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용강지회는 동천지회는 지난 3일 용강지회는 용강동 주민자치센터 1층 문해교실에서, 동천지회는 동천초, 황성초에서 2019년도 동계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학습 개강식을 가졌다.
“새해에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 “작년은 농사 준비를 한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씨 뿌리고 밭 갈고 해 성과를 거두는, 결실을 맺는 한 해로 만들어나가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새해 각오와 역점 시책을 밝혔다. 주 시장은 6개 역점시책 분야를 통해 올해 시정운영의 큰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과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6개 역점시책 분야로는 △고강도 청렴대책으로 클린경주 실현 △신성장동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시재생과 균형발전으로 변화하는 활력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풍요로운 농어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 등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대내외 경기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로 영세자영업자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동공단 가동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주력 자동차부품산업도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30만 경제문화도시를 약속드렸는데, 인구는 계속 줄고 서민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있어 밤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6개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주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은 잠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사상 최대 국·도비 예산확보, 각종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사랑의 온도탑 조기목표 달성 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기대로 출범한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경주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데 마지막 한 방울의 땀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6대 역점시책을 설명하면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함께 고강도 청렴대책을 가장 먼저 밝혔다. 주 시장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해 깊은 좌절감과 함께 어떻게 하면 공직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해 왔다”며 “시민이 공직사회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청렴대책으로 반드시 클린 경주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된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 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관련 협력업체 유치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경제살리기 방안도 제시했다. 공약사항인 전기자동차 완성차 유치에 대해 주 시장은 “현재 한중합작회사 설립 방안과 순수 국내기술에 의한 SPC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투 트랙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또 자동차 경주 대회와 자율운행자동차 시험주행을 위한 산악서킷 유치도 노력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탈원전 정책에 대응해서는 정부 지원책과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원전해체기술연구소, 제2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대통령 공약사항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 자금을 늘이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주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유치 인센티브 제공과 기업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신속 처리하는 등 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주 시장은 또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위상과 정체성 확립에 대해서도 강한 목표의식을 밝혔다.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문무대왕릉 성역화, 금관총 전시관, 신라역사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분원 설치 등 경주만의 특화된 사업을 통해 신라 천년 도읍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일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교토 간 뱃길을 열고 세계적 명상힐링도시 미국 세도나시와 손잡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주 시장은 “최근 발족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개장 40주년을 맞은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에 착수해 보문호반 산책로를 따라 모노레일(PRT)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가선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고, 하이코 전시컨벤션시설 확충을 통해 아세안정상회담 등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도와 함께 유치 노력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제2NFC)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주 시장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축구 메카로서의 높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엑스포 부지 내 시·도유지 11만평 무상 제공 방안과 함께 민간부문 투자 협의도 긍정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전국 3위 경북 1위 농업도시로서 위상에 맞는 젊고 활기찬 경쟁력 있는 농어촌 조성, 시민과 관광객이 다니기 편한 대중교통중심 도시 구축,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등 미래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올해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대 규모인 4013억원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증가폭이 가장 컸던 2018년 3478억원(12.9%)보다 535억원(15.3%) 더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예산 규모의 38.2%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구, 면적, 지방세 징수액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이다. 용도에 제한 없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이자 자주재원이다. 시는 2015년 2840억원, 2016년 2951억원, 2017년 3215억원에 이어 지난해 3478억원 등 매년 교부세 증액 확보에 성공하면서 열악한 지방재정 수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게 됐다. 이는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기초통계자료의 철저한 분석과 사후관리는 물론 누락된 기초통계자료, 행정수요 발굴 등 능동적인 업무추진의 성과라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또한 경상경비 예산절감을 비롯한 계획 목적에 맞는 예산 편성과 집행,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 세입확충을 위한 자체 노력도가 이번 교부세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경주가 역동적인 경제·문화도시로 변모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임배근 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를 3가지 도시발전 축으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경주가 매년 인구 감소로 인구소멸도시, 관광산업 부진, 자동차부품산업 위축, 기업유치 부진, 일자리 감소, 인구유출 등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위원회는 경주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육성, 첨단 ICT 산업을 선도하는 최첨단도시, 젊은이들이 모여 활기차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민간영역과 충돌되는 무리한 관주도 사업추진을 탈피해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 등 민간영역이 활성화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은 민생경제에 활성화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력회복을 위해 전면적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새롭게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발전을 위한 단체 설립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여야를 떠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칭 경주미래정책협의회를 만들어 경주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면서 “말로만 소통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도시, 스마트도시, 청년도시 모두 정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당과 야당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신년기자회견에는 지역 시의원 4명 중 1명만이 참석해 당내 불화설이 제기됐다. 기존 경주시지역위원회를 이끌어 온 한영태 시의원을 중심의 계파와 새롭게 임명된 임배근 지역위원장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 임 위원장도 당내 불화설에 대해 의견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간에서도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당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면서 “다름을 인정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경주에서 민주당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019년 새해 달라지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과 시책 중 복지와 경제 분야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약 25%인 3129억원을 복지 분야 예산으로 편성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들을 신설 확대한다. 특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에 대해 다양한 시책을 신설·확대해 경기침체를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교육·의료 분야에서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새해 달라지는 복지정책은? 경주시는 2019년 새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복지제도와 변경되는 시책을 발표하고, 포용적인 복지도시 경주로 나아가기 위한 향상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먼저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된다. 2019년 수급자 생계급여 선정기준인 중위소득이 1.16% 인상됨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이 약 135만6000원 이하에서 138만4000원으로 변경돼 생계급여액이 확대 지급된다.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 폐지 대상은 장애인연금 수급자, 30세 미만 한부모가구, 보호종결아동 수급자가 포함된 가구로 확대돼 소득재산 조사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이 올해 더욱 완화돼 실제소득이 열악하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지 못한 가구들이 추가로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주거급여 수급자 선정기준도 기준 중위소득 43%이하에서 44%이하로 완화됐다. 또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에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는 4인 가구 생계비 지원기준 117만원에서 119만으로 확대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아동수당 10만원 지급 등 저소득 가정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급식지원 단가를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하고, 1일 사용한도액도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늘어났다.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대상도 대폭 확대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이하에서 150%로 늘리고, 지원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된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설 내 한부모가정이 교육훈련, 취업 및 학업활동으로 양육공백을 겪을 경우, 아이돌보미가 시설에 방문하는 기관파견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6세 미만 모든 아동들이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게 된다. 오는 9월부터는 아동수당 대상이 만7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또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에서 보호 종료 후 2년 내까지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이 지급된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10만원 지급 참전유공자의 실질적 예우와 복지 향상을 위한 참전명예수당도 경상북도 지원분이 월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인상 등 4월부터는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월 5만원 인상되고,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령 대상자 중 소득 하위 20%인 어르신에게 기준연금액을 30만원으로 인상한다. 7월부터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된다. ‘장애등급’이란 용어가 ‘장애정도’로 변경돼 기존 1~6급까지의 등급이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1~3급)’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아니한 장애인(4~6급)’으로 단순화 된다.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장애인보조기기 교부,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 응급안전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조사를 통해 수급자격과 급여량이 결정된다. 또한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을 확대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지원을 강화한다. -맞춤형복지서비스 확대 운영 경주시는 올해 시민의 복지체감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강, 용강, 월성, 외동, 선도, 황성 등 기존 권역별로 설치된 6개 맞춤형복지팀 외에 감포, 건천, 성건 3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복지인력도 증원할 예정이다. 맞춤형복지팀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위한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연계 및 지원, 민·관 복지 연계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통해 따뜻한 사회안전망을 구현하고 있다. -새해 복지예산 전체 예산 25%인 3129억원 편성 경주시는 새해 달라지는 복지제도에 발맞춰 전체 예산의 25%에 가까운 3129억원을 복지 분야 예산으로 편성했다. 저소득계층지원 452억원, 주민생활지원 16억원, 보훈업무추진 56억원 등 복지정책 분야에 526억원을 편성했다. 또 노인복지 1383억원, 장애인복지 288억원, 여성복지 56억원, 보육지원 532억원, 복지시설지원 14억원 등 복지지원 분야에는 2227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아동청소년과와 평생학습가족관 등 복지 관련부서에 376억원을 편성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복지서비스를 골고루 누리고 개개인이 가치를 인정받는 포용적인 복지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매력적인 기업친화도시 조성 위한 행정 구현 경주시는 민선7기 역점시책인 ‘경제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올해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소통을 통해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지원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내외 여건조성으로 매력적인 기업친화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단순 인·허가 업무 탈피 ‘적극 행정’ 실현 먼저 경주시는 단순한 인·허가 업무에서 벗어나 기업현장에서 소통강화 및 고충사항 해결을 위한 적극 행정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단연합회, 기업인협의회 등 기업인 현장을 찾아 소통을 강화하고, 형식적인 인·허가 업무와 고충사항 단순 청취에서 탈피하는 등 기업 관련 업무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인 간담회 참석, 권역별 기업현장 정기방문 등을 통한 소통과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중기 운전자금 이차 보전율 2%→3%로 확대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 보전율’을 기존 2%에서 3%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청기업 수 및 수혜규모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운전자금 이차 보전율 확대에 따라 지난해 705개 업체, 14억원의 이자지급에서, 올해는 약 800여 개 업체에 25억원 규모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인 및 기업지원 보조사업 확대 지원 기업인 및 기업지원 보조사업도 3개 사업에서 7개 사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른 예산도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는 그동안 기업체 교육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에서 △CEO포럼 △기업체 임직원·근로자 대상 선진지 산업시찰 △기업인협의회 지원사업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안전사고 제로 조성사업 등 4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소규모 기반시설 정비 예산 대폭 증액 소규모 기반시설 정비 확대 등 올해 기업지원 예산도 지난해 32억원에서 87억원으로 증액해 지원한다. 그동안 산업단지 위주의 지원에서 개별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등 기반시설 정비 범위를 확대했다. 외동 석계사거리 교차로 개선, 두류공단 진입로 확장, 17개 지구 산단 가로수 정비·전기시설물 보수 등 긴급 유지보수와 기반시설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희망사다리 교육복지사업 올해 첫 시행 주낙영 경주시장의 교육관련 공약 사업 중 하나인 ‘희망사다리 교육복지사업’이 올해부터 시행된다. 이는 주 소득자의 질병, 소득악화, 실업 등으로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외에서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교육비 지원 사업에 한정되는 학비, 보충활동비, 학용품비 지원 이외의 교육비 또는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경주시는 올해 사업비 1억원(시비)을 확보해 해당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등 3월부터 첫 운영 예정 역시 주낙영 시장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및 소아전문 의료기관 지원 사업이 올해 첫 시행된다. 이는 평일 야간·휴일 소아청소년과 진료병원 부재로 인한 소아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소아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응급조치와 수술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관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3월까지 병원 내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야간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체 응급환자 중 15세 이하 소아응급환자가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시행되면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는 10개 농협(강동, 경주, 내남, 동경주, 불국사, 안강, 양남, 외동, 천북, 현곡), 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총 13개 조합이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각 조합별 출마거론자들을 소개 한다. (가나다 순) -편집자 주 1101명의 조합원을 가지고 있는 천북농협은 김삼용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고 이에 맞서 최동식 전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삼용 조합장은 2017년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점해 실질적인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최동식 전 조합장은 경영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사업이라는 지적과 함께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전해 로컬푸드사업과 관련한 천북농협 운영 방침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삼용 (생년월일 1948. 4. 26) -주요약력 현 천북농협 조합장 -출마계기 현재 지역 농업농촌의 대외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농과 영세농의 소득 격차가 심화되고 농촌의 고령화와 독거농업인 증가로 지역 농업농촌을 이어갈 후계농업인 육성이 절실할 때입니다. 원로 조합원 여러분들이 만들어 놓으신 지역 농토의 아름다움과 번영을 지속 유지하고 새로운 농촌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우리 지역이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활력 있는 농촌’, 영세농에게 소득 증진기회가 창출되는 ‘균형 있는 농촌’, 청년 농업인이 유입되는 ‘매력 있는 농촌’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핵심과제 농가농민을 위한 농가소득 증대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7월 8일부터 운영 중인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전국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의 출하기회 확대를 통한 ‘영농소득 증진’과 금융, 쇼핑, 전기차충전,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한 번에 보실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생활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지역농산물 진열대 증설 △농산물 다양화를 위한 저장시설 설치 △출하농산물 포장관련 유통자금 지원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레스토랑 설치 등을 당면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업들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성장을 위한 농협중앙회 비전인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조기달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에게 한마디 농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농촌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농업인 조합원 한 분 한 분을 위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농촌에도 6차 산업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설 재배를 통한 바나나, 파파야 등 열대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파종과 수확시기 조정을 통한 연중생산량 증대와 소득 창출의 기회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농업농촌에서도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농업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하고,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동식 (생년월일 1956. 2. 10) -주요약력 현 천북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현 천북면 사랑의 손길회(장학회) 회장 전 천북농협 조합장 전 한농연 천북지회 감사 전 천북면 체육회 회장 전 천북면 청년회 회장 -출마계기 과거 4년 동안 천북농협 조합장으로 봉직하던 시절 추진했던 모든 사업이 재선 실패로 진행되지 않은 것에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현재 천북농협이 처해 있는 실정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핵심과제 천북농협은 로컬푸드사업 등 경영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고정투자를 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주 지역의 농협 중 경영실적이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위한 사업도 자연스럽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북농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첫째, 현재의 주 수익원인 신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향후 수익원의 다각화를 위한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둘째, 농산물 판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로컬푸드사업의 안정화를 꾀하고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수익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영활동과 조합원의 영농활동 지원을 통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고자 합니다. -조합원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과거 4년 동안 천북농협 조합장으로 근무하며 부족했던 모든 점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조합원을 대신해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를 책임지며 투명한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또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이익을 극대화시켜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변화하는 농업에 맞춰 기초를 재정비하고 기반을 조성해 농민 조합원을 위한 천북농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학교를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교가 전산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사진>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은 지난 8일 2019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전산추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역 중학교 배정 추첨 대상자는 중학교군 1482명(남 778명, 여 704명)과 중학구는 457명(남 226명, 여 231명)으로 집계됐다. 중학교군은 신라중학교 외 9개교로 선배정 588명을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894명을 일반 배정했다. 중학구는 감포중학교 외 9개교로 457명을 지역우선배정 했다. 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역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 경찰관, 기자 등으로 구성된 참관인이 배석한 가운데 배정추첨이 이뤄졌다. 전산프로그램에 의한 학교배정 절차의 전과정을 공개 했으며 배정 추첨 결과는 11일 각 학교에서 발표된다. 개인별 배정 결과는 11일 오후부터 경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kbgjed.go.kr/) 정보마당의 공지사항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며 배정통지서는 재학중인 초등학교에서 개인별로 교부 받을 수 있다 권혜경 교육장은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여 배정했으나 제한된 학교, 학급, 학생 수로 인해 1지망이 아닌 중학교에 배정된 학생들도 있다”면서 “아쉬움은 있지만 지역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핵심역량을 지닌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민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는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지난 6일 경주제일교회 17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박동한 목사의 일성이다. 박 목사는 이날 새해 첫 예배를 인도하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당신을 계시하시고,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바라보면 우리마음에서 일어나는 불안과 걱정,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박 담임목사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목회를 위해 장신대 신학대학원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장신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목사는 한영교회 부목사, 자양교회 부목사를 역임했다. 경주제일교회는 새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지난 3월 청빙위원회를 구성, 10여 개월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서울 자양교회 박동한 부목사를 적임자로 판단했고, 지난달 23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 새 담임목사로 최종 확정했다. 그동안 봉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수없이 많은 기여를 해왔던 경주제일교회이기에 새로 부임해 온 담임목사에 대한 기대가 결코 적지 않다. 담임목사를 맡은 박 목사로부터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목회계획을 들어 봤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최순호)는 지난 3일 경주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경주시의장, 지역 기업인 및 상공인, 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최순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제도 많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주시가 기업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안과 대책을 수립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상공회의소도 경주시와 함께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영세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시다. 최근 금리인상문제, 근로시간단축문제, 최저임금인상 문제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 질 것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경주시는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인들에게 지원 자금을 대폭 늘렸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경주지역의 근본적인 기업생태가 바뀌어야 한다. 미래를 대비해 변화에 맞추어 갈 수 있도록 경주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천년고도 경주, 천년고도 교토는 아주 닮은 도시다. 교토는 연간 방문관광객이 70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관광객 유입인구가 많은 도시다. 경주는 관광도시이다. 관광도시의 특색, 접근성, 인프라 등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주시는 교토시와 결연을 맺었고, 천년고도 도시끼리 정보를 잘 공유한다면 충분히 경주도 교토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시작이 2019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지난달 28일 경주시 드림스타트를 통해 샴푸, 세제, 기저귀, 도서, 유아 옷, 분유 등 11톤(1억원 상당)이 넘는 생필품을 후원했다.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가정환경이 어려워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아동들과 외국 이주민, 다문화가정을 후원하는 사회공익법인이다. 경주시와는 2017년 ‘희망 나눔 연결운동’ 협약을 맺어 장학금, 도서, 동영상 수강권, 컴퓨터 등 88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2018년에도 드림스타트 아동 11명에게 총 600만원의 장학금과 8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지원한 바 있다. 이날 후원받은 생활용품은 드림스타트 아동 및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시설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안강읍에 실버카트가 기증됐다. <사진> 고향 안강을 찾은 김병식(48) 씨가 우연히 바퀴가 달린 낡은 의자에 쌀을 싣고 힘들게 끌고 가는 할머니를 보고 지정 기증을 하게 된 것. 포항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병식 씨는 “힘들게 쌀을 옮기는 할머니를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기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증된 카트는 김병식 씨가 본 할머니와 비슷한 환경의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누구나 손쉽게 복지 상담에 참여하고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스마트폰 복지상담을 실시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스마트폰 복지상담은 안강과 강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복지팀의 특화된 복지시책이다. <사진> 스마트폰 복지상담의 사용방법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검색창에 ‘안강복지상담’을 검색해 친구 등록을 하면 복지상담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제보할 수 있다. 이렇게 제보된 사항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상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안강읍은 먼저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 등 기관 홍보와 안강·강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홍보 활동을 시작하고, 겨울방학이 끝나는 3월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철화 민원복지과장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센터를 직접 찾아오는 상담에 비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책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북옥외광고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이계영)는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희망2019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경주시지부는 옥외광고물 등의 효율적 관리와 건전한 광고문화 발전을 위해 조성된 단체다. 매년 연말연시 성금기탁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불법광고물 정비, 자연보호 캠페인 등 관광도시 경주의 깨끗한 도시미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계영 지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소외된 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건동은 지난 7일 성건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17명의 위원은 내년 말까지 2년간 성건동 주민자치센터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 또 이어진 회의를 통해 주민자치위원장에 안택순, 부위원장에 이승우, 감사에 권태석·박창환, 간사에 설귀영 위원이 선출됐다. 안택순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성심을 다해 수행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말 본지가 보도한 김영회 선생의 새로운 향가 해석에 대해 기존 학계 원로인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이임수 명예교수가 신중할 것을 제안해 한층 관심이 모아진다. 이임수 교수는 김영회 선생의 논조에 대해 좀 더 치밀한 논증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가지 해독을 시도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어느 작은 한 부분이라도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며 새 논리에 관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향후 좀 더 진지한 논쟁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뜻글자와 소리글자를 구분해 해석하는 것에 바탕을 둔 기존 향가 해석체계에 대해 이를 일부 존중하면서도 문장 속에서 중구삭금(衆口鑠金), 청언(請言), 보언(報言), 입언(立言) 등 취지와 소리, 위협, 율동을 구분하는 등 전혀 다른 해석을 취한 김영회 선생의 연구 자료는 지난 12월 28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수가 이임수 교수에게 전해진 바 있다. 이들 중에는 김영회 선생이 내용 속에서 ‘향가의 로제타 스톤’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원왕생가와 사뇌가 등이 들어 있다. -상상력 지나치고 훈주음종 해독원칙 보다 새연구자료 설득력 있어 보이지 않아 이들 자료들을 검토한 이임수 교수는 김영회 선생의 자료에 대해 “사뇌가(詞腦歌)를 ‘청(請)하는 노래’라고 해석한 것이 적절하지 못하고 ‘尸’, ‘米’, ‘叱’ ‘攴’ 등에 대한 가설도 좀 더 치밀한 논증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또 “향찰표기는 한자를 빌어 우리말을 소리대로 적을 수 있었기에 값어치가 있는 것인데, 해독자의 경우엔 지나치게 상상력으로 메꾸어 해독의 원칙이나 필연성이 부족해 보인다. 오히려 한 글자일지라도 모든 향가작품에서 그렇게 해독해야만 하는 필연성을 입증한다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며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임수 교수는 또 6수를 본 현시점에서 “보통 ‘훈주음종(訓主音從)’의 해독원칙을 인정해 앞의 어간은 의미로 해독하고 뒷부분은 어미나 조사로 새기는데, 지금까지의 연구보다 김영회 선생의 해독이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고 “대표적인 학회인 국어국문학회, 한국어문학회, 한국시가학회 등에 자료를 보내 볼 것”을 권했다. 또 일부 해석에서 김영회 선생이 지나치게 상상력을 가미해 해석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전제한 뒤 “한 작품이나 한 어휘에 대해서라도 치밀한 논증으로 설득력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기존 해석도 상상력의 약속, 어느 쪽이 맞는지는 추가검증 통해 알게 될 것 이에 대해 김영회 선생은 일부 글자에 상상력을 동원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향가는 확실한 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일종의 암호에 가까운 문장이다”고 설명하며 기존의 해석 역시 학자들 간에 약속된 상상력이 가미된 것을 부인할 수 없으니 어느 쪽의 상상력이 맞느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임수 교수가 지적한 ‘시(尸)’만 하더라도 기존향가해석은 ‘ㄹ’로 해석하지만 이 역시 추증일 뿐이라며 “처용가에 나오는 량(良)자와 서동요의 서(薯)자 역시 몇 가지 의미로 쓰인다. 또 미(米)자는 향가 전반에서 4번이나 나오는 글자여서 그 통일성을 검증했다”며 자신의 논리가 설득력이 있음을 주장했다. 특히 김영회 선생은 “나의 해석법은 기존 학계의 입장과 완전히 다른 만큼 이임수 교수의 평가는 어느 정도 예상하던 바”라고 하면서도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내 자료를 보고 평가해 주신 것만으로도 큰 진척을 이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임수 교수를 비롯한 기존의 다양한 견해를 가진 학자들과 전향적인 논의가 일어나길 기대했다. 김영회 선생은 또 이임수 교수가 처용가 해석을 보고자 하는 뜻에 맞춰 ‘처용가’ 해석을 추가로 보내 이임수 교수의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 -향가해석에 따라 문화행사 변화도 기대돼 본지를 사이에 둔 이임수 교수와 김영회 선생 간 향가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연구가는 필설로 뿐만 아니라 직접 대면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는 의사도 표명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 일가를 이룬 이임수 교수와 새로운 해석법으로 향가를 부흥시키겠다고 주장하는 김영회 연구가, 이들의 논쟁이 향가에 대한 현대판 ‘이황-기대승간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으로 발전할 기대마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학계를 비롯해 보다 광범위한 관련 단체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주는 충담재가 열리는 등 향가관련 행사도 열리는 바 향가해석에 따라 이런 행사의 방법 등이 좀 더 색다르게 펼쳐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누구나 손쉽게 복지 상담에 참여하고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스마트폰 복지상담을 실시한다. <사진> 이번에 시행되는 스마트폰 복지상담은 안강과 강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복지팀의 특화된 복지시책이다. 스마트폰 복지상담의 사용방법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검색창에 ‘안강복지상담’을 검색해 친구 등록을 하면 복지상담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제보할 수 있다. 이렇게 제보된 사항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상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안강읍은 먼저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 등 기관 홍보와 안강·강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홍보 활동을 시작하고, 겨울방학이 끝나는 3월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철화 민원복지과장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센터를 직접 찾아오는 상담에 비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책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도시다. 건축과 건설이 끊이지 않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 거대한 도시의 주요 건설을 계획·실행하고 전체적인 안전시스템을 운용하는 정점에 경주출신의 김학진 서울특별시 안전총괄실장이 있다. “기본적으로 재난사고 예방과 대응, 복구 3단계를 관리하는 곳이 안전총괄실입니다. 과거에는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이를 처리하는 ‘사후관리’가 주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사전에 문제를 진단하고 미리 방비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의 각종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것 역시 김 실장의 주요 업무다. 올림픽 도로, 강변도로를 비롯해 서울과 주요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거미줄 같은 도로망, 터널, 교량 등 주요 도로들의 유지·보수·증감 등 관리에다 서울시 산하 주요 시설물들까지 관리해야 하므로 업무 반경이 상상이상으로 넓다. 업무를 돌보며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서울이 도시화되면서 순차적으로 지어진 건축이나 건물들이 지나치게 노후화 된 데다 일부 건축들은 개발 시기에 급조된 면도 있어 이들을 적절히 판별하고 대응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 반면 급속도로 변화하는 기술과 새로운 시설들에 대해 일일이 대처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그런 한편 발달된 SNS 통신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즉시 이슈화되기 쉬워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사안들을 신중하게 처리하기 어려워진 면이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후 사고를 대하는 시민의식도 상당부분 바뀌었기에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자신의 운이나 책임에 원인을 두던 것이 이 사고를 계기로 사회 안전시스템의 작용여부로 판단하게 되었다는 것. 때문에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다각도로 정책을 세우고 과학적·기술적·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해야 하는데 과거에 비해 안전과 관련한 예산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어려운 점이 있다고도 고백한다. 최근 서울시는 그간에 개방되지 않고 있던 중구 정동의 덕수궁 돌담길 일부를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개방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역시 김학진 실장이 지휘한 작품이다. 경주출신인 김 실장은 경주의 경우 유적지를 두고 개발과 보존의 문제들이 아직도 첨예하게 부딪치지만 서울은 이미 오랜 도시화를 통해 이런 지역들이 대체적으로 사라졌고 특히 도시재생 사업을 할 경우 과거처럼 건축이나 건물을 세우기보다 원래 있던 주민들이 그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고 설명한다. “지방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역사적이거나 전통적인 문화자산을 보존한다는 명분으로 원래 살던 주민을 소외시켜서는 안 되지요. 특히 원주민의 경제적 생태계를 존중하면서 역사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도시재생이라 여깁니다” 한때 도시계획국장으로 근무하며 최일선에서 서울 전체의 모습을 그리던 김학진 실장의 소신이 든든하고 자애롭다.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는 인구변화에 맞는 각종 사회시스템의 다변화입니다” 김학진 실장은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난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가 보편화 되며 주택뿐만 아니라 대부분 도시정책이 특히 1인 가구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것이 대세이고 이것은 지방도시도 예외가 아니라고 진단한다. 대학시절 상경해 서울시 최고 공직자에 이르기까지 공직생활하면서 경주가 고향인 이유만으로 여느 도시 사람들에 비해 많은 이점이 있었고 먼저 진출한 고향 선배들의 응원도 많이 받았다는 김학진 실장. 요즘 젊은 공직자들은 자신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근무하는 만큼 자신이 무엇을 조언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지만 공공의 봉사자로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각종 인터넷 게시판, 밴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글을 쓰며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하는 일이 많아졌다. 형법은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에 관해 규정하고 있는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은 위험성이 높은 수단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가중 처벌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전파성이 뛰어나 명예훼손의 피해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리는 경우 일반적인 명예훼손죄보다 가중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면 명예훼손죄에 해당하고,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 없이 다른 사람을 모욕하면 모욕죄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남의 시계를 훔쳤다’와 같이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면 명예훼손죄에 해당하고,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도둑놈’, ‘죽일 놈’과 같이 경멸의 의사를 표시하면 모욕죄에 해당한다. 진실한 사실을 말하는 경우에는 죄가 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진실한 사실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면 처벌 받는다.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는 진실한 사실에 의해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비해 가중처벌 받게 된다. 피해자의 성명을 명시하지 않았더라도 누구에 관해서 말하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면 죄가 성립된다. 반드시 사실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경우에만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표현에 의하더라도 어떤 사실의 존재를 암시하고, 이로써 다른 사람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을 정도의 구체성이 있으면 죄가 성립된다.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댓글이 붙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지고지순이 뜻이 뭔지나 아니? 모 재벌님하고의 관계는 끝났나?”라는 내용의 댓글을 게시하였다는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도중에 채팅방에 ‘촉, 뻐꺼, 대머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유죄판결을 받은 사례도 있다. ‘촉’은 피해자의 닉네임이고, ‘뻐꺼’는 가해자가 직장동료들과 사이에 ‘대머리’를 지칭하는 은어라고 한다. 이 사건에서 대법원은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2심 판결을 파기했으나, 이런 정도의 표현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어 기소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그 내용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면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비방하는 글을 쓰는 사람 중에는 충고나 조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충고나 조언은 상대방만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법에 의한 제재는 최후의 수단이다.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법적으로 죄가 되건 죄가 되지 않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글은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감포고가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전국최초 국제통상 분야 마이스터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통상 마이스터고 전환 승인을 받았다. 감포고는 1945년 개교한 70여 년 전통의 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다. 최근 학령 인구의 감소로 경주에서도 외곽 지역에 위치한 감포고가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을 겪었다. 2018학년 신입생이 한명도 없어 폐교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린 상황이었다. 감포고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학교로 교육과정개발을 찾았고 그 방안으로 마이스터고 전환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마이스터고 전환으로 폐교의 위기 극복과 함께 학교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감포고 심영란 교장은 지난해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리기 위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경북교육청에서 과학직업과 특성화고 관련 업무를 맡아온 경험을 살려 감포고를 마이스터고 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020년 마이스터고 개교 전 학교를 떠나게 될 심 교장에게 국제통상 마이스터고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감포고가 국제통상 마이스터고를 추진 된 배경은? 감포고는 지난해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다. 감포고가 신입생을 받지 못하면서 교육청과 지역민, 출향인 등 많은 분들이 감포고를 살리려는 노력했다. 감포고를 단순히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이 졸업과 함께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마이스터고 전환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현재 감포고의 현황은 어떠한가? 2018학년도는 신입생 모집을 못했고 학교의 중심인 학생은 2학년 12명 3학년 11명 총 23명이 전교생이다. 학교를 이끌어가는 교원은 11명, 행정직원 10명 총 21명이 교육에 임하고 있다. 감포는 문무왕릉의 정기를 받은 동해안에 위치해 있고 우리 학교는 감포 전체 전경과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크루즈 선박운항이 계획되어 있고 개교시점인 2020년은 감포항 개항 10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마이스터고가 개교가 되면 학생들은 정말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통상 마이스터고란? 국제통상마이스터고는 2020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공학적 지식을 갖춘 글로벌 무역인력 양성’ 을 목표로 설립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에 기본이 되는 무역교육과 어학교육과정을 중요한 커리큘럼이 될 것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상위 수출 10대 제품을 보면 기계, 금속, 자동차 등이 있어 이와 관련된 지식 함양을 위한 공업교육과정도 개설될 것이다. 무역 40% + 어학 30% + 공학 30% 으로 이루어진 융합교육과정으로 대한민국에서 본교가 최초로 무역마이스터고로 지정을 받았다.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경북교육청, 경주시청, 경북도청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총 322억원의 지원을 받아 개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개교 예정인 마이스터고 준비 상황은? 교육과정 개발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4월까지 개발하게 된다. 생활관과 실습동 증축 설계가 완료된 상황으로 170억 예산으로 조만간 시공될 예정으로 있다. 올해는 해외취업시장 및 교류학교 개척을 위해 싱가폴,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베트남,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의 해외 취업처를 발굴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방학시간을 이용해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해외 교류학교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49개 마이스터고 가운데 경북에만 6개의 마이스터고가 있고 정부의 지원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감포고는 14차로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후발주자인 것은 사실이다. 초기에 지정을 받았던 학교들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진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전국 마이스터고의 80%가 공업계열이고 나머지 20%는 농업, 가사, 해양 분야인 것을 보면 무역관련 마이스터고로 지정을 받은 감포고는 다른 학교와 취업시장이 크게 겹치지 않는다. 오히려 수출입관련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적인 고졸취업의 유리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국제통상 마이스터고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역민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전국최초로 무역 마이스터고로 지정을 받았다. 수출입 관련 무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외 어학 연수, 산학겸임교사 채용, 무역캠프, 산업체 견학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해외 취업시장 및 교류학교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인재를 양성하겠다. 감포고가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민의 관심과 학생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란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윤영민! 여기에~ 뭣 하러 왔나요? 전래놀이 하러 왔어요~” 놀이 교육은 OECD국가 중 행복도가 가장 낮은 어린이들의 행복감 향상을 위한 필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강지역아동센터는 지난 4일부터 1년간 매주 1회 센터 실내외 활동공간에서 창의인성 전래놀이를 진행한다. 돼지오줌보 모형 굴리기를 시작으로 60분 동안 다양한 창의인성 놀이통합교육이 이뤄진다. 놀이통합교육은 현행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성되는 교육에 놀이 활동을 체계적으로 융합한 학생중심 교육 방법이다. 참가학생들이 순수한 놀이시간을 확보해 놀면서 규칙을 깨닫고 인성과 사회성 발달 등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학생들에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인간성 함양을 토대로 행복한 학습을 하도록 돕는다. 또래와 함께하는 놀이 문화 및 놀이 기회 제공으로 학생들의 신체발달, 정신발달, 감성능력 등 전인적 발달을 이끌어낸다. 양민우 안강지역아동센터 담당자는 “아이들은 매일 매일 논다. 그러나 이제는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여하는 아이들이 경쟁을 벗어나 함께 조화롭고 즐겁게 놀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놀이통합교육을 위해 필요한 기본요소는 시간과 공간, 각자의 지혜와 배려 그리고 도구다. 안강지역아동센터는 주변 환경을 고려한 개성 있는 활동으로 즐거움과 자발성, 주도성이 보장되는 놀이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첫 수업 날 돼지몰이 단체게임에 참여한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참 중요하게 생각되고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팀이 돼 반환점을 돌아오는 경기를 진행할 때는 호흡을 맞춰야하기에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도 받아들여야 해 속도가 느려졌다”고 단합의 힘을 이야기했다. 박순화 선생은 “개인별·단체별 전래놀이 활동을 통해 주어진 상황과 활동이 주는 위기를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건강한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yuntae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