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인 그룹 ‘사랑과 평화’ 키보디스트 겸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55) 씨가 6개월 만에 새로운 감성 피아노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나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이번 음반은 뉴 에이지 풍 피아노 연주곡들로 자연에서의 힐링을 목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첫 곡 ‘삼나무 숲에서’를 시작으로 ‘햇빛, O2, Refresh, 푸른하늘’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모두 깊은 산속, 곧게 뻗어 오른 삼나무 아래서 힐링을 체험하며 느낀 행복한 기분을 뉴 에이지 풍 피아노 연주로 표현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피아노 선율을 가감 없이 담았다. 그 자신 대마도와 나가사키현에 펼쳐진 삼나무 숲 여행을 통해 얻은 편안한 영감을 음악으로 담았다고. 이권희 씨는 정규음반 1집-HEEStory, 2집-DRAMA,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식주제가, 천지창조(Creation), 지난해 8월 Self Healing Part 1. Part 2 두 장을 동시 발표한 바 있다. 이 씨는 경주 보문단지, 지금의 신라밀레니엄파크 자리 마을에서 태어나 고교까지 지냈고 졸업 후 서울로 와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이때부터 시작한 음악외길이 올해로 36년째. 1998년 겨울, 일본에서 음악공부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그룹 ‘사랑과 평화’ 팀에서 요청이 와 전격합류, 이후 20년 동안 음악활동을 함께 했다. 2011년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서 공식주제가 작곡 요청이 들어와 자신이 태어난 고향 땅을 위해 보람된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때 만든 음반이 ‘천년의 이야기’로 지금까지 엑스포 공원 주제곡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이권희 씨는 2월까지 음반 작업을 마무리 짓고 다른 음악가들의 작품을 녹음 및 편곡하는 작업을 한 후 3월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랑과 평화’ 단독 콘서트에 합류할 예정이며, 연내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구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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