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경주가 역동적인 경제·문화도시로 변모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임배근 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를 3가지 도시발전 축으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경주가 매년 인구 감소로 인구소멸도시, 관광산업 부진, 자동차부품산업 위축, 기업유치 부진, 일자리 감소, 인구유출 등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위원회는 경주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육성, 첨단 ICT 산업을 선도하는 최첨단도시, 젊은이들이 모여 활기차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민간영역과 충돌되는 무리한 관주도 사업추진을 탈피해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 등 민간영역이 활성화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은 민생경제에 활성화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력회복을 위해 전면적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새롭게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발전을 위한 단체 설립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여야를 떠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칭 경주미래정책협의회를 만들어 경주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면서 “말로만 소통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도시, 스마트도시, 청년도시 모두 정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당과 야당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신년기자회견에는 지역 시의원 4명 중 1명만이 참석해 당내 불화설이 제기됐다. 기존 경주시지역위원회를 이끌어 온 한영태 시의원을 중심의 계파와 새롭게 임명된 임배근 지역위원장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 임 위원장도 당내 불화설에 대해 의견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간에서도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당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면서 “다름을 인정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경주에서 민주당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