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주)월성2사업처(처장 최춘범)는 지난달 28일 울산 북구 효문동 행정복지센터 버스정류장 앞에서 ‘공기업 청렴 이미지 제고 및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거리홍보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6월 1차 청렴캠페인을 시작으로 매월1~2회씩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과 30일, 2회를 시행했다. 이날 청렴캠페인은 월성2사업처 2021년도 상반기 신입직원과 월성2사업처 노동조합 위원장, 총무부장 등이 참여했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월성2사업처 직원들의 청렴의지를 담은 청렴마스크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춘범 처장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 내부의 직원, 특히 신입직원부터 청렴실천 의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노사합동 청렴캠페인, 다양한 분야(부서별, 직급별)와 청렴간담회 등을 통해 청렴활동의 선도적인 월성2사업처가 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창단돼 지역사회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한마음 노력 봉사단이 경주로타리클럽(회장 이상집)의 정기적인 후원을 받으며, ‘한마음 노력 로타리 지역사회 봉사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사진> 이에 창단 기념사업으로 한마음 노력 로타리 지역사회 봉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자는 선도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 독거 장애인 가정으로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장애인이 생활하기에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기본적인 가사활동에도 제약이 많아 한마음 노력 로타리 지역사회 봉사단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봉사단 회원들은 출입구 계단, 화장실 양변기 및 출입구 설치 등을 통해 장애인인 수혜자가 기본적인 생활에 편의를 더하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상집 회장은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온 한마음 노력 로타리 지역사회 봉사단이 로타리의 정기적인 후원으로 더욱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무더위와 습한 날씨에도 오직 이웃을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값진 땀을 흘린 봉사단 회원들과 로타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았던 대상자에게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남동의 오랜 숙원사업인 탑동(13통) 소재 오릉경로당(경주시 탑리3길 10-5)이 지난달 30일 준공돼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신축된 오릉경로당은 대지면적 196㎡, 건축면적 91.57㎡, 지상 1층 규모로써 방2개와 거실 겸 주방, 화장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됐다. 오릉경로당은 2017년부터 폭염과 엄동설한에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지속적으로 경로당 건립을 거론해왔었다. 이날 오릉경로당 앞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승직 도의원, 김동해, 김상도 시의원, 박원철 시민행정국장, 내빈과 마을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은 경로당 준공을 앞두고 마을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주민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마을 정화활동을 펼쳤다. 마을주민 3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마을 주차장과 경로당 주변은 물론 동네 구석구석 누비며 빗질을 하고 잡초 제거와 쓰레기를 줍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에 따라 50인 미만 참석, 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열렸다. 박헌동 오릉경로당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경로당 신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최병태 경로당 총무이자 마을통장은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로당 준공을 앞두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환경정화에 동참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로당을 쾌적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마을 주민 모두와 함께 깨끗하고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경로당, 행복한 마을로 가꾸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원철 시민행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오릉경로당의 준공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여가선용, 건강, 교육 등 삶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19, 폭염이나 호우 등 각종 재해·재난 상황에 대비, 일일 건설노동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생계유지를 돕기 위해 ‘일일 건설노동자 경기 재난수당 지급 계획’을 수립, 올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정책은 재난발생 시 일일 건설노동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수입이 중단돼 생계유지에 곤란함을 겪는 건설 노동자들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생계문제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작업을 지속하는데 따른 현장 안전사고 위험을 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 발생 시 공사를 중지할 수 있으나, 이는 권장사항에 불과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는 적은 실정이다. 하루 노동이 생계와 직결된 일일 건설노동자들이 재난상황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어도 경기도가 정한 임금을 지원할 경우 ‘안전’과 ‘생계’를 함께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번 재난수당 지급 계획의 대상은 경기도 및 경기건설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토목·건축 분야 공사다. 이들 현장에서 당일 출근 일일 건설노동자가 작업 도중 코로나19 확산·폭염·호우 등으로 공사가 중단 돼 약속한 시간만큼 근무를 못하면, 해당 날짜의 잔여시간(1일 최대 8시간 이내)만큼의 임금을 경기도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급 조건은 ①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을 폐쇄 할 경우 ➁폭염경보(일 최고기온 35℃ 이상 상태 2일 이상 지속 예상) ➂호우경보(강우량 3시간에 90㎜ 또는 12시간에 180㎜ 예상) 상황등으로 공사감독관(감리자)이 공사를 중지할 경우다. 예를 들어 특정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시행하는 공사에 참여한 건설 노동자가 당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오후 4시경 현장이 폐쇄되어 공사가 중단될 경우 남은 2시간 분의 임금을 경기도가 노동자에게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로 연간 3만5000여 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약 17억 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공중파를 타고 전국으로 중계된 만큼 이를 본 다른 지자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건설 노동자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를 전망이다.
-‘공포의 외인구단’, ‘장군의 아들’에 영향···! 뉴미디어 시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다 ! 우연일까? 마침 본지에서 이번 호까지 2회째 ‘나의 책 나의 영화’란이 나가는 중에 ‘영화’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경주출신 영화 제작자 ㈜코이픽쳐스(KO2PICTURE) 조상환 대표가 이번호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문자 그대로 영화(映畫), 움직이는 영상의 제작자로서 영화와 광고, 뮤직비디오와 PR FILM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면서 그 와중에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자 하는 별나고 바쁜 영화인이다. “경주고 시절 만화가 이현세 선배님의 영화 ‘외인구단’을 보며 야구와 영화, 만화까지 좋아했습니다. 거기에다 ‘대왕극장’에서 본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종로건달 김두한의 포장되지 않은 한국식 액션. 나라를 위한 의미 있는 결투 그 안에 담긴 사랑, 감동, 눈물···, 피 끓는 청춘이었던 제게 말 그대로 충격이었습니다. 영화문법도 영화이론도 몰랐지만 그냥 이것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조 대표의 별명은 ‘조필름’이었을 만큼 그는 너무나 당연하게 영화인을 꿈꾼다. 그러나 1993년 고교졸업 후 선택한 학과는 엉뚱하게도 영화 관련 학과가 아닌 당시 인기 있던 호텔경영학과였다. 꿈보다 현실을 택한 채 영화를 만드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전락할 뻔한 몇 년이 흘러버렸다. 그러나 영화를 향한 열정이 쉽게 식을 수 없었다. “27세로 좀 늦게 군에 다녀온 후 1999년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영화연출전공으로 입학해 영화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해야지만 영화인이 될 수 있는 줄 알았거든요!” 조 대표는 그때부터 학업을 병행하며 6년 동안 충무로에서 영화 촬영 스탭, 뮤직비디오·광고CF 촬영감독 등으로 영화의 기본기를 다졌다. 영화산업의 발전가능성과 자신감이 붙은 조대표는 2007년 광고영화제작사인 ‘단군픽쳐스’를 설립하고 같은 해 이를 법인화 한 후 지금의 ㈜코이픽쳐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탄탄하게 경영해왔다고 자부한다. 회사를 경영하던 중 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학문 정립의 필요성을 느껴 2011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 영화전공에 입학하여 석사를 졸업했고 뒤에 다시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상정책 및 기획’을 전공 영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뉴미디어시대에 미디어 플랫폼’ 관련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상환 대표가 추구하는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영화의 본질은 삶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단순하고 명확한 형식일 때 강렬하고 진실한 표현일 때 감동스럽지요. 그 삶을 바탕으로 재미있고 진실한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영화는 공동창작과 종합예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누구보다 ‘함께’와 ‘같이’의 가치가 두드러지는 작업인 만큼 그런 의미에서 ㈜코이픽쳐스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각 파트의 크루(CREW)들이 최고의 장점들을 공유하는 영화제작사라고 소개한다. 영화에 대한 각별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대학교에서 영화연출, 촬영, 정책 및 기획 전반을 전공한 조상환 대표는 자신의 공부에 걸맞은 다양한 실적을 남기기도 했다. ▷광고CF영상으로는 기아자동차 로체CF ▷방송 드라마로는 케이블 채널 CGV의 프리즈 ▷뮤직비디오로 쥬얼리, 길건, 혜령, 팝핀현준 등 ▷영화로는 스캔들, 그녀를 믿지 마세요, 댄서의 순정, 듀얼리스트 형사, 달콤한 인생, 걸스카우트, 브라보마이라이프, 헨젤과 그레텔, 각설탕, 음란서생 외 다수의 작품에 제작 스텝 및 촬영감독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매년 4~5편의 웹 드라마를 제작해 광고주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광역의회 최초의 웹드라마 ‘사랑하면, 조례?!(도상우, 김주영 주연)12부작’을 온라인 세상에 공개하면서 ‘뉴미디어 시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한편 유튜브가 대세인 시대적 필요에 의해 3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조 대표의 일상을 올리고 있는 ‘조필름TV’, ㈜코이픽쳐스가 제작하는 웹 드라마, 웹 영화, 웹 다큐, 웹 예능의 콘텐츠를 업 로드하는 ‘코이픽쳐스웹콘텐츠TV’, ㈜코이픽쳐스가 제작하는 PR FILM, 드론 항공촬영 콘텐츠를 업 로드하는 ‘코이픽쳐스TV’ 등으로 경주 사람들의 구독과 좋아요, 댓글 등을 부탁한다. -영화가 좋아 영화 공부를 했고, 영화를 만들고 싶어 영화 제작업을 하고 있지만 부귀영화를 위해 영화를 제작 하지 않아 이렇듯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거나 제작해 오면서도 조 대표 나름의 영화제작에 대한 마지노선이 있다. “저는 영화가 좋아 영화 공부를 했고,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 영화제작사업을 하고 있지만 부귀영화를 위해 영화를 제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함부로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조상환 대표지만 앞으로 걸어야 할 지향점은 분명히 있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K-문화’의 큰 길에 합류해 스스로 개척해가는 것이다. “문화 전파는 정치적, 경제적 전파보다 더 무서운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주춤거리긴 했지만 방탄소년단, 싸이, 많은 아이돌이 이루어낸 K-팝을 필두로 K-드라마, K-필름을 본 외국인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K-한류를 접하고 배우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K-문화의 세계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비롯 다양하게 한국을 소개하는 K-콘텐츠 영상이 뉴미디어 시대 플랫폼에 더욱 절실하게 필요할 것입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코이픽쳐스의 역량을 통해 이 같은 K-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뉴미디어 시대에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구글(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틱톡 등 대면이 아닌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세상에 탑재 업로드 할 콘텐츠를 준비하며 영화학과 영화현장에서 배운 미쟝센의 깊이를 자신이 만들 K-콘텐츠에 쏟아 넣겠다는 의지다. 그런 한편 조 대표는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해온 영화 관련 공부를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넓게는 동·서양 영화의 장단점을 비교해 우리나라 영화발전의 참고자료를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영화제작, 영화정책세미나, 영상기획연구, 기록영화연구, 작가, 연출, 비평, 영화사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인 정리를 하나씩 해나가고 싶다는 꿈을 밝힌다. 말은 쉽지만 이 엄청난 꿈을 이루려면 몸이 백 개라도 모자랄 것 같다. 경주 출신이라고 ‘신라인’, 영화에 몸담고 있다고 ‘영화인’으로 불리길 좋아한다는 조상환 대표는 자신을 성장시킨 자양분이었던 경주에 대한 보은의 마음이 특히 애틋하다. 모교인 경주고 70주년 때 ‘경주고등학교 홍보영상’을 제작해 무상 기증했고 최근에는 ‘경주중고등학교서울동창회TV’의 실무제작을 맡아 재능기부하고 있다. ‘NG도 OK처럼’이란 표어를 내걸고 서울 동문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계획할 수 있었던 것은 조 대표의 실무역량이 든든히 뒷받침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덕분에 고교재학 시절에는 한 번도 들어 가본 적이 없던 교장실에서 커피를 마셔보기도 했고 기라성 같은 동창회 선배님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등 신박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8년이나 늦은 경희대 연극영화과 졸업에 때늦은 서울생활 적응으로 출향인 사회를 돌아볼 틈도 없이 영화만 보고 달려온 조 대표에게 최근의 이런 봉사는 경주를 돌아보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배워 가며 참여하는 골프 모임 ‘옥돌회’나 군대에서 특기로 쓸 정도로 즐긴 축구로 축구 동아리 ‘FC화랑’에 참여하기도 한다. 영화제작을 한다는 사실을 안 선배들의 부탁으로 동창회 관련 동영상을 재능기부하면서 활동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전공을 ‘경주’라는 이름 속에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각별한 의미가 있고 함께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만족한다.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 출신으로 시대를 막론하고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다는 조상환 대표. 주말이면 경주시내·외에 위치한 사찰(寺刹)과 산(山)을 찾아다니며 청년시절을 보내며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던 대화와 경험이 지금까지 영화를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다고 말하는 조상환 대표. 앞으로 그가 만들 K-콘텐츠에 어떤 한국과 경주가 들어있을지 자못 기대된다.
동천동은 경주시 전역에 폭염특보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재난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지난달 30일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을 방문했다. <사진> 이날 동천동은 지역 재난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동천동 자율방재단(단장 문광석)과 함께 무더위쉼터와 경로당 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시설의 가동상태를 총 점검했다. 또한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안내된 부채와 얼음물 및 손소독제 등을 제공하며 폭염을 피해 무더위 쉼터를 찾은 주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더위를 식혀갈 수 있도록 했다. 최경길 동천동장은 “오후 햇볕이 강하고 더운 시간에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도동행정복지센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거노인과 위기가구 등 폭염대비 복지사각지대 점검에 나섰다. <사진> 이번 점검 기간 선도동에서는 독거노인 가구에 영양제와 손 선풍기, 여름이불 등으로 구성된 시원한 여름나기 썸머키트를 전달했고 주거환경과 냉방시설 점검 및 온열질환의 예방법, 증상 발현 시 대처방법 등을 안내하며 안부를 살폈다. 배경발 선도동장은 “선도동 주민들이 더위에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동은 지난달 31일 황성동 자율방재단(단장 한영호)과 함께 황성동우체국 방향 사거리에서 ‘폭염 예방 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무더위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얼음물과 쿨 토시, 마스크를 나눠주며 폭염 및 코로나19 대비 행동요령 및 안전수칙 등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더위 속 폭염에 노출된 버스정류장 및 주변 상가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얼음물 나눔으로 더위를 식히며 폭염 예방 활동의 뜻을 나눴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장정희)는 지난달 29일 월례회를 겸한 중부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10여명의 새마을부녀회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행정복지센터 및 인근 노인복지회관 등에 대해 소독약품을 치고 시민의 손이 닿기 쉬운 곳을 일일이 닦으며 마주치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했다. 장정희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건동은 지난달 30일 성건동의 환경개선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정희근)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체결한 주요 업무협약은 성건동에서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장 클린하우스를 설치하면, 경주지역자활센터에서 재활용품의 수거함 관리 및 운영, 자원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이다. 성건동에서 설치할 클린하우스는 비가림 장치와 종류별 분리수거함 등을 갖춘 시설로서 인근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끔 설계돼 있다. 성건동은 주택가 및 원룸 밀집 지역이 많아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로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근 센터장은 “이번 성건동 클린하우스 설치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경주 지역 전체로 클린하우스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자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남미경 성건동장은 “자활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사업을 제안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성건동 환경 개선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클린하우스 사업이 모범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희택)는 지난달 30일 황남동 소재 15개소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선풍기를 전달했다. <사진> 이날 선풍기 전달은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정기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희망하며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희택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태익 황남동장과 함께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선풍기를 1대씩 전달하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 수칙과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홍보했다. 정희택 위원장은 “코로나와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계신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강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지난달 29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 조손가구를 방문해 안부 확인 및 폭염대비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용강동은 고령의 독거노인가구 및 조손가정 등 지역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폭염을 대비한 냉방기기 지원 및 무더위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무더위 용품을 전달받은 해당 가구는 고령에도 손자녀를 양육중인 조손가구로서,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학습이 증가함에 따라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게 돼 냉방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가구였다. 이에 따라 여름이불 및 손선풍기 등이 포함된 시원한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하고, 야외활동 자제, 물 많이 마시기, 아이 혼자두지 않기 등 여름철 행동요령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주지 종우스님)는 지난 4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이중언어 전래동화책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일어, 영어편 등 총 81세트(1000만원 상당)를 경주시에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사진> 불국사는 결혼이민여성이 자녀와의 의사 소통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중언어 전래동화책을 구입해 전달하게 됐다. 불국사의 이번 기탁은 지난 2월 불국사복지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방한물품인 이불 67채 기탁에 이은 것이다. 불국사 관계자는 “한국어와 엄마나라 언어 두 언어를 잘 습득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구의 자녀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이 있는 곳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동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장기락, 부녀회장 김선연)는 지난달 31일 본격적인 휴가기간을 맞이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옥산서원 일대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진>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휴가시즌이 맞물려 많은 피서객들이 옥산서원 주변의 세심계곡과 계정 숲을 찾아 환경오염이 우려돼 회원들은 환경정화 활동과 쓰레기 되가져 가기, 취사금지 등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펼쳤다. 장기락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찾는 옥산서원에서 우리들의 봉사로 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더위도 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내남면에서는 지난 28일 박상규 예비군 경주지역대장이 저소득 참전유공자 돕기 위한 현금 20만원을 내남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박상규 지역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중 많은 분들이 실제 어려운 생활을 하시고 계시며, 생존해 계신 분들도 대부분 고령자임을 감안하면 이분들에 대한 예우와 생계지원에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무대왕면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8일에 걸쳐 문무대왕면 대종천변 및 주요 도로변 풀베기 실시 등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이번 제초작업은 와읍리 주요 도로변을 시작으로 봉길리 대종천변까지 8km 구간을 3개 단체(새마을지도자협의회, 농촌지도자회,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자체 담당구역을 지정해 작업을 진행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9일 양남 주상절리 물빛사랑 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월성본부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200만원 상당의 지역농수산물을 구매했다. 구매물품은 경주시 소재 노인요양복지시설인 민제의 집과 참사랑노인복지센터로 전달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 전통시장과 결연을 맺고, 매월 순차적으로 장보기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총 1900만원 상당의 지역특산물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외동읍은 지난달 28일 여름철 폭염특보 발효 이후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 속에서,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함께 무더위를 식힐 얼음생수 및 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외동읍 및 부녀회원들은 한낮 불볕더위에 논·밭·축사·비닐하우스 등에서 야외활동을 수행하는 읍민들이 폭염에 대처하도록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얼음생수와 부채를 나눔과 동시에 주변의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이들의 안부를 살폈다.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두빛나래)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나눔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 텃밭은 가꿈과 보살핌을 통해 수확의 재미를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두빛나래 청소년들은 회의를 통해 작물에 대한 정보를 찾고 관리방법을 논의하며, 직접 잡초뽑기도 하며 스스로 텃밭을 가꾸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두빛나래 청소년들이 나눔 텃밭 활동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전문체험프로그램·학습지원·특별지원·생활지원과정 등을 운영하며, 연4회 주말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760-2593~2595)로 문의하면 된다.
노인의 취미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나이가 늘어감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취미 활동을 방해받는다. 노인의 취미 활동을 방해하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 취미 활동이나 여가 생활은 인생의 활력소로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우리는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우선 뼈 질량 및 밀도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 가장 빨리 줄어든다. 또한 관절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직되며, 관절액이 감소하여 연골의 마찰·마모가 증가하면서 관절 통증이 증가한다. 주로 어깨 관절 및 무릎 관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령에 의한 변화로 뼈는 더욱 약해지고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작은 충격 또는 낮은 높이에서의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하여 거동이 불편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경우도 발생한다. 관절의 염증, 통증 등으로 뼈의 변형이 올 수 있으며 노인 대부분은 노화로 인한 관절의 변화에 의해 사소한 관절 강직에서부터 심한 관절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갖게 된다. 또한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하여 심폐 기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약한 강도의 운동에서 근육 손상 질환을 경험할 수 있다. 노화의 영향으로 취미 활동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에는 ‘골다공증’이 있다. 골다공증은 고령의 여자에서 흔히 문제를 일으킨다.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어 척추, 손목, 대퇴 골절 등으로 거동을 어렵게 만들고 활동이 감소함에 따른 심폐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는 근육 약화로 인한 관절 문제가 아주 흔하게 일어난다. 심하지 않은 강직성 관절부터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관절염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문제로 보행 장애, 불안정, 그리고 몸의 균형 유지 상실 등에 의해 부상의 위험이 늘어나게 되고 낙상의 위험성까지 증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골격계의 변화뿐만 아니라 신경계(뇌, 척수)의 노화도 발생하여 근육의 떨림 현상, 감각 이상, 운동 이상, 더 나아가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낙상 및 심폐질환 합병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운동은 근육, 관절 및 뼈의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거나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근육의 힘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뼈를 강하게 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수영이나 아쿼로빅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을 추천한다. 물의 부력에 의해 체중 부하가 줄어들게 되어 무릎 관절 및 허리 관절 무리가 감소한다. 또한 물을 헤치고, 휘젓고 나가는 동작이 근육 부하를 늘려 근육 발달에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 번거롭거나 두려움이 있다면 가볍게 걷는 산책과 같은 운동을 추천한다. 산책 시 약간의 땀이 배어 나올 정도의 운동량이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식사는 칼슘이 충분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폐경 후 여성 및 65세 이상 남성에서는 하루 1,200~1,500mg의 칼슘과 400~800IU의 비타민 D가 필요하다. 만일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약물 및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노인의 질환은 다양한 질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특성을 지니므로 여러 방면의 평가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질환들은 노령기에 대부분 겪는 질환들이며 이러한 질환들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면 다른 질환으로 연결되며, 생명의 위협까지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 및 취미 생활은 노화와 동반된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하며 질환에 따른 치명적인 위험성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특히 골다공증 및 관절염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있게 되면 활동에도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운동을 할 시 많은 통증을 불러일으켜 그 활동 자체가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질병이 발생 전 예방이 제일 중요하며 해당 질병에 진단되었다면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상황에 맞게 개별화된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뼈 질량과 밀도가 줄어드는 것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무기질로, 뼈 생성을 돕는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자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백종민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6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