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지난 1일부터 본청과 20개 읍·면·동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사진> 시는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과 산불감시원 251명을 채용·배치해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감시초소 33개소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0개를 배치하고, 6일부터는 진화용 헬기도 전진 배치해 산불 조기발견과 진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가을철은 등산객 부주의로 인한 실화와 추수기 영농 부산물 소각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되며, 산불을 낸 경우 산주에게 산불 피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
경북도 서울본부는 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담’에서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와 경북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제1회 경북관광 홍보 사진전 in seou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1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포항, 경주, 안동 등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지역의 비경과 함께 따스한 봄의 느낌, 늦가을 정취, 역동적인 바다 일출 등 다양하게 경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고향을 생각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을 홍보하고자 하는 수도권 출향인들이 많이 출품했다. 김외철 경북도 서울본부장은 “코로나19로 국내여행이 쉽지 않은 시기에 수도권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지역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서울본부 최서연 주무관은 시도 서울본부 중 처음으로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최 주무관은 지난 9월 인사혁신처에서 주최한 제31회 공무원 미술전 사진 분야 최종 10명에 선정되는 등 여러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전문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우리에게 익숙한 싸이월드제트와 경북도가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도정 홍보 및 정책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 경북도는 지난 2일 도청에서 싸이월드제트와 ‘싸이월드 및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경북도 홍보 및 정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철우 도지사의 지시로 도정에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가 모바일 및 메타버스를 탑재해 새롭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를 파트너로 택한 것이다. 경북도와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경북 홍보 ▷정책 서비스, 제반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가상체험 환경 조성 ▷개발 또는 개발 예정인 메타버스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간다. 머지않아 싸이월드가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경북도청 및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양 기관은 싸이월드에 메타버스 통합신공항을 구축해 시도민이 2028년 개항 예정인 신공항을 미리 경험하고 싸이페이나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활용해 면세품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경북 관광명소를 가상체험하고 농축수산물, 중소기업 제품 등도 구입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도 조성한다. 이외에도 분야별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발굴해 실무 협의를 거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구현해 나가고 기존 2D기반 전자행정을 3D기반 가상행정으로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권혁건 싸이월드제트 이사는 “메타버스 시대 국민들이 싸이월드 플랫폼을 통해 경북과 연결되고 정책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플랫폼 업무협력을 마중물로 경북이 메타버스 시대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국가 메타버스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해 미래 경북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싸이월드는 1999년 서비스를 시작, 2011년 총 회원 수 3200만 명에 달하는 등 국민 SNS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모바일 환경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싸이월드제트로 새롭게 출발하며 예전 명성을 되찾고 있다. 최근에는 메가박스, GS 리테일, 한글과컴퓨터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일 도청에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시행에 발맞춰 민간위원을 포함한 ‘경북도 일상회복·변화선도 추진본부’를 출범하고 분야별 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1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상북도 일상회복·변화선도 추진본부’대책회의는 지난달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안)과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에 발맞춘 조치이다. <사진> 이는 방역이 전제된 일상회복 정책과 더불어 변화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별 특화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 이전 일상회복을 위한 민생, 산업, 문화관광 등 분야별 선도전략을 수립 추진하기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먼저 그간 운영되었던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3개반 5개 협업분과로 구성된 ‘경상북도 일상회복·변화선도 추진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방역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일상회복 전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선도 전략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별 특화전략을 수립·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첫 번 째 전략으로 우리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을 구체화해 더 과감한 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군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도 관할 휴양림, 캠핑장 등을 지정하여 백신 2차 접종완료자와 사전 PCR검사 완료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해제 구역을 연내 1개소 이상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접종율 80%을 달성한 경북의 6개 군지역(군위, 청송, 의성, 청도, 고령, 성주)은 12인(미접종자 4명 한도 포함)으로 제한된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철폐해 정부 정책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위드코로나를 선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의료 체계를 전환해 위드코로나 전환시 확진자(1일 1만명 이상) 폭증에 대비, 재택치료 관리인력 충원 등 관리체계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위기 시 필요한 감염병 전담병상을 500개에서 917개로 확대 운영하며 예비병상을 200개로 추가로 확보해 확진자를 관리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으로 도를 포함한 23개 시군에 일상회복 추진본부 구성을 완료하고 210건(도 18, 시군 192)의 일상회복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해 보다 빠르고 보다 체계화된 경북형 일상회복을 선도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민생살리기 시즌1의 성과중 효과가 입증된 공공배달앱과 ‘경북관광 프리패스 주간’과 같은 체감도 높은 정책은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대 시행한다. 일상회복과 손실보상 등 정부지원정책과 부합하는 소상공인 재도전 프로젝트 등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확대하여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미래산업 진행속도 증가에 따라 변화된 생활양식이 고착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공지능, SW, 바이오 산업 등 ‘미래전략 연구’에 지원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생활전반과 유망분야를 민관합동으로 발굴해 신규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수도권과 경북은 상황이 많이 다른 만큼, 오늘부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되도록 경북이 일상회복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각오로 내일을 준비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은 계속 될 것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도민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게 함께 손잡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라고 말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7일 홍보관에서 2021년도 제5차 월성본부 소통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지역과의 소통 채널 강화를 위해 조직된 월성본부 소통위원회는 경주시의원 등 지역위원 11명, 원흥대 본부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3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격월 단위로 개최 중이다. 이날 참석한 11명의 위원들은 삼중수소 이슈, 맥스터 건설, 월성 4호기 제18차 계획예방정비 등 월성본부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맥스터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맥스터 건설 및 월성 4호기 계획예방정비를 진행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공개와 진정성 있는 소통위원회 운영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월성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진(대표이사 이경수)이 지난달 2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일진그룹(회장 이상일)은 현재 국내 4개 법인에서 자동차 핵심부품, 산업용 베어링 등을 생산해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국외에는 미국, 중국, 인도, 슬로바키아 등 국가에 12개 법인이 설립돼있으며, 일본, 미국, 독일, 중국, 인도, 이탈리아, 브라질 등 8개 국가에 9개 판매사무소 및 4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주)일진은 경주지역 아동·청소년 및 노인복지를 위해 매년 2500만원 이상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일진 관계자는 “경주시장학회 장학사업에 일조하게 돼 기쁘고, 장학생들이 경주 발전과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큰 인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7일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한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서 공공부문 2위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으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과 상금 600만원도 수상했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된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버보안 행사다.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사이버 사고를 기반으로 챌린지를 구성해 실시간 방어 및 공격 등의 대응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총 282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달 예선을 거쳐 공공 20개 팀과 일반 10개 팀, 해외 초청 4개 팀 등 총 34개 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공부문 우승을 차지한 한수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팀명: Resilience)을 차지하며,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남영규 한수원 정보보안처장은 “앞으로도 사이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안전한 원전 운영의 기틀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국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KORAD 열린혁신 플랫폼 서비스를 지난 3일 오픈했다. 열린혁신 플랫폼은 △테스트베드 △기술이전 △기술보호 △국민참여 혁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단이 보유한 시설, 장비, 인력 등을 활용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창출을 돕게 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방폐물 관련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과 연구시설 등을 개방한다. 또 공단이 보유한 방폐물 관리기술, 특허 등을 기업, 대학 등에 양도, 실시허락 등의 방법으로 이전하고, 기업의 부당한 기술탈취를 예방하는 기술보호제도를 지원한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과제 공모, 산학연 대상 찾아가는 방폐물 관리 기술이전‧기술보호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kor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가진 장비, 기술 등을 과감히 제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주고 33회 졸업생들이 힘을 모아 올해 수능을 치르는 모교 3학년 후배들과 학생들 지도에 여념이 없는 중고등학교 선생님 등 400인 분의 찹쌀떡을 만들어 지난 달 28일 오전 11시 학교를 찾아 전달했다. <사진> 이 자리에는 33회 졸업생 대표로 윤장연 동기회장, 김재우 직전동기회장, 박재홍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학교에서는 3학년 각 반의 반장들과 3학년 지도교사 박명철 선생, 백상길 교장이 나와 떡을 받았다. 지난해는 코로나 창궐을 우려해 떡을 학교로 배달하는 것에 그쳤던 33회 대표들은 백신을 2차까지 접종완료한 상태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후배들에게 떡을 전달했다. 윤장현 동기회장은 “해마다 저희 동기생들이 모교에 합격떡을 전달해 왔습니다. 작은 성의이지만 이 떡 먹고 3학년들 모두 각자의 노력과 소원에 맞는 대학에 들어가기 바랍니다”며 수능대박을 기원했다. 이에 대해 박명철 선생은 “특히 올해 수능생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마스크를 쓰고 공부하느라 예년에 비해 훨씬 힘든 수험시절을 겪었다”며 “선배님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수능 후배들이 큰 힘을 얻을 것이다”며 화답했다. 떡을 받은 3학년 학생들은 떡을 전달한 33회 일행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좋은 성적으로 격려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33회 대표단은 앞으로도 선배를 존경으로 대하고 후배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아름다운 교육문화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33회 동기생들은 여느 해처럼 경주고 앞 학교 진입로에 수능시험 치를 후배들을 격려하는 현수막을 붙여 각별한 후배사랑을 표시했다.
경주향교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우재 손중돈 선생 추모 전국한시 백일장’에서 권재혁 씨(대구)가 장원으로 선정됐다. <사진> 이번 우재 선생 전국한시 백일장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익산 등 전국 각지에서 총 213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지난달 25일 심사에서 장원에 권재혁 씨(대구), 차상에 이임출(대구) 씨, 차하에 김차윤(경주) 씨가 각각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받게 됐다. 또 참방 10명, 가작 20명, 장려 14명 등 모두 47명의 입장자가 선정돼 총 770만원의 부상을 받게 됐다. 이번 전국한시 백일장의 주인공인 우재 손중돈(1463-1529) 선생은 조선 시대 경주 지역의 명현 가운데 한 사람이다. 21세에 소과 급제한 뒤 27세에 문과 급제했고 사헌부 장령과 경상·함경·충청·전라 등 4도의 관찰사를 거친 후 사헌부 대사헌, 한성판윤, 의정부 좌·우참찬을 역임했다. 또한 청백리로도 선임됐고 중종 24년 67세로 별세했으며, 영남의 대표적인 유현 회재 이언적 선생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소병창 심사위원장은 “전국에서 200점이 넘는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서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출품작들은 올 안에 단행본 한시집으로 출간 반질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손원조 전 경주문화원장(010-3508-4676)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오승연)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사진> 이번 지원사업은 국제로타리 3630지구 글로벌 보조금 사업으로, 경주중앙로타리클럽이 주관하고 경주선덕로타리클럽, 경주알영로타리클럽, 포항은하수로타리클럽, 울진로타리클럽 등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사업을 통해 50세 이상 저소득 취약계층 620여명을 위한 예방접종비 8만1000달러(9400만원)를 지원하게 되며, 경주시는 홍보와 대상자 신청접수 등을 지원한다. 접종은 지정 병원(현대병원·하나연합의원)에서 이뤄진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승연 회장은 “경주시가 적극 나서 준 덕분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예방접종이 취약계층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앓았던 수두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노화나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주로 50세 이후에 발병한다.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진> 이번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 지정은 보건복지부가 위드코로나 전환을 예고함에 따라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의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에 대해 음성이 될 때까지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은 해당 환자에 대한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통해 전화 또는 화상통신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응급상황 대응 등의 관리를 시행하게 된다.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은 “경주시와 긴밀한 방역협조 체계 유지를 통해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에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보건소는 3일부터 26일까지 10개교 중·고등학생 2153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흡연예방 뮤지컬 공연을 실시한다. <사진> 보건소는 ‘청소년이 담배로 인해 친구들과 겪는 갈등’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 영상 콘텐츠를 각 학교에 제공하며, 학생들은 이 영상을 교실에서 관람하게 된다. 2019년까지는 예술의 전당에서 흡연예방 인형극을 공연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공연으로 기획됐다. 앞서 9월 13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초등학교 1,2학년생 1705명을 대상으로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각색한 비대면 흡연예방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실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등 청소년 흡연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금연교육으로 청소년 건강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28일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오손도손 힐링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사진> 캠프는 센터가 주관하고 경주시정신건강상담센터와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 등 정신재활시설이 공동참여해 열렸다.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마음가짐 형성, 색다른 여가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천북면 소재 캠핑장에서 진행된 힐링 가족캠프에는 경주시 정신건강시설연합회와 가족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글램핑 체험과 바비큐 패키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가족캠프가 가족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신질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와 위덕대(총장 오영호)는 지난 1일 위덕대 지역협력관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식에는 오영호 총장, 센터 박귀룡 센터장, 이경아 사무차장 및 임직원, 임성옥 진각복지연구소장, 박진화 사회복지과장, 고혜정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김건오 성인학습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상호 필요지식 및 산업정보 상시 교환 ▲장애인 차별 개선을 위한 인력 및 물적 상호교류를 통한 공동사업과 자문 ▲장애학생 교육 기회 제공과 현장실습 및 취업 유대강화 ▲각종 문화행사 및 캠페인, 초청특강 등 프로그램 상호지원 ▲양 기관 발전 도모 및 기타 상호 필요사항에 대한 협력 등이 있다. 오영호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상호우호적인 협력관계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선언적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교류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귀룡 센터장은 “센터는 위덕대와 장애인식개선사업 및 장애인권영화상영제사업을 공동으로 주관하는 등 교류를 해왔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기관의 공동 발전의 기회로 삼고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장애인체육관에서 제4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과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 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했다.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회장 김헌덕)가 주관한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장, 이동협 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배진석·박차양 도의원, 김동해 시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12명의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및 공로패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로패를 받은 김옥근 회원은 94세의 고령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8년 동안 모은 630만원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후원한 따뜻한 미담의 주인공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자립과 재활교육을 위한 예산을 늘리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따뜻한 관심과 지원 속에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등록장애인 1만6638명 중 시각장애인은 1587명으로 9.5%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회재활증진사업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노인의집 지원, 기초재활교육센터 내 시각장애인정보화 교육장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5일 자원봉사센터에서 미취학 자녀를 둔 10가정과 함께 ‘엄마랑 나랑’마리모키트 핸즈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리모키트 핸즈온 프로그램은 수중 반려식물 키우기로 아이들의 정서에도 도움이 되고 마리모 일부를 보육시설(대자원, 성애원, 애가원)에 나눔을 위해 직접 친구에게 편지도 작성하고 직접 방문해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랑 나랑’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2021 경상북도 공동육아 공유학교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나눔을 함께하자’라는 모토 아래 자원봉사로 지역 내 공동육아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올해 총 5회, 45가정의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6월부터 피자만들기 및 농장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경주 동궁원 압화누르미 체험, 숲(들판)체험 및 허수아비만들기, 마지막으로 마리모키트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매회 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참가 인원을 제한해 대면활동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민경 씨는 “또래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을 만나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나눔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31길과 32길이 연결되는 네거리에는 기발한 동상이 서 있다. ‘토정로’라는 이름에서 엿보이듯 이곳은 조선 중기 선조 대의 학자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 1517~1578) 선생이 살았던 집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로다. 바로 이곳에 이지함 선생의 동상이 서 있고 길 건너편에는 토정이 나누어주는 곡식과 소금을 받기 위해 줄을 섰던 민초들과 강아지 동상이 나란히 서 있다. 토정 이지함은 알다시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초에 한해의 운세를 점치는 ‘토정비결’의 저자로 유명하다. 토정비결을 직접 지은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분분하지만 일단 그렇게 단정하고, 이지함 선생은 당시 양반의 체통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기행을 일삼은 기인으로 알려져 있다. 탁행(卓行-훌륭한 행실)을 행한 조정의 천거로 포천현감 아산현감 등을 짧게 지내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장사를 잘해 돈을 번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렇게 모은 재물을 빈민구제로 쓴 것으로 전해진다. 음양지리에 통달해 점에 능했고 괴상한 행동과 기지, 예언, 술수 등에 능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조선 후기 실사구시 학문이 유행하기 훨씬 이전, 우리나라 최초의 실학 선구자인지도 모른다. 아산현감 재직시에 빈민을 위한 ‘걸인청’을 세운 것을 보면 최초의 공적 사회사업가일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동상들이 네거리 신호동 옆에 버젓이 서있다는 것이다. 길 한 쪽도 아니고 특별히 공터를 만들어서 세운 것도 아닌, 그냥 네거리 한 귀퉁이에 행인처럼 세워둔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이지함 선생의 동상이 키 2미터 남짓으로 크게 제작되었다는 것일 뿐 심지어 맞은편 민초 군상(群像)은 딱 사람들 크기만 하게 세워져있다. 이지함 선생 동상 옆에는 이지함 선생에 대한 간략한 기록이 되어 있고 민초들 군상 앞에는 이곳이 이지함 선생이 곡식과 소금을 나누어 주던 곳이었다는 기록을 표석으로 남겨두었다. 동상의 위치에 대한 합당성 가부는 제쳐 두고 이렇게 네거리 두 쪽에 동상을 세워두니 적어도 이 길을 한 번만이라도 지나친 사람이라면 이곳이 이지함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러 터를 잡고 공간을 비워 누군가를 기념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목적을 분명히 부각시켜서 세운 동상이 오히려 실효를 거두는 듯해 써보았다. 어쩌면 대상이 기행을 일삼은 토정 선생이어서 더 부담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지난 2019년 11월 19일, 본지 창간 3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리는 날 점심시간,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재용 단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가평군 어린이 합창단, CTS 어린이 합창단 단원들 80여명이 분황사 옆 소문난 맛집 ‘쭈사랑불쭈꾸미’에 대거 자리잡았었다. 마침 이날은 문화고에서 매년 기획해온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이 1차 열렸다. 빠듯한 예산으로 두 차례 공연을 치러야 하는 송재용 단장은 문화고등학교 박홍근 교장에게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때 단원들 식사라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한 박홍근 교장이 문화고 졸업생이자 평소 자선과 나눔을 실천해 온 오경철 사장을 주선했다. 오경철 사장은 흔쾌히 이를 수락, 자신의 식당에 단원들을 초대해 경주의 명물 ‘쭈사랑불쭈꾸미’를 대접했다. 불쭈꾸미를 먹은 단원들이 이구동성 이렇게 맛있는 쭈꾸미를 먹게 될 줄 몰랐다며 환호했다. 당시 이 일을 직접 목격한 기자는 오경철 사장의 넉넉한 마음에 감사하는 한편 이 맛있는 불쭈미 식당을 본지에 제대로 소개하고 싶다는 의견을 오경철 사장에게 전하고 허락 받았다. 오 사장의 따뜻한 마음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불쭈꾸미 자체의 특별한 맛이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의 파동은 세계적인 불황을 초래했고 특히 요식업소들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취재하고 기사화 하겠다는 약속을 해놓고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취재를 미루다 보니 2년이 훌쩍 지났다. -변함없는 시스템 통한 꾸준한 맛이 비결, 처음 시작할 때 직원들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어! 다행히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겼고 위드코로나 국면으로 접어 들었기에 경주와 서울 출향인의 여러 맛집 중 가장 먼저 ‘쭈사랑불쭈꾸미’를 떠올렸다. 송재용 단장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확인한 바, 오경철 사장은 흔쾌히 탐방을 허락했다. 인터뷰에 앞서 오 사장 몰래 미식가로 알려진 변성희 교수(한국관광정보정책연구원 원장)와 미리 가서 불쭈꾸미를 먹으며 다시 한 번 맛을 음미했다. 2년 전에 먹던 맛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식당을 나와 근처 분황사와 황룡사지를 거닐다 약속시간이 되어 다시 ‘쭈사랑불쭈꾸미’를 방문, 오경철 사장을 찾았다. 오사장은 잠시 기다리라며 부인 황연신 사장을 홀로 불렀다. “사실은 저는 쭈사랑불쭈꾸미의 총괄본부장쯤 되고 아내가 우리 식당의 정식 사장님입니다” 첫 대면부터 유쾌한 모습이었다. 아내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기꺼이 인정하며 인터뷰를 시작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했다. “아까 보니까 매장에 두 분 중 아무도 안 계시던데 그래도 됩니까?” 그러자 부부가 의미 깊은 웃음을 띤다. “사실은 저희 부부가 꼭 지키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직원들 대부분 처음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온 분들이라서 주방은 주방대로 홀은 홀 대로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거든요” 코로나19로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다음으로 나갔다. “당연히 힘들었지요. 매출이 이전에 비해 반 이상 줄었는데요. 다행히 포장해 가시는 고객들과 배달 고객들이 늘어나 그나마 이렇게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지요!!” 특히나 쭈사랑불쭈미는 매장 규모와 매출액 기준으로 인해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지원금 혜택도 받지 못했지만 그 와중에도 각종 SNS 정보를 접한 관광객들의 방문과 오랜 경주의 단골 고객들의 방문 또는 포장 주문으로 인해 직원들의 축소조차 없이 유지할 수 있었다. 쭈사랑불쭈꾸미는 2015년 7월 4일 문을 열어 이제 만 6년 반을 넘긴 맛집이다. 이전에는 감포에서 무려 20년간 정식으로 횟집을 경영했다는 오경철·황연신 부부사장은 횟집들이 급격히 일식집으로 바뀌던 시기, 수산 쪽에서 오래 일해 온 강점과 ‘건강을 추구하는 맛’의 변화를 간파해 쭈꾸미집으로 승부를 걸었다고. 이게 코로나 사태 전 연간 10만 명 방문을 자랑하는 쭈사랑불쭈꾸미 신화의 시작이었다. 쭈사랑불쭈꾸미의 메뉴는 당연히 불쭈꾸미가 중심이고 사이드 메뉴들이 바뀌며 구성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불쭈꾸미가 메인인 쭈사랑 A, B, C 세 세트!! 여기에는 불쭈꾸미 볶음에 샐러드와 묵사발이 나오고 세트 별로 A-피자, B-고기만두, C-새우튀김이 따로 나온다. 여기에 쭈꾸미와 제육볶음이 함께 나오는 서브 메뉴가 있어 돼지 고기 좋아하는 고객의 입맛을 고려했다. “사실은 저희 가족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이런 메뉴를 고심 끝에 만들었습니다. 매콤한 불쭈꾸미가 어린이들이나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부담이 될 수 있는데 피자와 만두 등이 그것을 완화시켜주지요. 술 한 잔 드실 분들에게는 새우튀김이 좋고요” 이를테면 세대별 기호별 요구를 모두 충족한 셈. 그 외 오랜 횟집의 오징어, 도다리, 우럭 등 각종 회를 준비하고 있고 물회와 횟밥, 오징어 통찜 등을 따로 마련하고 있지만 메인 메뉴는 역시 불쭈꾸미다!! 쭈사랑불쭈미가 빠른 시간 맛집으로 소문 난 바탕에는 무엇보다 부부사장이 없어도 시스템화 된 엄격한 레시피가 있다. 여기에 쭈사랑불쭈꾸미의 공공연한 강점들이 포진하고 있다. -네이버 맛집 리뷰 363개, 하나도 돈 들인 곳 없어!! 코로나19 이후 프랜차이즈 본격화 계획. 네이버에는 쭈사랑불쭈꾸미에 대해 무려 363개의 맛집 리뷰가 올라와 있는데 가장 높은 ‘점수가 음식이 맛있어요(36%)’고 다음으로 ‘주차하기 쉽다(21.4%)’는 리뷰가 있다. 가성비가 좋다는 리뷰(17%)와 매장이 넓어서 좋다는 리뷰(14.2%)가 다음을 잇고 양이 많다는 리뷰(11.4%)도 올라와 있다. 음식에 대한 추천이 65%에 육박하는 것은 쭈사랑불쭈꾸미에 대한 근본적 만족감을 잘 나타내주는 지표다. 여기에 5~60 대는 거뜬히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은 주차의 걱정을 없애준다. 전체 120석 매장은 10~20석씩 낮은 분리대로 나누어져 있어 개인 고객이건 단체 고객이건 용도에 맞게 이용하기에도 좋다. 고객의 80%가 경주시민들일 만큼 붙박이 고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고 관광지로서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에게 맛과 함께 중요한 방문 요건들이 모두 갖추어진 셈이다. 오경철 사장은 이들 리뷰들이 모두 자발적인 리뷰들로 단 한 곳도 억지로 돈을 들여 올린 것이 없다고 단언한다. 뉴코리아오케스트라 등의 단원들을 맞아 나눔을 실천한 것에서 보듯 두 부부사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오랫동안 실천해온 장본인들이다. 이미 경주 로타리와 JC, 자유총연맹 등을 통해 봉사에 익숙했던 부부 사장은 특히 매년 5월에는 이웃의 노인들을 초대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왔고 교회를 통한 자선에 오랜 기간 기여하며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데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네팔과 필리핀의 빈민층을 지원하는 선교사업에 깊이 후원하고 있고 초록어린이 재단의 후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주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신분증을 지참하는 고객들에게는 무조건 10%의 할인을 해주고 있기도 하다. 이런 부부 사장의 모습을 보면 왜 쭈사랑불쭈미 직원들이 오랜 기간 변함없이 근무해왔는지. 왜 쭈사랑불쭈꾸미의 맛이 변함없이 좋은지, 왜 쭈사랑불쭈꾸미에 고객이 넘쳐났고 코로나19에도 포장이 배달이 줄을 이었는지 대번에 알 수 있다. 쭈사랑불쭈꾸미에 담긴 사랑과 쭈사랑불쭈꾸미가 나누는 사랑이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 오경철·황연신 부부사장이 작심한 듯 중요한 선언을 한다. “원래 쭈사람불쭈구미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계획된 것인데 처음 3년은 스스로 맛과 시스템을 검증했고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실행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이 연기되었지요. 맛과 시스템이 안정된 만큼 이제 쭈사랑불쭈꾸미를 본격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분황사 앞에서 뿐만 아니라 경주의 다른 지역,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쭈사랑불쭈꾸미를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 당찬 부부사장의 결기가 한층 단단해 보인다. 경주의 새로운 맛을 전하는 쭈사랑불쭈꾸미가 활짝 웃는 부부사장의 표정처럼 주변을 밝히는 최고의 맛집이 되기를 기원한다.
황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업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동정 공감대 형성을 실현하기 위해 ‘황성동 일일 명예 동장’ 제도를 운영한다. <사진> 지난 1일 황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최진열 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 류천희 단장이 제1대 명예동장으로 위촉됐다. 류천희 명예동장은 개발자문위원장과 주민자치위원장, 청년특우회장, 체육회장, 자율방범대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황성동 발전을 위해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날 일일 명예동장으로 위촉된 류천희 명예동장은 동 현황 및 주요 업무를 파악한 후 결재와 민원응대를 체험했고,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일지를 작성했다. 황성동에서는 앞으로 일일 명예동장 제도 운영을 통해 각계각층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동정 발전을 위한 정책에 수렴해, 황성동 삶의 질 향상과 애향심을 고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열 황성동장은 “명예동장 운영이 동정과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소통을 높이고 민과 관의 벽을 허무는 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다양한 기회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