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 사장은 취임 1개월을 맞아 공사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공사는 먼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비효율적이라 지적되어온 조직을 지난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현행 4본부 3실 11팀에서, 1본부 1처 1지사 2실 10팀으로 개편하고 조만간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보문관광단지는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해 리모델링하고, 매각 후 수 십년간 방치되어온 미개발된 부지는 투자자와 협의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맞춤형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개발공사 측은 또 조명등 및 각종 구조물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보문관광단지를 만들고 현재 개발 중인 감포, 안동관광단지는 조성사업과 병행해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민간 투자 자본을 적극 유치해 조기에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리고 보문골프장은 인근 회원제 골프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상의 잔디 상태 유지, 승용식카트 도입, 친절교육 강화, 남여 경기도우미 병행 투입, 각 코스별 난이도 조정 등을 통한 질적 향상으로 신흥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방화 시대를 맞이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므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화로운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단지 활성화는 물론 경북관광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낙후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관광단지내에 지역문화단체의 공연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각종 지역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의 폭도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공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노사관계의 정상화를 위하여 취임 후 항상 대화의 장을 열어 노와 사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공사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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