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4일 외국인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0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1005번 확진자는 6세 여아로 지난 21일 확진된 987번 환자의 딸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006번, 107번 확진자는 20대 여성과 그의 4살 된 아들로, 지난 20일 확진된 983..
경주시가 지난 5월 경북도 최초로 도입한 공공배달앱 ‘달달’이 배달주문 수수료를 인하하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달달’은 지역사랑 상품권인 ‘경주페이’가 연동돼 10% 캐시백 혜택이 적용되며, 출시 당시 1.8%였던 수수료도 이달부터 1.5%로 인하됐다.
경주에서 추석 연휴 뒤인 23일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2월 첫 발생 이후 1년 7개월 여만에 1000명대를 넘어서며 모두 1004명으로 늘었다. 경주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며 안정세를 유지해왔지만,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8년 역사를 지닌 경주시립도서관이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경주시민의 지식·정보센터로서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먼저 1953년 경주읍립도서관(경주시립도서관 전신)을 설립한 엄대섭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보며 시립도서관의 역사를 알아보는 ‘간..
경주시가 허례허식을 없앤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과 결혼 장려를 위해 하반기 ‘경주형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앞서 경주시는 올해 초 공공기관 13곳을 활용한 ‘2021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 바 있다.이를 통해 6쌍이 축복 속에 작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하반기 중 2쌍을 추가모집해 결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7일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기본합의서 서명식 및 제3기 사내벤처 업무협약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연구소기업으로 허가를 받게 되면 세제 감..
경주경찰서가 10월까지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해 점심이나 초저녁 음주 후 운전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대낮 음주사고 등 교통사고가 증가해 단속을 강화했다. 이번 단속강화는 음주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운전자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
경주시는 지난 14일부터 2021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무료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13세, 임신부, 만65세 이상 어르신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한창 진행 중임을 감안해 대상자와 연령별로 기한을 달리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접종기한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8세는 14일~22년 4월 30일 △9~1..
경주IC와 터미널을 잇는 ‘강변로’가 오는 11월 말 개통한다. 2019년 4월 첫 삽을 뜬지 2년 7개월 만이다. 강변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주말 및 관광시즌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IC 인근 ‘나정교’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첨성로’를 연결하..
경주시 청소년수련시설 화랑마을이 27일부터 2022년 학교단체 수련활동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예약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초·중·고등학생 80명~300명까지 이용가능하다. 2박 3일 일정예약은 27일 9시부터, 1박 2일 일정예약은 10월 12일 9시부터 전화(054-760-2412~2416)로 예약접수한다.사전예약 관련 상세내용은 화..
한수원 해외사업처(처장 김용학)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8일 보덕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소외계층이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쌀과 고기류(7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사진> 한수원 해외사업처는 보덕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비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활동에 더불어 한수원의 청렴문화 확산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용학 처장은 “작은 정성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청렴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문무대왕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말선)는 지난 9일 추석맞이 환경정비 및 특별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들은 각 마을에 설치돼 있는 승강장 주변 청소 및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이어 농협을 비롯한 새마을금고, 우체국, 파출소 등 관공서 방역활동과 면내 곳곳에 방치돼 있는 불법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말선 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만큼 추석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지만 새마을부녀회에서 솔선수범해 주변 환경부터 추석맞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번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우황사(주지 수연스님)가 지난 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소재 우황사는 추석을 맞아 주지 수연스님과 신도회 윤성만 회장 및 회원들의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백미 나눔에 동참했다. <사진> 기탁된 백미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가구를 지원하고 지역 봉사단체와 무료급식소 운영에 지원될 예정이다. 주지 수연스님은 “화산리의 어려운 어르신들과 지역 조손가정이 생활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도들과 뜻을 모으게 됐으며, 자비 나눔 실천으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동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특별지원금(국민지원금포함) 안내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내처 운영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특별지원금과 국민지원금이 신청시기가 겹치고 신청방법은 달라 재난지원금 관련 방문 및 문의전화가 잇따르게 되면서, 안내처를 별도 운영해 주민들의 궁금한 사항을 즉시 해소하기 위함이다.
내남면 비지2리(이장 김광자) 에서는 지난 12일 새마을지도자 박승태, 박성일, 정광식 반장 등 동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명절을 맞아 도로변을 돌며 풀베기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동민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도로변과 경로당주변, 길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비지2리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지2리 김광자 이장은 “벼농사 밭농사가 많은 동네로 2세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을 좀 더 깨끗하고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가는데 한 집에 한 분이라도 다 참여해주셔 감사하다”며 “도로변에 위치와 우리 동네는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검정봉투에 든 쓰레기 혹은 먹은 음료수통 등을 차창 밖으로 던지고 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지2리 점말경로당 이고걸 회장은 “이장의 인솔로 동민들이 화합하여 덕분에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도로변이 깔끔해져 기분이 좋다”며 “우리 동민들이 앞장서서 쓰레기는 보이는 대로 줍고 수시로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좋은 환경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안강읍 이장협의회(회장 권용원)는 지난 13일 시내 일원과 공설시장, 버스정류장, 상가지역, 놀이터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회원들은 소독용 등짐펌프와 SS기를 활용한 시내 전역 분무소독과 다중이용시설 소독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안강읍을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추석연휴를 앞두고 방역활동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방문 자제 및 고향 방문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도 잊지 않았다. 권용원 이장협의회장은 “추석을 맞이해 타지역 방문과 고향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안강을 위해 방역활동 및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청정 안강 이미지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지난 14일 양남 주상절리 물빛사랑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 월성본부는 감포시장, 양남시장, 문무대왕면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며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월성본부 직원들은 매월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러브펀드를 이용해 지역에서 재배한 쌀, 특산품, 과일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구매 물품은 경주시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민제의 집과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또 이날은 월성본부 기획감사부 주관으로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추석 명절 보내기 캠페인도 전개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월성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 구매, 지역상가 이용하기, 전통시장 친환경 장바구니 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포동포동한 얼굴과 두툼한 살집은 부와 명예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식량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의 비만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비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본다. -어렸을 때 찐 살은 나중에 키로 가나요? 태어나서 3~4세 이전까지의 영양 상태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후 시기에 영양 과다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아이가 중등도 이상의 소아 비만이 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다, 사춘기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급성장기가 남들보다 빨리오게 되어 또래보다 잠시 클 수 있으나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되므로 결국 키가 충분히 자라지 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키와 몸무게만으로 비만을 알 수 있나요?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 중 체질량지수 (BMI)계산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이 계산에 의하면 키와 몸무게의 차가 100이 넘지 않으면 BMI가 25가 넘게 돼 비만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비만이란 몸에 지방이 많은 상태를 뜻하므로 몸에 근육량이 많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라면 비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비만의 원인은 ‘많이 먹는 것’애만 있나요? 많이 먹고 활동량이 적으면 생기는 게 비만이긴 하나, 실제로 체중증가 즉 비만을 유발하는 질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무기력하고 피로가 심해지며 식욕이 없는데도 살이 찌거나 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 다모증, 비만 등을 야기합니다. -비만은 유전병인가요? 비만이 유전병이라는 표현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비만 유전자가 명확히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연구에 의하면 부모가 비만일 때 자녀가 비만인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어려서부터 함께 생활하면서 부모의 생활 방식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만 또한 유전된다고 봅니다. 가족에게 비만을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가족 모두가 건강한 식습관과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수화물은 비만의 주범이 맞나요? 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경우,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면서 칼로리 제한을 하지 않고도 체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이므로 적당량의 탄수화물 섭취는 필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제된 것이 아닌 통곡을 통한 탄수화물 섭취입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라면 흰 쌀밥, 정제된 밀가루 음식보다는 현미나 통곡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비만이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나요? 당뇨는 유전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일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체내 지방 조직이 늘어나면 우리 몸의 혈당을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췌장에서는 혈당 조절을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냅니다. 이 과정이 반복돼 인슐린이 더 이상 혈당 조절을 하지 못하게 되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비만은 심뇌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이상, 생식기계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글-이선 / 감수-양승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7월호 발췌
짧고 고단한 일상에서 파랑으로 꼭꼭 눌러진 하루를 기록해 본다. 지나고 보면 어느 하나 소소할 것 없이 반짝이는 파랑의 기억들… -류정훈 작가의 작업노트 中 오래된 정미소 벽면에 파랑으로 눌러진 하루가 펼쳐진다. 그림을 통해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고, 회상하는 류정훈 작가의 전시 ‘Cerulean-반짝이는 파랑의 기억들’이 오는 30일까지 황남정미소 갤러리에서 열린다. 유난히 좋아하는 계절 여름, 그리고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은 바다. 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행, 캠핑, 휴가, 동네 등 좋아하는 일상에 대한 기록을 cerulean 시리즈로 풀어냈다. 주로 경주, 황남의 풍경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해왔던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는 푸른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을 통해 다채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예전에는 경주, 황남의 풍경들을 주로 그렸습니다. 태어난 곳이자 아직도 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황남동은 제 작업의 원천이죠. 지금 동네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 만큼 제 작업도 변화를 모색하려 부단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황남동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여느 전시보다 의미가 더 특별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이 붓질로 되새겨진다. 보통 사람들은 스치듯 지나가는 사소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작가. “진흙 속에 묻혀있던 소중한 것들이 세상에 나와 반짝이는 순간의 감동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반짝이던 아름다운 시절이 있죠. 어느 순간도 놓치지 말고 온전히 자신만의 즐거움으로 마음껏 누리길 바랍니다. 그것이 힘들고 지친 현재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버틸 힘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 지난 여행지에서 혹은 일상의 아름다움을 추억하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작가다. 이색 갤러리 공간에서 만나는 작가의 소중한 기억 속 이야기.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의 소중한 기억을 들춰내고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마치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한 권의 에쎄이와도 같다. “행복했던 일상을 기록하는 작업은 저에게도 기분 좋은 작업입니다. 그림을 통해 그날의 기분 좋은 감정이 고스란히 떠오르죠” 그림을 통해 그날을 다시 추억할 수 있고, 또 현재의 삶을 위로받는다는 류정훈 작가는 진정으로 그림을 좋아하고 즐기는 맑고 순수한 작가다. 그는 2002년 경주청년작가회 창단멤버로 지난 20년간 지역의 청년작가들과 교류하며 동시대 이슈, 삶에 관한 고민 등을 작품으로 소통하며 작가만의 예술에 대한 시각을 넓혀왔다. 올 가을, 경주청년작가회 20주년 특별전을 앞두고 새로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작가. “이제 청년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겸연쩍기도 하지만 일단 거기에 즐겁게 몰두하고 싶어요. 더 다양하게 관찰하고 고민해 많은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류정훈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보존수복을 전공했다. 제4회 읍천항 갤러리 벽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경주청년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수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무료관람.
경주예술의전당의 새 단장과 함께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 시리즈 다시 시작한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정통 클래식 ‘임동민, 임동혁 meets 디토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이는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민, 임동혁 형제는 이번 공연에서 50여명으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경주예술의전당의 리뉴얼을 축하하는 무대를 갖는다. 두 피아니스트가 이번에 보여줄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작품이다. 모차르트는 생전에 자신의 화려한 연주력과 탁월한 작곡 능력을 과시할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 작곡에 열정을 보였는데, 1782년에만 11번(K.413), 12번(K.414), 13번(K.415)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밝은 느낌의 협주곡인 제12번을 임동민의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임동혁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중 단조로 된 최초의 작품이자 모차르트가 작곡한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 단 두 개뿐인 단조 협주곡 중 하나이면서 피아노 협주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으로 꼽히는 제20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형제가 해석하는 천재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 그리고 이병욱 지휘자가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가 어우러질 이번 공연이 벌써 기대된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공동 3위로 입상하며, 세계 및 대한민국 음악계를 놀라게 했던 임동민, 임동혁은 어느덧 거장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피아니스트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인 임동민이 1위에, 동생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부터다. 이후 형제 모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에 잇따라 입상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샛별처럼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3위 (1위 라파우 블레하츠)에 오른 것으로, 1927년 쇼팽 국제 콩쿠르가 시작된 이래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 및 최초의 형제 입상자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당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에 최초로 팬덤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쇼팽 콩쿠르 이후 두 형제는 늘 쇼팽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후 나란히 쇼팽 앨범도 냈다. 그리고 주로 낭만 쪽 레퍼토리를 선보인 것도 비슷하다. 그러나 현재는 각자만의 음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임동민은 계명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집중하며 음악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작년에 소니레이블에서 베토벤 앨범을 8년만에 발매하며 세간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독주 무대 위주로 연주활동을 펼쳐온 임동민과 달리 임동혁은 유럽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독주 및 협연 무대를 비롯한 실내악 무대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작년에는 라흐마니노프 프로그램으로 협주곡과 아르헤리치와의 듀오 연주를 워너레이블로 발매했다. 신동으로 불리던 두 형제는 이제 어느덧 젊은 거장으로서 본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뚜렷한 색을 보여주고 있다. 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정가는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며, 경주시민과 경주소재 학교 재학생 및 재직자는 해당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문의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진행된 경주예술의전당 리뉴얼은 무대, 음향, 조명, 영상 전반의 수리 및 교체를 통해 고품격의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