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의 오랜 숙원사업인 탑동(13통) 소재 오릉경로당(경주시 탑리3길 10-5)이 지난달 30일 준공돼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신축된 오릉경로당은 대지면적 196㎡, 건축면적 91.57㎡, 지상1층 규모로써 방2개와 거실 겸 주방, 화장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됐다. 오릉경로당은 2017년부터 폭염과 엄동설한에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지속적으로 경로당 건립을 거론해왔었다. 이날 오릉경로당 앞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승직 도의원, 김동해, 김상도 시의원, 박원철 시민행정국장, 내빈과 마을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은 경로당 준공을 앞두고 마을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주민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마을 정화활동을 펼쳤다. 마을주민 3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마을 주차장과 경로당 주변은 물론 동네 구석구석 누비며 빗질을 하고 잡초 제거와 쓰레기를 줍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에 따라 50인 미만 참석, 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열렸다. 박헌동 오릉경로당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경로당 신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최병태 경로당 총무이자 마을통장은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로당 준공을 앞두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환경정화에 동참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로당을 쾌적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마을 주민 모두와 함께 깨끗하고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경로당, 행복한 마을로 가꾸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원철 시민행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오릉경로당의 준공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여가선용, 건강, 교육 등 삶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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