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와야 할 것은 안오고…
경주시 토지정보과는 과징금부과처분 소송에 승소해 2억9100여 만원의 세수증대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에 관한 법률상 부동산의 실체적 권리관계가 일치하도록 실권리자 명의로 등기하게 함으로써, 부동산거래질서 확립 및 부동산가격 안정 등을 위해 명의신탁자 또는 등기의무기간 3년 이내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하지 아니한 장기 미등기자에게는 부동산평가액의 30%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신평동의 한 번지에 대해 1995년 매매계약체결 후 2011년 소유권이전등기 완료시까지 법률을 위반한 사실을 발견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2억9000여만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상대방은 과징금 부과처분의 부당함 등을 이유로 ‘과징금 등 부과처분 취소에 관한 소’를 2012년 법원에 제기했으나, 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항소 및 상고를 거쳐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판결로 승소해 원고가 6월 과징금을 수납완료 했다. 또한 이외에도 3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해 650여 만원을 징수하는 등 세수증대에 기여했다. 안원준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소송 승소로 관련 업무추진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적법하게 부과된 과징금이나 부담금은 끝까지 대응하는 등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및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위법 또는 부당사례에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새누리당·인물사진)이 20대 국회 들어 경주 현안사업을 위한 첫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김 의원은 동천동주민센터 신축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동천동주민센터는 지난 1987년 건립된 노후청사로 그동안 사무공간은 물론 주차 공간부족으로 주민센터를 찾는 지역 민원인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경주시에서는 올해부터 총 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4층, 연면적 2720㎡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주민센터가 완공되면 동천동 1만296세대, 약 2만6000여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20대 국회 등원과 동시에 신라왕경복원 사업을 비롯한 지역 현안사업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동천동 주민들의 바람대로 연말에 꼭 착공돼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동천동주민센터 특별교부세 확보를 시작으로 신라왕경복원 사업 등 경주지역 국비예산이 차질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양식 시장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에 경주고 3학년 장지훈 선수가 선발됐다. 1차 지명 선수는 말 그대로 올 신인 선수 가운데 ‘1순위’ 선수들이다. 각 구단이 연고 지역 최고 유망주를 골라 독점 계약을 행사하는 것으로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장지훈을 선택했다. 장 선수는 키 190㎝에 무게 80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로 2015년도 13경기에 나서 3승을 거뒀다. 2016년에는 5경기에서 등판해 1승 3패를 거뒀으나 평균 자책점이 2점대 초반으로 구위가 좋았다. 경주고 정경훈 감독은 “장지훈 군은 1~2학년 부상으로 많은 게임에 나서지 못했지만 신체 조건이 좋아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면서 “프로구단에 가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장 선수가 여전히 성장 중인 투수로 상·하체 밸런스와 유연성이 좋다며 부드러운 투구 동작으로 공 끝에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훈 선수는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한번 반짝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이 아니라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삼성에 지명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장 선수에게도 약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제구력. 강속구를 뿌리는 대신 제구력이 완벽하지 않지만 프로에서 가다듬어 빠른 시일에 1군에 진입할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했다. 삼성 구단은 장지훈 학생이 체격 조건이 뛰어나고 투구 동작이 부드럽다며 이른 시일에 선발과 필승조 중간계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지훈 군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감독님, 코치님, 동료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저에게 기대를 하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고 말했다.
오는 15일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무료승차가 전 시내버스로 전면 확대 시행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그간 국가유공자 무료승차 서비스를 입석버스에만 적용했는데 ㈜새천년미소와 협의 끝에 좌석버스에도 지원될 수 있도록 해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버스 탑승 시 국가유공자증을 제시하면 성인기준 1300원, 좌석 1700원의 요금을 면제 받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용환 교통행정과장과 ㈜새천년미소 서병조 대표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좌석버스까지 무료승차제 확대 실시로 약소하나마 경제적 형편과 특히 국가유공자 예우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친절한 시내버스 애용을 홍보했다.
제7대 후반기 경주시의회 원 구성이 지난 4일 완료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215회 임시회 제1, 2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1일 실시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3선의 박승직 의원이 의장에, 재선의 엄순섭 의원이 부의장에 각각 당선됐다. 의장 선거에서 박승직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전체의원 21명 중 과반수를 넘긴 13표를 받아 당선됐다. 손경익 의원은 4표, 정현주 의원 2표를 받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2표.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 끝에 엄순섭 의원이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는 엄순섭 의원 10표, 박귀룡 의원 6표, 이철우 의원 5표로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엄순섭 의원은 12표를 받아 과반수를 넘겨 당선됐다. 박귀룡 의원은 6표, 이철우 의원은 3표였다. 신임 박승직 의장은 “시민의 참뜻을 받들어 27만 시민의 대변자로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집행부와의 건전한 협조로 시정 감시기능과 의원 간 화합·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엄순섭 부의장은 “앞으로 부의장의 책무를 다해 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ㄱ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복리 증진과 의원 개인의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김동해, 경제 윤병길, 운영 한현태 선출 지난 4일엔 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도 마무리했다. 문화행정위원장으로 김동해 의원, 경제도시위원장 윤병길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은 한현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실시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문화행정위원장 투표 결과 전체 의원 21명 중 김동해 의원 11표, 김영희 의원이 10표를 받아 1표 차이로 김동해 의원이 당선됐다. 경제도시위원장 선거에서는 윤병길 의원이 15표를 받아 무난하게 당선됐다. 장동호·김항대 의원 각각 2표, 이철우 의원은 1표를 받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1표. 의회운영위원장은 11표를 얻은 한현태 의원이 8표를 받은 김병도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2표. 김동해 신임 문화행정위원장은 “문화행정위원장은 경주로 봤을 때 아주 중요한 직책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들로부터 항상 존경과 신뢰 받고, 경주시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의회를 만드는데 조그마한 힘이나마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병길 경제도시위원장은 “제7대 시의회 후반기 경제도시위원회 위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시민들의 윤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 속에서 답을 찾고 생활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현태 의회운영위원장은 “소통과 화합의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원이 중심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의장·부의장과 함께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반기 위원회별 위원 구성은 문화행정위원회는 김동해 위원장, 김영희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규·최덕규·김성수·서호대·손경익·엄순섭·정문락·정현주 의원 등 10명이다. 경제도시위원회는 윤병길 위원장을 비롯해 장동호 부위원장, 한순희·이동은·박귀룡·이철우·권영길·김항대·김병도·한현태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한현태 위원장, 김항대 부위원장, 정문락·김성규·장동호·김병도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7월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35.51 N, 129.99 E)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해 울산과 경주를 비롯한 경북, 경남 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
경주시 재향군인회(회장 최귀돌)는 지난달 29일 월드웨딩뷔페에서 배진석 도의원, 시의원, 국가유공자‧보훈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초청 위로연 및 안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 보전의 안위와 영토 및 주권 수호를 위해 심신을 바쳐 희생한 국가유공자 및 가족들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호국정신함양 및 국가 안보의식 계도로 안보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갖기 위해 열렸다. 이날 1부 안보포럼에서는 최성원 나라사랑교육 전문강사의 ‘자랑스런 대한민국’라는 주제로 안보강연이 있었다. 기념행사에서는 국가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최귀돌 회장은 “우리 모두가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호국안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박임관)은 지난 2일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예티쉼터(원장 정의호 목사)를 방문해 넉넉한 마음이 담긴 사랑의 쌀 15포(20kg, 1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예티쉼터(지적장애인 30여명 거주, 주간․야간보호시설)는 20여 년 전, 경주지역에 지적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없어 곤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부모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접한 정의호 목사(현 예티쉼터 원장) 등 뜻있는 경주지역의 기독교 관련 종교인들이 힘을 모아 개원했으며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연치유,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전문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은 2005년 창립해 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이 납부한 회비로 사회복지시설 및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에 사랑의 쌀 전달, 독거노인세대 겨울나기 연탄배달, 노인들을 위한 실버카 전달, 필리핀 태풍지역 구호물품 전달, 국제로타리와 연계한 필리핀 공립학교 및 마을 수자원 시설 설치, 심장병 어린이 수술(25명) 등 연 2000만 원 이상의 자금으로 국내외에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사랑의 쌀을 지원받은 시설 종사자들은 “최근 경기 불황 등으로 복지시설을 찾는 손길이 드물다. 경주중앙로타리클럽에서 사랑을 담은 쌀을 15포나 지원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우리 지역의 복지시설을 찾아준 경주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 카누부가 제15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사진> 동국대 카누부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강원도 화천군과 인제군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남자대학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여자대학부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카약종목에 출전한 박재형(스포츠과학 1년)선수는 카약 1인승 슬라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대학부 카약 2인승 200m와 4인승 500m에서 은메달, 여자대학부 카약 1인승 200m,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제15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와 함께 개최된 2016 카누 슬라럼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박재형(스포츠과학 1년)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동국대 카누부 감독은 “동국대 카누부의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가 좋은 기록을 내고 있어 기쁘다”며 “2016 카누슬라럼 주니어와 U23 세계선수권대회 등 다음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카누부는 지난 2002년 창단해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으며, 2009년 싱가폴 아시아대학선수권대회 금메달 5개,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1개, 전국체육대회에서만 현재까지 금메달 45개를 획득한 바 있다.
경주상공회의소가 경주지역 제조업체 66개사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는 ‘68’로 나타나 전분기(2/4분기) ‘87’과 비교해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급과잉과 세계적인 불항으로 국내 조선·해운업 경기악화와 최근 영국의 블랙시트 사태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지역경제 여건도 더욱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앞으로 2년반 동안 인력을 30% 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으로 실업률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의 물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관련기업들과 철강 및 자동차산업의 불안감도 함께 높아져 향후 지역 경기전망치가 더욱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조사결과, 장기 저성장구조 고착화(55%)가 압도적이었으며 일시적인 경기부진(9.1%), 경기저점 통과국면(7.6%), 회복세로 전환기(0%)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이유로는 제조업 등 기존산업 경쟁력 약화(64.5%), 신성장 동력의 부재(19.4%),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부진(8.0%),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6.5%), 기타(1.6%)순으로 나타났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외 리스크로는 유가 원자재가 변동(31.7%), 경쟁국 기술추격(27%), 중국 경기둔화(23.8%), 환율변동(7.9%), 미 금리인상(4.8%), 신흥국 경제위기(3.2%),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1.6%), 북한 리스크(0%)순으로 나타났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내 리스크로는 무한경쟁(시장포화)(27.8%)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소비 부진(23.1%), 저출산·고령화(14.2%), 기업관련 정부규제(11.2%), 강성노조(11.2%), 군대식 기업문화(4.1%), 임직원의 변화의지 부재(3.6%), 반기업정서(2.4%), 오너리스크(2.4%), 시민단체(0%)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사회에 가장 큰 문제로는 소득양극화(38.9%), 미래비전 부재(24.4%), 정책적 시성 결핍(15.6%), 변화의지 부족(11.1%), 과도한 불안(8.9%), 기타(1.1%)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상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조선·해운산업 여파와 추가적 변수인 블랙시트가 불러오는 위축된 투자심리로 국가적인 경제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정부의 빠른 대응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조선·해운업 뿐만 아니라 철강, 자동차 등의 지역 산업이 더욱 악화되지 않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족통일경주시협의회(회장 최병진, 이하 민통) 회원 100여 명은 지난 2일 감포읍 오류리 덕영연수원에서 2016년 통일안보 수련회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탈북민 강사 최금희 씨를 초청해 북한의 현실에 대한 생생한 강연을 듣고 현재 북한실상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했다. 또한 강연 직후 북한의 현실과 통일을 준비하는 민통인의 자세에 대한 토론회도 열었다. 이번 통일안보수련회에 참가한 윤한식(59·성건동) 민통회원은 “이번 수련회는 여느 때보다 탈북민 강사의 자신이 직접 북한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전달돼 더욱 뜻 깊고, 지금 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정두관(57·동천동) 회원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통일과 북한의 현실에 대한 북한주민의 일상 및 그들의 고통을 간접경험 함으로써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과 정신무장으로 자유체제를 수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통 경주시협은 매년 수련회를 열고 통일전문강사를 초빙해 자칫 무감각해지기 쉬운 안보의식을 다지고 통일준비에 힘써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민통경주시협의회는 경주시민들에게 남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민간주도의 대표적 안보단체다.
경주상공회의소가 경주지역 제조업체 66개사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는 ‘68’로 나타나 전분기(2/4분기) ‘87’과 비교해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급과잉과 세계적인 불항으로 국내 조선·해운업 경기악화와 최근 영국의 블랙시트 사태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지역경제 여건도 더욱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앞으로 2년반 동안 인력을 30% 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으로 실업률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의 물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관련기업들과 철강 및 자동차산업의 불안감도 함께 높아져 향후 지역 경기전망치가 더욱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조사결과, 장기 저성장구조 고착화(55%)가 압도적이었으며 일시적인 경기부진(9.1%), 경기저점 통과국면(7.6%), 회복세로 전환기(0%)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이유로는 제조업 등 기존산업 경쟁력 약화(64.5%), 신성장 동력의 부재(19.4%),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부진(8.0%),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6.5%), 기타(1.6%)순으로 나타났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외 리스크로는 유가 원자재가 변동(31.7%), 경쟁국 기술추격(27%), 중국 경기둔화(23.8%), 환율변동(7.9%), 미 금리인상(4.8%), 신흥국 경제위기(3.2%),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1.6%), 북한 리스크(0%)순으로 나타났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내 리스크로는 무한경쟁(시장포화)(27.8%)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소비 부진(23.1%), 저출산·고령화(14.2%), 기업관련 정부규제(11.2%), 강성노조(11.2%), 군대식 기업문화(4.1%), 임직원의 변화의지 부재(3.6%), 반기업정서(2.4%), 오너리스크(2.4%), 시민단체(0%)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사회에 가장 큰 문제로는 소득양극화(38.9%), 미래비전 부재(24.4%), 정책적 시성 결핍(15.6%), 변화의지 부족(11.1%), 과도한 불안(8.9%), 기타(1.1%)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상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조선·해운산업 여파와 추가적 변수인 블랙시트가 불러오는 위축된 투자심리로 국가적인 경제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정부의 빠른 대응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조선·해운업 뿐만 아니라 철강, 자동차 등의 지역 산업이 더욱 악화되지 않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경북동해안지역 경제혁신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정책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준홍 포항대교수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난 30년간 포항지역발전과 관련한 논의는 무성했지만 실제로 실현된 사업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그 이유는 일관성있는 비전제시가 없으며, 구체적인 실천력인 없고, 인접한 시군과의 동반성장전략이 부족하였고, 지역민사이의 공감대부족 때문”이라며 “그래서 경북동해안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하고싶은 사업, 할수 있는 사업, 그리고 해야만 하는 산업을 구분해 전략적인 접근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 포항, 경주 등 인접도시와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경북도청 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으로 들어서고,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역의 성장동력사업 제시를 위해 공감대형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리고 지역 미래유망산업을 리딩할 앵커기업유치를 위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포항이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주, 울산, 삼척, 동해시 등 인접도시와 행정협의회 정례화를 추진해 대정부 건의 및 기업유치와 SOC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종웅 대구한의대 교수는 “권역별 경제권 형성이 지역경쟁력 강화에 실효성이 있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동“해안지역은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했으나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다소간 활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병탁 경일대 교수는 “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가 발상의 전환을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영태 전 경주상공회의소회장은 “노사화합문화 형성이 투자유치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임배근 경북정책연구원장은 “지역경제혁신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신생스타트업 벤처기업 생태계조성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지역대학과 기업과 함께 기울여 나가야 한다”면서 “그리고 지자체, 대학, 국회의의원, 연구기관, 상공회의소, 기업 등과 협력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해외기업 투자유치여건 조성을 위해 지자체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부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추, 무 가격 출하량 증가로 전년 및 전월 대비 하락 <배추> 7월 가격은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은 6500원/10kg 내외 전망. 금년 고랭지배추 재배면적 작년보다 4∼6% 감소, 가을배추 재배의향은 6% 감소. <무> 7월 가격은 노지봄무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1만원/18kg 내외 전망. 금년 고랭지무 재배면적 작년보다 10% 감소, 가을무 재배의향은 7% 감소. <감자> 7월 가격은 노지봄 및 준고랭지감자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1만5000원/20kg 내외 전망. 금년 고랭지감자 재배면적 작년보다 7∼10% 증가, 가을감자 재배의향은 17% 증가. <당근> 7월 가격은 노지봄당근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다소 높은 2만6000원/20kg 내외 전망. 금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 작년보다 27% 증가, 가을당근 재배의향은 7% 감소. <양배추> 7월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6000원/8kg 내외 전망. 금년 고랭지양배추 재배면적 작년보다 6% 증가, 가을양배추 재배의향은 6% 감소. 마늘·대파 가격 전월 대비 약세, 건고추·양파는 보합세 전망 2016년산 마늘·양파 생산량 전년 대비 증가 전망 <건고추> 2016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4~7% 감소한 3만2000~3만3000ha 추정. 2016년산 고추 생육 상황은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 7월 건고추 화건 상품 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 <마늘> 2016년산 마늘 생산량은 난지형 대서종 작황이 좋아 전년보다 9~12% 증가한 29~30만 톤 내외 전망. 7월 난지형 마늘 산지가격은 생산량이 증가한 대서종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전월 대비 약세 전망.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9~14% 증가한 9만6000톤 내외 전망. <양파> 2016년산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18% 증가하나 평년보다 7% 감소한 114만3000톤 전망. 7월 양파 도매가격은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고, 전월과 비슷한 600~800원/kg 전망. 2016년산 양파 저온저장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9~15% 많으나, 평년보다 3~7% 적은 61~64만 톤 추정. <대파. 7월 대파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14% 증가 전망. 7월 대파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시설봄대파와 여름 노지대파 출하량 증가로 전월보다 낮은 1000~1300원/kg 전망. 3~6월 대파 정식면적(7월~내년 5월 출하)은 전년도 출하기 대파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7% 증가 조사.
최양식 시장은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세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통일전을 찾아 헌화 및 분향했다. 이날 헌화·분향에는 이상욱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및 민주평통·이통장협의회 임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이어 종업원 210명, 연매출 1800억원을 육박하는 지역 대표 강소기업인 남양유업 경주공장(공장장 이창원)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임직원들과 조찬을 하면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최양식 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반도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인의 기상을 본받아 전 시민들이 뜻을 같이해 신라왕경 복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동해안 환동해 해양물류 도시를 구축해 일본 교토와의 크루즈 사업 등 해양관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렴한 시정,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 시민들과 1600여 공직자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새 희망의 시대를 열어 품격 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구현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 이하 공사)는 중국인 관광객의 경북 유치를 위해 ‘경북의 멋과 맛’을 주제로 중국 산시성 시안(6월 29일)과 후난성 창사(6월 30일)에서 경상북도관광홍보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경북도와 자매결연도시인 시안에서 개최한 설명회에는 산시성 여유국을 비롯한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산시성 유력 기업인 금화그룹 우이찌엔총재, 진령국제골프클럽 관계자 등 기업관계자와 산시중국여행사 등 현지 여행사 50여 사가 참석했다. 또한 산시일보, 시안일보, 산시TV 등 현지 언론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경북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경북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고, 고령의 딸기 및 영천의 포도, 청송의 사과, 상주의 곶감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과일과 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도 소개했다. 또한 지난 해 ‘중국인 관광의 날’행사에 여행업계 대표로 경북을 방문했던 쑨펑(孫鵬, Follow me 대표)이 ‘내가 본 경북’이라는 주제로 경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경유기(중화권 경북여행기자단)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진함(대구대)이 직접 체험한 경북의 축제와 먹거리에 대해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경주시와 경상북도 전담여행사 4개사, 경북도내 의료기관과 함께 현지 여행사 20여 개를 대상으로 B2B 교역전을 개최하고, 현지 여행사 세일즈콜을 통해 경북관광코스 및 경북특화상품 등을 소개하는 홍보판촉 활동도 진행했다. 김대유 사장은 “이번 홍보설명회를 계기로 신라 천년고도 경주, 유교문화를 간직한 안동 등 역사·문화유산, 안전하고 깨끗한 농수산물, 강산해가 어우러진 청정자연을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공사는 중문 관광안내 홈페이지 구축, 경북 SNS 홍보, 중문 안내 표지판 제작 등 수용태세 개선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경상북도에서 쉽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가한 금화그룹(金花集團) 우이찌엔(吳一堅) 총재는 “경북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곳”이라며 “많은 시안사람들이 한국경제 발전의 근간이 된 진정성과 열정이 있는 경북을 방문해 경북의 멋과 흥을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화그룹은 중국 시안에 제약, 교육, 호텔, 백화점, 골프장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고용인원 2만여 명, 총자산 400억위엔(한화8조원) 규모의 기업이다.
경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달 29일 보건소 교육장에서 ‘우리 아이 모바일기기 사용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지역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했다. 이날 교육은 이준엽 새빛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을 초청해 모바일기기 사용과 정신과적 증상의 이해 및 개입방법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부모와 교사, 유관기관 종사자들과 토론 및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준엽 과장은 “모바일기기를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뇌의 발달에 영향을 주며, 타인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서로의 생각이나 느낌을 주고받는 능력과 사고능력, 감정조절 능력, 소통능력이 부족해지고 충동성이 높아지는 등 아이의 정서·인지·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침으로 올바른 모바일기기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자녀의 모바일기기 사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을 습득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비파괴검사 산업현장 등에 대해 환경방사선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동형 방사선 측정차량을 이용해 산내면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전체 포장도로에 대해 측정한 결과, 방사선 수치가 최소 0.07μSv/h에서 최대 0.14μSv/h로 특별한 문제점은 발생되지 않았다. 또한 외동읍 등에 소재한 기업체 가운데 방사선투과검사가 인가된 20개 지역에서는 최소 0.08μSv/h에서 최대 0.12μSv/h로 측정되는 등 전국 자연방사선량률 0.05μSv/h~0.30μSv/h 이하로 나타났다. 시는 11월에도 도로 및 산업체의 비파괴검사 현장에 대해 이상여부를 중점 확인 및 관리해 방사선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주시보건소는 황남동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한궁 심판 자격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한궁(韓弓)은 우리나라 전통의 무예를 생활체육으로 만든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좌·우뇌 개발, 바른 자세, 유연성과 신체 균형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치매, 오십견, 어깨 결림 등을 예방하는 건강유지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며 노인, 장애인 등 스포츠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용한 체육종목이다. 교육은 한궁 창시자인 허광 대표의 ‘한궁의 이해와 비전’이란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한궁의 이론과 기본 규칙,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한궁 심판 자격교육을 통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며 활기 넘치는 경로당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심판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자격증을 수료해 경로당에서 한궁 지도자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