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이 내달 11일부터 5월 말까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 봄학기 특기적성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사진>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특기적성을 즐길 수 있도록 ‘요가’ ‘보컬’ ‘하브루타 지혜토론’ ‘멘사 셀렉트게임’ ‘드론’ ‘방송댄스’ 등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서 핫한 강좌들로 개설, 9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월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전문 강사의 질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인 2과정까지 수강 가능하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자녀는 우선 신청접수 기간인 21일, 22일 양일간 수급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일반 신청자들의 접수기간은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며 인터넷(경주공공서비스예약 wel.gyeongju.go.kr)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안강에 거주하는 김영미(42) 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청소년수련관 교육 홍보지를 보니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하지만 거리가 멀다 보니 선뜻 마음을 낼 수가 없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안강에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 앞으로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도 미술, 탐방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북경주 지역은 그동안 청소년 활동 전용공간이 없어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과 취약계층 학습지원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지역 주민들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건의해 2014년 사업이 확정됐고,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3665㎡의 부지에 연면적 154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내부에는 방과 후 아카데미 교실, 북 카페, 회의실, 동아리실, 댄스연습실, 요리체험실, 악기 연주실 등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량초(교장 한재덕)는 지난 13일 제71회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1~5학년 재학생 32명 전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졸업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지역 기관에서도 졸업식에 참여해 풍성한 졸업식이 됐다. 71회 졸업생은 모두 3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졸업생이 배출됐다. 졸업장 수여식의 개식 선언과 함께 입장한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졸업장 및 학교장상 수여, 학교장 회고사, 축사, 졸업생 회고 영상, 송사 및 답사, 재학생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재덕 교장은 “내 고장에서 씩씩하게 자라고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자랑스럽고 소중하게 여기는 출발점이 오늘 졸업장 수여식이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반입으로 발생하는 지원 수수료를 활용해 방폐장 주변지역 초등학생 영어캠프를 시행했다. <사진>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칠곡군 대구경북 영어마을에서 지난달 28일부터 2월 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캠프에는 방폐장 주변지역 4개 초등학교 예비 5학년생 46명이 참여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약 50명의 영어 원어민 교사들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함께했다. 공단은 2017년부터 초등학생 영어캠프를 시행하고 있는데,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학습능력 신장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발생하는 지원 수수료를 재원으로 초등학생 영어캠프 등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중·저준위 방폐물이 경주 방폐장에 반입되면 200ℓ드럼당 63만7500원의 지원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이중 75%는 경주시, 25%는 공단에 귀속돼 지역지원사업에 집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1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0기 아인슈타인 클래스 해단식을 열었다.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국내 유수 대학생을 멘토로 선발해 발전소 주변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시행하는 교육기부 봉사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0회째 진행됐다. 올해는 1월 3일부터 25일까지 4주간 대학생 멘토 59명이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서 362명의 멘티에게 학습지도, 진로상담, 정서교육 등의 멘토링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아인슈타인 클래스에 참여한 멘토는 496명, 멘티는 3647명에 이른다. 안형준 한수원 지역상생처장은 “성실한 멘토링으로 멘티들에게 꿈을 이루는 디딤돌이 돼 준 멘토들에게 고맙다”며 “아인슈타인 클래스가 멘티 뿐 아니라 멘토에게도 배움을 나누고 나눔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발전소 주변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기부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사립유치원 폐원이 증가하면서 학부모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도 폐원을 추진 중인 유치원이 생겨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A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했다. 유치원 폐원은 지역에서 처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국 사립유치원 가운데 148곳이 폐원을 승인받았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에서 유치원 폐원은 최근 4년간 처음 있는 사례다. 경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자료를 살펴봐야 알 수 있지만 유치원 폐원 신청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원생 부족과 고령으로 폐원? A유치원은 원생수 감소로 인한 충원 어려움과 설립자의 고령 등의 이유로 폐원을 신청했다. A유치원에는 현재 2월 졸업생을 제외한 3~4세 원생 67명이 재원 중으로 유치원이 폐원하면 이곳에 다니던 유치원생들은 당장 갈곳이 없어지는 상황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A유치원 재원생들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전원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유치원이 폐원 신고 후 현장 실사 결과 67명의 재원생 가운데 46명은 다른 유치원 등으로 옮기는 것이 확정된 상태였고 나머지 21명은 학부모 동의를 얻어 어린이집 등으로 옮길 계획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100% 유치원생이 옮겨가기 때문에 폐원으로 인한 보육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하자 지난해 사립유치원 비리와 연관한 폐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A유치원은 지난해 7월 감사 결과 회계와 공사 등 3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교육지원청은 폐원 신청이 들어오면 비리 등의 문제를 확인하는 폐업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폐업을 신청하면 무조건 폐원을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폐업 감사를 실시해 위법성 여부를 따지게 된다”면서 “위법이 발견되면 폐원을 불허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유치원은 다문화학생 증가하면서 차량을 통한 다른 지역 원생들의 충원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폐원 감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면 폐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유치원은 폐원 사유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A어린이집 원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답변을 피했다. #올해 공립유치원 7개 학급 증설 교육지원청은 공립 유치원 확대를 위해 올해 유치원 7학급을 증설했다. 월성초와 황성초, 흥무초, 동천초, 용강초 등 5개학교에서 1개 학급씩, 황남초 2개 학급 등 6개교에 7개 학급이 증설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한 학급당 20명에서 22명까지 총 7개 학급에서 140명의 원생이 더 충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유치원은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사립 유치원 등 61개가 운영 중이다. 우선 공립유치원은 용황유치원 1곳으로 조사됐으며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42곳, 사립 유치원은 18곳 등이다.
경주문화원 부설 경주전통연보존회(회장 김무열)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경주 황룡사터 일원에서 일반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5회 경주 전국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김유신 장군이 반란군을 평정하기 위해 연을 만들어 전략으로 이용했다는 기록을 전한다. 바로 삼국시대 경주 월성 하늘에서 처음 연을 띄운 사실에서 연의 역사가 시작된 것.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는 연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잊혀져 가는 전통연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7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부 ▷방패연(40연) 싸움 ▷창작연(초청자에 한함) ▷왕위전 ▲읍면동대항 가오리(45)연 높이·멀리 날리기, 빨리 감기 ▲초등부 가오리(38)연 높이 날리기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시상금은 ▲일반부 ▷연싸움 1위 150만원, 2위 80만원, 3위(2명) 각 25만원, 장려(4명) 각 10만원, 16강(8명) 각 5만원 ▷왕위전 1위 30만원 ▷창작연 날리기 우수(4명) 각 20만원 ▲읍면동대항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20만원, 장려(20명) 각 5만원 ▲초등부 1위 5만원 상당 상품권, 2위 3만원 상당 상품권, 3등 2만원 상당 상품권, 장려(3명) 각 만원 상당 상품권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경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21일까지 경주문화원으로 접수하면 되고, 일반부는 당일 오전 10시까지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일반부 만원, 읍·면·동 대항 및 초등부는 무료다. 한편, 당일 사정에 따라 행사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우천 시 일주일 순연된다. 문의는 경주문화원 054-743-7182.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분황사는 【삼국유사】 제3권 흥법편(興法篇) 흥륜사 법당에 모신, 동쪽 벽 뒤로 서쪽을 향해 앉은 소상, 아도·염촉·혜숙·안함·의상, 서쪽 벽을 등지고 동쪽으로 향해 앉은 소상, 표훈·사파·원효·혜공·자장, 열명의 성인 중 한분인 신라의 위대한 승려이며 사상가인 원효대사가 ‘화엄경소’ ‘금광명경소’등 수많은 저술을 남기며 교학을 펼친 법성종의 근본도량이다. 원효의 성은 설(薛)씨 압량부(경산)의 남쪽 불지촌(佛地村)밤나무골 아래에서 태어났다. 신라의 육부촌 이씨 최씨 정씨 손씨 배씨 설씨중 한 성(姓)씨다. 15세 황룡사에서 출가 유학길 도중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진리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모든 진리는 마음가짐에 달렸다.’라는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해 불교사상의 융합과 실천을 장엄하게 펼친 한국 불교의 첫 손에 꼽히는 고승(高僧)이다. 원효가 하루는 거리에서 “누가 자루 빠진 도끼를 내게 빌려 줄 것인가! 나는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찍을 것이다” 외치니 사람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 당시 태종무열왕에게는 홀로된 요석공주가 있었는데 혹시나 분황사에서 법문 할 당시 서로 마음이 통했지만 혼례를 치를 수 없는 승려신분이기에 술기운 빌려 간절하게 노래를 부르고 다녔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도 그 심중을 알지 못할 때 태종무열왕은 그 속내를 짐작했다고 한다 “아! 원효가 귀부인을 얻어서 현명한 자식을 두고 싶어 하구나. 나라에 위대한 현인(賢人)이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으랴” 뜻을 알아챈 왕은 궁의 관리를 시켜 원효에게 문천교(蚊川橋)라고도 불리는 느릅나무다리 유교(楡橋)를 건너면서 물에 빠지게 해 그 젖은 옷을 요석공주 거처인 요석궁에서 말리며 머물게 했다. 요석공주와의 사랑에서 태어난 분이 신라 10현(설총·최승우·김언위·김대문·박인범·원질·거인·김운경·김수훈·최치원)의 한사람인 설총이다. 【삼국사기】“설총은 성품이 총명하고 영민하여 스스로 도술과 방언(方言)으로서 경서와 역사에 두루 통달하니 당나라 시대의 육경(六經)인 시경(詩經)·서경(書經)·역경(易經)·예기(禮記)·춘추(春秋)·악경(樂經)을 해독하여 후학을 가르치고 지금(고려)까지 학자들이 그를 높이 받든다. 뛰어나게 글을 잘 지었지만 세상에 전해오는 것은 없고 남쪽 지방에 설총이 지은 비명(碑銘)이 있으나 마멸되고 떨어져 나가 글자를 읽을 수 없으므로 그의 문장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한다. 6두품의 신분으로 경사(經史)에 박식했고 집대성한 향찰 한문표기의 음과 훈(訓새김)을 연구 편찬해 모든 백성이 두루 쉽게 사용하게 풀이한 글 이두(吏讀)로 가르쳤다. 역사에 빛이 된 훌륭한 후손을 둔 원효의 파계는 정당성을 부여하기에 막힘이 없다. 계율을 어겨 설총을 낳은 뒤로는 세속의 옷으로 갈아입고 자신 스스로 소성거사(小性居士)라 칭하며, 광대들이 춤출 때 사용하는 박을, 형상에 따라 도구를 만들어 화엄경에 있는 일체무애인 일도출생사(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 ‘모든 것에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어야 생사의 편안함, 곧 장애와 간섭 없이 자유로움에 이르는 것’이라 설했다. 그리하여 원효는 교화의 한 방법으로 목이 굽고 허리가 잘룩한 조롱박 모양의 도구를 만들어 무애라 두드리며 자라처럼 움츠리고 곱사등을 굽히며 다리를 들었다 놓았다 소매를 휘저으며 가난뱅이 산골에 사는 무지몽매한 민초들에게도 부처님의 뜻과 나무아미타불을 읊조리게 해 남녀노소 귀천 없이 대중불교의 가르침을 얻게 교화했다. 왕실 중심의 귀족화된 불교를 민중불교로 대중화하는 공헌에 거리낌 없는 획을 그었던 것이다. 원효가 신문왕 6년(686) 70세로 입적하자 그의 아들 설총이 아버지의 유해(遺骸)를 가루로 찰흙에 섞어 소상(塑像)을 만들어 분황사에 모시고 날마다 공경의 절을 했는데 그 효에 감동해 옆으로 돌아보는 모습의 소상이 일연이 삼국유사를 집필할 때까지 있었다고 전해진다. “원효가 동방의 성인임에도 비석이나 시호가 없어 그 덕이 알려지지 않으니 매우 안타깝다” 고려 숙종 6년(1101) 8월 왕이 시호를 내리고 명종(1170~1197)때 건립한 화쟁국사비가 비석의 몸돌은 없어지고 받침돌이 절 근처에서 발견되자 추사 김정희가 확인하고 복련(覆蓮)이 새겨진 직육면체 받침석 윗면에 차화쟁국사지비부(此和諍國師之碑蹟) ‘이것은 화정국사의 비석 받침이다’ 친필로 음각했다. 생사에 얽매이지 않고 진리의 첫새벽을 깨우는 원효의 철학과 사상, 분황사 도량석 천년을 이어가는 법등행렬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본지가 단독 보도한 새로운 향가 해석가 김영회 선생의 주장과 관련, 기꺼이 논란의 중심에 선 동국대 이임수 명예교수는 새로운 향가해석법을 반기면서도 학문적으로 좀 더 성숙한 접근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김영회 선생이 자신이 설정한 규칙에 맞추기 위해 한문적 해석에 지나친 상상력을 발휘하는 부분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그 사이 김영회 선생의 향가해석집인 ‘천년향가의 비밀’은 서점가에 본격적으로 배포됐고, 이임수 교수에게도 보내졌다. 책을 받은 이 교수는 고마움을 표시하며 정독 후 긍정적 비판을 가하는 한편 자신의 시집 ‘사랑 그 한없는 집착으로부터’를 선물하며 교유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영회 선생의 책을 받은 이임수 교수의 평가는 부드러운 어조와 달리 서릿발 같다. 첫째, 고려향가에서 드러난 4구체 8구체 10구체 등, 띄어쓰기에 분명히 의미가 있는데 이를 무시한 것은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둘째, 서울대학교 출신들이 범하기 쉬운 문제로 양주동 박사 후학들의 논문을 주로 보는데 이러다 보니 또 다른 연구의 축인 이임수 교수 자신이 쓴 책이나 논문을 보지 않고 연구함으로써 또 좀 더 진지한 접근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애석해 했다. 이임수 교수는 향가와 관련해 ‘한국시가문학사’, ‘한국의 고대시가 향가’ 등의 책을 펴냈는데 이런 책을 읽어보지 않은 것도 향가공부를 소홀히 한 것이라며 연구의 방편으로 삼아볼 것을 제안했다. -새 향가 해석법 반기면서도 칼날 같은 비판, 화랑세기 진위여부도 엇갈리는 평가 “또 한 가지, 향가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경상도 사투리나 경주말에 대한 이해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향가의 소리글자가 경주말과 닮았다는 결정적인 자료들이 나와 있는데 이런 공부는 경주에 와서 공부해보지 않은 분은 이해하기 어렵지요” 이임수 교수는 김영회 선생이 자신의 해석법 연구결과 화랑세기 내 ‘풍랑가’가 해석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화랑세기를 위서라고 지적하면서도 서동요 해석에서는 오히려 ‘색궁’ 등 화랑세기에서 나오는 표현의 예를 든 것이 있다면서 자료를 택하는 일관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오히려 화랑세기에 수록된 내용들의 파격성이나 글의 짜임새로 보아 진서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짧은 기간 내에 김영회 선생의 책을 독파하고 그 속에서 허점을 찾아낸 이 교수의 예리함에서 향가 전문가로서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동시에 역사학계와 국문학계의 이목을 동시에 집중시킨 화랑세기의 진위 여부까지 결부돼 흥미를 더한다. 한편 이임수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경주에 향가문학관이나 향가문화원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는 문화재가 많아 향가가 소홀하게 취급되는데 이러다가는 자칫 군위 같은 곳으로 향가의 원류를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 향가문학관 설립과 같은 논의가 진행된다면 기꺼이 돕고 제 가지고 있는 각종 서적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이임수 교수가 이렇게 적극적인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세대 바뀔수록 한자 해독 어려워지고 문학성 갖춘 후학들 없어 고심 깊어 “세대가 바뀔수록 한자에 대한 이해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향가는 매우 문학적인 장르인데 문학성을 가진 후학들 역시 보기 어렵지요. 더구나 어려운 분야이다 보니 향가를 비롯한 고문학을 연구하려는 학자들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향가해독능력을 가진 학자가 30명도 되지 않는 실정인 만큼 자신이 조금이라도 여력이 있을 때 향가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를 모아둬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신라향가의 대부분은 주무대가 경주인데 이런 경주가 향가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화적 자산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애석해 한다. 안타깝게도 이임수 교수는 최근 병마와 싸우며 중단한 연구도 있고 사비를 털어서라도 만들고 싶은 향가 관련 연구소 설립에 대한 열정도 꺾여버렸다며 경주의 미래를 설계할 정치지도자들이 제발 향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 사이 김영회 선생은 이임수 교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자신의 주장을 논문형태로 고쳐 이를 한국시가학회에 정식 제출, 학계의 의견을 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두 연구가 사이에 청원과 비판이 오가며 향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향가와 관련해 경주의 역할도 새삼스럽게 조명되고 있다. 이들의 향가에 대한 논쟁이 어떤 결말로 이어지고 향가의 고향 경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 출신 최호식 판사(54·인물사진)가 14일자로 현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장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발령됐다. 최호식 판사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후 수원지방법원 본원에서 판사로 직무를 시작한 후 서울과 포항 지방법원을 거쳐 서울고등법원과 행정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2013년 2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 부장판사로 부임했고 이후 지금의 수원지방법원여주지원장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옮겼다. 한편 최호식 판사는 경주고(33회) 졸업 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진학, 졸업당시 법학과 수석의 영예를 안았으며 고려대 법무대학원을 수료한 후 미국 밴드빌트 대학에서 로스쿨 과정을 마쳤다. 최호식 판사는 이번 발령에 대해 “판사로서 자연스럽게 보직이 변경되는 것이어서 특별한 감회는 없다. 어느 곳에서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할 뿐이다”며 담담한 반응이다. 최호식 판사는 고위직 법관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변 사람들과 친화적이고 각종 모임에도 일상처럼 참석하는 등 소탈한 면모를 보여 주변의 칭송을 듣고 있다
경주출신인 그룹 ‘사랑과 평화’ 키보디스트 겸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55) 씨가 6개월 만에 새로운 감성 피아노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나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이번 음반은 뉴 에이지 풍 피아노 연주곡들로 자연에서의 힐링을 목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첫 곡 ‘삼나무 숲에서’를 시작으로 ‘햇빛, O2, Refresh, 푸른하늘’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모두 깊은 산속, 곧게 뻗어 오른 삼나무 아래서 힐링을 체험하며 느낀 행복한 기분을 뉴 에이지 풍 피아노 연주로 표현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피아노 선율을 가감 없이 담았다. 그 자신 대마도와 나가사키현에 펼쳐진 삼나무 숲 여행을 통해 얻은 편안한 영감을 음악으로 담았다고. 이권희 씨는 정규음반 1집-HEEStory, 2집-DRAMA,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식주제가, 천지창조(Creation), 지난해 8월 Self Healing Part 1. Part 2 두 장을 동시 발표한 바 있다. 이 씨는 경주 보문단지, 지금의 신라밀레니엄파크 자리 마을에서 태어나 고교까지 지냈고 졸업 후 서울로 와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이때부터 시작한 음악외길이 올해로 36년째. 1998년 겨울, 일본에서 음악공부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그룹 ‘사랑과 평화’ 팀에서 요청이 와 전격합류, 이후 20년 동안 음악활동을 함께 했다. 2011년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서 공식주제가 작곡 요청이 들어와 자신이 태어난 고향 땅을 위해 보람된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때 만든 음반이 ‘천년의 이야기’로 지금까지 엑스포 공원 주제곡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이권희 씨는 2월까지 음반 작업을 마무리 짓고 다른 음악가들의 작품을 녹음 및 편곡하는 작업을 한 후 3월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랑과 평화’ 단독 콘서트에 합류할 예정이며, 연내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구상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기업지원 분야 5無행정 관행을 타파하고 민선7기 주요역점 시책인 경제 살리기를 위해 올해 달라지는 기업지원 행정을 실천해 가고 있다. 우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및 현장탐방 시 건의된 사업들을 신속하게 조기 처리해 나가는 한편, 찾아가는 기업 맞춤형 소규모 기반시설 정비 사업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구어공단 진입로 가각(모퉁이) 개선공사, 외동 문산일반산업단지 인도보수 사업, 천북 개별입지공장 도로구간 가로등 설치 등이다. 구어공단 진입로는 회전 공간이 협소해 대형차량이 회전을 위해서는 수차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모퉁이 확장으로 한 번에 회전이 가능하게 됐다. 또 외동 문산일반산업단지는 공단 내 주차공간이 협소해 만성적인 노변주차로 차량 교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인도보수 사업(약 2243m)을 조기에 마무리해 기업인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또한 천북 개별입지공장으로 가는 도로 구간에는 야간 차량 통행 시 갑작스러운 야생동물 출현 등 사고 위험에 방지하기 위해 가로등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외동지역에는 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외동~농소 간 국도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돼 물류 접근성이 좋아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진섭 기업지원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기업과 현장 소통 강화, 부서간 경계를 넘은 기업맞춤형 지원 사업 적극 발굴과 추진을 통해 경제 살리기를 위한 행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경주예술의전당과 함께할 인재를 공개모집한다. 응시자격은 ▲만 34세 이하(청년고용촉진특별법 제2조 제1호 준용)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문화예술 분야 예술고등학교, 대학 및 대학원 전공 졸업자 ▲문화예술 분야 비전공자의 경우 문화예술분야 전공에 준하는 자격증, 교육과정(3개월 이상) 이수자 중 하나의 항목에만 해당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 공지사항, 재단 홈페이지(www.gjfac.or.kr) 공지사항란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오는 20일오후 6시까지 재단 공연사업팀 이메일(kahe1125@gjf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전형은 서면 심사와 서면 합격자 대상 면접으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이달 27일(수)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홈페이지 참조.
현곡면 소재 쌀국수 전문제조업체 (주)미정(대표이사 정재현)은 지난달 31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즉석쌀국수 200상자, 떡국 300상자(2250만원 상당)을 경주시에 기탁했다. <사진> ㈜미정은 2008년 KOREA FOOD EXPO 쌀로 만든 제품 TOP 10과 경상북도 우수 농산물 명품화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재현 대표이사는 “기탁한 쌀국수와 떡국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온정의 손길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경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박세영) 임원들은 지난 7일 경주시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아동청소년 관련부서 공무원들과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의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시책을 포함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추진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아동센터 임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지역아동센터 임원들은 “2019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예산은 최저임금 인상률 10.9%에도 불구하고 인상률이 2.5%에 그쳤다. 이로 인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비를 늘이기는커녕 줄일 수밖에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최저임금의 인상률을 못 따라가는 운영비 인상률은 사실상 운영비가 줄어든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고 하소연했다. 또 “지역은 경북에서도 3번째로 지역아동센터가 많은 곳이며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도 많다. 지역의 아동센터현안을 잘 검토해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경주에는 26개의 지역아동센터에서 60여 명의 종사자들이 800여명의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보건소 주차장에서 의료기관 구급차 24대의 운용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구급차 현장점검은 구급차 운용실태를 파악하고, 불법 운용 차량에 대한 적정 조치를 취하기 위해 연1회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구급차 의료장비·구급의약품 및 통신장비 완비 여부 확인, 응급구조사 등 미 탑승 또는 자격대여 의심 건 확인, 운행기록대장 및 출동 및 처치기록지 작성 여부에 대한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반사항이 발생한 구급차 운용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구급차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관리를 통해 구급차가 안전하게 운용되고 이송서비스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방세 관련 납세자의 권익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보호 업무를 전담하는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운영되며, 지방세 관련 고충민원의 처리 및 세무 상담, 세무조사·체납처분 등 권리보호 요청에 대한 사항, 납세자권리헌장의 준수 등에 관한 사항, 세무조사 기간 연장 및 연기에 관한 사항, 납기기한의 연장신청·가산세 감면신청·징수유예 등의 신청 처리를 담당한다. 또 세무부서의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세무부서와 독립된 정책기획관 내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민원접수 및 상담신청은 전화, 팩스, 전자우편, 방문 등으로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경주시 정책기획관내 납세자보호관(054-779-6067)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7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동참을 알리는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사진> 이날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지명을 받은 주낙영 시장은 이날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부들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며, 다음 주자로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목했다. 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해 플라스틱·일회용 컵 사용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도전자로 호명된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2명 이상의 다음 도전자를 지목해 챌린지를 이어나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생활 속 작은 실천과 노력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시민 여가선용과 소소한 일자리 창출 및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상반기 평생학습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강좌는 직업능력교육(기술·자격) 5개 강좌, 문화예술교육(레저생활스포츠, 홈패션·공예·노래, 미술·서예, 음악·무용) 42개 강좌, 인문교양교육(건강·심성, 기능적 인문·교양, 외국어, 음식·요리, 인문·교양) 24개 강좌 등 총 71개 강좌 1689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3월부터 6월까지 주1회 또는 2회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신청 대상은 경주시민 또는 경주시에 직장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18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등 우선순위 대상자 방문접수를 시작한다. 일반시민은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경주공공시설예약서비스 http://wel.gyeongju.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4개월에 2만원(주1회) 또는 4만원(주2회)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시범강좌 운영을 통해 인기 있었던 줌바댄스, 단요가, 디지털 카메라 촬영교실, 수제맥주와 발효주 강좌가 새롭게 정규강좌로 개설돼 시민들을 찾아간다. 상반기 평생학습 정규강좌 신청에 관한 문의는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평생학습가족관 평생학습팀(054-779-8927, 8926)으로 하면 된다.
맷돌순두부(대표 이갑채)는 지난달 31일 보덕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설맞이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이갑채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맷돌순두부는 10여년째 설과 추석명절에 성금기탁을 함으로써 저소득층이 따뜻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이웃돕기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는 지난 11일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혁신성장 추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혁신성장위원회를 발족했다. 한수원 혁신성장위는 앞으로 한수원의 혁신 및 혁신성장 계획 전반에 대한 심의·의결, 자문을 하게 된다. 혁신성장위는 정재훈 사장, 전무를 비롯한 경영진과 사외위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외위원 12명 중 지역주민 대표로는 손낙조 전 경주시 국장, 이중원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감사가 위촉됐다. 손낙조·이중원 위원은 지역주민 대표로서 한수원과 지역주민과의 갈등해소 및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해 지역안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재훈 사장은 위원들에게 “원전주변지역에 대해 우선 지원하겠다. 주민들의 희망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교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