 3만7529가구로 일반가구 전체의 33.0%였고, 3인 가구는 1만9217가구로 16.9%였다. 4인 이상 가구는 1만4341가구로, 1인 가구의 1/3 수준이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6%로 가장 낮았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1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5년 전인 2017년(2.3명)과 비교하면 0.2명 줄었다. 한편 1인 가구가 사는 주택의 종류는 단독주택이 2만4343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아파트 1만2343가구, 다세대주택 1716가구 등의 순이었다. 숙박업소 객실, 기숙사·특수사회시설 등 ‘주택이외의 거처’는 2567가구로 집계됐다. 10집 가운데 1집 이상 ‘독거노인 가구’ 지난해 경주시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만140명으로 전년보다 2281명(3.9%) 증가했다. 65∼74세가 전체 고령인구의 56.7%(3만4095명)를 차지했고, 75∼84세는 32.1%(1만9275명)로 집계됐다. 85세 이상 초고령자의 비율은 11.3%(6770명)였다. 경주지역 일반가구 중 가구원 전체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규모는 2만6032가구로 전년보다 6.3%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도 1만5272가구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전체 일반가구(11만3877가구) 중 고령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3.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집 가운데 1집 이상이 독거노인 가구라는 것을 뜻한다. 가장 많이 거처하는 곳은 ‘단독주택’ 경주지역 일반가구 11만3877가구가 거처하는 주택 종류는 단독주택이 5만2898가구(46.5%)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는 4만5703가구(40.1%)로 뒤를 이었고, 다세대주택 5317가구(4.7%), 연립주택 2752가구(2.4%) 등의 순이었다. 숙박업소 객실, 기숙사·특수사회시설 등 주택이외의 거처는 4810가구(4.2%)였고, 오피스텔 거주는 1609가구(1.4%)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역 내 주택 11만705호 중 건축연도가 30년 이상된 주택은 32.4%(3만5822호)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된 주택 중에서는 단독주택이 2만5452호(71.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파트 7642호(21.3%), 연립주택 1705호(4.8%), 다세대주택 410호(1.1%)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주택 총조사를 통해 인구규모, 분포 및 구조, 가구, 주택에 관한 특성을 파악해 각종 정책입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경주시 등 지자체에서도 조사 결과에 따른 복지, 주거, 인구 등 관련 정책들을 각자의 특성에 맞게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민의 휴식처인 황성공원 내 맥문동 꽃이 보랏빛 물결을 이루며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황성공원 산책로 주변으로 10만5000본(3000㎡)을 추가 식재해 약 2.2㏊에 달하는 대단위 맥문동 꽃단지를 조성했다.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푸르른 황성공원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이로 인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장면을 영상에 담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최진욱 사진전문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오는 9월부터 교통·숙박 예약에서 맛집 검색까지 모바일 앱 하나로 경주여행이 가능해진다. 경주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본격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시는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9월 본격적인 개발 착수 후 1여년간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13일 출범식과 함께 ‘경주로ON’이라는 모바일 관광 앱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경주로ON’은 여행자 누구나 통합 관광 플랫폼을 통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 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앱에서는 △스마트 서비스(AI 기반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 △스마트 모빌리티(KTX,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결제) △스마트 오더(숙박, 식당, 체험, 티켓 등 연동) △스마트 경험(게이미피케이션), 미디어월(입체형 LED)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주민사업체 누구나 쉽게 상품을 앱에 올리는 등 혁신적 판매 시스템을 통해 매출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대릉원, 신경주역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여행자 라운지에는 ‘경주로 ON’과 연동되는 디지털사이니지(움직이고 소리 나는 영상), 짐보관 서비스, 포토부스 설치, 북카페 등 편리하고 안락한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중심상가에서 읍성으로 연결되는 지점인 KT 사옥에 설치되는 미디어월은 황금공방, 천상의 세계 등 5개 테마가 착시현상을 이용해 입체감과 공간감을 구현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만의 관광문화 유산과 최신 여행 트렌드가 공존하는 관광혁신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경주로ON 오픈 이후 시범기간 동안 관광객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정순임 명창의 ‘흥보가’를 주제로 한 공개행사가 9일 오후 7시부터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정순임 명창은 4대에 걸쳐 국악의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국악 명가 후손이다.특히 지난 2007년 경북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홍보가 보유자 지정, 2020년도 국가무형문..
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안으로 상륙해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자 경주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경주시는 6일 오후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태풍 경로가 경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됨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은 2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에게 방폐물 관리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조 이사장은 고준위방폐물 사업에 필요한 처분시스템과 기술개발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또 방폐물 발생자와 협의해 중·..
경주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점심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10일 황오동 사랑채와 황촌 정지간에서 개강했다.프로그램은 역사, 문화, 건강, 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를 초빙해 11월 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좌와 함께 점심식사를 통해 주민들 간 소통을 강화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