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생활개선회 활동 50주년을 기념한 전국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함께해요 생명농업 국민에게 희망바람!’이라는 주제로 농업·농촌의 활력화와 가치 인식에 대한 대국민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에서 경주시 생활개선회 김명옥(47·내남면) 회원이 농업·농촌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영농스타상(생활기술분야)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내남면 망성리에서 농사를 지은 지 22년이 넘는 김명옥씨는 내남면 생활개선회원(1993)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경주시생활개선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인정받는 농촌여성조직체로 거듭나는데 중심적 역할을 했다. 또 농촌생활개선사업을 선도실천하고 파급하는데 적극 앞장서 타 회원들의 모범이 되었으며 각종 사회활동에도 동참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왔다.
현재 3967㎡에 시설채소인 토마토를 비롯한 멜론 등을 재배하고 있는 김씨는 “1000여명의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협조해 준 결과이며 그 대표로 상을 받은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립 50년을 맞는 생활개선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 활동으로 시작됐다. 어려운 농촌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의·식·주, 가정관리, 환경개선활동 등 농촌생활개선의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단체다.
현재 전국의 회원이 10만여명이며 안심 농산물 생산, 도농교류, 농외소득활동, 전통문화보존에 적극 참여해 농촌을 누구나 살고 싶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11월에서 열리는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축하내빈들을 모시고 포상과 격려, 수준 높은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전국단위의 큰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