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0일부터 올해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보건교육장에서 한의약 중풍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장한의원 원장을 강사로 초청했다. 프로그램은 중풍의 위험성과 예방법, 기공체조, 스트레스관리, 저 염식이, 콩주머니 던지기 등 수강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풍예방을 위해 효과적인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소득이 없으면 납부예외 기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납부예외 신청을 통해 연금보험료 납부를 면제받고 계신 분들에게도 납부예외 기간이 끝나면 소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공단에서는 납부재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계속하여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납부예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다만, 납부예외 상태가 계속될 경우 가입기간 부족으로 연금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득이 있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을 경우 향후 장애연금 또는 유족연금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소득이 없더라도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소득이 있을 경우 반드시 소득신고를 통해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납부예외 신청은 방문이나 전화, 우편, 팩스로도 가능하고 공인인증서가 있는 경우 공단 홈페이지(개인전자민원)에서 ‘소득 없는 개인의 납부예외 신청’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득 자료가 없을 경우 한 번에 최장 3년까지 납부예외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문득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고 싶어 고개를 들어보지만 안타깝게도 숨 쉬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뿌옇고 흐린 하늘만 눈에 들어온다. 온 대기를 뒤덮은 미세먼지 때문이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미세먼지, 어떤 물질로 구성돼 있고 얼마나 해로운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미세먼지와 황사, 어떻게 다른가? 미세먼지는 먼지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다. 암을 유발하기도 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가하는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세먼지는 왜 몸에 해로운가? 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초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사람은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입원까지 할 수 있다. 또 심장 질환, 순환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의해 고혈압,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가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대처하려면? 미세먼지 예방법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 전 모자, 안경,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분비와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기능을 방해하므로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 착용보다는 안경 착용을 권장한다.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분진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면 후두염, 기관지염 등 질환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을 잠기게 하고 따갑게 만들며, 심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야 한다. 참고로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나쁜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다. 손 씻기와 세안, 양치를 꼼꼼히 한다. 예민하고 약한 피부의 소유자는 외출 후 곧바로 샤워하고 세안도 더 꼼꼼히 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으로는 완전히 차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역,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한다. 미역에 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한다. 사과나 배 등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야후기 맹주국 대가야! 화려했고 번성했던 그들의 역사의 산물인 대가야의 문화와 고분군, 산성이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경상북도 고령에서는 2016년 4월 7일~10일까지 1500년전 대가야시대로의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대가야만의 고유문화를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는 사라졌지만, 21세기인 지금에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가야인들의 뜨겁고도 순수한 열정의 문화가 1500년 뒤 오늘날, 재현된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는 1500년전 대가야시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았다.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 용사, 예술 등 생활전체를 테마로 하여 다양한 체험들로 행사장을 채웠다. 대가야의 갑옷, 투구, 칼을 만들어 대가야의 용사가 되어보는 용사체험구역인 주제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가야의 유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유물체험구역, 대가야인들이 살았던 움집을 직접 제작하는 생활체험구역, 가야시대 토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토기체험구역, 가야금 체험구역, 예술체험구역, 대가야진군 퍼레이드 등 역사 교육프로그램, 성인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구역별 체험프로그램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제프로그램인 용사체험구역은 활, 칼, 갑옷, 투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용사선발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가야 진군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하면 대가야 시대의 장군이 된 듯 위풍당당한 진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대가야시대의 장신구를 현대화하여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대가야시대의 유물을 직접 발굴하는 유물발굴체험, 대가야금관제작체험 등으로 구성돼있다. 그밖에도 대가야인들이 생활했던 움집을 제작해보는 대가야움집제작 체험, 바비큐 체험존, 대가야시대 복식을 직접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가야복식체험, 대가야의 순장 문화를 테마로 한 임종체험, 가야금연주체험과 미니가야금 제작체험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체험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역사재현극은 가야국의 건국신화와 역사적 인물인 악성 우륵, 가실왕 등의 주제로 대가야를 지키려는 리얼한 전쟁액션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도록 구성돼 있으며, 대가야는 과거의 사라진 역사가 아니라, 변화와 발전을 통해 15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교훈적인 내용과 특수효과를 가미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되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타임을 가진다. 그 밖에도 마당극 “어사 박문수” 공연을 펼쳐 축제방문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마당이 준비돼 있다. 고령의 대표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한 가족사랑딸기이벤트, 주요프로그램들을 두루 거치게 되면 대가야체험수료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소원을 적어보는 소원지쓰기 프로그램, 관광객들이 직접 딸기밭을 방문하여 싱싱한 딸기를 따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 행사장내에 온실을 조성하여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테마식물원 등이 선보인다. 특히, 대가야체험축제에는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까페’를 운영하여 달콤하고 향긋한 고령딸기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개실마을 등 6개 마을이 참여하여 농촌체험을 운영해 따뜻한 농촌의 정과 소박한 농촌사람들의 삶을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대가야시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 등을 공부하게 된다. 축제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가야의 유물과 역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을 재현, 당시의 무덤축조방식과 순장자들의 매장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박물관 그리고 대가야역사테마공원이 축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가야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에 준공된 대가야문화누리가 새로이 축제장으로 편입으로 되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인데, 실경뮤지컬이 새로운 내용과 배경으로 실내공연으로 준비 중이다. 문화누리 공연장에서 ‘가얏고’라는 이름으로 4월8일(금) 오후 7시, 4월9일(토)~4월10일(일) 오후2시 총 3회 보다 더 질 높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대가야 농촌체험특구에서는 축제 기간 중 캠핑 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특히 이곳은 기마체험이 가능한 캠핑장으로 대가야 마상무예 체험 등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추천 관광코스 -대가야체험코스(대가야체험축제기간 중 고령 알차게 즐기기) 대가야체험축제 관람 및 체험→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딸기체험→ 개실마을 → 우륵기념탑→ 우륵박물관→ 산림녹화기념숲 -대가야봄빛코스 (따뜻한 4월 걷기좋은 길)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주산성→ 철쭉단지→ 청금정→ 반룡사 -대가야스페셜코스 대가야박물관(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향토문화학교(관람 및 체험)→ 1박(향토문화학교, 개실마을)→ 우륵기념탑→ 우륵박물관(관람 및 가야금체험)→ 산림녹화기념숲 -대가야와 농촌문화체험 코스 대가야박물관(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반룡사→ 개실마을(관람 및 농촌문화체험, 딸기체험) → 1박(개실마을)→ 우륵박물관→ 산림녹화기념숲 -대가야올레코스 (대가야고분관광로길) 주산(체육관)→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고아동벽화고분 ■대가야체험축제 연계관광지 -[지산동 고분군] 지산리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최고의 고분군이다. 고령읍을 감싸주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지산동 44·45호분 등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윗부분에는 지름이 20m가 넘는 대형고분으로 형성되어 있고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고분의 규모가 작아지는 특징이 있다. 국보 제138호 가야금관이 출토되었으며, 대가야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관가 금동관, 장신구 등 최고급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대체로 5~6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 왕릉이 모여 있는 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우리나라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을 재현하여 당시의 무덤 축조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모습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내 유일의 대가야전문박물관이다. 일반인들도 보다 쉽고 생생하게 대가야인의 생활과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했으며. 대가야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학술연구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륵박물관] 우륵박물관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생애와 음악을 중심으로 고령의 음악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우륵과 가야금’테마 박물관이다. 더불어 전문 장인이 가야금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 가야금의 제작과정을 체험할수 있다. 우륵박물관에서 가야인의 세계관과 음악관을 가야금음악으로 승화시킨 우륵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며 천오백여년의 긴 시간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한 가야금 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볼 수 있다. [암각화 (양전동암각화, 안화리암각화)] 암각화란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면 위에 그림이나 도형 등을 그리거나 새겨 놓은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과 신앙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고령에서는 양점동, 안회리 등 다양한 암각화가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유례가 드문 암각화의 고장이다. 고령읍 장기리 회천변의 알터마을 입구에 위치한 남향의 나지막한 바위면에 새겨진 선사시대의 바위그림으로 동심원과 다수의 가면모양이 새겨져 있다. 양전동암각화는 동심원과 여러 개의 가면모양이 새겨져 있다.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농경에서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쌍림면 안림천변의 암벽에 조각되어있는 안화리암각화는 동심원과 가면모양으로 양전동암각화와 큰 차이가 없어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문화를 지닌 집단에 의해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개실마을] 영남학파의 종조인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간 대를 살아오는 곳이다. 도시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농촌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전통문화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통한옥을 개보수하여 민박체험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소재지:쌍림면 합가리/ 문의:http://www.gaesil.net / 054-956-4022 -<개실마을> [산림녹화기념 숲] 고령 금산재는 산림녹화를 위해 피땀을 흘린 조상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낙동강유역 산림녹화비’가 건립되어 있으며,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위해 산림녹화기념숲과 산림녹화기념관·수석전시관·향기체험관·등산로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휴양코스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대가야문화유적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도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국내에 유일하고 차별화된 수목원이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갸아의 도읍지였고,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된 관광지이다. 고대문화를 첨단시설로 보고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4D영상관, 유물 및 신비한 나라 대가야체험관, 대가야탐방숲길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09년 4월 9일 개원하여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역사테마관광지내에 마련된 대가야왕가마을(펜션)의 경우 대가야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아름다운 숲과 물이 흐르는 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과 쉼터를 제공하며 고대생활체험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개경포]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긴 역사로 인하여 개경포라 부르게 되었으며, 대가야시대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을 통해 다른 곳으로 통하는 포구로 이용되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 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2일 남산 삼릉입구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금연과 가스버너 사용금지 및 취사행위금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과 함께 삼릉앞 주차장주변 인도와 삼릉 소나무숲 도로변에 수없이 버려진 담배꽁초, 빈 캔, 과자봉지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부녀회원들은 채 가시지 않은 꽃샘추위 속에서도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 등을 줍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부녀회 관계자는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시민들이 남산을 아끼고 보존하기 위해서 썩지 않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기가 태어나고,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여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그렇게 인간은 죽음이라는 최후를 맞이하면서도 종 전체의 유지는 가능해진다. 물론 다른 생명체의 멸종이라는 비극을 지구는 수도 없이 지켜보았고, 우리도 상상력 속 종말에 관한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간접 경험 해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 인류는 전체인구의 50% 이상이 갑작스레 사망하는 혹독한 시련은 겪어보지 못한 채 생존과 번창을 이어오고 있다. 새 생명의 탄생이라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인류가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두 가지 기본적 본능 중에 성욕이 들어가는 것도 종족 번식의 본능, 더 나아가 인류의 존속이라는 대전제를 만족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본능임에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여자가 임신을 하게 되면 사실 산모는 뱃속의 태아를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양보한다. 한 개체 입장에서 보면 본래 혼자서만 살아왔는데, 갑자기 몸 안에 다른 생명이 생겨버린 크나큰 사건인 셈이다. 처음에는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난자하나 정도의 크기(0.1mm정도)에 불과했던 것이 무려 40주안에 100조배 이상 커져버려 만삭의 산모는 뱃속의 태아 때문에 뛰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호흡도 마음껏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정도다. 기적이라고 표현해도 충분하다. 이 기간 동안 산모의 몸은 본인보다는 태아를 항상 우선적으로 다룬다. 산모와 태아 엄연히 두 개체가 한 몸으로 붙어있는 상황에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필요한 물질은 우선적으로 산모보다는 태아에게도 간다. 태아에게 모자라는 영양은 산모 신체에게서 빼앗아간다. 하루에도 점점 커져가는 태아는 엄청난 혈액량이 필요하고 수분과 헤모글로빈 등을 태아에게로 줘버린 산모가 빈혈을 느끼는 상황이나, 태아의 골격형성에 무제한적으로 투입되는 칼슘을 산모가 충분히 섭취해 주지 않으면 산모의 칼슘은 태아에게로 옮겨가기에 임신중이거나 분만후 산모의 치아가 흔들거리거나 저절로 빠지는 모습은 주변에서도 흔히 관찰되기도 하다. ‘산모 입장에서 태아는 기생충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태아는 산모의 많은 것들을 빼앗아간다. 분만 후 첫 돌이 될 때까지 아기는 큰 병치레 없이 잘 큰다. 산모가 가진 항체 IgG가 아기에게도 전달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산모는 태아를 위해 진정 모든 것을 다 내어준다. 그래서일까? 분만이라는 커다란 이벤트를 겪은 후에는 본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분만이라는 과정은 대체 뭘까? 따뜻하고 안전한 엄마의 자궁 속에 비해서 바깥세상은 두려움과 온갖 위험 일변도다. 임신기간은 40주 10달에 육박하지만 분만은 기껏해 봐야 하루다. 그렇게 온갖 정성으로 고이고이 키워온 태아를 단 하루 만에 바깥으로 쫓아내는 이유는 뭘까? 세상이 힘들다는 것을 이미 온몸으로 잘 알고 있는 산모는 태아를 왜 그 위험천만한 바깥으로 밀어내는 걸까? 어떤 메카니즘으로 분만이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현대의학도 잘 모른다. 아직도 정확한 분만시간 예측은 불가능하고, 임신 확진을 받았을 때 계산하는 출산 예정일조차 마지막 생리 월일에 일괄적으로 간단한 더하기 빼기를 몇 번 한 작업에 불과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분만은 태아를 한 몸으로 보지 않고 외부 이물질로 인식하여 체외로 밀어내듯 배출해 버린다는 이론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간도 쓸개도 다 빼줄 듯 고이고이 키웠지만 때가 되었기에 아예 타인으로 여기고 등 돌리는 과정이 분만이라는 것이다. 허무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을까? 극과 극은 인류전체의 존속이라는 크나큰 과제 속에서도 역시 통하나 보다. 김민섭 시민기자
지난 11일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강당에는 건강100세를 위해 지역사회에 뜻을 펼쳐보고자 40~50대 남녀 지도자들이 모여들었다. 한궁에 관한 이론과 실기,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스포츠로서 비전, 목표를 새롭게 다지기위한 심화과정 교육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궁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받들어 남녀노소 장애인이 계층 간, 국가 종족 간, 종교 간 차별 없고 건강, 행복, 평화로서 세계인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다 함께 할 수 있는 3세대의 가족생활체육 종목 정착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궁 지도자들로 구성된 ‘세계한궁협회 사회공헌단 경주홍익팀’은 각 영역마다 팀을 이뤄 가족들이 모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노인, 젊은 여성,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생활건강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국민운동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국가적으로 보면, 노인 인구비율이 전 국민의 11%로 현재 20조원이 넘는 노인 의료비가 지출되고 있어 전 국민 의료비 대비 33%에 이르고 있다. 노인 의료비의 60%가 근골격계 질환 치유에 소요되고 있다”면서 “노인 인구의 40%가 자세가 바르지 못하며 신체적 균형이 깨져 병이 발생하는 만큼 한궁스포츠 교육은 기본적으로 신체의 균형, 바른 자세, 자신감, 집중력 등 4개 부분을 전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전문가들은 한궁과 관련된 교육적 효과로 예, 효, 소통 강화는 물론 정직과 협동, 배려와 용기도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노인의 치매와 오십견도 예방하고 어깨 재활, 왼손 근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인성교육적 효과가 뛰어나 최근 전국 초·중·고교에 방과 후 활동으로 시행되고 있다. 한궁은 한궁핀을 한궁보드에 왼손, 오른손 각 5회 총10회를 투구해 높은 점수를 낸 선수가 이기는 기록경기다. 투구동작은 팔을 구부렸다 펴는 스트레칭 방식이다. 당연히 신체 유연성과 몸의 좌우균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남녀노소, 장애인이 다 함께 어디서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다. 한궁은 서양의 다트와 달리 화살촉이 뾰족하지 않아 안전해 영유아들도 할 수 있어 가족놀이, 3세대 어울림 경기에 가장 적합하다.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지도자 한궁대회는 배명숙 지도자가 1위를 차지해 유니버셜한궁세트를 수상했다. 2점 차이로 2위를 한 지도자는 좌우편차가 적고 자세가 좋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심화교육을 계기로 매회의 시 지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미니대회와 홍익팀이 먼저 실천해 모범을 보이고자 지도자가족대회도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지난 12일 황남동주민센터 인근과 놋전지구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주민센터 앞 하수구에 가득 차 있는 폐비닐, 농약병, 빈 캔 등을 수거한데 이어 황남초까지 인도와 골목길, 대릉원 입구에 버려져 있는 각종 쓰레기들도 함께 제거했다. 또 청보리를 심어놓은 놋전지구에도 아무렇게나 버려 흉하게 방치된 담배꽁초 과자봉지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황남동 새마을회 회원은 “환경정화활동을 돕는 근로자와 봉사단체가 있어 정화활동을 계속 실시하고 있지만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아이들과 이를 방치하는 어른들로 인해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황남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재난안전 취약계층인 황남동 노인(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경주시 안전재난과 문정자 팀장은 이날 40여 명의 노인들을 모시고 △담배로 인한 화재 예방 △전기화재예방 △난방장치 화재예방 △주방화재와 부상 예방 △화상을 입었을 때 신속히 치료하기 △옷에 불이 붙은 경우 △화재 대피 계획 △화재 시 자기가 해야 할 일 알아두기 △주택화재에 관한 안전수칙 △가정화재 안전점검 등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불이 났을 경우 수건에 물을 적셔서 젖은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최대한 허리를 굽힌 후(지면에서 30cm)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화상을 입었을 때 신선하고 흐르는 물로 치료하고 깨끗한 천으로 덮은 뒤 고약, 그리스, 버터를 바르지 말고 화상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설명을 듣고 어르신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다. 이날 한 어르신은 “가정에서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 맞벌이를 나가고 노인들만 남게 되는데 화재에 대한 기본상식이 미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공동생활가정)과 나눔노인재가센터(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목욕)는 지난 14일 직원직무교육 및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직무교육은 많은 복지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눈부신 성장과는 달리 많은 고령자가 사회적 약자로 노후를 편안히 지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해있는 것을 인식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단순한 기능을 넘어 전문적인 케어와 요양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보다 차별화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평생교육을 통해 사회적 필요성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함으로써 성취하게 되는 자아실현이라는 개인적 목적 달성과 직업을 통해 인격을 성장하게 하고 크게는 직업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나눔의 집 김휘 대표는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들은 욕구사정을 통해 어르신의 특성과 개개인의 필요 서비스를 파악한 뒤 서비스계획을 세운다”며 “서비스를 제공한 뒤 계획했던 대로 제공됐는지, 적합한 서비스였는지에 대한 평가를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다음 계획을 세울 때 더 나은 서비스가 어르신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반영하기 위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어르신께 어떤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제대로 수행되었는지에 대한 평가는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밝혔다. 차영이 사무국장은 “서비스를 실행할 때 윤리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요양보호서비스를 실행함에 있어 윤리적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자율성 존중, 무혜성, 선행, 정의의 윤리원칙을 고려한다면 올바른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는 자격 요건에 맞는 적합한 지식을 겸비해야 하고 계획에 맞는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를 대신해 참되고 귀한 뜻으로 어르신을 소중히 모셔야 한다”며 직원들과 새로운 다짐을 했다. 직무교육에 참여한 김모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직업의식과 태도,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알게 되었다”면서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 직장과 가정생활의 병행으로 인한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노출되기 쉬운데 월 1,2회 실시하는 직무교육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웃고 대화를 하다 보니 긴장감이 풀린다”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북도는 올해 일본의 파상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해외홍보와 독도교육체계를 개선해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 독도홍보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쌍방향 홍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독도 사이버전략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해외주재 공관과 재외 교민단체와 손잡고 독도 올바로 알리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월 초 31개국 재외문화원장 회의에서 독도홍보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앞으로 관광공사 31개소 해외지사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1천여 개 학교 등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보다 많은 외국인이 독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체류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 500여 명을 선발해 독도탐방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15개국 60여 명의 사진작가를 초청해 독도수중 세계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독도교육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독도문제 출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출제빈도를 높이고 독도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올해 12월에 재개관하기로 했다. 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건립해 대국민 독도 이론교육과 초중고생의 독도 체험교육의 새 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대입 수능 독도문제 출제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난 1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등에 협조 요청한 바 있다.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각급학교 및 교육계와 긴밀하게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 리모델링사업은 독도 영토주권을 확인하는 자료를 전시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 지리적, 법적 체계를 이해하기 쉽도록 독도 체험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오는 10월 울릉군 북면 석포에 문을 열게 되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한국전쟁 시기 일본의 침탈로부터 독도를 지켜낸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될 금년도 주요 사업은 ‘동해 병기’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2017년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회의에서 세계해도에 동해가 표기될 수 있도록 학계, 민간단체와 협력해 세계 회원국에 전파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 신순식 독도정책관은 “지난 1월 초 일본 외무상은 국회에서 독도를 지칭하며 ‘끈질기게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도 독도문제에 대해 단발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에서 탈피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론적 체계를 갖추고 대응한다는 대원칙 아래 금년을 그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지난 11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영남권 국립공원 안전관리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환경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및 영남권 8개 국립공원 사무소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 대책 논의와 함께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환경부 이민호 자연보전국장은 “지속적인 순찰활동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이수형 소장은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경주교도소 교육실에서 4~5월 중 출소를 앞둔 수형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 급여 안내 등 사회보장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삶의 희망을 북돋우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교정시설 출소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안내 등 사회보장제도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여 명이 수강했다. 주요내용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장애인 복지, 아동·청소년 보호육성 등 생활복지 분야들로 유사사례와 제도장치 등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을 진행했으며 수강생들의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출소 후 생계·주거의 문제가 예상되는 수형자들에게 사회복지의 다양한 시책에 대해 지원내용과 신청절차 등을 안내함으로써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를 예방하고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포항 시민들의 젖줄이자 지역의 대표 생태하천인 형산강을 맑고 푸르게 만들기 위해 양 도시는 지난 14일 포항 연일대교 일원 형산강변에서 ‘형산강 어린연어 방류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는 두 도시가 역사·문화·경제 공동체로서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형산강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 합동으로 방류행사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두 도시의 기관단체 및 협의회, 수산업 경영인, 포항 형산초등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어린연어 50만 마리를 형산강에 방류했다. 방류된 어린연어는 형산강에서 머물다가 4~5월 동해를 거쳐 북해도, 베링해, 북태평양까지 1만8000여 km에 이르는 긴 여정을 마친 뒤 3~5년 후 모천인 형산강으로 40~85cm의 성어로 되어 돌아온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주와 포항이 함께하는 형산강 프로젝트를 실현함으로써 회귀하여 돌아오는 연어처럼 두 도시의 끈끈한 정과 시민 화합을 통해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형산강에는 2010년부터 어린연어를 165만 마리를 형산강 일원에 방류한 바 있으며 지난해 합동방류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양 도시 합동으로 방류행사를 갖기로 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10일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환경공단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중·저준위방폐물이 방폐장에 반입되면 200ℓ드럼당 63만7500원의 지원수수료가 발생한다. 지원수수료 47만8125원(75%)은 경주시에, 15만9375원(25%)은 관리사업자인 공단에 귀속돼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방폐장이 준공되기 이전인 2015년까지 공단에 귀속된 재원은 연평균 약 2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8월 1단계 처분시설이 정상 가동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방폐물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공단에 귀속되는 지원 수수료도 최대 1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공단은 경주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위한 ‘중·장기 지원사업’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연간 지원사업’으로 구분하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 사업’은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주민이 조합원인 지역특산품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육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간 지원사업’은 명사특강, 상조물품 지원사업, 노인 치매예방교육, 복지시설 김장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사특강 사업은 방폐장 주변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 명사를 초빙해 특별강의를 추진하게 된다. 3월 중순부터 교사 및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각 학교 특성에 맞는 주제와 명사를 선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상조물품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부터는 계속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경주시민이 경주시 관내 장례식장에서 상(喪)을 치를 경우 조문객 응대에 필요한 상조물품(300인분)을 5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간 지원사업인 노인치매예방교육, 복지시설 김장지원사업은 시행계획을 수립,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향후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견수렴 및 사업공모 등을 통해 보다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한국 마라토너를 꿈꾸는 중·고교생들의 마라톤 열전이 오는 26일 오전 코오롱호텔 삼거리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내 공인코스인 고교 6개 구간 42.195Km, 중학교 4개구간 15Km에서 학교의 명예와 개인 기량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KBS, 조선일보, 코오롱이 공동주최하고 경북도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경북도·경주시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까지 32회를 치르면서 김완기, 이봉주, 황영조, 임춘애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교인 서울체육고·김천한일여고를 비롯해 해외(몽골)팀을 포함, 고교 32개 팀과 경주 계림중을 포함한 중학교 28개팀 등 총 60개팀 400여 명이 참가한다. 또한 고교 1000만원과 중학교 500만원의 우승상금을 포함해 중학교 남(49:32), 여(54:01) 기록포상금 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각 중계지점(5개소)에 풍물단 운영 및 시민·학생들의 거리응원 등을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당일 26일 9시20분~12시25분까지 KBS 1TV 및 Naver에 경기내용과 아름다운 보문단지 등 경주의 풍경을 생중계한다. 아울러 대회 관계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오롱삼거리~보불로~보문단지~분황사~무열왕릉~통일전~구정삼거리 일대에 부분·전면 통제됨으로 이 구간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최양식 시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모두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경주의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와 함께 좋은 결과와 도전하는 젊음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관광의 일번지인 경주동궁원의 새로운 체험과 즐길거리인 ‘러닝맨’이 최근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교 신학기를 맞아 3일부터 신입생 환영회(오리엔테이션) 및 멤버십 트레이닝(MT)을 실시하는 대학생들을 유치해 동궁원을 홍보하고 학생들의 SNSA틀 타고 경주동궁원에서의 추억이 전국적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주변 상가의 먹거리에 줄을 서고 있다. ‘러닝맨’은 자연과 어우러진 동궁원 속에서 활동적이고 협동이 필요한 미션수행을 통해 입·재학생간 친목을 도모하고 단합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고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에 힘쓰자는 의도로 동궁원의 기획 상품이다. 미션게임과 이름표 떼기 게임이 동시에 진행된다. 동궁원 야외공간을 활용해 9가지의 미션게임이 지정된 장소에서 이뤄지며 단체줄넘기, 합동공 튀기기, 인간탑 쌓기 등 팀원 모두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이 주를 이루며 경주동궁원의 동·식물과 함께하는 식물퀴즈게임, 앵무새와 사진을 찍는 게임도 있다. 3월에만 전국의 7개 대학 1300여 명이 예약돼 있으며 추가예약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일찍 이름표를 뜯겨 탈락한 학생은 “일찍 탈락해서 아쉽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오리엔테이션인 것 같다. 단체게임을 통해 동료, 선배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기존의 틀에 박힌 딱딱한 교양위주의 오리엔테이션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동궁원에서의 하루는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동궁원은 ‘보고 듣고 만지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적합한 사계절 다양한 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경주의 최고 대표 관광지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가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로 선포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동영상, 여행 잡지, 여행프로그램 등에 경주의 핫(Hot) 관광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태현 동궁원장은 “러닝맨의 성공적인 시작으로 올해 중국 관광객과 수학여행 등 단체를 유치해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국가대표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을 내세워 중국 진출과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 행사에서 플라잉 공연팀은 중국 대사관 관계자, 중국 언론사,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플라잉은 리듬체조, 기계체조, 태권도, 비보잉 등이 결합된 다양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남녀노소와 국경을 가리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탄생한 플라잉은 지자체가 만든 최초의 공연으로 2015년까지 1000여 회의 공연과 누적관람객 30여 만명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경주엑스포 상시개장 공연뿐 아니라 7월~8월 중국 심양, 청도, 상해 등지에서의 현지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도 싱가포르에서 초청 공연을 개최해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도 18회 공연동안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 글로벌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주엑스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플라잉의 중국 공연을 추진하는 등 중국 진출과 유커 유치에 플라잉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지난달 16일 (사)한중브랜드관리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중브랜드 관리협회의 해외 한류 상품전에 경주엑스포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하고 공동 기획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발걸음을 위한 대표 콘텐츠로 플라잉 공연이 선두에 서게 된 것이다. 플라잉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출자 출연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난타, 점프 등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물 제작을 시도했지만, 한국 공연시장 규모에서는 상설 공연조차도 어려운 상황에서 플라잉은 신라와 화랑도라는 우리 역사 문화를 특화한 공연으로 한국 최고라는 호평을 받으며 수출까지 성공한 바 있다. 플라잉이 중국에서도 높이 날아오르며 대표적인 한류 공연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플라잉은 2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1일(월~목, 오후 2시 30분)부터 경주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경주시와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대한야구협회(이하 KBA)·경주시야구협회는 지난 9일 경주시재난종합상황실에서 2016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관계자 업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국 체육청소년과장을 비롯해 KBO 이광환 육성위원장 및 KBO·KBA·한국리틀야구연맹·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유소년 야구대회의 성공적 행사를 위해 대회운영 및 경기일정과 장소확정 논의와 지난해 대회 시 다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등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섰다. 경주에 국제규모의 여자·청소년 야구대회는 지난해 처음 출발해 대회 기간 연인원 8만여 명의 선수, 학부모, 응원단, 관계자 등이 경주를 찾아 120여 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었으며 여름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 유소년대회는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다. 여자대회는 7월 16일, 17일, 23일, 24일 4일간에 걸쳐 대회를 시작하며 총 9만여 명의 선수임원이 출전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매년 8월초~중순까지 12일 동안 개최되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와 자연스럽게 연계돼 37만 명의 방문객 유입과 351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고 있어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스포츠·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국 체육청소년과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5년 조성된 서천야구장 보완과 그외 야구장시설 정비·보완을 해 최적의 경기장을 갖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6월 연재 기획물로 ‘경주재발견’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3년째다. 이번호로 100회를 맞았다. ‘떠나라…인생은 단 한번, 여행은 깨달음이다’라는 제목으로 배낭여행가 ‘깜쌤’서운학 교사를 1회에 소개했었다. 경주는 유적은 물론이고 산재한 문화유산과 명소, 별난 인물, 재밌는 사람, 특별하게, 혹은 보통으로 사는 이야기, 보존해야 할 풍습이나 풍경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경주재발견은 경주의 이러한 다양한 선조들의 유무형의 유산들과 오늘을 사는 삶의 풍경들을 재발견 해보고 근거리에서 밀착해 다가갔다. 보도된 이후에 사라진 유무형의 콘텐츠가 있는가하면 더 나은 좋은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했다. 100회를 연재하는 동안 크게는 자연유산 및 생태에 관련한 기사가 13건이었고 인물을 조명한 기사는 19건, 역사인물, 무형문화유산이 16건, 문화재 및 유형문화유산이 19건, 경주 명소 33건 등으로 경주 명소 발굴 및 소개가 가장 많았다. 이들 기사중에서는 특종감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부족한 내용도 있었음을 고백한다. 문자 그대로 경주를 재발견하고 발굴하는 작업은 늘 진지했으며 양질의 소재를 찾기 위해 부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계속 연재될 경주재발견에 독자들의 소중한 제보와 관심을 부탁하면서 이번 100호에서는 취재 이후 변화된 몇 가지에 대해 후기로 구성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