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 최호식 판사(54·인물사진)가 14일자로 현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장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발령됐다. 최호식 판사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후 수원지방법원 본원에서 판사로 직무를 시작한 후 서울과 포항 지방법원을 거쳐 서울고등법원과 행정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2013년 2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 부장판사로 부임했고 이후 지금의 수원지방법원여주지원장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옮겼다.
한편 최호식 판사는 경주고(33회) 졸업 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진학, 졸업당시 법학과 수석의 영예를 안았으며 고려대 법무대학원을 수료한 후 미국 밴드빌트 대학에서 로스쿨 과정을 마쳤다.
최호식 판사는 이번 발령에 대해 “판사로서 자연스럽게 보직이 변경되는 것이어서 특별한 감회는 없다. 어느 곳에서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할 뿐이다”며 담담한 반응이다.
최호식 판사는 고위직 법관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변 사람들과 친화적이고 각종 모임에도 일상처럼 참석하는 등 소탈한 면모를 보여 주변의 칭송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