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초등학교 네 곳이 경북도교육청 통학버스 지원대상에 선정돼 2022년 1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석기 국회의원(국민의힘·사진)에 따르면 영지초, 석계초, 양동초, 사방초 등 4개 초등학교가 통학버스 지원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학교 선정은 경상북도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중 학교별 상황, 통학로 안전, 통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으며, 이들 학교는 각각의 필요에 맞게 12~45인승의 통학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네 곳의 초등학교 중 영지초, 석계초, 양동초는 자체 학부모분담금 등으로 통학버스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운영비 부담이 가중되며 앞으로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사방초는 통학버스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예 자체 통학버스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특히 영지초, 석계초의 경우 2010년부터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며 폐교 위기에 처하자 통학버스를 운영해 원거리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등하교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학생 수를 유지해왔다. 자체적으로 학부모, 총동창회 등이 기금을 모아 재원을 조달하고 있었으나 최근 재원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김석기 의원은 경주의 학교들이 통학버스 지원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경북도교육청, 경북도의회, 경주시 등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논의하며 부단히 노력해온 끝에 해당 초등학교 네 곳이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통학버스가 지원되면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각 학교의 필요 인원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등하굣길 사고위험, 등하교 거리·시간으로 인한 어려움으로부터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다.
김석기 의원은 “내년부터는 경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안전·이동권이 보장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걱정없이 학교를 오고 갈 수 있도록 해 경주 발전을 위해 더욱 뛰어난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