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풍부한 산림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홍보활동을 전담할 ‘2021 산림관광 홍보 코디네이터단’을 모집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산림관광 홍보 코디네이터단 사업은 산림관광자원에 대한 기초지식과 콘텐츠 제작기법 등을 교육해 홍보하기 위한 1인 방송가를 모집·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발되는 3기 코디네이터단(20명)은 3일간의 온라인 교육을 거쳐 9월부터 11월까지 산림관광 홍보 코디네이터로 활동한다. 최종 선발된 코디네이터단은 지역 곳곳의 숲과 산림시설 등 산림 관광지를 여행하고 여행 정보 소개, 체험기 및 홍보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활동 우수자에게는 연말에 시상도 한다. 지역의 산림관광자원 및 유튜브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온라인(http://naver.me/5L36aTxI)으로 내달 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1기 20명과 2기 30명이 활동했으며 제작된 홍보영상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유튜브채널(검색어 : 산림관광코디네이터단)에서 볼 수 있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상나드리 홈페이지(tour.gb.go.kr)와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북부관광팀(054-823-93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솔거미술관과 함께하는 포토그램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비대면 창작 미술 교육 체험 운영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활동으로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접 체험하고, 작품을 스스로 완성하면서 창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감광지 위에 투명·반투명·불투명한 물체를 올려 햇볕에 노출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법인 ‘포토그램’을 어린이와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체험은 솔거미술관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비대면 체험활동 안내지와 감광지, 투명필름, 필기구, 투명아크릴 등이 포함된 교육 활동 키트를 수령한 후 작업이 가능한 미술관 주변 테이블과 의자 등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작품 제작 방법은 투명필름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나뭇잎, 꽃 등을 감광지 위에 놓고 투명아크릴을 위에 올려서 밀착 시켜 햇볕에 10~15분간 노출한다. 이후 트레이에 받아둔 물에 감광지를 담그고 10분 정도 흔들면 그림이 사진으로 인화된 것 같은 화면이 연출된다. 프로그램을 체험한 관람객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상철(43·대구시) 씨는 “전시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가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미술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체험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자신이 그린 그림이 햇볕과 물을 만나면서 다른 종이에 찍히는 걸 보고 신기해하고 즐거워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윤(11·대구시) 어린이는 “내 그림이 사진처럼 만들어져서 너무 신기했다”며 “다음에 다시 와서 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고 재미있어서 친구들한테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솔거미술관은 포토그램 체험 활동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한편 계절과 전시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해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고 또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예술교육의 현장으로 솔거미술관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베르동 협곡에 오르다. 액상 프로방스를 떠나 아침나절에 ‘별의 마을’을 향해 두어 시간 달렸습니다. 점심은 시냇가에서 사온 빵으로 때웠어요. 차츰 고산(高山) 능성을 오르게 되면서 협곡도로는 차 두 대가 겨우 교행할 수 있게 좁아지고 있었어요. 아래로 내려다보면 산허리들이 매우 깊은 계곡으로 빠져들며 유럽의 베르동강이 이 협곡을 따라 멀리서 굽이굽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옛날부터 빙하가 녹은 물이 알프스에서 흘러내려 석회암 고원을 깎으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계곡이라고 합니다. 협곡길이가 250여km, 높이 400~800여m로 유럽에서 가장 큰 협곡이에요. 세계에서 미국의 그랜드 캐년 다음으로 크다고 합니다. 이 협곡 도로를 달리다 전망대에 내려 계곡을 내려다보았어요. 전망대 난간에 감히 접근할 수 없었어요. 아찔해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떨어질 것만 같아 불안하니까요. 주변 사방은 멋진 장관을 펼치며 끝없이 꼬불꼬불 이어집니다. 높고 험한 산길이라 차량들도 줄면서 우리 혼자인 것처럼, 조심조심, 무섭기도 했습니다. 마침 지나는 계곡 길에 호수가 있었어요. 가까이 가보니 베르동 국립공원 ‘생터 크로아 호수’라고 적혀 있었어요. 베르동 협곡에 있는 맑은 옥색의 매우 큰 호수였습니다. 수영은 물론, 수상레저 보트를 타며 카약으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도 발을 담그고 좀 쉬었습니다. -아름다운 '별의 마을', '무스티에 생트마리'에 가다. 생트크로아 호수를 지나 30분을 달리니 베르동 계곡의 한쪽을 뒷산으로 삼아 비스듬히 자리잡은 중세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커다란 바위산 아래 집들이 위태롭게 숨어있는 듯한 동네입니다. '무스티에 생트마리', 즉 ‘성모마리아를 모시는 수도원'이라는 뜻이라는 데, 일명 ’별의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이곳은 옛날 수도원이 있던 곳으로 두 개의 절벽 산 사이에 항상 별이 떠있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알려져 있답니다. 해발 650여m 지점, 바위산이 2개로 갈라진 곳에 사람 수 700여 명 정도가 살고 있는 작고 평화스런 동네입니다. 마을 안에 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고 도로변에 집들이 있으며 성당, 슈퍼, 약국, 빵집, 식당, 가게들하며, 마을 홍보관도 있습니다. 인형, 도자기, 비누, 그릇, 컵 등을 만들어 전시 판매하며, 특히 관광 상품으로 여러 가지 색상의 도자기들이 많은데 프랑스에서도 이곳 도자기는 알아준다고 합니다. 관람 코스는 동네 어귀에서 마을 언덕을 오르고 돌계단 260여 개를 지나 예배당, 수도원과 성당 까지 약 1시간정도 걸립니다. 양쪽 협곡 사이에 걸려 있는 별은 크기가 125cm 정도 되며, 굵은 로프로 별과 양쪽 바위산을 연결해놓고 있어요. 멀리서보면 언제나 하늘에 떠있는 별처럼 흰점으로 보이며 그래서 별이 지지 않는 마을, ‘별의 마을’로 통해요. -두 산골짝 마을에 별을 만들어 단 이야기 십자군 원정 때 이 마을 어느 청년기사가 성모마리아에게 출전하기 전, 만약 자기를 살아 돌아오게만 해주신다면 이 마을 협곡사이 하늘에 별을 달겠다고 약속을 하고 전쟁터로 갔었다고 합니다. 치열한 전투에서 포로로 잡혔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나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고 사내는 자신의 약속을 지켜 이 별을 만들어 달았다고 합니다. 처음엔 꼭지 점 16개의 80cm 정도의 작은 별이었으나, 1882년 꼭지점 5개의 별로 만들어졌고 그 이후에 몇 번 떨어져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다시 설치하곤 했답니다. 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상징적인 별로, 그리고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 스타로, 마을에서 공동 관리해오고 있다고 해요. 작은 중세 마을 이지만 협곡 하늘에 걸려있는 별과 그 아름다운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오는 동네, 그리고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그림 같은 마을 전경 때문에 이렇게 뜨거운 여름날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많은 사람들이 이 산골 마을로 애써 찾아오나 봅니다. 두 개의 절벽 바위산을 이어 하늘에 매달아 놓은 하얀 점의 인공별!, 볼수록 신기하고, 멋있네요. 이종기 문화유산해설가&시민전문기자 leejongi2@naver.com
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추석 전후로 인건비, 물류비, 원부자재 구매비 급증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총 14개)을 통해 융자 대출 시 경북도에서 대출금리 일부(2%)를 1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이다.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 대상이며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 경북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이며, 경북도에서 지정한 우대기업(기술인증 획득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융자 희망 기업은 취급 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온라인 신청 또는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 기간은 내달 10일까지이다. 단 시군 사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시군별 접수기간을 꼭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융자추천 결과는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에서 서류 심사 후 이달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안내할 예정이며 융자추천 결정된 기업은 30일부터 추석 연휴 전인 내달 17일까지 취급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지펀드와 각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경북 공공 배달앱 먹깨비의 공식 오픈 일을 내달 9일로 확정하고 배달앱(이하 앱)의 성공 열쇠인 소비자 가입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가맹점 등록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11개 시군과 합동해 현수막 게첨, 리플릿 배부,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소비자 가입을 위한 홍보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직 앱에 미가입한 소상공인이나 프랜차이즈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도 계속 진행한다. 경북 공공 배달앱은 다음 달 9일 11개 시군(포항ㆍ김천ㆍ안동ㆍ구미ㆍ영주ㆍ영천ㆍ상주ㆍ문경ㆍ경산ㆍ칠곡ㆍ예천)에서 동시에 오픈한다. 앱을 통한 상품 주문 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첫 주문 시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계속 진행된다. 가맹점 신청 방법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경북 배달앱’으로 검색 후 경북 배달앱 먹깨비 사이트에서 가맹점 관련 정보를 입력해 신청이 가능하며, 먹깨비 고객센터(1644-7817)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소비자 가입 방법은‘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먹깨비를 검색해 다운받은 뒤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가입비와 광고료 없이 중개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가맹점 등록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들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배달앱에서 사용이 가능해져 더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임도를 개방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잡목과 잡초를 제거하고 노면 및 시설물을 일제 정비해 벌초·성묘객이 최대한 편하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위험구간 및 휴양림관리 등으로 일부 통제 구간이 있으므로, 시군 산림부서로 사전 문의를 통해 개방여부 등의 세부정보를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역 내 임도는 산림 내에서 생산되는 목재나 임산물 이동, 산불방지, 병해충방제 등을 제공하는 산림기반시설로, 2750㎞를 개설했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2021년 제8회 도시계획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2030년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 등 6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2030년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 및 도시기본계획’건에 대해서는 원안 가결했으며 ‘울릉·봉화·청도군관리계획과 영덕 개발행위허가’건에 대해서는 조건부 가결했다. 먼저 ‘2030년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 및 도시기본계획’은 장기미집행 일몰제에 따라 공원녹지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지난 심의에서‘공원계획 및 변경에 대한 타당성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원안 가결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일몰제 공원 실효에 따라 생활권공원 2개소, 주제공원 14개소, 도시자연공원 1개소를 추가해 1인당 공원면적(8.66㎡→12.03㎡)이 증가했으며, 황성 근린공원은 기존의 시설들이 공원 종류에 맞게 문화공원과 근린공원으로 분리해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관리계획’은 울릉읍 도동리 일원에 부족한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도시가스 공급 수요에 따른 LPG저장소 설치를 위한 용도지역·지구 변경이다. ‘청도군관리계획’은 청도읍 일원에 가축분뇨로 인한 하천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질오염방지시설(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용도지역 변경이다. ‘봉화 군관리계획’은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수리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하기 위하여 봉화군 법전면 풍정리 일대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용도지역 변경이다. 이곳은 춘양목 등 자재수습이 용이한 곳으로 재료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문화재수리에 필요한 양질의 재료를 비축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영덕 개발행위허가’는 영덕군 영덕읍 삼계리 일원 산 능선부 9만㎡ 부지에 1156억 원을 들여 풍력발전기 시설 4.3MW급 8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도청에서 ‘(가칭)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방안 연구 용역’과 관련해 과업내용의 범위, 추진 일정, 시도의 정책 방향 등을 조율하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용역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에서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동안 온라인 토론회와 권역별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도민의 의견 담은 통합의 기본구상안 확정 및 특별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도민의 공감대 확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통합의 시기를 장기 과제로 전환하고 우선 개정된 지방자치법으로 실시 가능한 특정 기능 중심의 특별자치단체 설치 추진을 정책제언 받으면서 추진하게 됐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특별지자체의 설립은 법적으로 가능하나 국내에서 처음 시행됨으로써 해외 사례의 분석과 지역 실정에 맞는 특별지자체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통, 관광 등을 중심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과제로 의뢰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방안과 수행할 광역사무의 발굴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명칭 ▷관할구역 ▷사무소의 위치 ▷의회의 조직 및 운영 ▷집행기관의 조직 및 운영 ▷경비의 부담 및 지출 방법 등을 담은 규약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올해 12월경 최종보고서가 제출되면 시도는 본격적으로 광역업무 관련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듣고 최종 규약안을 확정해 양 시도의회의 의결을 거친 후 행정안전부 승인의 과정 등 법적 절차를 이행한다는 복안이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광역자치단체의 통합이 타 광역단체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의‘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를 출범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특별지자체 설립 근거인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까지 타 지자체와 연계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시도민의 통합에 대한 심리적·물리적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광역교통 환승제, 광역철도 순환망 확충,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3대 현안 과제도 추진한다. 광역환승제는 현재 실시 중인 대구-경산·영천에서 인근 구미·청도·고령·칠곡·성주·김천 등 8개 시군으로 확대해 교통비 부담을 줄여나간다. 광역철도 순환망은 2023년 개통되는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광역철도와 연계해 김천·청도 연장, 대구 지하철 경산 연장, 서대구~통합 신공항 철도건설, 포항~영천~대구 철도건설 등으로 도내 모든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든다. 또한 대구와 경북에 따로따로 도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는 팔공산(면적 : 125.232㎢)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 공동으로 관광자원개발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시장·군수, 의료원장(3곳), 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회의에서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발생원인과 동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방역대책 추진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역량 강화, 안정적 병상관리, 예방접종률 제고, 집단발생시설 핀셋 방역, 도민 참여형 방역을 ‘5대 중점과제’로 정하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시·군 보건소의 정규직 및 기간제 인력을 확충하고 감염병 방역업무 중심으로 기능을 재편하고 자가 격리 담당 공무원을 확대한다. 두 번째로, 안정적 병상관리를 위해 운영 중인 감염병 전담병원(5개소 500병상) 이외에 위기 시 중수본과 협의해 2개소 367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생활치료센터는 2개소 246병상에 26일 개소하는 문경 STX리조트 생활치료센터 350병상을 더해 총 3개소 596병상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최근 젊은 층 확진자의 급증에 따른 18~49세 백신 접종대상자의 접종률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접종을 희망자 발굴과 함께 미등록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얀센 백신을 10월까지 접종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집단발생 시설에 대한 핀셋방역을 실시한다. 우선, 사업장은 기업주를 통한 사전 PCR검사 시행, 코로나19 확산 유행 시 근로자 지역 간 이동 및 모임 자제 요청, 델타변이 대응을 위해 공동시설 이용자에 대한 자가 격리 범위를 확대한다. 외국인 관련 집단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군 다문화 및 외국인 관련 업무부서에서 PCR검사 권고 및 모임만남 자제 촉구하고, 종교시설은 특별방역점검 실시 및 확진자 발생 시 종교의식 비대면 전환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에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관리 및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 1회 선제검사를 추진한다.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업종별 방역지침 의무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집합 제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의 신속한 상향과 느린 단계 하향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이 공감, 수용, 참여 할 수 있도록 도민 참여형 방역대책을 추진 한다. 이를 위해 각종 협회 및 단체와 수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율적 방역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대한 자발적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델타변이의 빠른 전파력과 휴가철 영향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대책 시스템 가동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도민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지인 모임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12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36.7%, 40~50대 33.3%로 70%이상을 차지했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998명(81.7%), 외국인 221명(18.3%)이며, 감염경로는 지인접촉 29.5%, 시설관련 29.3%, 가족접촉 24.7%, 조사 중 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 격리 중 확진된 수는 2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2.7%를 차지했다. 도내 델타변이 확진자는 22일까지 누적 191명으로 이중 국내발생 166, 해외유입 25건으로 7월 이후에만 178명이 증가했다.
예송유치원(원장 강신임)은 지난 20일 방학동안 읽은 책으로 75명의 원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도전! 독서 골든벨’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예송유치원은 독서 도전 골든벨 취지는 원훈인 ‘고운마음 착한어린이’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은 인성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책을 가까이하는 아이는 책속의 간접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스스로 배우기 때문에 바른 인성과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전 독서 골든벨은 여름방학 후와 겨울방학 후 1년에 2회 열린다. 방학마다 다른 미션이 주어지는데 2021년 2주간의 여름방학 필수미션은 100권의 책을 읽는 것이다. 미션을 성공한 어린이들에게는 상품과 상장을 수여해 칭찬하고 더욱더 책읽기를 습관화하고 독려한다. 이날 열린 도전 독서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최홍기, 금상-고희영, 은상-조채원, 김주환, 동상-배연우, 조범준, 류예진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희영 어린이의 할머니는 “뜨거운 여름 코로나19로 갈 곳이 마땅찮은데 아이 덕분에 책을 함께 읽고 아이와 눈높이를 함께하며 숙제하듯 소통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가족이 축하파티를 했답니다. 한·두 명도 아닌데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잘해나가고 있음을 선생님들의 문자 연락 혹은 전화로 알려주시고 행사 때마다 활동사진을 전송해주시니 아이와 대화거리도 되고 아이를 보며 가족이 웃음으로 보내게 돼 더욱 감사하고 행복합니다”라고 전했다. 양은실 원감은 “아이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달려오고 싶어 하고 유치원에서 보내는 하루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뛰어 놀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는 기쁨은 늘 새롭게 느껴져 감사하지요. 화이트보드에 정답을 쓰며 환호하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방학동안 건강하고 책과 함께 즐겁게 보낸 것 같아 더욱 사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예송유치원은 1992년 3월 개원했으며 원아들은 호기심과 궁금함을 함께 풀어가고 매일 즐겁게 뛰어 놀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교사들은 사랑과 헌신으로 원생들 개개인의 생각들을 알아주고 품어주며 보람과 긍지로 교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9일 공단 회의실에서 김기열 이사장을 포함한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ESG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 ‘ESG경영’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서, 기업의 비재무적 요인을 성과로 측정해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단은 이날 ‘GJFMC와 함께 그린(Green) 천년 경주 조성’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ESG경영’의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주요추진계획은 △온실가스 감소의 실천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체계 확립 △전기차 도입 △그린캠페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창출 △기업 내 청렴문화의 확산 등을 수립했다. 김기열 이사장은 “이번 선포식은 전 직원에게 적극적인 ‘ESG경영’ 활동을 독려하고 전략과제들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공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원전주변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사선과 방폐물사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생활속 유익한 방사선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기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올해 2월부터 시작한 방사선 특강은 경주, 울진, 울산, 부산, 영광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교육을 신청한 학교를 공단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특강은 방폐장 VR체험, 생활방사선의 이해, 방사선 측정실험, 방사성 폐기물 처분, 방사선 상상화 그리기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강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방사선이 병원에서 쓰이는 것이 신기하다”, “방폐장을 꼭 견학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학기는 8월 말부터 신청을 받아 10월까지 특강을 진행한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방사선과 방폐물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사회연구소(이사장 최형대 박사, 소장 이경호 경주대 교수)는 지난 21일 현곡면 라선재에서 ‘경주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정책제안’이란 주제로 ‘제8회 경주발전 연구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사)경주사회연구소 주관, 경주시와 경주시의회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제1 ‘경주학생 및 학부모의 민주시민 교육 의식 향상 방향 탐색’(공주교육대 교수 전제상 박사), 주제2 ‘신라시대의 화랑교육과 리더십’(전 서라벌대학 교수 김영호 박사), 주제3 ‘경주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실태와 육성방안’(전 선덕여중고교장), 주제4, ‘경주시 평생교육 현황과 평생학습에 대한 제언’(김용범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 회장)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최종필 교수(대구대)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최형대 이사장은 “사회연구소는 지역사회에 합리적인 정론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제안으로 시민의식개혁에 앞장서 왔다”면서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문을 닫는 어려운 시기에 합쳐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 준칙에 의해 주제 발표자, 토론자, 운영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안진형)은 청소년 보훈봉사활동으로 컬러링북 만들기 ‘보훈, 새로운 색(色)을 입다’를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보훈, 새로운 색(色)을 입다’는 지역의 현충시설과 국가유공자, 지역 내에서 펼쳐진 전투 등을 컬러링북 도안으로 만들고 이를 봉사활동 결과보고서로 작성하면 2시간을 봉사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1365 자원봉사센터 사이트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가 가능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컬러링북 도안중 우수작품들은 별도로 모아 책자 및 웹북 형태로 제작돼 지역 내 초·중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학색은 “잘 알지 못했던 우리 지역의 전투나 국가유공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제가 그린 도안으로 다른 사람들도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청소년에게 국가에 대한 희생과 공훈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매년 다양한 재능발굴과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청소년 보훈봉사활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독서의 달 9월 한 달 간 본관 및 분관(송화·중앙·칠평·감포·단석)에서 ‘어깨펴기 가슴펴기 책도펴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시립도서관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코로나블루 그림책 마음챙김, 함께 만드는 미래, 나는 나답게! 등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시립도서관 본관 및 분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프로그램별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종합자료실(054-779-8913)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변경될 수 있다.
경주교도소는 지난 17일 최병오 교정협의회장으로부터 아이스크림 1200개를 기증받아 수용자들에게 지급했다. <사진> 이날 전달된 물품은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쳐가는 수용자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모든 수용자들에게 지급됐다. 서보균 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무더위에 지쳐가는 수용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수용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병오 교정협의회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수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자활센터가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사업자지원사업에 선정돼 모래소독사업단을 신설하고, 지난 19일 월성본부와 모래 소독장비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 및 운동장은 주로 모래와 탄성매트, 놀이기구로 구성돼 기생충에 감염된 개나 고양이의 대변을 통해 기생충에 감염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환경보건법 시행령에는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에 대해 4월부터 10월까지 1회 이상 기생충(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위생 소독을 하거나 모래 교체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경주지역자활센터에서는 모래소독사업단을 신설해 방역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모래소독장비들은 자활센터 모래소독사업단에 전달됐으며, 2학기 개학에 맞춰 아화초등학교 운동장 모래 소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와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정희근 센터장은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놀이터 및 운동장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고가의 장비를 구입토록 지원해준 월성본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보자기공예로 우리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정성을 다하는 ‘THE 소예 보자기 공예’ 김순남<인물사진> 대표. 김 대표는 특히 경주 8색(금관 금, 화랑 적, 불국 홍, 남산 녹, 동해 청, 첨성 자, 서라벌 황, 삼국 흑)을 보자기에 담아 경주를 알리고 있다.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눈으로 8색을 감상하고 작은 소품에도 전통과 멋이 담긴 보자기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김 대표의 열정은 오늘도 빛나고 있다. -보자기공예란? 우리나라 아름다운 전통의 멋이 담겨있는 보자기(네모지게 만들어진 천)는 ‘복을 싸서 선물하다’ ‘본연의 것(허물)을 감싸다’라는 배려의 의미가 있습니다. 보자기공예는 네모난 것, 둥근 것, 모난 것 등 무엇이든 감쌀 수 있는 포용의 의미를 담아 보자기만의 매듭 법으로 소중한 물건을 포장하고 다양한 공예작품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세련된 감각의 전통실용아트입니다. -보자기공예가 활용되는 곳은? 누구나 1년에 몇 번의 선물을 받습니다. 포장이 잘된 선물은 받는 기쁨이 커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요. 그러나 보자기에 감성을 더한 배색의 화려함과 정성스런 매듭은 선물의 가치를 높입니다. 소소하고 작은 물건부터 다양한 크기, 모양에 어울리는 특별한 선물을 전통의 문양과 색감이 가진 보자기로 아름다움을 더한다면 받는 사람에 대한 배려일 겁니다. 색동보자기, 공단보자기, 조각보자기, 누비보자기 등 보자기에는 즐거움과 계절의 감각, 조상들이 가진 삶을 정성스럽게 천에 감싼다는 의미가 큽니다. 특히 보자기는 명절선물, 예단, 외국인선물, 답례품, 셀프돌상의 소품 등으로 아주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재사용하는 친환경 선물포장으로 행주, 손수건, 스카프, 가방, 도시락포장, 텀블러포장.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통공예체험으로 보자기체험키트(보자기마그넷, 행잉, 조각보액자 등)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소상공인들의 상품포장, 기업의 포장컨설팅으로 특별하고 전통미가 느껴지는 세련된 보자기 포장은 매출신장을 도와줍니다. 다가올 명절에도 보자기는 과일바구니, 꽃바구니, 전통음식(전통다과, 떡, 전통주) 등의 그 역할을 증대시킬 것입니다. -보자기공예를 하게 된 계기와 전통문화 활용으로서의 보자기 아트는? 다양한 공예 강사활동을 하던 중 소소한 물건에 포장 하나 만으로도 전통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 천을 활용하는 보자기를 소중하게 다루게 됐습니다. 보자기포장의 매듭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고 경주에 살면서 문화도시 경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보자기공예를 통해 경주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싶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통문화활용으로서 보자기 아트는 색과 결이 고운 우리 천이 주는 아름다움을 담은 보자기포장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고 전통음식 등 다양한 관광기념품 포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보자기아트공예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옛 이미지를 벗어나 현대 감각에 맞춘 세련된 모양으로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그 쓰임은 넓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보자기에 대한 관심은 젊은 층으로 이어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창의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계명대 한국어학당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연수캠프에서 보자기공예로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 온라인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대학생들이 미리 보낸 보자기키트 안의 아름다운 색감의 보자기천과 전통소품을 꺼내어 영상으로 하는 온라인 수업입니다. 보자기 하나만으로 세계가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별한 보자기포장법을 완성하며 활짝 웃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으며 물건을 싸기만 하던 단순함에서 벗어나 미적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보자기의 역할은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올 추석 우리 보자기는 문화와 미적 감각, 질감과 색의 조합으로 곳곳에서 보자기공예의 감성에 젖어볼 것 같습니다. 보자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일상생활에 보자기공예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하며 한국의 미를 알리는데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순남 강사는 유아교육 전공자로 유치원교사를 하던 중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었고 공예자격증 취득으로 종이접기, 북아트, 클레이아트, 천연화장품&천연비누, 비누꽃&실크플라워 등 20년간 다양한 공예 강사로 활동했다. 최근 보자기공예를 배우고 익혀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색감과 질감의 천을 이용한 보자기공예에 전념하고 있다. 보자기 제작에서 보자기를 알리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이며 보자기 한 장에도 가치를 담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자기 매듭 법으로 소중한 물건을 포장하는 보자기 포장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열 포졸이 한 도둑 못 막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도둑을 잡기는커녕 미리 막는 것조차 어렵다는 말이다.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도둑들은 틈만 보이면 남의 집을 털어 개인에게는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고 사회적으로는 불안과 혐오를 조성한다. 도둑이 도둑으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고 자칫 강도로 돌변하면 그것은 더 큰 불행이 된다. 도둑을 막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CCTV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고 개인은 자물쇠를 강화하거나 방범창을 달고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담장이나 대문이 사라졌고 현관 출입문에는 입주민들만 알 수 있는 비밀 번호가 부여된 전자식 잠금장치들이 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당연히 도둑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도둑들도 과감해져서 저층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곳은 현관출입구를 피해 도시가스배관을 타고 창까지 올라가 침입하는 사례가 자주 보도 됐다. 때문에 최근에 새로 짓는 집들은 가스 배관을 창과 멀리 설계하거나 아예 벽 속으로 집어넣어 잡을 곳이 없도록 설계하기도 한다. 서울 송파구의 어느 빌라에 방범을 위해 이보다 더 적극적인 방법의 도시가스배관 공사가 있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배관에 날카로운 가시를 만들어 놓아 함부로 잡을 수 없도록 조치한 가시 파이프로 배관 공사를 한 것이다. 담장 있는 집들이 담장위해 철골 쇠창살을 올리거나 유리조각을 깨서 방범장치로 쓰는 것과 유사한 방법이다. 광고용 스티커나 전단 부착을 방지하기 위해 전신주에 가시 달린 플라스틱 장치를 두른 것과 비슷한 효과다. 도둑 입장에서는 이렇게 까지 살벌하게 배관장치를 한 집을 애써 털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이 냉정한 세태를 반영하는 듯해 씁쓸하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서울이고 사람 많이 살다보니 온갖 일이 다 일어나는 서울이다. 가시 박힌 가스배관도 서울이니까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아닐까?
신체연령은 과거에 비해 놀랍도록 젊어진 반면 정년은 오히려 앞당겨진 세태 속에서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영위해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년의 삶이 단순하고 따분할 수도 있고 다채롭고 즐거울 수도 있다. 늦게 배운 펜화로 인생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하고 있는 전점득 한국펜드로잉협회 회장의 특별한 인생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경주보건소 소장 출신의 전점득 회장은 은퇴 후의 삶을 놀라운 예술적 재능으로 화려하게 꾸며가는 보기 드문 미술인이다. -70년 대 이전 경주 모습, 경주의 오랜 교회, 독도, 임진각 철마 등 이슈성 있는 작품들 즐겨 그려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포항의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1층에서 제9회 한국펜드로잉작가협회전이 열린다. 여기에 경주의 전점득 회장의 작품 2점도 함께 전시된다. 놀라운 펜화 솜씨로 경주의 오래전 모습이나 경주의 유서 깊은 여러 교회들, 독도 그림 등을 그려 올리며 경주지역 SNS 활동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해온 전점득 회장. 그가 최근 들어 이룬 미술적 성취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만큼 대단하다. 환경미술대전 우수상, 신라미술대전 특선, 포항불빛대전 입선 등은 2020년 수상 내역이다. 독도문예대전 미술부분 특선, 포항불빛대전 특선은 2021년 올해 거둔 성과다. 전문작가에 대해 이런 수상경력을 쓰는 것은 상투적이라 할 수 있지만 전점득 회장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이런 수상경력만 보면 최소한 어릴 때부터 재능을 보였다거나 10여년은 좋게 공을 들인 후의 성취라고 보기 십상이다. 혹은 어릴 때 미술을 탐구하다가 이런 저런 형편으로 미술을 중도에 포기하고 생업에 충실했다가 은퇴 후 뒤늦게 자신의 길을 되찾은 것으로 지레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전점득 회장의 대답은 전혀 뜻밖이다. “펜화를 시작한 것은 2017년 공직에서 은퇴한 이후부터였습니다. 어렸을 때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었고 특별히 미술을 공부하고 싶은 생각도 해 본 적 없습니다. 상을 타게 된 것은 펜화 시작하고 3년째부터인 셈이지요” 물론 미술과 전혀 동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공직생활하면서 13년간 틈틈이 취미활동으로 즐긴 서각(書刻) 실력으로 고운서예대전과 영일만서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을 만큼 경지에 올라있었고 서각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서예 공부를 한지도 몇 년 되었다. 그러나 펜화와는 아무래도 분야가 다르다. 감추어진 미술적 재능을 전점득 회장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한 채 평생을 살다가 은퇴 후에 비로소 그것을 찾은 것이라 설명할 수밖에 없다. 다만 전점득 회장은 자신의 빠른 성취에는 스승인 허진석 화백의 지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한다. 은퇴 후 일주일에 2차례 허진석 화백의 지도를 받기 위해 꾸준히 포항의 화실을 쫓아다닌 것이 지금처럼 펜화를 그리게 된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제대로 펜화에 자신이 붙은 후 전점득 회장이 그린 작품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여 점에 이른다.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계림과 월지(안압지), 경주 봉황대, 서출지 등의 오래 전 모습을 사진에서 살려내 작품으로 그린 것이다. 눈을 얹은 채 묵묵히 드리워진 계림의 오래된 괴목, 수면과 맞닿을 듯 낮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월지의 임해전, 연밭이 무성하기 전의 서출지, 주변에 민가가 들어서 있고 능 위로 산책로가 나 있던 봉황대 등 70년 대, 경주가 개발되기 이전의 유적들이 품었던 모습을 다시 살려낸 그림은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물론 과거에만 집착하지 않고 경주의 지금 모습도 즐겨 그린다. 양동마을과 경주 읍성, 오래된 경주의 어느 고택 등도 그의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 하나 전점득 회장의 눈길을 끝 작품은 경주의 유서 깊은 교회들을 그린 작품들이다. 경주 문무대왕면의 봉길교회와 산내면의 의곡교회를 그려 해당 교회에 증정한 것이 그 예.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경주제일교회 장로이기도 한 전점득 회장은 앞으로 경주의 오래 된 교회는 물론 전국의 유명한 교회를 그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전회장의 이런 마음은 그가 그린 ‘활짝 웃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즐겁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경주 제일교회가 시작한 3.15경주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기획을 맡은 기억도 교회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꿈의 동기다. 그런 한편 의식적으로 사회성 있는 이슈를 다루며 시대적인 소명에 함께 동참하려는 노력도 기울인다. 우리나라 땅 독도를 그려 올림픽과 관련된 일본의 망동을 경계하기도 했고 녹쓴 채 멈추어 있는 임진각 철마를 그려 최근의 남북한 정서를 의미심장하게 전하기도 했다. 제주 올레길 5코스에 연출된 정글 나뭇가지 사이로 드러난 한반도의 풍경을 옮긴 것은 40년 가깝게 공직자로 살아온 전점득 회장이 대한민국에 바친 작품일지도 모른다. -보건직 공무원으로 경주와 인연, 월성동장, 중부동장, 보건소장 역임 후 경주 그림 그리는 진정한 경주사람 참외와 자두로 유명한 경북 성주 출신인 전점득 회장은 1977년 보건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군 전역 후인 1979년 경주시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경주사람이 됐다. 보건직 공무원인 만큼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보건소에서 근무하며 우리나라 보건역사를 함께 했다. 근무 중 기억나는 일로 90년대 초 범죄와의 전쟁 당시 보건소 식품위생계에 근무하며 밤 12시까지 경주 일원의 요식업소를 감찰하며 위생점검과 영업시간 단속 등 올바른 요식문화안착에 공들인 경험, 2000년 대 이후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 다양한 전염성 질병에 맞서 일선에서 보건전쟁을 치르던 경험 등을 손꼽는다. 그런 그가 최근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긴다.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은 최근에 갑자기 마련된 것이 아니고 국제적인 전염성 질환들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체계적으로 보강되어 왔습니다. 현정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초동방역에 성공적이었던 것은 기존의 시스템이 안착된 결과입니다. 그걸 두고 잘 했네 못 했네 시비걸기 보다는 서로 힘을 모아 당면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처리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보건직이 전문이었지만 전점득 회장은 일반 행정업무에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2005년 8월부터 현곡면장을 지냈고 이어 보건위생과장으로 보건소에 복귀했다가 월성동장, 중부동장을 연이어 맡았다. 월성동 동장 재직시 발굴작업으로 어지러웠던 쪽샘 일대에 메밀밭은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삼았고 메밀묵 팔아 남긴 자금으로 월성동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운 일, 청보리 심기로 방송을 타며 화제를 모은 일, 중부동장 시절 상가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김윤근 선생, 조철제 선생 등을 모시고 인문학 강좌와 커피 강좌 등 다양한 실무 강좌를 연 일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한다. “그 당시 제가 늘 강조하던 것이 경주는 관광지인데 주민들이 관광객들에게 좀 더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상가들에게 관광객들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해 달라는 캠페인도 벌였고 자기 상점 앞에 세운 차를 치워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와 동선을 확보하자는 제안도 열심히 했지요” 그런 한편으로 경주의 각 관청들을 시민이나 주민들에게 최대한 내주어야 한다는 제안도 열심히 했다. 동사무소나 면사무소, 시의 각 기관들은 궁극적으로 시민과 주민의 것이니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건 개방하고 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점득 회장은 보건직 공무원을 하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던 것들을 일반 행정직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접목할 수 있었다고도 회고한다. 이후 서기관으로 진급한 전점득 회장은 2015년 2월 다시 자신의 고향격인 경주보건소로 소장으로 복귀해 2017년 39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했다. 이렇게 경주에서 모든 젊음을 바친 전점득 회장이지만 경주의 오래된 관념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유감을 표명한다. 공직에 있을 때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자신을 이방인 취급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서운했고 40년 넘게 경주에서 살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지금도 온전한 경주사람 취급을 못 받고 있어 아쉽다. “경주시의 캐치프레이즈가 ‘아름다운 경주’잖아요. 우리나라 전 국민이 경주를 살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라 느끼게 하려면 경주시민들이 좀 더 넓은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말을 들어서일까? 어쩌면 전점득 회장이 시대를 막론하고 경주의 여러 곳을 열심히 그리는 것은 그가 누구보다 경주를 사랑하는 진정한 경주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화폭에 스친 무수한 펜의 궤적들이 훨씬 선명한 느낌으로 가슴에 새겨질수록 경주를 그린 그의 그림이 더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