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기 그윽한 교정이 있는 나원 초등학교에서 지난 15일 학예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춘향전을 심향전으로 각색한 동극을 비롯해 밸리댄스, 실로폰 합주 등 다채로운 공연에 전교생이 출연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들은 공연장소가 협소하고 음향시설이 좋지 않아 어려운 가운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연한 나원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신라의 대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높은 학문과 서예문화를 계승하고 창의적이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 제1회 고운 서예 휘호 대전 입상작 시상식이 지난 16일 오전 11시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배은옥씨(포항)가 한글부문에 출품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경주시장상과 시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최우수는 한문부문에 최두헌씨(경주), 문인화 부문은 김정숙씨(포항), 서각부문 박종현씨(포항)가 각각 차지해 경주시장상과 시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으로는 한글부문에 이미경씨(대구)가, 한문부문은 김경혜·정찬락씨(경주)와 김명희씨(포항), 문인화부문 임봉규씨(칠곡군), 서각부문 박봉재(경주), 이병도씨(포항)가 각각 차지해 시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경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주교육청(교육장 정교환)이 주관하는 가을의 감동 콘서트‘2008 희망으로’가 열렸다. 경상북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내빈과 각급 학교 교장, 교사, 학부모, 중·고등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신체적인 장애를 뜨거운 예술혼으로 극복해 장애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비장애인에게는 이해와 감동을 심어준 이날 콘서트에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감동과 희망을 주는 성악가 황영택, 마음의 눈으로 연주하는 클라리넷 전도사 이상재, 장애는 희망 브랜드라고 외치며 가수로 활동하는 박마루,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대학 교육에 힘쓰는 성악가 김동현, 단원 전원이 지적장애를 지녔지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난타 공연팀 레인보우들 소리가 함께 해 가슴 벅찬 인간 승리의 무대를 펼쳤다.
(사)동아국제예술·미술협회 경북지부(지부장, 창곡 정석용)개소식이 18일 오전 11시 경주 중앙시장 삼라서예연구원에서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인 박기태 협회장과 신재묵 운영위원장, 이종광 자문위원, 묵창선 전남도지부장을 비롯한 내빈과 경북지부 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부현판식과 함께 열렸다,<사진> 이날 개소식에서 박기태 회장은 “(사)동아국제예술·미술협회가 더욱 권위있고 사랑받는 협회가 되기 위해선 예술과 미술전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도덕과 윤리에 한치도 어긋남이 없는 높은 신뢰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석용 신임 지부장도 취임사에서 “본 협회의 경북지부가 신라천년의 문화와 예술이 전승되어 살아 숨쉬는 고도 경주에 자리하게 된 것은 의미가 깊다고 말하고, 경북지부가 지역예술인의 요람으로 승화되도록 회원들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교도소(소장 김안식)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내 교회당에서 수용자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금으로 인해 소원해진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수용생활의 안정과 출소 후 원활한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했는데, 모범수용자 12명과 그 가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안식 소장은 가족만남의 날 행사장을 찾아 수용자와 가족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유대와 수형자의 사회복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지부장 이상태) 회원 15명은 지난 13일 대한노인회안강분회를 방문해 60여명을 대상으로 4시간에 걸쳐 안마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마사협회 경북지부가 주관하고 경주시 안강읍에 소재한 하나노인복지센터(소장 전소영)가 행사진행을 도왔다. 30여분간 안마를 받은 어르신들은 “몸이 한결 가벼워 진 것 같다. 가을 추수를 마치고 온몸이 결렸는데 이제야 몸이 풀린 것 같다”며 전문안마사로부터 받아보는 시술에 매우 만족했다.
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는 지난 18일 낮 12시 경주코모도호텔 반월성 연회장에서 다문화가족 6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필리핀 5쌍, 중국 1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린 이날 신부의 혼주는 각 읍면동의 시의원들이 맡아 함께하는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동읍에 거주하는 신랑 박성용(39)씨와 신부 레미(34, 필리핀)씨의 결혼식에서는 이진락 시의회 부의장이, 신랑 변송창(43)씨와 신부 레니(35, 필리핀)씨의 결혼식에는 김일헌 시의원이 신부의 혼주를 맡았다. 시래동 거주 신랑 권승일(46)씨와 신부 아미(27, 필리핀)씨의 결혼은 이상철 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 직전회장이 신부의 혼주를 맡았다. 또 황성동에 거주하는 신랑 김춘태(42)씨와 신부 류징(29, 중국)씨의 결혼은 이경동 시의원이, 안강읍 거주 신랑 류시헌(33)씨와 신부 릇페(31, 필리핀)씨의 결혼은 최학철 시의원이 , 북군동 거주 신랑 윤견출(39)씨외 신부 에르비토수산(36, 필리핀)씨의 결혼은 이진구 시의회 의장이 신부의 혼주를 맡아 화촉을 밝혔다.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권기한)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경주보호관찰소 강당에서 경주지역협의회 소속 범죄예방위원 28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년도 범죄예방위원 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 범죄예방 전문화교육은 보호관찰활동에 열의가 있는 범죄예방위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범죄예방위원의 소양을 강화하여 동시에 실질적으로 보호관찰 활동을 지원하게 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해 효과적인 범죄예방활동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주지역 범죄예방위원들에게 범죄인을 교화하고 선도하는 전문적 능력을 배양하게 해 보호관찰대상자 지도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제6기 시민경찰학교 27명의 입교식을 가졌다. 시민경찰학교는 오는 27일까지 시민경찰로서 역량 향상을 위해 교통사고처리절차 및 교통사고예방요령, 형사사건 고소·고발, 학교폭력예방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지구대 현장체험을 통한 민경협력치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시조협회 서라벌지회(지회장 김주호) 현판식이 지난 15일 지회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현판식에는 (사)대한시조협회 중앙본부 이사장 김대환을 비롯한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주호 지회장은 육예를 겸비한 한학자로서 정가의 삼대 장르인 남창가곡, 여창가곡, 12가사 향제시조, 경제시조와 악장인 보태평 정대업 송사악 문묘제례악 대마루 백팔 등 하나도 남김없이 이수한 사람으로 향제를 부르는 120만명의 시조인 가운데서는 유일한 사람이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30호 이수자이며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중앙본부 감사, 상현서당 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오후 2시 황성초등학교(학교장 이홍범) 강당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황성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1부는 김륜구, 진영은 학생이 2부는 이수진, 서보국 학생이 사회를 맡았으며 선생님의 지도아래 전교생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영어노래, 무용, 태권무 난타,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17개 공연을 통해 강당을 가득매운 관객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홍범 교장은 “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가득담은 발표회를 보고 많은 칭찬과 가르침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왕동 취재하던 지난 19일 아침 수은주는 영하로 뚝 떨어졌다. 가을 보내기 못내 아쉬워 가지 부여잡은 채 노랗게 물든 가로의 은행잎,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에 화들짝 놀란 듯 낙엽으로 뒹굴었다. 경주남산기슭 상서장 오르는 길, 잎 진 산수유 빨간 열매 조롱조롱 매달린 채 한껏 움츠리고 떨고 있었다. 경주남산 동북쪽 기슭에 자리한 인왕은 신라천년사직의 중심이었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월성과 안압지, 첨성대, 석빙고, 국립경주박물관, 일정교 등 주요 유적들이 밀집해 있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치는 곳이다. 최근 월성, 안압지, 첨성대 일대의 야간조명과 연꽃단지, 야생화단지 조성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주관광 1번지이다.
경주우체국에서는 지난 7일자로 최고의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서비스헌장을 새롭게 개정했다. 이번 개정을 계기로 고객을 보다 친절하게 맞이하고, 신속·정확한 우편서비스와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고객중심으로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해 최고의 서비스로 선진 경주우체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경주우체국 고객서비스헌장은 고객과의 약속이며, 우정사업이 지향하는 대고객 메시지를 전달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좋은 우체국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은 서비스헌장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우체국 서비스에 대해 불편한 점이나 기타 의견은 고객만족 담당(054)740-0105 이나 경주우체국 홈페이지 http//780.epost.go.kr 로 하면 된다.
지난 18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생활개선회 활동 50주년을 기념한 전국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함께해요 생명농업 국민에게 희망바람!’이라는 주제로 농업·농촌의 활력화와 가치 인식에 대한 대국민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에서 경주시 생활개선회 김명옥(47·내남면) 회원이 농업·농촌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영농스타상(생활기술분야)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내남면 망성리에서 농사를 지은 지 22년이 넘는 김명옥씨는 내남면 생활개선회원(1993)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경주시생활개선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인정받는 농촌여성조직체로 거듭나는데 중심적 역할을 했다. 또 농촌생활개선사업을 선도실천하고 파급하는데 적극 앞장서 타 회원들의 모범이 되었으며 각종 사회활동에도 동참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왔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 사장은 취임 1개월을 맞아 공사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공사는 먼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비효율적이라 지적되어온 조직을 지난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현행 4본부 3실 11팀에서, 1본부 1처 1지사 2실 10팀으로 개편하고 조만간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보문관광단지는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해 리모델링하고, 매각 후 수 십년간 방치되어온 미개발된 부지는 투자자와 협의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맞춤형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개발공사 측은 또 조명등 및 각종 구조물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보문관광단지를 만들고 현재 개발 중인 감포, 안동관광단지는 조성사업과 병행해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민간 투자 자본을 적극 유치해 조기에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유서 깊은 황성공원을 푸르게 가꾸기 위해 시민들에게 사랑의 기념 식수장으로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황성공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 2년간 개인 또는 가족, 단체 등의 단위로 각종 기념일을 맞아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가족 사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해온 기념식수가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도 시민들로부터 신청 받은 사랑의 기념식수 73주를 실내체육관 북편 광장 3966㎡에 심기로 했다.
경주시 환경미화원으로 구성된 경주시청노동조합(위원장 정상진)은 제7대 위원장 취임식 및 제 19차 정기총회 행사시 축의금 대신 쌀을 모금해 백미 10㎏ 30포를 경주용강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 기탁했다.
배추 가격이 지난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김장배추가 예년보다 비쌌던 탓에 농민들 재배면적을 늘린데다 작황까지 좋아 수확량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경기 침체 등으로 수요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배추 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는 전국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19곳을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의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이 평균 14만4000원으로 대형마트의 21만6000원에 비해 34%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받은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시민공청회가 소득도 없이 끝났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방폐장 특별지원금 운용방안 시민공청회’에는 경주시의 주제설명, 토론자들의 토론에 이어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기태 교수(경주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는 이삼용 시의원(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박병식 동국대 교수, 이상기 경주경실련 집행위원장, 김동식 방폐장지원사업 범시민연대 사무총장, 김은호 천년미래포럼 이사장, 신수철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1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2009년도부터 향후 3년간 개최할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를 경주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2003년부터 시작돼 2008년까지 6년간 경주에서 매년 개최되어온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대제전으로서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경주시간의 약정에 따라 3년 단위로 매번 약정을 해왔다. 시는 그동안 대회유치를 위해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초등학교를 순회하면서 축구감독, 지도자 및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의 이사 등을 만나 전국 최고의 축구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동시에 숙박업소가 완비돼 있는 경주에서 개최돼야 한다는 당위성과 타당성을 꾸준히 설명한 노력의 결실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초등 축구대회가 경주에서 계속 개최됨에 따라 연간 300여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