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윤영민! 여기에~ 뭣 하러 왔나요? 전래놀이 하러 왔어요~” 놀이 교육은 OECD국가 중 행복도가 가장 낮은 어린이들의 행복감 향상을 위한 필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강지역아동센터는 지난 4일부터 1년간 매주 1회 센터 실내외 활동공간에서 창의인성 전래놀이를 진행한다. 돼지오줌보 모형 굴리기를 시작으로 60분 동안 다양한 창의인성 놀이통합교육이 이뤄진다. 놀이통합교육은 현행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성되는 교육에 놀이 활동을 체계적으로 융합한 학생중심 교육 방법이다. 참가학생들이 순수한 놀이시간을 확보해 놀면서 규칙을 깨닫고 인성과 사회성 발달 등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학생들에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인간성 함양을 토대로 행복한 학습을 하도록 돕는다. 또래와 함께하는 놀이 문화 및 놀이 기회 제공으로 학생들의 신체발달, 정신발달, 감성능력 등 전인적 발달을 이끌어낸다. 양민우 안강지역아동센터 담당자는 “아이들은 매일 매일 논다. 그러나 이제는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여하는 아이들이 경쟁을 벗어나 함께 조화롭고 즐겁게 놀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놀이통합교육을 위해 필요한 기본요소는 시간과 공간, 각자의 지혜와 배려 그리고 도구다. 안강지역아동센터는 주변 환경을 고려한 개성 있는 활동으로 즐거움과 자발성, 주도성이 보장되는 놀이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첫 수업 날 돼지몰이 단체게임에 참여한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참 중요하게 생각되고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팀이 돼 반환점을 돌아오는 경기를 진행할 때는 호흡을 맞춰야하기에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도 받아들여야 해 속도가 느려졌다”고 단합의 힘을 이야기했다. 박순화 선생은 “개인별·단체별 전래놀이 활동을 통해 주어진 상황과 활동이 주는 위기를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건강한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