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이 내달 11일부터 5월 말까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 봄학기 특기적성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사진>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특기적성을 즐길 수 있도록 ‘요가’ ‘보컬’ ‘하브루타 지혜토론’ ‘멘사 셀렉트게임’ ‘드론’ ‘방송댄스’ 등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서 핫한 강좌들로 개설, 9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월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전문 강사의 질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인 2과정까지 수강 가능하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자녀는 우선 신청접수 기간인 21일, 22일 양일간 수급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일반 신청자들의 접수기간은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며 인터넷(경주공공서비스예약 wel.gyeongju.go.kr)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안강에 거주하는 김영미(42) 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청소년수련관 교육 홍보지를 보니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하지만 거리가 멀다 보니 선뜻 마음을 낼 수가 없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안강에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 앞으로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도 미술, 탐방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북경주 지역은 그동안 청소년 활동 전용공간이 없어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과 취약계층 학습지원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지역 주민들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건의해 2014년 사업이 확정됐고,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3665㎡의 부지에 연면적 154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내부에는 방과 후 아카데미 교실, 북 카페, 회의실, 동아리실, 댄스연습실, 요리체험실, 악기 연주실 등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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