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초(교장 김숙희)는 지난달 27일 등굣길 교통안전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교통안전 협의체는 불국사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불국동 생활안전협의회, 자유총연맹, 주민자치위원회로서 지난달 30일부터 불국사초 학생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주중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분담하고 있다. 평소 불국사초 교통안전 지도는 불국사초 학부모로 구성된 녹색어머니회에서 맡아서 해왔으나 맞벌이 및 자녀 양육에 바쁜 어머니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지역적으로 확대시키고자 이동협 경주시의원, 김재우 불국동장, 김숙희 교장이 모색하고 단체들이 동참해 교통안전 협의체가 구성됐다. 김숙희 교장은 “지역 자생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등굣길 교통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확대되고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아져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지역 학교운동부지도자(전임코치)를 대상으로 학생 선수 인권 증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스포츠 분야 (성) 폭력, 도핑 등 인권침해 예방 및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교육적 학교운동부 육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또한, 학생 선수들의 신체 및 정서의 조화로운 발달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능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 연수 강사인 경북체육고 배준성 교감은 기존 과도한 훈련중심의 운영 방식을 탈피하고 학생 선수로서 학습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교운동부의 선진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인환 교육지원과장은 “경주지역 학교운동부 운영학교의 다양한 특수성을 고려하여 학생 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통해 조화로운 전인 성장을 위해 학생 선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여고(교장 서정우)는 지난달 26일 진로에 맞춘 과목 선정에 경험을 위해 2021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박람회는 ‘STORY로 그려가는 나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STROY로 그려가는 나의 미래 첫 번째 단계인 ‘진로 설계’에서는 의료, 사회/행정, 어문/언론, 경제/경영, 자연/과학, 전자/건축, 화학/공학, 교육 등 학생들이 원하는 계열 및 진로에 따라 맞춤형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학생의 진로 설계 계획을 점검하고 이에 적합한 선택과목을 추천하는 등 교육과정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두 번째 단계인 ‘과목 탐구’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일반사회/윤리, 지리/역사, 물리/화학, 생명/지구, 예술/교양, 미래 융합 등 다양한 과목 부스에 경주여고의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이 희망하는 선택과목과 진로 관련 맞춤 활동에 대해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역량을 길러주고자 마련한 미래 융합 기초 교과는 자신의 역량을 한층 더 높이고자 하는 경주여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정우 교장은 “교육과정 박람회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지향하는 경주여고의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였다”면서 “자신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 및 맞춤형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AI 전문교육기관인 KT와 함께 ‘2021학년도 여름방학 AI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AI 비교과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의 AI를 비롯한 코딩 교육, 디지털정보 문해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로봇과 머신러닝(자율주행 자동차)의 2개 과정으로 나뉘어 4일간 2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2명의 학생들은 KT의 AI 통합교육 솔루션을 통해 ‘KT AI 코딩블록’ 등 AI 교육플랫폼 기반 알고리즘 지식과 컴퓨팅 사고력 등 기초 코딩 원리를 습득했으며 머신러닝과 데이터 과학, 로봇의 혁신 기술이 융합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의 실제적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교육생들이 창의 융합적 인재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익현 동국대 경주캠퍼스 파라미타칼리지 학장은 “본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본교 도서관에 새롭게 구축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Inno Edu Center)을 활용해 향후 비전공자를 위한 AI 비교과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경주 소재 초·중등 학생들에게도 관련 교육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2022학년도 전·후기 고등학교 185교의 입학전형요강을 승인했다. 전기고 중 제일 먼저 학생을 모집하는 포항 경북과학고(2학급, 40명), 경산과학고(3학급, 60명)는 전체 100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오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또한 도내 6개 마이스터고에서는 전자, 기계, 원자력, 식품과학, 국제통상 등 분야에서 총 734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김천예술고(3학급, 81명), 포항예술고(4학급, 92명), 경산 경북체육고(3학급, 90명)에서도 음악, 미술, 체육 계열에서 재능 있는 학생 263명을 모집한다. 48개 특성화고 및 직업과정 설치교에서는 상업, 공업, 전자, 기계, 정보, 디자인, 조리, 항공, 반려동물, 생명과학, 보건 계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4532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후기 고등학교 중 109개 비평준화 일반고는 전체 모집 학급 607학급, 전체 모집 학생이 1만3853명(남고-4084명, 여고-3956명, 공학-5813명)에 달한다. 또한 구미 경북외국어고는 영어·일본어·중국어과에서 125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자사고에 해당하는 김천고(8학급, 240명)와 포철고(10학급, 300명)에서도 전체 54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형요강 검토단을 구성해 학교별 요강이 고입기본계획과 관리지침에 부합하는지, 온라인고입전형시스템에 구현이 가능한지 등의 검토를 통해 요강을 승인했다. 그리고 이달 평준화지역(포항시) 일반고 14교(2,737명)의 입학전형 요강 공고까지 마치면 2022학년도 전체 고등학교 입학전형요강에 대한 일정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고입전형을 시작하게 된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올해는 특히 도내 모든 고등학교의 고입전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로부터는 안전하고 더욱 정교해진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형을 시행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고등학교 입학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대 김규호 문화관광산업학과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지난달 30일 본관 2B01 강의실에서 거행됐다. 김 교수는 1988년 한국관광대학교(현 경주대)가 개교할 때 부임해 33년6개월간 경주대에서 재직하며 대학원장, 입학처장을 비롯해 총장 직무대리 직을 수행하며 학교의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경주, 포항, 울산, 등 다양한 도시에서 위원회 활동을 하며 교외에서도 활발하게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 교수는 이날 퇴임사에서 첫 출근날부터 정년퇴임을 하는 날까지의 시간을 회고하며 “선배로서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밝히고 경주대에 남아있는 교직원과 경주대의 앞날을 기원했다. 지난달 31일부로 3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 김 교수는 우리나라 관광발전과 경주시 문화관광정책 개발 등 중요 시책에 참여해 큰 역할을 했으며 특히,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역 언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는 지난달 28일 경주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 하경태<인물사진> 연합회장이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하경태 대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40분경 태풍 피해 지역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경주시 문무대왕면 어일리 소재 양북고철 내에서 연기 및 화염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 소화기 2대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대원은 화재는 외부에 쌓여있던 고철 더미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하경태 회장의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 없이 조기에 진압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하경태 연합회장은 문무대왕 남성의용소방대 대장직을 겸임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올해 2월 경상북도 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으로 선출돼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정창환 서장은 “작은 불이라도 초기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순식간에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태풍 피해 지역 수해복구와 더불어 신속한 조치로 초기화재 진압에 힘써 준 하경태 연합회장과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용황초(교장 최희송) 탁구부 차예림(5년·인물사진) 학생이 지난달 29일 청양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탁구 여자초등부 개인단식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용황초 탁구부는 단체전과 개인복식, 단식 등에 출전했다. 단체전은 16강에서 논산중앙초에 졌지만 개인복식 경기에서 차예림, 이수연 학생이 8강에 진출했다. 또한 개인단식 경기에서는 차예림 학생이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희송 교장은 “대회에 출전해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 경상북도 청소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에서 삼성생활예술고 3학년 김나경 학생과 문화중 3학년 김원우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그나이트는 ‘불을 붙이다’라는 뜻으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달 14일 열린 이번 대회는 경북도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5명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활동 수기를 유튜브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나경 학생은 ‘코로나19, 봉사와 함께 이겨내요!’라는 주제로 의료진과 독거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한 이야기를, 김원우 학생은 ‘이웃집 수달’이라는 주제로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내용을 발표해 감동을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나경 학생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고, 추억도 많이 만들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은 경상북도 자원봉사 유튜브(https://youtu.be/bhRMSiqrhI8)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박종운<인물사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창의융합공학부 교수의 ‘원자력공학개론’이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1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의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한다. 선정 도서는 대학,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올해 사업에는 363개 출판사가 신청한 총 3287종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중 265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으며 그중 자연과학 분야 68종 종 하나로 박종운 교수 저서가 선정됐다. 우수학술도서는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했으며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원자력공학개론’은 모든 전공 학부 및 대학원, 산업체에서 활용 가능한 원자력공학 입문서로서 원자로 및 원자력 발전소 설계의 기초가 되는 핵물리 및 방사선과 물질과의 반응, 원자로 및 핵주기, 원자로 이론, 원자로의 열제거, 방사선 방호 및 차폐, 원자로 인허가, 안전/환경까지 원자력공학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 책은 비록 역서이긴 하나 한국의 50년 원자력 역사에서 한글로 된 최초의 원자력공학개론 교재인 점이 특히 그 의미가 크며, 원자력 용어 통일에도 기여하고 원자력공학 전공자만이 아닌 타 공학 전공자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종운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창의융합공학부 에너지전기공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09년부터 동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박종운 교수는 2009년에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상을 수상하고, 산업부 전력정책심의위원, 환경부 친환경정책 자문위원, 원자력안전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사)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은 지난달 28일 경주화랑마을 전시관 3층에서 경주지부 자문위원 위촉과 지부장 취임식 및 ‘동북아 역사전쟁과 대한의 국통맥’이라는 제목의 역사특강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는 (사)대한사랑 박석재 이사장과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경주지부장에는 전형아 지부장, 자문위원으로는 최우섭 경주최씨대종회 회장, 최재량 경주최씨 종친회장이 위촉됐다. 이어 진행된 역사특강은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바로 알려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특강으로 ‘동북아 역사전쟁과 대한의 국통맥’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나라는 광복됐지만 역사는 광복되지 못한 우리 역사를 알리고, 미래 역사를 열어갈 후손들에게 바른 역사를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석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사)대한사랑은 전국 100여곳의 지부가 있으며, 내 고향과 고장의 역사를 큰 줄기로 모아 대한역사 광복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아<인물사진> 경주지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후손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지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대한사랑은 2012년 8월 대한역사바로찾기 범국민운동본부로 출범해 환단고기 북 콘서트, 바른 역사 교과서 집필, 역사 특강 등을 하는 역사문화운동 단체이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노창수) 와 경주시체육회(회장 여준기)는 지난달 25일 노인회지회 3층 강당에서 노창수 노인회 지회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경주시 노인스포츠복지 발전의 초석을 만들고자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양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협력함으로써 경주시 노인스포츠 발전과 노인복지증진 및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노인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단체는 앞으로 △노인스포츠복지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노인스포츠복지 취약계층 발굴 및 서비스연계 추진 △어르신 체력증진 및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지속가능한 노인스포츠복지 환경 및 시스템 구축 △전문인력 파견 및 인적자원 교류 등 노인스포츠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노창수 지회장은 “젊은 층의 체육회와 노인회와 교류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노인회는 체육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며 “코로나와 함께 동행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젊은이들이 들어서서 체육문화를 개혁하는 일,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경주시가 건강하게 바뀌어가는 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준기 회장은 “체육회 발전을 위해서는 노인회와 함께 가야하며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발전되어야 하기에 이청득심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함께 가겠다”며 “경주시가 건강하고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그날까지 체육회는 손자 같은 마음으로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 단체는 협약식에 이어 경로당과 노인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생활스포츠 기구 한궁보드 전달식도 가졌다.
마을 입구에서 쭉 뻗은 도로를 따라 바라보는 마을 원경은 아름다웠다. 큰 산 자락에 울긋불긋 새로운 주택들이 들어서 있고 한참 무르익고 있는 너른 평야의 벼들은 녹색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산과 들판이 맞닿아있는 그 사이에 집들이 들어서 있는 형상이다. 바로 도초(道草)마을이다. 도초마을은 경주톨게이트 맞은편에서 서남산을 마주 바라보는 마을로 삼릉이 지척이다. 경주 시내서 10여 분 거리에 불과하지만 비교적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선지 마을의 규모나 위상에 비해 덜 알려진 마을이었다. 그러나 수 년전 부터는 빠르게 변화하며 신풍속도가 이뤄지고 있는 마을이다. 신라때부터 자연부락이었던 도초마을을 오른쪽으로 끼고 조금 거닐다 보면 시원하게 탁트인 전경과 형산강 물줄기가 나온다. 물줄기를 따라 예부터 이곳 도초마을 원주민들은 논농사를 주로 지으며 토마토 재배 등 복합영농도 하고 있다. 이 마을은 다른 농촌과는 달리 사람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예전 약 100호 정도 가구에서 지금은 140여 호로 늘어났다고 했다. 최근 신축펜션이 유난히 많이 들어서 있는 편이고 농촌 마을임에도 규모가 제법 큰 카페도 두 군데였다. 여느 시골마을처럼 크지 않은 집들이 옹기종기 연이어 있는 것이 아니라 널찍널찍하고 길쭉하게 집들이 배치돼 있어 마을의 규모가 더욱 확장돼 보인다. 마치 평야 같이 트인 넓은 경작지 따라 주택들이 조성돼 있는 듯 했다. -도초(道草)...경주에서 남으로 길을 나오면 풀 있는 곳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해 명명 율동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초(道草) 마을은 신라시대 경주에서 남으로 길을 따라 나오면 풀이 있는 곳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해 명명됐다고 한다. 또 ‘경주풍물지리지’에 따르면 마을이 산의 베개와 같은 모양이라 하여 ‘뒷침이마을’로 불리다가 조선 초기부터 ‘뒷초(草)’로 고쳐 불렀으며 일제강점기 ‘도초’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고도 한다. 현재 선두길, 도초길 이라는 도로명으로 구성돼 있는 이 마을에는 원주민들의 집들과 함께 띄엄띄엄 신주택들이 조성돼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편, 택지를 조성해두고 분양을 하는 곳도 여럿 보였다. -100년도 넘은 정미소 올해 초 영업 정지, 50년은 족히 넘은 구판장도 역시 올해 초까지 운영 마을 한복판 즈음, 주택들 사이로 붉은 양철집이 눈길을 끌었다. 양철을 덧대어 지붕을 덕지덕지 이어놓은 정미소가 칠이 벗겨져 더욱 세월의 더께를 더하고 있었는데 정미소 바로 옆에는 역시 오래돼 보이는 마을 구판장이 있었다. 구판장 앞에는 팔다 남은 듯한 막걸리 병들이 상자에 쌓여 있었다. 그 바로 앞 정자에서 한 어르신이 오후 한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미소의 상호를 묻자 ‘이름도 성도 없이 운영’됐다고 한다. “마을 입구 쪽 ‘황남정미소’라는 곳은 생긴지 3년여 째입니다. 우리마을은 곡창지대라 정미소의 역할이 크고 규모도 크게 지었지요. 그리고 이 정미소는 100년도 넘은 정미소라고 알고 있어요. 모터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탕탕’거리는 구식 기계로 작업하는 정미소였어요. 미질이 다소 떨어지긴 했어도 오랫동안 이 마을 사람들이 애용했던 정미소지요 ” 그런데 안타까운 이야기가 곧 들려왔다. “올해 초 영업을 정지했어. 주인이 팔려고 내놓은 상태지요. 마을 입구에 새로 생긴 정미소도 있고 재래식 기계여서 운영이 잘 안됐거든” 한편, 정미소 바로 옆에 위치한 구판장도 문을 닫았는데 이곳 역시 올해 초까지 운영됐다고 한다. “이 구판장도 50년은 족히 넘었어요. 구판장에서 막걸리 사서 이곳 정자에서 마시며 쉬고 이야기 나눴지. 이제 문을 닫았으니 많이 아쉽지요” -이런 느끼함 그리웠다. 시카고 피자 &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 바나’ 마을 중간쯤에 이제는 허름해진 버스승강장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마을 깊숙히 안쪽으로는 서남산이 더욱 가까이 위치한다. 이곳에는 새로 지은 건축군들이 우뚝한데 가장 앞쪽에는 개업한 지 1년 반 정도 되는 ‘카페 바나(27, 조윤형 대표)’가 마을의 지형을 바꾼듯했다. 이곳의 주인장은 오랜 기간 탄탄한 준비 과정을 거친 청년 창업주였다. 직접 만든 도마와 플레이팅 나무접시들도 카페 한쪽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농촌 들판 한 가운데 위치한 카페인데도 손님이 많은 편이었던 이 카페가 다소 신기했다. 우리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시카고 피자’와 시원한 커피를 주문했다. “우리 가게에는 우연히 마을을 지나다 들르시고 조용해선지 단골손님들이 많아요. 현곡면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고 시내권에서도 많이 오세요. 지난해보다 평일 손님 비중이 많아지고 있구요. 일부러 이곳까지 오시는 것이 감사해서 쿠키 등은 단가를 낮추고 인건비는 거의 남기지 않고 저렴하게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스물한 살부터 베이킹(baking) 일과 펍 (pub) 등에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어요. 브런치 카페만도 세군데서 메인으로 일하고 핵심 제빵사로도 일한 경력이 있어요. 원래 제 목표가 이런 일이었거든요” 그녀는 “마을 반장님이 이곳에 정착하라고 개업 때 화분도 사주시고 개인적인 정기모임도 여기서 가지셨어요. 또 주민들은 손님이라도 오시면 저희 카페를 이용해주시죠. 그런 마음들이 감사해서 저도 커피 한잔씩 드리곤 해요. 요즘은 자주 땀 식히러 들르시기도 합니다” “저희집 근처 잡초도 베어 주시고 정원에 심어둔 나무와 꽃들도 주민들의 정원에 있는 꽃들을 나눠주시며 ‘손님들도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세요”라고 하면서 정원 한쪽의 그네도 주민 한 사람이 쓸모가 없다고 기증해 준 것이라 귀띔했다. 마을 주민들에 잘 스며들어 공존하는 그녀가 참 예뻤다. 마을을 빛나게 하는 활력소였다. 이 카페 뒷동에는 펜션이 나란히 들어서있고 각 동마다 주인이 다른 시스템이어서 각각의 운영을 하고 있었다. 이미 주중에도 ‘만실’일만큼 성업중이라고 한다. 펜션에서 하룻밤 묵으며 바로 앞 카페에서 커피와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수 있으니 여행객들의 환영을 받을만했다. -‘카페 도초(道草)’...브런치& 간편한 식사 곁들인 커피 한 잔 즐기기 좋은 공간// 카페 인근 주택들에선 거실서 경주시내 환하게 내려다보이는 최고 전망 이 마을 가장 높은 곳으로 보이는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카페 도초(이유형 대표)’가 지난 7월 개업했다. 카페에서 내려다보면 마을과 시내권역이 한 눈에 시원스레 펼쳐진다. 초록초록한 들판의 풍경과 높아만가는 초가을의 하늘을 자연스레 카페안으로 차경해 더욱 여유로운 공간으로 연출한 주인의 안목이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천혜의 뷰(view)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카페에선 경부고속도로가 멀리 보이고 이 도로를 휙휙 지나는 차들은 정적인 이곳의 산야에선 매우 동적인 요소로 보여 묘한 밸런스를 연출했다. 카페 도초는 요리를 즐겨하는 안주인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와 간편한 한식도 개발 중이라 식사를 곁들인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보였다. 이 대표는 “들판이 넓은 아랫마을은 원주민들이 살고 있던 마을입니다. 이곳은 아랫마을과는 다소 분리돼 있는 위치입니다. 원주민은 아랫동네, 새로 조성된 주택부지는 동네 윗부분에 있는 편이죠” “경주가 고향인 저도 떠나 있다가 이곳에 집을 지어 정착하고 카페도 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곳 출신 친구들이 건강하고 몸이 좋았어요. 워낙 곡창지대라 밥은 실컷 먹었던 것 같아요. 하하. 이곳 언덕배기 집들은 야트막한 야산을 개발해 한 채씩 건축허가를 얻어 지은 집들입니다”라고 했다. “저희 카페 주변 집들은 수년 전만 하더라도 몇몇 주택에 불과했는데 빠른 속도로 집들이 늘고 있어요. 직업군이 다양한 분들이 이사 오시는데 입주 후 만족도가 높다고들 합니다. 이웃의 대부분 집들에서는 거실서 경주시내가 환하게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조성돼 있거든요” -도초마을은 고속도로 진입의 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어 마을 가기 위한 이정표 등 안내 표시 필요 이 카페를 내려오자 ‘미각도예’라는 공방도 나타난다. 전통 한옥 방식을 고수한 ‘경주한옥펜션’도 이웃해있는데 고즈넉하고 조용해 진정한 마음 쉼터로 추천이 많다고 한다. 굵은 서까래와 대들보는 꽤 남성적인 한옥의 풍경이다. 툇마루의 난간도 굵은 목재를 사용해 중후한 한옥의 멋이 흘렀다. 경쾌한 새소리가 들리는 한가로운 농촌 풍경을 즐기기엔 최적지다. 한편, 경주인터체인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지점인 이 마을은 경주톨게이트를 지나 100미터 즈음에 도초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그런데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진입하기 전 도초마을로 돌아가는 이정표가 없어 초행길에는 톨케이트로 진입하는 실수가 종종 있다고 한다. 현재 톨게이트 진입 바로 직전 ‘광명’, ‘율동’은 이정표에 크게 표시되어 있으나 도초마을 관련 표시는 없었다. 도초 마을 안으로 처음 가보는 기자도 헛갈렸다. 도초마을은 고속도로 진입의 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어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톨게이트 아래로 우회해서 진입했다.
제이도매할인마트·제이할인마트 김종숙 대표는 자원봉사자인 언니들 덕에 자원봉사를 시작하면서 할인가맹점까지 함께 하게 됐다. “언니들이 자원봉사를하고 있어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3자매가 전부 자원봉사자인 셈이죠. 자원봉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자원봉사센터와 교류가 많아졌고,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이란 것을 알게 돼서 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에 고민없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트 특성상 다른 업종에 비해서 봉사자들이 꾸준히 이용은 하고 있지만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저도 자원봉사자라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혜택을 받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자증을 내밀기가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보완돼야 봉사자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제도가 봉사자들에게 봉사를 하는 방법이며 누구나 쉽게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로 인해서 타인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봉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느라 바빠서 봉사라는 것을 접하지 못했다면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이 봉사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 누군가의 강요나 분위기에 휩쓸려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마음에 와닿을 때 시작해야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제이도매할인마트는 황성로16번길 18, 제이할인마트는 용담로116번길 49-21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마트 포인트 적립 2배(카드 1%, 현금 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왕미용실 박옥희 대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미용업을 해오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용기술을 이용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자원봉사를 이어왔다. 봉사를하며 자연스레 자원봉사센터와 교류가 잦아졌고, 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으로 혜택을 주는 할인가맹점 제도를 권유받아 2017년 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 “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1년에 3~4명 정도 이용을 하러 오십니다. 아무래도 위치가 시내권이라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봉사자분들이 오셔도 할인을 안 받으려고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 대표는 봉사자들이 할인가맹점을 부담스럽지 않게 이용할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봉사자들이 자원봉사자증을 늘 소지하는 것이 아니고, 할인받는 것에 대해 민망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봉사자들이 편하게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봉사자들이 할인가맹점에서 혜택을 받는 것이 가맹점주들에게는 봉사의 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주고 서로 많이 상부상조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해온 봉사자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왕미용실은 동성로 116번길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봉사자와 그 가족들까지 카드와 현금 관계없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는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3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서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와 합동으로 소방통로정리를 추진하고, 자율 화재안전점검표를 배포, 작성토록 지도해 상인회 중심 화재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재발생 우려가 높고 규모가 큰 물류센터와 대형마트, 여객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 중대 위반사항 발견 시 소방시설법에 따라 과태료·입건 등을 엄격히 적용하고, 모든 불량사항은 추석 전 조치가 완료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에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안심서비스(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도 지역 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는 화재 시 초기 진압과 인명 대피를 어렵게 만드는 소방시설 잠금 및 비상구 폐쇄 등 소방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법 위반 행위 신고는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054-778-0546)에 신고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이 맞으면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정창환 서장은 “추석 연휴 대비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방에 공이 있는 경주농협 역전지점 김모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달 5일 낮 12시 52분경 피해자 이모(여, 80) 씨가 은행을 찾아 현금 3000만원 인출을 요구하자 그 경위를 물었다. 이 씨는 “검찰청 직원에게 전화가 걸려와 본인 명의로 전화 개통이 돼 요금이 미납 중인 상태에 있다고 했다”며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전화를 끊지 말고 현금을 집에 가져다 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씨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112에 신고한 뒤 설득 끝에 피해를 예방했다.
경주시 ‘지방세 납세자보호관’제도가 납세자 권익 보호와 고충 민원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지방세 세무상담, 고충 민원 해결뿐 아니라 납세자의 숨은 권리까지 챙겨주는 등 적극 행정의 순기능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조직개편으로 정책기획관에서 시민소통협력관 현장민원팀으로 주관부서가 이관되면서, 지방세 납부 관련 민원인들의 현장 소통과 대응이 보다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 제도가 도입된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 2년 6개월 동안 총 515건의 지방세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세부적으로는 △권리보호 요청 1건 △납부기한 연장 34건 △징수유예 63건 △세무상담 417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시민과 소통하는 납세자보호관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방세납세자보호관 제도 운영을 통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해 나가겠다”며 “지방세 관련 고충이나 애로가 있으면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지방세 납세자보호관과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경주시청 시민소통협력관 현장민원팀(054-760-2613)으로 전화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해외진출 및 기술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해외사업 수주 연계 중소기업 진출기회 확대 △해외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수출인큐베이터 및 기술교류센터 참여 지원 △해외사업 분야 중소기업 선진기술 사업화 지원 및 핵심인력 확보 지원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해외사업 분야 중소기업 지원협력사업 수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힘써 동반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중진공과 협력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K-뉴딜 글로벌화’ 정책에 동참하며, 한수원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학 첫날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 50분께 윗동천 구황교 인근 교차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우회전하다 초등학생 A(12)양을 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인 A 양을 바닥에 쓰러졌지만 덤프트럭 운전자는 A 양을 발견하지 못했다. 차량은 A 양의 몸 위를 그대로 지나 갔고 A 양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지점이 학교와 거리다 멀어 스쿨존 사고는 아니지만 안전 조치 미흡 등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덤프트럭은 사고 지점에서 50M가량 떨어진 공사 현장을 드나들던 차량이다. 사택 부지 조성 사업을 시행하는 경북개발공사 시행자로 사고 현장이 다소 떨어져 있다며 신호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장이 확산되자 사업 시행하는 경북개발공사는 공사장 차량 출입로 변경과 신호수 배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현장에는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편지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자식 가진 부모로 마음이 많이 슬프구나. 얼마나 아팠겠니”라면서 “부디 좋은 곳에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를 바란다”는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