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확대 운영 중인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시민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정마다 돌아가며 자녀를 함께 돌보는 자녀돌봄 품앗이가 이뤄지는 곳이다. 무엇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같은 또래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인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다. 경주시는 기존 북부동 1곳만 운영하던 공동육아나눔터를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확대 운영 1개월 간 권역별 6곳으로 나눠진 공동육아나눔터에 총 1848명의 아동과 보호자가 이용해 높은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권역별로는 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에서 1062명이 이용했고, 황성동 214명, 천북면 158명, 안강읍 156명, 건천읍 144명, 동천동 114명 순이었다. 높은 인기와 관심의 비결은 빵 만들기, 그림 그리기, 원예 체험하기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있다. 이용방법은 만0세~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면 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 등 별도 비용은 없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운영 또는 임시폐쇄가 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운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문의는 △북경주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1) △건천읍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2) △천북면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3) △황성동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4) △동천동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5) △경주시공동육아나눔터(054-760-2965)로 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자녀 양육은 부모 뿐 아니라 지자체도 함께 나서서 돌봐야 할 과업이라는 데서 출발한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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