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35.51 N, 129.99 E)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해 울산과 경주를 비롯한 경북, 경남 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
경주지역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나타났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 현재 경주지역 내 피해 발생 신고는 없었고, 문의 전화만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해역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하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방폐장의 재난 대응 상황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피해가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도 현재 피해가 없는 상태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후 9시 50분경 지진 발생으로 인한 국내 원전의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왔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인접한 월성 및 고리원전은 물론 국내 모든 원전이 영향없이 안전하게 정상 운전 중에 있다.
금일 지진은 월성본부 부지 내 설치된 정밀 지진감지기에 감지됐으나, 구조물 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