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후반기 경주시의회 원 구성이 지난 4일 완료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215회 임시회 제1, 2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1일 실시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3선의 박승직 의원이 의장에, 재선의 엄순섭 의원이 부의장에 각각 당선됐다.
의장 선거에서 박승직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전체의원 21명 중 과반수를 넘긴 13표를 받아 당선됐다. 손경익 의원은 4표, 정현주 의원 2표를 받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2표.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 끝에 엄순섭 의원이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는 엄순섭 의원 10표, 박귀룡 의원 6표, 이철우 의원 5표로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엄순섭 의원은 12표를 받아 과반수를 넘겨 당선됐다. 박귀룡 의원은 6표, 이철우 의원은 3표였다.
신임 박승직 의장은 “시민의 참뜻을 받들어 27만 시민의 대변자로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집행부와의 건전한 협조로 시정 감시기능과 의원 간 화합·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엄순섭 부의장은 “앞으로 부의장의 책무를 다해 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복리 증진과 의원 개인의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김동해, 경제 윤병길, 운영 한현태 선출
지난 4일엔 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도 마무리했다. 문화행정위원장으로 김동해 의원, 경제도시위원장 윤병길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은 한현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실시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문화행정위원장 투표 결과 전체 의원 21명 중 김동해 의원 11표, 김영희 의원이 10표를 받아 1표 차이로 김동해 의원이 당선됐다.
경제도시위원장 선거에서는 윤병길 의원이 15표를 받아 무난하게 당선됐다. 장동호·김항대 의원 각각 2표, 이철우 의원은 1표를 받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1표.
의회운영위원장은 11표를 얻은 한현태 의원이 8표를 받은 김병도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2표.
김동해 신임 문화행정위원장은 “문화행정위원장은 경주로 봤을 때 아주 중요한 직책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들로부터 항상 존경과 신뢰 받고, 경주시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의회를 만드는데 조그마한 힘이나마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병길 경제도시위원장은 “제7대 시의회 후반기 경제도시위원회 위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시민들의 윤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 속에서 답을 찾고 생활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현태 의회운영위원장은 “소통과 화합의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원이 중심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의장·부의장과 함께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반기 위원회별 위원 구성은 문화행정위원회는 김동해 위원장, 김영희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규·최덕규·김성수·서호대·손경익·엄순섭·정문락·정현주 의원 등 10명이다.
경제도시위원회는 윤병길 위원장을 비롯해 장동호 부위원장, 한순희·이동은·박귀룡·이철우·권영길·김항대·김병도·한현태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한현태 위원장, 김항대 부위원장, 정문락·김성규·장동호·김병도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